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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닉 양조장(Brauerei Hönig)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Franken)지역의 Tiefenellern 마을에 소재한 곳으로

밤베르크(Bamberg)에서는 동쪽으로 약간 떨어져있습니다.

 

양조장의 역사는 맥주순수령 반포(1516)년도 보다 더 이전인

1478년에 양조장 겸 숙박업소로 시작되었다고하며,

Zur Post 라 불렸는데 해당자리에 우체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체국이외에도 자동차가 없던시절에 빠른 송달을 위해서 필요한

말(Horse)들을 사육하는 마굿간도 함께 존재했다고 합니다.

 

 

회닉 양조장(Brauerei Hönig)에서 취급하는 맥주들은 총 여섯 종류로

필스너,Festbier,바이스비어,켈러비어,마이복,라우흐비어입니다.

 

우편 나팔(Posthörnla)이라는 이름이 붙은 오늘의 맥주는

밤베르크 스타일의 라우흐비어(Rauchbier)에 해당합니다.

 

우편 나팔은 독일 우체국의 상징으로 바로 윗 이미지와 같은

표지를 독일에서 보게된다면 우체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일은 우체국 뿐만아니라 몇몇 선택된 일반적인 소매점에서도

작은 우편업무를 담당하기때문에 자주 '우편 나팔'을 만날 수 있죠. 

 

 

홍색으로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며 맑은 편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되진 않지만 유지력이 좋네요.

 

훈연 맥아의 스모키한 베이컨이나 훈제 햄 등의 향이 나며,

훈연 향의 강도는 아주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약품스러운 향이나 코 끝을 찌르는 싸한 감도 없더군요.

 

홉(Hop)의 향기가 온순하고 식물스럽게 퍼졌으며,

맥아적인 단 향기 또한 어렵지 않게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느껴지나 청량함으로 무장된 맥주는 아니고,

살짝 부드럽고 반들반들한 질감을 갖추었더군요.

 

무게감은 연하고 묽은 편에 인접해서 깊고 두꺼움과는 거리가 멀며,

라우흐비어(Rauchbier)라고 겁 먹을 것 없는 편한 맥주였습니다. 

 

카라멜스럽다고까지 여겨지지는 않았고, 대신 과일스러운

농익은 단 맛이 맥주 맛의 기반으로서 깔리기 시작하면

이후 훈연 맥아의 특징인 바비큐들의 맛이 펼쳐집니다.

 

약품(페놀)스러운 싸하고 쿰쿰한 맛은 제외된 채로

훈연한 육류들의 맛이 위주가 되었지만 맛의 세기는

아주 지배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즉, 약하고 기분좋을 정도로 훈연된 라우흐비어(Rauchbier)로

홉(Hop)의 허브나 Earthy, 쓴 맛들이 차례로 출현해주었습니다.

 

초반의 살짝 단 맛 - 훈연 맛 - 홉의 씁쓸하고 식물스런 맛의

단계가 정렬되어 나타났던 Hönig Posthörnla Spezial 로

괜찮다, 준수하다는 소감으로 특별한 의견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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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는청년 2014.01.24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년을 함께할 당신의 대표맥주 세가지를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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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밤베르크 북쪽에는 켐메른(Kemmern)이란 마을이 있고

바그너-브로이(Wagner-Bräu)가 바로 켐메른에 소재했습니다.

 

1788년 처음 양조장으로서의 골격을 갖춘 바그너-브로이는

현재까지 7대에 걸쳐서 프랑켄(Franken) 스타일의 맥주를 만듭니다.

 

전형적인 독일 프랑켄식 맥주 하우스로서,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맥주 양조장이 합쳐진 가스트 브로이하우스(Gast Bräuhaus)입니다.

 

 

바그너-브로이(Wagner-Bräu)에서 취급하는 맥주들은

필스너, 바이스비어, 켈러비어, 페스트(Fest)비어,

복(Bock), 슈바르츠비어, 란트비어, 라후흐비어 등등에

레모네이드나 과일 주스등의 소프트드링크도 생산합니다.

 

독일어로 뻐꾸기가 우는 소리이자 맥주 이름인 쿡쿡(KuckKcuk)은

바그너-브로이에서 양조하는 라우흐비어(Rauchbier)입니다.

 

너도밤나무에서 훈연된 맥아가 메르첸(Märzen) 맥주에

적용된 제품으로, 가장 일반적인 라우흐비어의 조합입니다.

 

바그너-브로이(Wagner-Bräu)는 라우흐비어 전문 양조장은 아니고

프랑켄(Franken)식 맥주를 골고루 다루는 종합 양조장이기에

메르첸-라우흐비어 이외의 다른 조합의 훈연맥주는 없더군요.

 

 

다소 탁한 감도 있지만 대체로 맑은 편이었으며

색상은 녹색-구리색에 가까웠다고 보았습니다.

거품의 생성력-유지력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훈연 맥아의 향은 코를 찌르는 듯한 약품의 향을 동반하지 않고

숯불 위의 베이컨이나 햄의 냄새가 진동하는 정도도 아니었던

전반적으로 마일드(Mild)한 훈연 향을 발출하던 제품이었습니다.

베이컨이나 햄도 있고, 그릴 위에서 구워진 옥수수스럽기도 했네요.

 

탄산감은 그저 정도로서 적당한 탄산의 터짐만 존재하며,

메르첸(Märzen)에 걸맞는 부드럽고 반들반들한 질감

가벼움과 중간(Light-Medium)을 넘나드는 무게감입니다.

