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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마도 꽤나 생소한 종류의 맥주일거라 사려되는
켈러비어 & 츠비켈 (Kellerbier & Zwickel)을 다루려 합니다.

독일의 16개 주들 중에서 남동부에 위치한
가장 큰 주인 바이에른(Bayern)은
북부의 프랑켄(프랑코니아)과 남부 바이에른으로 나뉘는데,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독일침공이전엔 프랑켄지역도
난립했던 독일내의 국가들중에서 하나였지만, 
 프랑스에 협력했던 바이에른주가 나폴레옹을 도운대가로
프랑켄지역을 합병하게되었고, 통독이 되어서도 이를 유지하게 됩니다.

저에게 맥주의 고향인 마이젤바이스의 바이로이트(Bayreuth)가
프랑켄지역이며, 또 라우흐비어의 밤베르크(Bamberg),

로맨틱가도와 독일에서 유명한 와인산지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나치의 정신적 중심지자 고성도시인 뉘른베르크(Nürnberg),
동화같은 도시로 각광받는 여행지 로텐부르크(Rotenburg)등이
프랑켄지역에 속해있는 도시들입니다.
 


켈러비어와 츠비켈비어는 프랑켄지역이 원조인
라거맥주로, 몇몇은 상면발효되기도 합니다.

켈러비어(Kellerbier)에서 켈러는 맨 위의 사진같은
지하실이라는 의미를 가진 독일어입니다.

냉장고가 없던 중세, 르네상스시대의 독일에서는
볕이 들지않는 지하실이 맥주를 숙성하고 발효하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였는데, 지하실에 놓았다고해서 켈러비어입니다.

혹자는 켈러비어를 중세시대의 라거맥주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필터링이 되지않았고, 살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행하는 필터링된 깔끔한 라거맥주들과
정말 대조적인 형태의 라거맥주가 '켈러비어' 겠네요.


제대로 만들어진 켈러비어(Kellerbier)는 거품이 적고
탄산의 함유량이 매우 소량이어서 진하고 깊은 풍미가 있으며,
구리색을 띄며 홉의 사용량이 많고 알콜도수는 주로 5~5.3% 정도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띄는 이유는 숙성을 할때 사용하는
위의 사진같은 나무 배럴(Cask)의 마개를
느슨하게 조이는 것에서 비롯한 것인데,

2차 발효를 하면서 생겨난 가스들이 맥주에 포함되지않은채로
공간을 통해서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효모를 거르지 않았기 때문에 켈러비어는 바이스비어처럼
자연적으로 탁한(naturtrüb) 맥주라고 하며,
시장에서 구매하기보다는 프랑켄일대의 비어가르텐에서
신선한상태에서 직접마시는게 더 일반적인 맥주입니다.
 


츠비켈(Zwickel)은 가끔은 켈러비어와 동일하게 여겨지기도 하는
사촌지간의 맥주로, 츠비켈의 어원은 따로 밖에 마련한
탱크나 캐스크에서 발효중인 맥주의 맛을 평가하기위해   
그것들에 연결된 시험용 꼭지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츠비켈 또한 언필터링, 언파스퇴라이즈 된 맥주지만
켈러비어(Kellerbier)에 비해서 살짝 약한 풍미에
발효가 끝나기 얼마전에는 통을 봉인하는 마개가
꽉 조여져 가스의 유출을 막습니다.

이 때문에 탄산감과 거품은 살아 있지만
홉의 사용량이 켈러비에 비해 적기때문에 쓴맛이 적고
또 장기간 숙성이 되지않아 발효가 끝나면
독일에선 주로 즉시 소비되어지는 맥주입니다.

마지막 이유때문에 츠비켈(Zwickel)은
독일이외에 국가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맥주가 되었고,

어디까지나 켈러비어와 비교하여 약간 가볍고
탄산감도 있으며 거품도 살아있다는 것일 뿐,
대세인 필스너나 페일 라거에 비하면 대중에겐 부담스러워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마이너맥주, 흔치 않은 맥주가 되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바로는 독일에서도 약간 오래된 이미지가 있던 맥주로,
거의 대부분은 스윙탑 형식의 병에 담겼던 것이 특징인 켈러 & 츠비켈입니다.


근래에는 켈러비어도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많이 약화되었으며, 또 발효에 있어서 공간을 열어놓는 전통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등의 자구책을 통해 가벼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도 수출되는 몇몇 켈러비어 제품중에는
탄산을 인공적으로 가미하여 이미 페일 라거에 적응된
일반 시민들의 입맛에 맞추려고도 했다는군요.

