'도그피쉬 헤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3.28 Saison du Buff (세종 두 버프) - 6.8% (2)
  2. 2011.01.07 Midas Touch (미다스 터치) - 9.0% (6)
  3. 2010.10.13 Dogfish Head 90 Minute IPA (도그피쉬 헤드 90분 IPA) - 9.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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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특별한 맥주를 하나 리뷰하려고 합니다.

세종 두 버프(Saison du Buff) 라는 이름의 맥주인데,

미국의 대표적인 마이크로 브루어리중 하나인

도그 피쉬 헤드(Dogfish Head) 출신의 맥주입니다.

 

Saison 이라는 이름에서 보이듯 벨기에식 세종 스타일로,

파슬리, Sage, 로즈마리, 백리향등이 첨가되었습니다.

 

하단의 확대된 '세종 두 버프' 의 라벨을 보시면,

삼각형 형태로 도그피쉬 헤드의 로고를 포함한

세 개의 로고가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세종 두 버프' 가 도그피쉬 헤드, 스톤, 빅토리 라는

세 양조장간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작업을 통해서 생겨났기 때문인데,

미국을 비롯해서 유럽, 일본 등의 크래프트(工) 브루어리에서는

이 같은 공동 합작(collaboration)이 낯선 일은 아닙니다.

 

경쟁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같은 꿈과 취미를 가진 동반자로 보며,

각 양조가들이 이미 마이크로 맥주계에선 권위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고 공유하며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려 노력합니다.

 

바로 '세종 두 버프(Saison Du Buff)' 는 이들 노력의 산물인 셈이죠.

 

- 블로그에 등록된 도그피쉬 헤드(Dogfish Head)의 맥주들 -

Dogfish Head 90 Minute IPA (도그피쉬 헤드 90분 IPA) - 9.0% - 2010.10.13

Midas Touch (미다스 터치) - 9.0% - 2011.01.07

 

 

맥주의 이름을 풀이하면 Buff 로 부터의 세종맥주란 뜻인데,

여기서 Buff 는 'Brewers United for Freedom of Flavor' 의 약자로,

 '맥주 맛의 자유를 위한 맥주 양조가의 연합'이 되겠습니다.

 

도그피쉬 헤드의 Sam, 스톤의 Greg, 빅토리의 Bill 세 사람이

2003년에 결성한 동맹이지만 실질적인 활동이나 실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름만 거창했던 Buff 였으나, 2010년 세 양조가가 샌디에이고의 스톤 양조장에 모여

새로운 맥주에 관한 컨셉 설정과 레시피 구상, 맥주 양조 등을 함께 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탄생한 '세종 두 버프'의 레시피는 도그피쉬 헤드, 빅토리에도 공유됩니다.

 

2010년에 이미 시중에 발매가 되어 빛을 보았던 Saison du Buff 이지만,

빅토리, 스톤 그리고 도그피쉬 헤드는 2012년에도 다시 한 번 출시를 감행했고,

같은 재료, 같은 레시피로 각각의 세 양조장에서 다른 라벨로 등장한다 합니다.

 

다만 양조장 마다 1달 간격을 두어 '세송 두 버프' 를 출시하였는데,

오늘의 Dogfish Head 는 3월, Victory 는 4월, Stone 은 5월 예정입니다.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협업은 제게는 전혀 낯선 일이 아니었지만,

보통은 두 양조장간의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처럼 세 양조장이

서로 얽혀 트라이앵글을 형성하는 상황은 처음 보네요 ~  

 

 

색은 진하지만 명도는 밝은 녹색빛을 띄던 '세종 두 버프' 에서는

매우 향긋한 과일의 향이 풍겼는데, 파인애플이나 솔잎 처럼 새콤하면서도

조금은 풀과 같이 거친 듯한 토양의 냄새도 혼재했습니다.