훈연맥주라고 무거울거라 미리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맛에서는 밑으로 깔리는 맥아적인 단 맛이 잠시 드러났는데,

밝은 톤의 맥아즙(Wort) 맛이나, 시럽, 오렌지 잼스러웠던 단 맛이

훈연 맛이 온 맥주를 장악하기 전까지만 잠깐 등장했습니다.

 

훈제맥아의 맛은 참나무나 너도밤나무 땔감스러운 나무 맛도 내며,

그 위에서 숯의 향을 흡수하며 익혀지는 고기-햄의 맛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옥수수나 콘 시럽스러움(DMS)도 다소 포착이 되었지만..

오히려 콘 시럽스러운 맛이 훈연맥아로 일관될 뻔한 맥주에선 반갑더군요.

 

홉(Hop)은 딱히 있는지도 모를 정도의 희박한 영향력이며,

존재한다한들 훈연맥아의 지배하에 잔뜩 움츠려있었던 상태입니다.

 

바로 얼마 전 '훔멜-브로이' 의 라우흐비어가 워낙 강력해서인지..

오늘 '바그너 켐메른 쿡쿡' 은 온화하고 마일드하게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무난하고 기분좋게 즐기기에는 이 정도 수준의 훈연 파워가 적당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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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브로이'는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지역의

맥주도시 밤베르크에서 동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Merkendorf 라는 작은 마을에 소재한 양조장입니다.

 

공식명칭은 Brauerei Hummel Merkendorf 로서

언제-누가 이곳을 설립했는지에 관한 정보는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차도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알 수 있는 정보라고는 전형적인 프랑켄식 Gasthaus 겸

맥주 양조장과 비어 가든(Bierkeller)이 결합된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다행이도 양조장의 홈페이지에는 그들이 어떤 맥주를

취급하는지에 관한 정보는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상시 맥주로는 필스너, 켈러비어, 바이스비어, 슈바르츠비어,

바이스비어 둔켈, 밤베르크 특산 라우흐비어 등이 출시됩니다.

계절 한정판 맥주로는 마이복과 도펠복, 바이젠 복 등이 나오더군요.

 

이번 시음의 대상인 Räucherla Märzen 은 상시맥주인 라우흐비어로,

라우흐비어의 대표하는 양조장인 밤베르크의 슐렌케를라(Schlenkerla)가

간판 라우흐비어를 메르첸(Märzen)스타일과 접목시켰듯이,

 

훔멜-브로이(Hummel-Bräu)도 일반적인 라우흐비어는 메르첸입니다.

참고로 계절 한정판 맥주로 라우흐비어+도펠복도 훔멜 양조장에서 만듭니다.

 

 

붉은색 계열의 호박(Amber) 빛을 보여주던 맥주로서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된 후, 검지손가락 두께만큼 지속됩니다.

 

라우흐비어(Rauchbier)답게 스모키한 훈연향이 상당합니다.

훈연과 연관된 약품스러운 향이 무시할 수 없는 정도로 풍기며,

훈연을 위해 패다놓은 너도밤나무 장작 코에 그대로 가져다댄 듯한

강한 나무의 향이 있으며, 딱히 홉이랄까 다른 재료의 향은 안 느껴집니다.

 

탄산감은 본판인 메르첸(Märzen)에 어울리는 적당한 탄산감에

질감 또한 과하지 않은 부드러움이 순한 정도로 다가오며

무게감은 중간수준에서 약간 낮은 정도.. 中下 라 밝히고 싶네요.

 

질감이나 무게감에서는 순하게 마시기 편한 맥주의 표본이지만..

지금껏 라우흐비어(Rauchbier)에 나름 내성이 생겨서

슐렌케를라(Schlenkerla)의 제품도 무난하게 마시던 저 조차도

이 과격한 라우흐비어의 맛에 감탄을 그치지 못겠더군요.

 

향을 맡을 때 부터 뭔가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긴하지만.. 너도밤나무 장작을

아주 입으로 베어 먹는 듯한 나무스러운(Woody) 맛에,

훈연풍미는 역시 강해서 캠핑에서 먹던 고기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더불어서 스모크성 페놀(Phenol) 맛도 적지않게 등장하여

마신 뒤에는 치과치료 받은마냥 개운함과 싸한 기운을 줍니다. 

 

맥아적인 단 맛(Malt Sweet)는 약한 편으로서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끝 맛을 지녔으며,

홉(Hop)도 훈연 맥아의 세력에 저지당해 제 역할을 못합니다.

 

훈연맥주가 우직하게 훈연(Rauch,Smoke)에만 집중했다는게

뚜렷하게 느껴지는 맥주로서.. 돌이켜보니 훔멜-브로이의

계절 맥주 중 라우흐비어-도펠복(Doppelbock)의 존재가 떠오르더군요.

 

이 정도 혹은 이것 이상의 훈연 캐릭터에다가

깊고 묵직한 질감/무게감 + 맥아적인 단 맛까지 더해진다니..