그러나 역시 미국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도전정신은
독일내에서도 비주류인 켈러 & 츠비켈에도 적용되어
미국내 여러곳에서 양조되어지는 중입니다.

2년전 이 맘때 제가 이 맥주블로그를 바이로이트에서 처음 열면서
    와인, 특산맥주로 유명한 프랑켄지역은 주당의 천국이라고 언급했는데,
오늘 그시절 즐기던 켈러 & 츠비켈을 정리하고 보니 무척 그리워지네요.

마셔본지도 오래된지라 맛과 풍미도 가물가물하니
블로그 초창기의 글들을 보면서 기억을 되새겨야 겠습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켈러비어 & 츠비켈 -
AKTIEN Zwick'l Kellerbier(악치엔 츠비클 켈러비어) - 5.3% - 20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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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6.26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독일맥주 브랜드 중에서 이런 맥주를 취급하는 브랜드는 얼마 안되더군요.
    국내 수입되는 브랜드 중에는 아르코브로이가 츠비켈비어를 내놓더군요....ㄷ

    • 살찐돼지 2011.06.2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번에 중국 북경에 방문했을 땐, 중국 백화점 맥주코너에 묀히스호프의 켈러비어가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언젠가는 들어왔으면 좋겠더라고요.

  2. 2016.08.06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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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되는 독일 아르코(Arco)양조장의 맥주인
슐로스 둔켈(Schloss Dunkel) 입니다.

현재 2마트에 바이스비어 헬(Weissbier Hell)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제품으로, 맥주의 종류는
독일 바이에른지역의 검은색 맥주인 둔켈(Dunkel)입니다.

함께 2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바이스비어 헬' 인지라,
이 제품도 바이스비어로 혼동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은 하면발효의 보리맥아로만 만들어진 둔켈이죠.

- 아르코(Arco)양조장의 다른 맥주 -
Arcobräu weissbier hell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 - 5.3% - 2011.04.01


아르코 양조장은 독일에서 가장 큰 주인 바이에른지역의
Moos 라는 인구 2,200 명의 마을에 위치해있고,
바이에른의 주도 뮌헨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아르코 양조장에 관한 첫 번째 기록은 1567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아르코 양조장 홈페이지' 에서는 양조장의 역사를
연표로서 나타내고 있는데, 그들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서술하면..

1826년에 처음으로 밀맥주(바이스비어)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1910년에 현대적인 맥주 라거(Lager)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1567년부터 1960년까지는 Schloss-Moos 라 불리던 양조장이
1960년 이후 여러 양조장를 결합하여 Arco 양조장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Schloss(성,Castle)라는 이전 이름은 바이에른의 가장 기본적인
라거맥주인 헬레스(Helles)와 둔켈(Dunkel)에 남아
Schloss Hell, Schloss Dunkel 라는 맥주이름을 탄생시켰습니다.
 


완전한 둔켈맥주라기는 힘든 검붉은 색상을 띄는 Schloss Dunkel 의 향은
살짝 탄 듯한 향과 체리스러운 향도 나는 듯 했습니다.

맛에서도 제가 느꼈던 향과 매치가 되는
흑맥주라고 해서 우직하게 쓰면서 탄 맛나는 것이 아닌,
적당한 홉의 씁쓸함이 동반한 체리나 석류같은 과일맛이 느껴졌는데,

이 부분이 '다른 흑맥주보다는 일반소비자들을 끌어 당길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라고 판단되는 맛이었습니다.

거품도 실하고, 무게감이 가볍지는 않지만
부담스레 무거운 편도 아니었습니다.

같은 독일 바이에른지역의 둔켈인 '아르코 슐로스 둔켈' 과
'알트 밤베르크 둔켈' 의  맛의 차이가 뚜렷하니
비교해 보면서 마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북부 바이에른(밤베르크)와 남부 바이에른(아르코)의
맥주문화 차이로 설명될 수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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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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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들중에서 이름하나만큼은 한국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뢰벤브로이(Löwenbräu)에서 생산된 도펠복(Doppel Bock)인
'트리움파토어(Triumphator)' 를 리뷰하려합니다.

뢰벤브로이는 현재 총 아홉가지 종류의 맥주를 양조하는데,
그들중에서 '트리움파토어'가 7.6%로 가장 강력한 제품입니다.