 

거품은 세종(Saison) 맥주답게 풍성하고 쉽게 꺼지지도 않았으며,

6.8%의 맥주이지만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적당한  

질감과 무게감을 갖추고 있던 맥주였습니다.

 

초반에는 입안에 퍼지는 향과 함께 밝게 다가오다가도

입에서 머금은 후 식도로 전달할 때면 진함과 부드러움이 찾아오네요.

 

그러나 '세종 두 버프' 의 맛에서는 위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던데,

마치 파인애플이나 열대 과일과 같은 앙큼 상큼함의 연속일 줄 예상했지만,

 

분명 맥주에 입에 들어가는 초입에는 마치 바이젠 같은 과일의 상큼 달콤함이 강세이나,

점점 머금고 머금어 중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슬슬 첨가물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씁쓸하지만 싸하게 다가오는 분명 홉의 쓴 맛과는 차원이 다른

약재나 향신료의 쓴 맛으로 마치 풀 뿌리를 씹는 듯한 인상을 받았으며,

그 지속력도 매우 길어 입안에 깃든 싸함이 마신 후에도 남더군요.

 

흙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처럼 향토적이며 농가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맥주로,

330ml 의 작은 맥주 병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은 풍미의 복잡함을 느꼈습니다.

 

맛이 좋았다기 보다는 신기하다! ,새롭다! 란 감탄사가 어울릴 맥주였습니다.

이 맥주를 선물해주신 Dr.Cork 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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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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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flationist 2012.03.30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여기 갔었습니다..^^
    델라웨어의 한적한 동네에 있더군요
    브루어리 자체는 꽤 규모가 컸습니다
    투어하고 독특한 맥주들도 몇 종류 시음 했지요..

    • 살찐돼지 2012.03.30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eflationist 님께서 올리신 글을 얼마전에 저도 보았습니다. 정말 부럽더군요~

      제 블로그에 있는 Midas Touch도 있던데요~
      미국땅은 밟아본적도 없는지라.. 정말 가고픈 곳중 하나가 도그피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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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소개했던 스코틀랜드의 '윌리엄 형제' 양조장이
1000~2000년전의 맥주에 영향을 받아 맥주를 만드는 것 처럼,

미국의 유명양조장인 도그피쉬 헤드(Dogfish Head) 브루어리도
고대의 에일(Ancient Ale)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래사진에 있는 3종류의 맥주가,
도그피쉬에서 연구끝에 창조해낸 고대에일들이죠.

하지만 '도그피쉬 헤드' 는 '윌리엄 형제' 와는 다르게,
자국이 아닌 다른대륙, 지역의 고대맥주를 만드는데,
신기하게도 그들은 양조법을 유물들로부터 알아내었습니다.

- 도그피쉬 헤드(Dogfish Head)의 다른맥주 -
Dogfish Head 90 Minute IPA (도그피쉬 헤드 90분 IPA) - 9.0% - 2010.10.13


3가지의 고대에일들중 가장 처음으로 탄생한 '미다스 터치(Midas Touch)'는
1999년 처음 공개된 것으로, 손만 대면 모든것을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왕
미다스로부터 이름이 차용된 제품입니다.

1957년 터키에서 고드리움(프리기아의 수도, 미다스왕의 왕국)이 발견되고,
미다스왕 시기인 기원전 8세기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는데,

그로부터 40년뒤인 1997년 Dr. McGovern 이 미다스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고대그릇의 조각을 화학분석한 결과, 기원전 8세기
고대터키지방에서 소비되었던 주류의 양상을 찾을 수가 있게 되었죠.

그후 Dr. McGovern 은 맥주의 대가 마이클 잭슨(가수아님,동명이인)의
저녁식사파티에 초대되어 Dogfish Head의 Owner와 만나게 되었고,
토론끝에 자신이 발견한 고대의 레시피의 비밀을 Dogfish Head에 제공했습니다.