뭔가 무시무시 할 것 같지만.. 정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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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tyLUV 2013.07.04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보는 맥주인데 참 맛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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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라데베르거(Radeberger)라는 독일 최대 규모의

맥주 기업 산하이기는 합니다만, 탄력적이지 못한 독일 맥주시장에

변화를 불어넣기 위해 힘쓰는 브라우팍툼(Braufactum)으로,

 

'브라우팍툼' 은 독일에서 사실상 그 지역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쾰슈나 라우흐비어와 같은 지역특산 맥주들 뿐만 아니라

非 독일 스타일인 IPA, 스코티쉬 에일, 발리 와인 등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루크(Roog)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스타일은 독일 밤베르크식 라우흐비어(Rauchbier)를 따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브라우팍툼(Braufactum)의 맥주 -

Braufactum Palor (브라우팍툼 Palor) - 5.2% - 2013.02.02

 

 

브라우팍툼(Braufactum)이 홈페이지에 서술한 기록에 따르면,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Rauchbier)는 정말 특색있고 존중받을 맥주이지만,

 

특유의 훈연 맥아의 스모키(Smokey)함이 지나친 면모가

다양한 맥주를 즐기려는 입문자들의 의지를 꺾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들이 생산한 밤베르크 스타일의 라우흐비어 루크(Roog)는

훈연 맥아의 특징을 다소 완화하고,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나/클로브 등의 강한 효모의 에스테르가 특징인 바이젠을 결합하여

사람들이 라우흐비어(Rauchbier)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라 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시도는 밤베르크 라우흐비어의 원조격 양조장인

슐렌케를라 라우흐 바이젠(Rauchweizen)에서 이미 시도된 것으로

 

 국내에 만약 라우흐비어가 소개되어진다면 오리지날 버전이라하는

'메르첸 + 라우흐비어' 제품보다는 '바이젠 + 라우흐비어' 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그나마 거부감 없이 다가올 것이라고 사려됩니다.

그 말인 즉슨, 브라우팍툼의 이론적 주장에는 동의하는 바 입니다 ~

 

 

색상은 어두운 황토색, 나무 껍질 색을 띄며 탁합니다.

거품은 바이젠답게 풍성하게 형성되고 유지력도 좋네요.

 

향은 자극적이지 않은 가운데 바이젠 효모에서 기인하는

바나나/클로브의 과일같은 단 맛과 싸한(Spicy)감이 있으며

훈연 맥아의 스모키(Smokey)함은 코로서 맡을 수는 있지만,

 

완연한 훈연 향이라기보다는 매우 은은하고 세밀한 형태로서

효모 향의 단 내와의 조합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초심자들에게는 좋은 교본이나 매니아들에게는 아쉬울 법 합니다.

 

탄산감은 청량감이 돋보이는 바이젠의 특성이 살린 듯 했으며,

 6.6%라는 거의 복(Bock)맥주 수준의 도수를 자랑하지만

강화된 맥아적인 느낌에서 오는 당의 느낌은 찾아 볼 수 없었기에

깔끔하고 산뜻한 질감에 무게감도 매우 가벼웠습니다.

오히려 도수 5% 의 일반적 바이젠들보다도 가뿐하게 다가오네요.

 

질감과 향에서 느꼈던 것과 마찬가지로 '브라우팍툼 루크' 에서는 

맥아적인 느낌(Malty Sweet)을 전달받기는 어려웠습니다.

 

맛에서는 단 맛이 거의 상쇄된 담백함(Dry)으로 일관되었으며

약간의 바이젠 효모의 바나나스러운 단 맛이 간혹 포착되기는하나..

 

그것보다는 병원 악품향이라 불리우는 페놀(Phenol)이 더 강했으며

이것이 훈연 맥아에서도 약품과 흡사하게 뿜어져나오는 특징과 더해져서

 음용하는 사람에게 잊을 수 없는 쿰쿰함을 선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우흐비어의 원초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훈연 맥아의

스모키(Smokey)한 특징은 맥아의 단 맛, 페놀과 무관하게 여실히 드러났기에,

개인적로는 초심자를 위한 라우흐-바이젠으로서는 슐렌케를라에 못미친다는 견해입니다.

 

6.6%의 도수에 잔당감에 의한 맥아적인 묵직함과 진득함이 동반되면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깔끔하고 담백하게 떨어지게 맥주를 제작한 것 같은데,

오히려 결과는 훈연 맥아의 맛과 바이젠-훈연 맥아의 약품스러운 맛만 부각시켜

초심자들이 낯설고 어려운 맛들만 만끽할 수 있도록 부채질 한 꼴이 된 것 같아 보입니다.

 

도수를 좀 더 낮추고 잔당감을 살짝만 높여서 과하지 않은 단 맛을 조성했다면

맥아적 단 맛 - 바이젠 효모 특성 - 훈연 맥아간의 삼자 균형을 가져왔을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라우흐바이젠' 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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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헤어러(Weiherer)는 Brauerei Gasthof Kundmüller 소속으로

 Kundmüller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Franken)지역

Viereth - Trunstadt 라는 마을에 소재한 작은 양조장입니다.

 

1835년부터 Kundmüller 가문에 의해서 경영되어진 곳으로

지금까지도 가족단위로 운영되는 프랑켄식 Gasthof 죠.

 

 Gasthof 는 숙박시설/레스토랑/바(브루어리)가 합쳐진 공간으로

독일어 문화권인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프랑켄(Franken)에 분포한 소규모 양조장들은 대다수가

맥주에만 전문화된 양조장이기보다는 Gasthof 인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의 Gasthof 에서 파생되는 소규모 양조장들은

크래프트 브루어리들처럼 실험적인 맥주보다는 지역 사람들과

소소하게 즐길만한 스타일의 맥주들을 주로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맥주들은 기본적인 독일식 맥주 - 바이에른식 맥주,

Brauerei Gasthof Kundmüller 가 프랑켄지역에 터를 잡았으니

더 나아가 프랑켄(Franken)식 맥주들도 양조하고 있습니다.