- 뢰벤브로이의 다른맥주들 -
LöwenBräu Original (뢰벤브로이 오리지날) - 5.2% - 2010.01.06
LöwenWeisse (뢰벤바이세) - 5.2% - 2010.02.02


독일, 특히 바이에른주내의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복(Bock)맥주의 이름은
대다수가 성인의 이름 혹은 처음만든 수도승의 이름,
아니면 저명한 수도사의 존함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살바토르, 피칸투스, 아벤티누스, 코르니비안, 비투스 등등은
로마 & 라틴식의 이름을 가지고 있죠. 마찬가지로
트리움파토어(Triumphator)도 그러한데, 사람의 이름이 아닌
영어의 Triumpher 와 같은의미인 '승리자' 란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라벨을 보면 로마황제같은 황금갑옷을 입고
마치 개선을 하는것 같은 남성의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뢰벤브로이에서는 이 남자가 바이에른에서 가장 힘센남자이며,
뢰벤브로이의 제일 강한 맥주에 그 이름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그림에서는 얼굴만 따로 넣은것으로, 저 사람이 최고힘센남자는 아닙니다.
얼굴만 보아도 별로 안 강해보이잖아요. 아마 뢰벤브로이의 최고관계자가 아닐까요?


뢰벤브로이의 '트리움파토어'에선 달작지근한 엿기름스런 향이 피어오르며,
붉은색이 돌지만 검은색에 가까운 색상을 발하고 있었네요.

하면발효의 복비어여서인지 풍미에 있어서는 별로 묵직함은 없었고,
거품이 많이 생기지않으면서 탄산도 보통보다 약간적은 수준의 맥주였습니다.

카라멜같은 달달한 맛이 맥주전체에 포진되어,
전체적으로 조금 달다는 생각이 들었던 맥주였고,  
그 이외의 맛들인 홉(hop)의 맛, 과일같은 상큼함등은 찾을 수 없고,
알코올의 존재감또한 이따금식 접하기도 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그다지 다채롭지 못하며, 굴곡이 없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여담으로, 2009년 독일에 있었던 시절에 '트리움파토어' 를 마시고선
"와 이거 엄청세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2년이 지난후 다시마셔보니
세지않고 조금 달달한 맥주라는 의견밖에는 없네요.

그사이에 제 입맛이 확실히 변했다는것을 입증시켜준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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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24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벤브로이도 복맥주가 나오는군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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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좀 늦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다시 한 번 포스팅하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맥주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옥토버페스트 맥주는 독일 바이스비어(Weissbier)전문인
에어딩어(Erdinger) 브루어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에어딩어는 뮌헨출신의 맥주는 아닙니다.
에어딩(Erding)이라는 뮌헨중심에서 북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이며,
전차로 1시간 정도걸리는 위치에 있는 인구 35,000의 위성도시 출신이죠.

옥토버페스트가 오로지 '뮌헨' 의 축제로 유명하기는 한데,
사실 더 정확히 말하면 '뮌헨' 과 그 주변인 바이에른의
축제라고 보는것이 좀 더 옳게 보여집니다.

옥토버페스트를 단지 뮌헨의 시민들만 즐기는 것은 아니니까요 ~ 

- 에어딩어(Erdinger)의 다른 맥주들 -
ERDINGER(에어딩어) Hefe Weissbier - 5.3% - 2009.06.23
Erdinger Dunkler Weizen Bock Pikantus(에어딩어 둔켈 바이스비어 복) - 7.3% - 2009.06.29
Erdinger Kristall Weissbier - 5.3% - 2009.07.04
Erdinger Dunkel Weissbier(에어딩어 둔켈) - 5.6% - 2009.07.10
ERDINGER Ur-weisse (에어딩어 우어-바이스비어) - 5.2% - 2009.07.17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 - 5.6% - 2010.03.22


옥토버페스트가 막을 내린지 2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딩어(Erdinger)의 옥토버페스트를 찾은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에어딩어 홈페이지' 기준, 정식으로 등록된 제품은 9종류 입니다.
하지만 '옥토버페스트 맥주' 는 그 9가지에 포함되지 않는
시즌겨냥 맥주, 스페셜 맥주.. 한 번도 본적 없는 맥주이기에 선택하게 되었죠.

 사실은 둘째 이유가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한 비중이 더 큽니다.
에어딩어(Erdinger)는 다른 뮌헨의 경쟁기업들과는 다르게..
(파울라너, 바이헨슈테판, 뢰벤브로이, 스파텐, 아우구스티너 등등)
라거류의 맥주를 만들지 않고 바이스비어(바이첸)에만 매진하는 브루어리인데,

'옥토버페스트 맥주' 의 본질인 메르첸(Märzen)은 분명히 라거스타일의 맥주로,
다른 뮌헨의 브루어리들은 라거도 병행하며 만들기 때문에,
그들의 옥토버페스트 맥주를 발견했을 땐, 전혀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에어딩어(Erdinger)의 '옥토버페스트' 를 본 순간
"메르첸 + 바이스비어(밀맥주)의 콤보인가??"
"이거 완전히 처음 보는 새로운 시도의 맥주인데??"
"어떤게 더 맥주안에서 자기개성을 드러낼까??"
등의
상상들이 머릿 속에서 회전되었습니다.  

