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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5 Redhook Audible Ale (레드훅 어더블 에일) - 4.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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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드훅(Redhook) 양조장의 가장 기본적인 맥주를 담당하는

어더블 에일(Audible Ale)은 미국식 페일 에일 스타일입니다.


Dan Patrick 이라는 사람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다고 하는데,

Dan 이 맥주 관련 종사자는 아니며 미국 유명 TV 쇼의 

진행자이자 라디오 DJ 도 겸하고 있는 사람으로 파악됩니다.


어더블(Audible)을 '들을 수 있는' 이라는 우리말로 해석 가능한데,

레드훅 어더블 에일의 컨셉을 이해하면 '마실 수 있는' 이 아닌

'들을 수 있는' 이라는 이름을 왜 쓰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레드훅(Redhook)의 맥주 -

Red Hook Long Hammer IPA (레드 훅 롱 헤머 IPA) - 6.2% - 2013.08.12



어더블 에일(Audible)은 스포츠 관람시 마시지 좋은 맥주라는 취지로

마치 챔피언스리그 하프타임때 꼭 등장하는 하이네켄과 같은 컨셉입니다.


스포츠경기 시청시 전반이 종료하거나 이닝이 넘어가는 때,

왠지 모르게 긴장이 풀리고 몸이 노곤해지는 상황이 오기 마련으로

그런 상황에 맥주를 마셔주면 이어지는 경기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저도 새벽 3:45분에 중요한 경기를 보기위해

알람을 맞춰놓거나 아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경험이 많은데,


항상 하프타임이 고비로 10~15분 남짓되는 시간동안

잠시 눈을 붙였다가 결국 후반을 보지 못한 채

아침에 쇼파에서 깬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더블 에일의 컨셉이 공감가더군요.



생각보다는 탁한편이며 금색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거품은 손가락 두께정도로 생기며 유지는 괜찮네요.


시트러스(감귤류)한 과일 향이 풍겨짐과 동시에

꽃과 같은 화사하고 단정한 향도 맡을 수 있습니다.

맥아에서 나온 듯한 시럽스러운 단 내도 맡는게 가능합니다.


탄산은 은근히 있는 편이지만 과하지 않았고,

역시 예상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묽은 성질일 줄 알았으나

뚜껑을 따보니 4.7%의 맥주 치고는 진득한 편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4.7%의 페일 에일 타입이라길래

홉의 기운이 빵빵 터지는 개운한 맥주를 생각했다면

아마 예상치못한 캐릭터에 조금 당황할 것 같습니다.


일단 맥주가 단 맛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혀에 질게 달라붙는 단 맛은 아니었으나 담백하진 않고,

이후 후반부로 갈 수록 단 맛이 사라져서 묽은 느낌이 나긴 합니다.


단 맛의 기운이 점점 사라지면 비스킷, 크래커, 빵,

곡물 등등의 고소하면서 떫은 양상의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필스너 맥아를 그냥 씹었을 때 맛도 나더군요.


되려 홉의 개성이 전반적으로 기가 죽은 듯한 상황입니다.

향에서 만큼의 과일 맛이나 꽃 맛은 은은하게 드러나는 정도였네요.


레드훅(Redhook) 특유의 약간 느끼한 감이 여기서도 나타났으며

이런류의 맥주가 입 맛에 맡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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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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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08.27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모양이 어째 맥주보다 무슨 건강음료 같은 외관이라....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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