 

필스너, 둔켈, 바이젠, 복 등등의 기본적인 독일/바이에른 맥주들에

켈러비어(Kellerbier)나 라우흐비어(Rauchbier) 등도 선보이고있죠.

 

지리적으로 Kundmüller 양조장이 위치한 Viereth - Trunstadt 가

라우흐비어(Rauchbier)의 고장인 밤베르크(Bamberg)에서 남쪽으로

멀리 떨어져있지 않기때문에 Rauchbier 가 Kundmüller 에겐 자연스럽습니다.

 

국내에서는 '라우흐비어 ㄷㄷㄷ' 혹은 각 잡고 마시는 맥주일테지만

 어쩌면 프랑켄(Franken)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이런 라우흐비어조차도

오래전부터 소박하고 익숙하게 즐기는 맥주로서 여겨질지도 모르겠네요.

 

 

약간만 탁한편에 깊은 금색 - 구리색을 띄고 있었던 맥주며,

입자가 작은 거품이 오밀조밀 깊으면서 우수한 지속력을 보여줍니다.

 

향은 강한 훈연향(Rauch,Smoke)으로서 장작구이 베이컨 향이

지배적이었으나 그리 거부감드는 형태의 향은 아니었으며,

특별히 거칠거나 투박한 느낌 없이 세련된 훈연향을 보여줍니다.

말 그대로 지독한 훈연, 과한 스모키함을 전달하진 않았습니다.

 

탄산감은 조금만 존재하여 큰 역할을 수행하지는 못했으며,

점도는 나름 느껴지지만 끈적임 없이 부드럽고 순한 질감입니다.

무게감도 가벼움과 중간 사이에 놓여 마시기는 매우 편하네요.

전체적으로 두껍다는 느낌보다는 얇음 쪽에 가까웠습니다.

 

순한(Mild) 단 맛이 초반에 잠시 감지되었습니다만,

쭉 뻗지 못하고 이내 깔끔하고 담백한 쪽으로 선회합니다.

 

역시 주인공은 라우흐(Rauch), 훈제/훈연의 맛으로서

너도밤나무로 훈연하는 고기나 연어 등을 떠올리게하며,

 

훈연 맛에 필적하기에는 역부족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의 홉(Hop)의 허브스러운 맛이 퍼지긴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홉(Hop)의 씁쓸한 맛도 약간 입안에 남더군요.

 

사실 라우흐비어(Rauchbier)는 '라우흐' 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

특이하기는 하지만 맛의 구성으로보면 오히려 단순한 편입니다.

 

그러나 제가 마신 'Weiherer Rauch' 는 깜짝 놀랄 정도로

엄청 센 훈연 맛을 보여주었다기보다는 온순하게 드러났으며,

어느정도는 홉(Hop)에게 배려를 해준 것 같은 티가 납니다.

 

'예쁘게 잘 뽑힌 라우흐비어(???)' 라는 소감이 성립이 되는지는 몰라도,

제가 느끼기에는 부담감보다는 아기자기함이 돋보였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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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룩 2013.05.10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흥미로운 맥주네요 당장 구해서 맛보고 싶을정도로 말이예요 방금전에 어머니랑 이야기 했는데 어머니도 상당히 궁금해하던데 얼마나 막강한지 직접 맛보고 싶은데 작년에 맛본 칸티용은 애들 장난수준인가보군요.지인 그쪽에 있다면 바로 부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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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인 2009년 독일 체류시절 저는 바이로이트(Bayreuth)라는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프랑코니아)지역의 도시에서 생활했었습니다.

 

인구 약 7만의 소도시 바이로이트에서 다른 지역이나 도시를 방문하려면

반드시 철도를 이용해야했고, 꼭 방문해야하는 중간경유지는

바이에른 주에서 뮌헨다음으로 큰 도시인 뉘른베르크(Nürnberg)였습니다.

 

기차를타고 바이로이트와 뉘른베르크 사이의 중간쯤 왔을 때 즈음

간이역 바로 근처로 보이는 아주 큰 맥주 양조장을 보고는 했는데,

당시 제가 보았던 곳이 Kaiser Bräu 로서 '펠덴슈타이너' 의 생산지였죠.

 

블로그에는 처음 리뷰하는 '펠덴슈타이너(Veldensteiner)' 맥주이지만

이 맥주를 생각하면 열차 창문 너머로 보이는 양조장의 모습이 항상 떠오릅니다~

 

 

펠덴슈타이너(Veldensteiner)를 양조하는 Kaiser Bräu 는

1929년 프랑켄-슈바이츠 숲 국립공원지역에 위치한

Neuhaus an der Pegnitz 에 세워졌습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독일의 전통이 보존되는 지역인데다가

맥주 역시도 옛 스타일과 방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프랑켄지역인지라

 펠덴슈타이너(Veldensteiner)의 맥주 목록도 이에 걸맞게 구성되어있죠.

 

주력맥주는 헬레스(Helles) 라거에 속하는 란트비어(Landbier)이며,

이외에는 필스너, 츠비클(켈러비어), 바이스비어(헤페,둔켈),

라들러, 옥토버페스트비어와 오늘의 라우흐비어(Rauchbier)가 있습니다.