지중해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꽃 사프란의 향료와, 꿀, 머스캣 포도,
그리고 맥아가 재료이며 맥아를 제외하면,
일반적임과는 거리가 먼 재료들이 맥주속에 함유되었네요.

맥주계에 있어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다스 터치' 는
현재 완전히 자리잡아 연중내내 생산되는 맥주가 되었고,
후속작 2 종류 (고대 아즈텍, 신석기시대의 도기)들은 2008,2006년
연구끝에 개발되었지만, 아직까지 완벽히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미다스 터치(Mida Touch)가 고대의 에일이기 때문인지,
재료에는 홉(Hop)이 포함되지 않아, 맥주라는 느낌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제품이었습니다.

머스캣 포도, 꿀, 사프란의 영향으로 화사함과 달콤함으로 무장한
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맥주를 아우르고 있었고,
조금의 고소함과, 9%에서 비롯한 알코올 느낌이 감지되었습니다.

탄산은 별로없었지만, '미다스 터치' 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톤을 유지하고 있어, 풍미가 에일맥주들 중에선 가벼운 축에 속했습니다.

맥주같은 인상보다는 와인이나, 샴페인, 기타 과일담금주 같았으며,
현재 우리가 즐겨마시는 라거, 에일들과는 매우 다른 특징때문에,
좋다 나쁘다를 콕 집어 설명하기 어려운, 이세상에 하나 있는 고대의 맥주였습니다.

그래도 진정한 도전정신과 노력이 돋보였던 맥주로,
맥주의 맛을 떠나, 칭찬받아 마땅한 미다스 터치(Midas Touc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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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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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07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맥주에도 저런 맥주들이 나오는 게 신기하네요.
    미국맥주하면 그냥 공장에서 붕어빵 찍어내듯이 나오는 대량생산 맥주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요즘 우리나라 수입맥주 애호가들이 미국맥주는 전부 저급이고 유럽맥주가 최고라고 그러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가 봅니다....ㄷ
    우리나라에 수입맥주가 너무 편협적으로 들어와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ㄷ
    괜찮은 미국맥주가 이런 거 말고 더 있겠죠?

    • 살찐돼지 2011.01.08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사견으로는 미국맥주는 생산량,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갯수, 독영벨체 등의 국가를 가리지않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과 새로운 시도등의 열정등이있어, 비록 역사성은 위 네나라에 비해 부족하지만, 품질만큼은 이미 세계최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버드,쿠어스,밀러등의 대기업이란 숲에 가려서 사람들에게 본질이 알려지지 않은, 맥주에 있어서 좀 불운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 어부 2011.01.08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침 미국 맥주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살찐돼지님의 설명에 덧붙여서 말씀 드립니다. 믿거나 말거나, 미국의 맥주가 유럽에서 날렸었던 황금기가 있었습니다. 유럽의 경연대회를 싹쓸이 하다시피 했었답니다. 유럽에서 이민온 맥주 장인들과 미국의 풍부한 자원이 만나서 빚어진 결과였지요.

      그러나 금주법(1920)의 여파로 맥주 시장 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붕괴되어 버리고 몇몇 양조장만 살아남았습니다. 무엇보다 맥주를 노동계층이 일하면서 물대신 마시는 값싼 음료정도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버드, 쿠어스, 밀러 등의 싱거운 대량생산 맥주가 그 결과입니다.

      1980년대 들어서 일반 개인의 맥주 양조를 허용하는 법이 통과가 되었는데 그후부터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일종의 취미생활로 활발해지게 됩니다. 잘 알려진 새뮤얼 아담스도 실은 그때부터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미국인들의 맥주 취향도 댜양한 맥주 선호로 변하기 시작한 듯 대형 양조장들도 색다른 맥주를 내놓기 시작합니다 (예, 블루문). 그리고 동네 술집에서도 듣도보도 못한 다양한 생맥주를 팔기 시작했지요. 품질도 금새 세계적 수준에 따라잡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2의 황금기를 향해가는 듯합니다. 살찐돼지님이 표현하신 것처럼 '다양하고 새로운 맥주를 만들고 실험하는 열정'이 미국 맥주 문화를 풍부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이 현재의 미국 맥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살찐돼지 2011.01.09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 미국이 맥주(라거류)로는 정말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 때문인지 아쉽게도 사람들에게 그저 라거맥주 국가로만 강하게 인식이 박힌점이 안타깝죠.

