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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0 La Trappe Quadrupel (라 트라페 쿼드루펠) - 10.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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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을 올렸던 '라 쇼페(La Chouffe)' 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출신국가, 맥주의 성격이 매우 다른 맥주로, '라 쇼페' 와는 아무관련없는..

유일한 네덜란드 출신 트라피스트(Trappist)맥주
'라 트라페(La Trappe)'의 쿼드루펠(Quadrupel)입니다.

베네룩스지역에서는 맥주의 강도에 따라
두블(Dubble), 트리펠(Tripel)등으로 분류하는데,
쿼드루펠(Quadrupel)은 트리펠에서 한 단계 더 강해진 버전입니다.

'라 트라페' 에서 생산하는 7개의 에일들중에서
최고로 높은 도수와 강한맛을 가진 맥주이기도하죠.

- 라 트라페(La Trappe) 소속의 다른 트라피스트 에일들 -
La Trappe Dubbel (라 트라페 듀벨) - 7.0% - 2010.06.28
La Trappe Witte (라 트라페 비테) - 5.5% - 2010.08.28


'라 트라페 쿼드루펠' 은 1991년 처음 발매된 맥주로,
처음에는 오로지 겨울용 한정판으로만 만들어진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열성에 힘입어 현재는 사시사철 접할 수 있는
'라 트라페(La Trappe)' 의 정식맥주가 되었습니다. 

'라 트라페' 는 오직 수도원을 유지할 정도만의 자금확보를 위해
수도사들이 양조하는 트라피스트의 기본원칙에 어긋나는,
지나친 상업성을 띄었다고해서, 한 때 트라피스트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상업적인 부분이 보이는 부분이 7가지나 되는 맥주구성인데,
예전에 소개했던 '라 트라피 비테(밀맥주)' 도 그렇고, '라 트라페 복(Bock)',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쿼드루펠' 은 오크나무 통에서 장기간동안 숙성한
Oak-aged 트라피스트인데, 이는 벨기에나 영국의 양조가들이
올드에일이나 발리와인, 한정판 특별맥주를 양조할때 쓰는 방법으로,
트라피스트에서는 보기드문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트리펠(Tripel)은 많이 접해봤지만, 쿼드루펠(Quadrupel)은 처음이고,
또 오크나무 숙성 트라피스트라는게 많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맥주네요 ~


'라 트라페 쿼드루펠' 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독특했던 맥주였는데,
특히 얇지만 마치 기네스 드래프트처럼 부드럽게 형성된 거품층이 인상적이었죠.

 훌륭한 거품층에 걸맞게 풍미도 묵직하면서 진한질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탄산은 약간 적은편에 속했습니다. 알콜의 향과 맛도 살짝 풍겼고요.

맛에서는 살짝 단 맛이 감돌음과 동시에 오크나무통에서 숙성된 것을 증명하는
깊은 맛 또한 접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크나무 숙성의 맛..
잘 만들어진 올드에일류에서 보여지는 맛까지는 아닌,
그냥 맛 볼 수 있는 정도만 있었습니다.

오크나무 숙성에일이지만, 그래도 트라피스트 에일적인 성향이
더 강했다고 맛 본 맥주로, 나쁘지 않았던 에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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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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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맥주인가 2013.08.27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걸 마셔볼건데 언제나 마셔볼 맥주를 까기전에 살찐돼지님의 시음후기부터 보고 마십니다.

    나름 시음기를 작성할때 살찐돼지님의 시음기에 있던 내용을 참조하기도 하구요.

    역시 맥주의 맛이나 배경또한 잘 설명되어있어 마시기전 부담없고 기분좋게 잘 읽힙니다.

    이 맥주가 트라피스트인건 알았지만 제일 상업성이 있는 녀석이었군요..오크통에 숙성시켰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근래에 여기서 참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 살찐돼지 2013.09.02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 트라페가 그 상업성때문에 한 때 트라피스트에서 제명되기도 했지만.. 아무튼 쿼드루펠은 명작의 반열에 오른 제품이긴합니다.
      세인트 버나두스 앱트 12 랑 비교하면서 마시면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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