 

 라우흐비어(Rauchbier)의 본고장인 밤베르크(Bamberg) 역시

양조장이 소재한 Neuhaus an der Pegnitz 와 멀지 않은지라..

 

상당히 프랑켄[Franken]스러운 맥주들을(켈러비어,라우흐비어)

양조하여 지역적인 특색을 마음껏 뽐내는 '펠덴슈타이너' 입니다.

 

 

약간 탁한 바탕에 어두운 갈색을 띄고 있었던 맥주로

상층에 드리워지는 거품 생성력은 좋고 유지도 잘 되며

거친 입자의 거품이아닌 오밀조밀 크림같이 형성되었습니다.

 

향은 역시 훈연(Smoke)맥아의 향기가 맨 처음으로 드러났는데

적어도 저에게는 익스트림하게 강한 정도의 향은 아닌

기분 좋은 향이었지만.. 라우흐비어가 낯선 사람에겐 또 다를겁니다.

 

훈연향이 이면에는 조금 가려있던 홉의 향기가 피어올랐고

새큼한 허브나 꽃과 같은 화사함이 코에 감지되었습니다.

홉의 향도 나름 센 편이라 훈연의 거친향의 득세를 막아주네요.

 

탄산량은 적은편이라 크리미하고 매끄러운 질감을 느끼는데 좋았으며,

개인적으로는 라거가 아닌 부드러운 포터/스타우트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묵직한 무게감으로 혀에 짐을 지우는 느낌이 아닌 편안한 무게감으로

비교하자면 '풀러스(Fuller's)의 런던 포터' 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Rauchbier)들에서는

다른 맛의 요소들을 느낄만한 겨를이 없이 거센 훈연 맥아의 공격으로

마시는 이에게 '아! 내가 정말 라우흐비어를 마시고 있구나' 란 생각을 심어주지만,

 

 펠덴슈타이너 로이헤를(Veldensteiner Räucherl)은 이와는 다르게

지나친 훈연맥아 풍미로만 편제된 것이 아닌 맥아/홉들과 상생하는 모습으로

 

첫 모금을 들이키면 은은한 카라멜/초컬릿스러운 맥아의 단 맛이 전달되며

그 단 맛은 밑으로 깔려 훈연 풍미와 홉의 맛을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홉 또한 쉽사리 죽지않고 살아남아 라우흐비어에서는 그간 볼 수 없던

허브/꽃/과일스러운 새큼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약간 연출해주었습니다.

 

역시나 중심적인 맛은 훈연맥아의 스모키한 맛이란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라우흐비어들에서 훈연맥아의 비중이 80-100% 였다면,

'펠덴슈타이너 로이헤를' 에서는 훈연맥아가 50% 정도로 보았으며,

나머지 25%-25%는 홉과 맥아가 차지하는 몫이었습니다.

 

입에 머금고 마시는 중반에는 오히려 홉과 맥아의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다,

식도로 넘긴 뒤 입에 남는 잔향은 서서히 훈연향으로 변화합니다.

 

지금껏 라우흐비어(Rauchbier)에서는 맛의 요소들 간의 균형을

고려하면서 마셔본 적이 없었는데, 밸런스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웠고

 

적당히 달면서 홉의 풍미도 살아있고, 크리미한 질감과 무게감으로

마시는 동안 '오! 이거 물건인데!' 라는 감정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밤베르크의 돌직구 라우흐비어(Rauchbier)들 보다는

국내에 도입한다면 '펠덴슈타이너 로이헤를'이 더 적합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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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hyuni80 2013.04.02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연향 강한 수제 라우흐비어만 두종류 맛본 입장으로서...
    밸런스가 맞는 라우흐비어란 말이 참 호기심 생기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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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tmayer Brauerei 는 Hallerndorf 라는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

밤베르크(Bamberg)에서 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양조장으로

불과 작년인 2012년 봄에 George Rittmayer 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신생 양조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맥주는

총 15 종류로, 대다수가 독일식 맥주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사항은 라우흐비어(Smoked Beer)의

원산지인 밤베르크에서 지리적으로 그리 멀지 않기에

Rittmayer Brauerei 에서도 라우흐비어를 양조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스모키 게오르게(Smokey George)도

일종의 훈제맥주(Rauchbier)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전통적인 밤베르크식 라우흐비어는 너도밤나무로 훈연하여

생산한 맥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Rittmayer Brauerei 는 두 종의 라우흐비어를 만드는데

그 중 하나는 밤베르크 전통을 따른 맥주이지만,

오늘의 Smokey George 는 약간 다른 제품입니다.

 

분명 훈연맥주이기는하나 훈연맥아의 출신이 밤베르크가아닌

스코틀랜드로 Peat(토탄)의 풍미가 살아있는 Islay 입니다.

 

설립자 George Rittmayer 가 Islay 타입 위스키의 팬이기에

개인의 의지로 라우흐비어에 스코티쉬 Peat Malt 를 적용시킨거죠.  

 

같은 스모키(Smokey)함이라도 밤베르크와 Islay 식이 다를텐데,

그 둘의 차이점을 Rittmayer Brauerei 에서 만들어내는

두 라우흐비어(Rauchbier)간의 비교를 통해 알아챌 수 있을겁니다.

 

 

맥주는 상당히 맑은 가운데 짙은 구릿빛을 간직했으며

향에서는 상당히 강한 스모키(Smokey)함이 풍기고있습니다.