      한국에 들어오는 미국맥주들도 사무엘 아담스를 제외하곤 전부 대기업의 라거들이니까요..

  2. drcork 2011.01.07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사프란이 맥주에 들어가다니 나 이거 사다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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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Delaware 주의 Milton 이란 도시에 위치한
Dogfish Head 브루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Micro Brewery 로 알려졌으며,
Dogfish (상어의 일종)라벨로도 유명한 양조장입니다.

불과 15년 전에 설립된 브루어리이고,
아래 라벨에서 적혀있는 그들의 모토가
" 중심에서 벗어난, 대중적이지 않은 매니아들을 위한 에일" 이기에
규모가 작고 인기가 없으며, '듣보잡' 일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현재 그들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맥주가짓수만 85종류이고,
규모는 이미 소규모 브루어리의 수준을 넘어섰으며,
각종 잡지나, 책, 평론가등으로부터 그리고 맥주전문평가 사이트들에서
굉장한 호평과 찬사를 받고있는 'Dogfish' 입니다.

특히 주목 할 만한점은 2003~2006년 사이에
무려 400%라는 성장률을 보인 사실이죠.

아마 Dogfish 또한 다른 미국 소규모브루어리들 처럼..
한 번의 리뷰로는 끝나지 않을, 포스팅거리가 많은 브루어리입니다.


'Dogfish' 의 85가지 맥주들중에서도 단연 브루어리의 선봉이자
기함역할을 하는 맥주시리즈가 있는데, 바로 ~ Minute IPA (인디안 페일에일)입니다.
 
~ 로 표시된 부분에는 60, 75, 90, 120 등의 숫자가 배치되며,
숫자의 의미는 맥주양조시 홉(Hop)이 끊임없이 맥아즙에 포함되어 끓여지는 시간입니다.
60 은 60분, 120 은 120분이며, 오늘의 제품은 90 Minute 이니 90분 끓인것입니다.

제가 맥주에있어서 제일 약한부분이 양조공정부분이라,
그 과정이 어떻다고 정확히 설명드릴수는 없지만..
설명에 따르면 홉을 좀 더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홉의 쓴맛이나 향(Aroma)등이 짙어지고 향상된다 합니다.

'Dogfish' 의 Minute IPA 시리즈는 60, 75, 90, 120 총 네가지로
60 에서 장시간 끓인 120 으로 갈 수록 알콜도수가 세지고,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 가 높아집니다.

60 은 알콜 6%에 IBU 60인데, 120 은 18%에 IBU 120입니다.
오늘 마시는 90 Minute는 도수 9%에 IBU 90 이네요..

참고로 홉의 쓴맛이 특성화된 필스너(Pilsner) 맥주의 대표격
'필스너 우르켈' 의 IBU 수치는 약 40 근처입니다.


앞에서 수치화 시켜놓으며 비교를 해 놓아서
90 Minute IPA 가 엄청 쓸거라는 짐작을 하게 만든 것 같은데,

사실 IPA (인디안 페일 에일)이라는 맥주의 특성상
쓴맛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약먹는 것 처럼 쓰지않고
향긋한 향과, 과일의 풍미와 곁들여져 쓰다고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IBU 수치는 필스너 우르켈의 두배가 넘지만..
필스너가 쓴맛이 우직한편이어서 그 쓴맛이 뇌리에 남는 반면,
90 Minute IPA 는 과일같은 달고 상큼한 맛 & 향, 알코올 맛들..
그 다채로움 때문에 쓴맛에만 그리 초점이 맞추어지지는 않네요 ~