사실 이 에어딩어의 맥주는 오늘 구입한 것으로,
오늘 블로그에 게시하려고 준비해 둔 맥주는 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과 궁금증이 이것을 우선등록하게끔 이끄네요 ~


저의 호기심을 유발한 에어딩어의 '옥토버 페스트' 를
잔에 따르는데.. 뭔가 바이스비어답지않은
탄산이 올라오는 소리가 귀에 또렷이 들렸고,
잔에 따른지 얼마되지않아 금새 사그라드는 거품도 보았습니다.

오늘의 감상평은 '바이스비어 vs 메르첸' 의 형식으로 써나가려 하는데,
일단 향기에서는 메르첸의 승리였습니다. 바이스비어의 향도 있었으나..
다른 브루어리의 옥토버페스트 맥주에서 접했던 향이 더 강했습니다.

느낌(풍미)부문에서는 바이스비어가 근소하게 우세했습니다.
에어딩어 밀맥주 특유의 부드럼과 진득함이 많이 경감된 느낌이었으나..
그래도 밀맥주 바탕의 맥주라는 것은 느낄 수 있었고,
하물며 라거류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맛 부분이 가장 승부를 결정내기 힘들었던 파트였는데,
바나나같은 과일의 맛과, 상큼함으로 대변되는 바이젠의 맛이 없었고,
대신 지난 두 옥토버페스트 맥주 (파울라너,아우구스티너)에서 있었던
그 맛이 더 인상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느낌(풍미)에서 오는 바이스비어의 존재감 때문인지,
지난 두 종류의 옥토버페스트 맥주와는 맛이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맛 또한 약간의 우세로 메르젠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사실 제가 매기는 승패는 큰 의미가 없고,
단지 바이에른과 뮌헨의 각 브루어리에서 만들어내는 옥토버페스트 맥주들 중,
바이스비어와 메르첸을 결함했다는 시도에 높은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로다른 두종류 맥주의 특징을 하나에 잘 반영한 부분도 높이사고 싶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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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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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의 나라라 불리는 독일에서도, 가장 맥주로 유명한 지역을 꼽으로면 단연 독일 동남부에 위치한 가장 면적이 넓은주인 바이에른 주(Bayern, 영어: Bavaria)를 사람들은 선택합니다. 독일내에서 최고로 많은 수의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는 주가 바이에른이기도하며, 독특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 내는 곳이기도 한데, 그 중에서 단연 바이스비어(Weissbier)는 바이에른의 대표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스비어(Weissbier)는 독일어로 희다(Weiss)와 맥주(Bier)가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흰 맥주' 가 됩니다. 밀맥아를 사용하여 만든맥주로 밀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바이첸(Weizen)또한 바이스비어의 다른용어로 많이 쓰이며, 바이첸비어(Weizenbier)라고도 표기됩니다.
바이첸비어의 직역표기가 '밀맥주' 인데 한국에서는 부르기 편해서 밀맥주라고도 하니, 결국은 바이스비어 = 바이첸 = 밀맥주가 같은 맥주를 부르는 호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밀맥주'는 말 그대로 밀을 이용해 만든 맥주이기 때문에, 독일식 바이스비어가 아닌, 호가든(Hoegaarden)으로 유명한 벨기에식 화이트비어에도 밀맥주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밀맥주가 바이스비어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고로 바이스비어 & 바이첸은 독일 바이에른식 스타일의 밀맥주에만 통용되는 명칭이라는 것을 염두한다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벨기에식 밀맥주는 독일 바이젠과 먼 사촌지간의 맥주이지만 벨지안 화이트로 따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흔히 밀맥주로 불리기때문에 보리대신에 밀로만 만든 맥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반이상 밀맥아이고 나머지가 보리맥아를 이용해 만든것이 밀맥주로, 거의 모든 밀맥주는 보리맥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밀맥아로만 만든 밀맥주를 본 적이 있는데.. 마셔보지는 못해 맛은 모르겠습니다)