 

독일의 라우흐비어(Rauchbier)들과는 사뭇 다른

훈연향으로 약간 병원의 약품과 같은 향기도 있으면서,

나무껍질 같기도 합니다. 향의 세기는 압권입니다.

 

탄산감은 무뎌서 영향력을 전혀 행사하지 못했고,

입에 닿는 질감은 연하고 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게감도 예상보다는 가벼운 축에 속하는 편이었습니다.

 

약간의 맥아의 단 맛이 감돌기는하지만 미미한 정도로

훈연 맛에 대적하여 균형을 이루는 수준은 아닙니다.

 

구심점이 되는 맛은 단연코 훈연 맥아의 맛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훈연인 맥주라해도 될 듯 합니다.

 

훈연맥주는 저도 자주 즐기는 종류인지라 거부감이 없지만

얼마나 스코틀랜드 Peat Malt 를 쏟아부었는지 몰라도..

왠만한 사람은 견뎌내기 힘든 강도의 훈연 맛이 있습니다.

 

맥아의 단 맛,효모 에스테르, 홉, 진한 질감 등이 받쳐준다면

맥주의 밸런스가 맞아 무리없이 즐길 듯 한데..

담백하고 깨끗한 맛에 훈연폭탄이있으니 이거 참 힘드네요.

 

너무 강하다보니 반창고의 거즈부분을 무는 기분이거나

플라스틱을 씹는 듯한 인상을 받을 정도입니다.

 

위대한 도전정신을 가지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맥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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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hyuni80 2013.03.10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찐돼지님이 힘들어 하실 정도면...ㄷㄷㄷ

    예전에 midikey님의 훈연폭탄 맥주를 마셔본 적이 있는게,
    그 녀석과 비교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

  2. era-n 2013.03.11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설립한 양조장인데 라벨은 몇 십 년 된 분위기....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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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북측 산기슭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을 바탕으로

맥주를 만드는 지비루(지역맥주) 양조장이 하나 있는데,

'후지 벚꽃 고원(Fujizakura Heights)' 이 바로 그곳입니다.

 

1998년부터 맥주 양조를 시작한 후지 벚꽃 맥주 양조장은

일본 뿐 아니라 국외에서의 여러 수상경력을 보유하였고,

1001 Beers, you must drink before you die 에도 소개되는 등

개점이래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있는 일본의 지비루 양조장입니다.

 

주로 독일식 스타일 위주로 맥주들이 구성되어 있지만..

라벨 디자인만큼은 왠지 일본의 지역맥주를 머릿속에 그려볼 때,

 그 상상과 가장 일치하는 곳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독일식 스타일의 맥주들이 주를 이루며,

독일 맥주의 베스트셀러인 필스너, 바이스비어등도 만들지만,

 

가장 특기할 만한 사실은 독일에서도 흔치 않은 종류인

훈제맥주 라우흐비어(Rauchbier)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맥주에 정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시거라 보는데..

'라우흐비어' 라는게 독일 밤베르크에서 만드는 스타일이란 것도 알고,

맥아를 훈제시켜서 만든 검은색의 맥주라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마시고 싶어도 국내에선 도무지 구할 방도가 없어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었죠.

 

저도 한동안은 구경조차 못해본 라우흐비어인데, 정말 쌩뚱맞게

일본의 지비루 양조장에서 라우흐비어를 만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실제로 앞에 그 제품을 놓고 리뷰를 준비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후지 벚꽃 고원 양조장' 에서 이르길 훈제맥주는 일본에서도 흔치 않은 맥주이지만

고객들에게 좋은 맥주를 소개시켜주고 만족시켜주려는 차원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메이저 양조장은 그 나름대로, 마이너인 지역맥주 지비루 양조장도

스스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동반성장해 나가는 일본의 상황은

그 판도가 라우흐비어에도 닿을만큼 선진화 되었다는데 상당한 부러움을 느낍니다.

 

지비루 양조장이 일본에서 허가가 난 것이 아직 20년도 안되었는데 말이죠..

 

라우흐비어의 향과 맛은 워낙에 특징적이어서

일반적인 라거입맛의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 않으며,

매니아들 조차도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제품인데..

 

지비루 양조장에서 이런 라우흐비어를 대중성을 고려했는지,

대중성에 개의치않고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는지도 주목할 만 합니다.

 

우선 향내에서는 부정할 수 없는 라우흐비어의 훈연향이 고스란히 있습니다.

색상에서는 짙은편에 속하는 갈색빛, 고동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라우흐비어 특성상 많을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없으면 섭섭하지 않을 만큼은 포함되었었고,

 

무게감이나 질감부분은 5.5% 맥주에 걸맞는 수준이었는데,

혀를 짓누를 만큼의 묵직함이나 질척거리는 느낌보다는

아직 일본에도 알려지지 않은 라우흐비어인만큼

이 부분에서는 거부감이 없도록 약간 약하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은 제 입맛이 너무 매니아틱하게 변하여,

자극에 둔감해진게 아닐까? 란 의문을 스스로 자주 품기때문에,

 

저도 마시기는 했지만, 이 제품을 주위의 일반분들께 시음시켜 보았습니다.