무게감이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닌.. 일반적인 에일수준에서
조금 더 무거운 편이었고, 나름 진득한 느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셔본 소감으로는 좀 단맛이 많았다는 평으로,
9%의 IPA라서 기대했던 IPA 특유의 홉의 끝맛.. 뒤에 남는 은은한 쓴맛의
지속력이 짧았고, 단맛에 가려져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뒷맛의 홉의 지속력부분에서는 제겐 좀 아쉬웠지만
대신 홉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다른 맛들과 밸런스를 유지하며 맛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고 보여졌습니다.

마시는 사람이 IPA에 어떤맛을 기대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90 Minute IPA 라고 판단되며,

이것이 본인에 예상과는 엇갈린 맛과 풍미였다해도
충분히 다른특징들에서 그 부분을 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맥주였다고 고려되어 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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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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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13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0%의 성장률!!!!!! 정말 대단한 기업이네여
    거기다가 80가지가 넘는 맥주 종류이면 슬슬 기업을 키워서 큰 기업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좀 수입을 ....... ㅎㅎㅎ;

    • 살찐돼지 2010.10.14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규모도 커지고 놀랄만한 성장률을 보인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의 대형그룹에 비한다면 세발의 피죠. 저도 이 맥주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었으면 좋겠다만.. 아마도 힘들어보이네요 ~

  2. 이불더미 2011.12.21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 맥주 너무 좋아합니다. 한번 마시고 뿅~갔었는데 한국에선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더군요.
    사실 dogfish 씨리즈가 흔한 리쿼샵이나 월마트에서 볼 수는 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집에 쌓아두고 싶은 그런 맥주입니다.

    • 살찐돼지 2011.12.22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는 훌륭한 맥주죠...

      들어오기만하면 60min, 90min, 120min 비교해가면서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이럴때는 우리나라의 환경이 많이 아쉽습니다..

  3. cjh 2012.04.2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이 맥주 미국에서 인기도 대단하고
    맛도 정말 풍부하고 강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4.26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 계신건가요?
      그렇다면 정말로 매우 진짜 부럽네요~

      도그 피쉬헤드 한 양조장의 맥주들만 섭렵해도
      세계 왠만한 스타일의 맥주는 정복할 수 있죠~

      개인적으론 120min 이 많이 궁금한데,
      이건 뭐 All year round 도 아닌거라
      사실상 그림의 떡과 다름없네요..

  4. Java 2012.04.29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 이나 벨기에 맥주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맥주, 제가 제일 좋아하는 IPA 중에 하나입니다. 말씀하신데로 IPA 치고는 약간 단맛이 강하죠.. 혹시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IPA, Pliny the elder 를 혹시 경험해 보셨는지요? 90 mins IPA 보다는 단맛이 덜 하고 IPA 특유의 홉맛이 강합니다. 당연히 끝맛도 좋고요.. 미국애들이 IPA를 정말 좋아하는 데요, 그 중에서도 Pliny the elder 가 가장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IPA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북가주에 혹시 오시게 되면 Santa Rosa에 있는 Russian River Brewery 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요. Pliny the elder 를 만드는 아주 크지는 않은 brewery 인데요.. 여기서 나오는 맥주들 거의 다 예술 (저 한테는)입니다. 특히 가능하면 2월에.. 왜냐고요?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IPA (Pliny the younger)가 2월에만 한정생산 되거든요..

    • 살찐돼지 2012.04.29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liny the 시리즈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싶이 국내에서는 이 친구들을 비롯해서,
      Russian River 양조장의 맥주는 구경조차 할 수 없죠.

      정말 미국을 가봐야 하는데, 아직 미대륙은 밟아본적도 없어서..

      제가 평소에 마시고 싶던 맥주를 콕 집어서 얘기하시니 이거 가슴이 좀 시리네요 ~

      유용하고 좋은 정보 정말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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