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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107

Holsten(홀스텐) Pils - 4.8% 이번에 소개할 맥주는 함부르크산 필스 홀슈텐입니다. 사실 제가 남독에 속하는 바이에른주에 있다보니 북부독일의 맥주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만, 홀슈텐을 맛보고서는 북독의 맥주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홀슈텐의 라벨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멋있고 남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칼을 든 기사가 방패를 들고 어딘가를 향해 달리는 모습말이죠. 라벨은 상당히 심플하고 특별한 문양없이 단순하지만 그런점이 남성스러워서 마음에 듭니다. 홀슈텐은 맛 마저도 남성적입니다. 마시기 전 향부터가 일단 강렬하고 첫맛 또한 강한 필스의 맛과 라이카임이 끝맛이 고소한 것에 반해 나중에 남는 쓴맛 뒤에 깔끔함과 깨끗함이 매우 좋은 맥주입니다. 먹는사람을 상쾌하고 기분좋게 하는 홀슈텐의 맛이 저를 끌리게 만드는 군요.. 2009. 6. 27.
Leikeim(라이카임) Premium Pils - 4.9% 제가 있는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지역에는 수많은 맥주 양조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맛이 좋고 인기있는 맥주양조장은 공장을 차리고 주변도시에 자신의 맥주를 병에 담아 병맥주로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규모의 맥주회사라 그런지 주변지역만 벗어나면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의 시원소주처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즐겨마시는 라이카임은 정말 저에게 맞는 스타일의 맥주이고 한국에서도 즐기고 싶지만 수출이 거의 안되는 이유로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맥주입니다. 라이카임을 처음 들이키면 Pils맥주를 생각하면 느낄 수 있는 강한 쓴 맛이 납니다. 하지만 쓴 맛만 나는 맥주라면 약을 먹는것과 다름없겠죠.. 그 쓴맛이 이내 보리의 고소함으로 바뀌어 자꾸 들이키게 만드는 중독성있는 맥주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Pil.. 2009. 6. 25.
Kulmbacher(쿨름바허) Plis - 4.9% 독일내에서 가장 맥주가 유명한 주인 바이에른주에는 크지는 않지만 중소규모의 맥주양조장이 많아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바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비어가르텐이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 좀 규모가 큰 양조회사 같은 경우는 공장을 차리고 맥주를 다른도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쿨름바흐는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지역에 위치한 맥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제가 있는 바이로이트하고 매우 가까우며, 바이로이트 쿨름바흐 밤베르크 세 도시를 묶은 지역이 독일내에서 중소규모의 맥주양조장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쿨름바허는 이름부터 쿨름바흐 출신이라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맥주입니다. 제가 있는 프랑켄지역에서는 심심치않게 쿨름바허 이외에도 쿨름바흐와 바이로이트 출신의 맥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벡스나 바슈타이.. 2009.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