사람들 曰, "약간 특이하기는 하지만 훈제향이 좋고 마시기 버겁지 않다",

"이런 맥주 처음이다, 어디서 구한거냐? (일본인이 저에게 질문함)",

"재미있다, 신선하다" 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보면 '후지 벚꽃 고원' 양조장에서는

훈제맥주 소개차원에서 강하지 않게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들의 맥주 목록에 라우흐비어 복(Bock)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 판단은 추측에서 확신으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약하다는 평가였지만,

라우흐비어 입문용으로는 알맞을거라 보이는

후지 벚꽃 고원의 라우흐비어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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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dikey 2012.04.18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후지자쿠라코겐 라우흐를 생으로 마셔봤는데 충분히 텁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서 라우흐를 만드는 곳은 여러군데 있긴하지만 라우흐를 만드는 곳에서 라우흐복까지 만든다는 것은 그야말로 보통 열정이 아닌 듯 합니다. ^^
    일본 지비루에서 특히 부러운 건 다양성과 마이너에 대한 존중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로컬 브루어리가 점차 생기겠지만, 너도나도 필바둥만 찍어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물론 그럴리야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2002년 월드컵 이후로 한 때 우후죽순처럼 창궐했다가 지금은 대부분 스러져간 마이크로브루어리들의 천편일률적인 맥주 구색을 되새겨 보면 아주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 못 하겠네요. ㅎㅎ

    • 살찐돼지 2012.04.19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여기저기서 수입맥주의 붐(Boom)이다, 가파른 성장세라며 말하는데..

      사실 저는 그들이 말하는 것 처럼 우리나라가 정말 맥주 붐이냐?라는 질문의 대답은 회의적입니다..

      midikey님께서 말씀하신 다양성과 마이너에 대한 존중이 없기 때문이죠.

      수입맥주 붐이라해도 천편일률적인 메이저 상업라거맥주들만 성장하며,
      괜히 황새따라하려다 가랑이 찢어지는 뱁새들도 많이 보았고,

      그렇다고 소신껏 차별화되고 개성있는 맥주를 소개하는 수입자는 배가 고프죠.

      오죽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쾨니히 루트비히 시리즈의 등장시 가격은 5,000원이었는데,
      팔리지 않아 유통기한 한 달 임박하니 1,500원 후려치기 하더군요.
      쾨니히 루트비히뿐만 아니라 다른 마이너맥주들이 겪는 문제인데..
      아마 다시는 우리나라에 그 제품이 들어올리가 없겠죠.

      붐(Boom)이라고 말할 정도면 좋은맥주에 기꺼이 돈을 투자할 용의,
      특별한 맥주를 구분할 수 있는 혜안 등의 수준이 올라야하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블로그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바라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해야겠네요~

  2. 2012.04.19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조나단 2012.09.20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 오게 됐는데요~
    혹시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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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손꼽히는 특이한 맥주들중 하나인
독일 바이에른주의 밤베르크(Bamberg) 출신의
슐렌케를라 라우흐비어(Rauchbier) 입니다.

영어로는 Smoked Beer 라 불리는
독특하고 그윽한 훈제향이 일품인 라우흐비어는
탄생배경 또한 평범하지 않은데,
17세기 흑맥주를 만들기 위해 맥아를 볶던(로스팅) 양조자가
볶아야 할 것을 부주의로 태워버리기에 이릅니다.

타 버린 맥아들을 폐기하기 아까웠던 양조자들을
그것들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었는데,
예상외로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아 계속 생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슐렌케를라 양조장 여행기 -
2009.5.16 밤베르크의 연기맥주(Bamberger Rauchbier) - 2009.05.18

- 슐렌케를라의 다른 훈제맥주 -
Aecht Schlenkerla Rauchbier (에히트 Schlenkerla 연기맥주) - 5.1% - 2009.07.15


'라우흐비어'의 맛과 인상이 워낙 강렬하여, 마시면 모두 다 동일한 맥주 같아 보이나,
'라우흐비어' 역시도 오리지날 버전이 있고, 태운맥아를 다른 스타일의
맥주에도 적용시켜 종류가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라우흐비어' 의 오리지날 버전은 '비엔나라거' 라고 불려지는
메르젠(
Märzen) 이며, 슐렌케를라에서 그냥 라우흐비어를 달라하면
메르젠 라우흐비어가 서빙 됩니다.

그 외에는 독일 복(Bock)스타일의 훈제맥주와,
바이에른지역의 특산맥주 바이젠(=바이스비어,밀맥주)도 훈제되어 나오고,
복(Bock)에서 도수를 한 단계 높인 도펠 복(더블 복) 버전도 존재합니다.

오늘 제가 마시게 될 종류는 '라우흐비어 바이젠' 인데,
슐렌케를라의 라우흐비어는 오리지날 제품만 마셔보아서
훈제 밀맥주를 마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성이 매우 강한 두 종류의 맥주,
극대화된 탄 향기와 훈제향이 가득한 '라우흐비어'와
바나나같은 상큼함에, 부드럽고 진득한 거품이 일품인 '바이젠'이
결합되면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하며,

과연 어느 맥주의 개성이 더 뚜렷하게 드러날지
저에게 큰 관심사가 되어 주는군요 ~
 


슐렌케를라의 '라우흐비어 바이젠'에 대한
맛의 설명을 조금 색다르게 하려하는데,
라우흐비어 vs 바이젠 형식으로 해보겠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라우흐비어' 의 승입니다.
바이젠의 향은 없고 훈제향이 가득합니다.

색상 역시 '라우흐 비어' 의 승리입니다.
매우 짙은색을 띄던 오리지날 라우흐비어에 비해,
바이젠 때문인지, 좀 탁한 색상을 발하기는 하나..
검고 칙칙한 색은 여전합니다.

느낌과 풍미에 있어서는 '바이젠' 이 앞섭니다.
기본 베이스가 밀맥주여서 거품이 풍성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좋고, 여름날의 목을 축이는
나름의 산뜻함(?)도 접할 수 있는 훈제바이젠이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팽팽했다고 여겨지는데,
60:40 으로 '라우흐비어'가 좀 더 맥주를 점유했다고 보았습니다.
단순히 맛만 놓고 보자면 훈제향과 그 맛이 강하며, 쓴맛도 올라오지만
오리지날인 '메르젠 라우흐비어' 에 비한다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확실히 바이젠의 상큼함이 훈제향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며,
오리지날의 일직선적인 맛보다는 조금은 다양한 맛을 내포하는
'라우흐비어 바이젠' 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만약 독일여행을 가시게 되시면, 밤베르크를 꼭 가보시기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밤베르크의 특산맥주인 '라우흐비어'도 좋지만,
중세도시의 흔적들이 가득한 밤베르크의 구시가지를 걷는 것 또한
  맥주 이상으로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도록 해줄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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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10.07.12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트를 보자니 라우흐 비어 때문에 즐거웠던 밤베르크 기억이 나네요.^^ 깨끗하고 아기자기 볼 것이 많은 도시라서 더욱 즐거웠는데.. 라우흐비어 역시 생맥과 병맥의 맛차이가 너무 확연해서 라우흐비어 바이젠의 생맥 버젼, 맛이 궁금합니다. 라우흐비어의 라자도 구경할 수 없는 한국에서 병맥만으로도 충분히 부럽지만요~

    • 살찐돼지 2010.07.13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캬아님 의견대로 라우흐비어의 라자도 구경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좀 아쉽네요.

      저에게도 밤베르크는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 운좋게도 갔을 당시 날씨가 좋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정말 아기자기하게 볼 것이 많죠ㅋ 좋은 맥주도 있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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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음해 본 맥주는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프랑코니아)지역에 위치한
인구 7만의 작은도시인 밤베르크(Bamberg)에서
만들어진 맥주인 카이저 돔(Kaiserdom)입니다.

이색적인 맥주에 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라우흐비어(Rauchbier):연기맥주,스모크비어를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라우흐비어의 원산지가 바로 밤베르크인데,
밤베르크에 방문하면 라우흐비어 생맥주를 판매하는
주점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모든 주점이 라우흐비어를
판매하지만은 않더군요.

독일의 라우흐비어 여행기 보기
독일 라우흐비어 시음기


밤베르크는 같은 프랑켄지역의 근교도시인
뉘른베르크나 바이로이트 등이 2차세계대전 시
폭격을 받아 중세유럽의 아름다움이 훼손당한것에 반하여,

행운이 따른 밤베르크는 폭격을 면하게 되어서
중세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밤베르크는 인구 7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구시가(Altstadt)에 들어서면, 중세에 온 듯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구경할 수 있죠.
시가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이름난 여행지는 아니지만
만약, 누군가 독일여행 계획이 있다면
시간내서 둘러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도시라 확신합니다.

밤베르크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라 하면,
당연 Kaiserdom(카이저돔)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황제의 대성당이라는 뜻으로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2세가 사랑하는
황후를 위해 1004년 건설한 대성당으로,

한국 고등학교 세계사과목에도 다루어져,
로마네스크에서 고딕양식으로 향하는 
과도기적인 건물로 설명되었고,
대성당 안에는 중세독일의 가장 유명한 조각인
'밤베르크의 기사' 가 있습니다.

밤베르크의 카이저돔 맥주 역시
지난번 소개한 마라톤(Marathon) 맥주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을 브랜드에
적용시킨 것에서는 비슷합니다.

제가 작년 바이로이트에 체류시절에도
손쉽게 구할 수 있던 맥주여서
종종 즐기던 맥주였는데,
외팅어(Oettinger)정도는 아니었지만
가격이 다른것들에 비해 조금 낮았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


작년 초여름에 마셨을 때는 무난하다고 여겼는데,
오랜만에 다시 마셔보니
제 입맛이 확실히 변한 것 같기는 합니다.
지난 번 중국여행을 다녀왔을 때,
카푸치너(Kapuziner)바이젠도 오랜만에 마셨는데,
머릿속에 그리던 맛이 아니어서 놀라기도 했었죠.

어쨌든 카이저돔은 색상에서
뿌옇고, 어두운 노란색을 발하는
다른 바이젠들에 비해 밝으며, 레몬색을 띄고 있습니다.
레몬 색상에 걸맞게 향이나 맛 또한
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군요.

하지만 바이젠(밀맥주)적인 느낌에 있어서는
모자라고, 가벼운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걸쭉한 면이 적고, 부드러움이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마신 맥주의 병(캔)입시기가
2009년 3월인 것을 감안한다면,
본래 이런 느낌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독일에서 처음마셨을 때가 초 여름이었는데,
마실 당시 느낌이 좋은 맥주였던걸로 기억되네요.
특히 더운여름에 갈증해소용 바이젠으로서는
카이저돔 바이젠이 꽤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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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2.06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엔 구할수있는 바이젠이 너무 적어서 항상 아쉬워. 우리나라산 바이젠이 언젠가는 나올까?? 오가든 이런거 말구ㅋ

  2. 투유♥ 2010.02.07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안주만 좋으면 혼자 마시기 딱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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