바이에른에서 바이스비어가 발달한데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16세기 독일에서 관련된 '맥주 순수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리, 홉, 물을 이용해서만 맥주를 만들어야한다는 법령인 맥주순수령은 바이에른의 백작 빌헬름 5세에 의해 반포된 것으로, 당시의 귀중한 식량인 빵을 만들때 필요한 밀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행된 법령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맥주 순수령'은 독일전역에 시행되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빌헬름 5세가 다스리던 바이에른지역에만 열외였다 합니다. 그래서 다른지역에서는 밀맥주를 만드는게 불법이었던데 반해, 바이에른에서 밀맥주를 만드는것은 허용되었기에.. 바이에른 주에서 자연스레 바이스비어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흰 맥주' 라는 의미의 바이스비어는 사실 흰색을 띄는 맥주는 아닙니다. 오히려 누렇고 탁한색이 나는 맥주인데, 뮌헨에서 주로 만들어지던 갈색빛의 맥주에 비해서 색상이 밝았기 때문에 '흰 맥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풍성히 잔 윗부분에 쌓이는 거품과, 바나나같은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인상적인 바이스비어는 가급적이면 전용잔에 따라서 마실것을 권하는데, 그것은 가득한 거품을 만들기 위함도 있지만, 바이스비어속에 담겨있는 효모(Hefe)작용을 일으키기 위해서도 전용잔이 필요합니다. 바이스비어속의 효모는 매우 중요한 존재로 맥주를 풍부하고, 진득하게.. 좀 더 '바이스비어' 스럽게 만들어 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촉매제입니다. 그 때문에 바이스비어는 효모를 병속에서 호출해내기 위한 독특한 따르는 방식도 존재하는데, 전용잔을 비스듬히 기울여 2/3 가량을 따른 다음, 병을 좌우로 몇차례 흔들어 거품을 만든 후, 나머지를 첨잔하면 풍성한 거품과 함께 효모도 말끔히 병속에서 따라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바이스비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부는 효모의 느낌을 좋아하지않는 사람들도 있어, 독일에서는 아예 제조과정에서 효모(Hefe)를 걸러서 병입한 맥주인 크리스탈(Kristall) 바이스비어라는 제품도 따로 생산합니다. 모든 독일의 밀맥주회사는 꼭 크리스탈 제품은 가지고 있습니다 . 한국에도 바이헨스테판(Weihenstephan)이 오리지날과 크리스탈 두 제품 모두 수입되니, 비교해서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
 
 독일을 대표하는 맥주로까지 발돋움 한 상면발효의 '바이스비어' 는 약 150년전만 해도 멸종할 위기에 처했던 맥주였습니다. 라거의 돌풍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았고, 실제로 40년전까지만해도 독일에서 바이스비어는 노인들이나 마시는 맥주정도로 치부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바이스비어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전파되면서 젊은이들도 많이 찾게되었고, 독특한 맛이 재평가 받으면서 화려하게 부활한 맥주가 바이스비어(바이첸)입니다.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는 수많은 바이스비어 브루어리가 있으며, 바이에른이외에도 다른지역의 독일에서도 바이스비어를 생산하기는 하나, '바이에른의 바이스비어가 진짜 !'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독일내에서 유명한 바이스비어 브루어리들 예들들어 파울라너(Paulaner), 에어딩어(Erdinger), 바이헨스테판(Weihenstephan),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슈나이더(Schneider), 아잉거(Ayinger) 등등등이 모두 바이에른주 뮌헨에 근처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설명드리지 못한 브루어리가 많네요 ~   

 아마 독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나, 다양한 맥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바이스비어(Weissbier)에 대한 관심도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 저를 맥주의 세계로 처음 인도해준 맥주가 '바이스비어' 였으니까요 ! 상큼맛과 풍부한 거품, 진한 느낌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잊지않고 찾는 맥주가 바이스비어입니다. 어느 음식과 마셔도 어울리고,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기때문에 처음접하는 사람들도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맥주이기도 하지요 ~ 

언젠가 마트쇼핑도중 주류코너에서 PAULANER, ERDINGER, OeTTINGER(노란색), Weihenstepaner 등의 이름을 가진 맥주를 발견하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만약 마음에 들었다면, 일반 라거맥주로 복귀하기가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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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hoefferhoffer 2010.09.25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 역시 밀맥주가 맥주의 세계로 저를 인도해 주었어요^^;

  2. 왜맥주인가 2014.07.08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초적인 정보 처럼 보이지만 디테일하네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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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밀맥주가 마시고 싶은 욕망에 선택하게 된
König Ludwig Weissbier Hell (쾨니히 루트비히 바이스비어 헬)입니다.

이름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론 '루트비히 왕 밀맥주' 라는 의미로
헬(Hell)은 밝다라는 의미로, 어둡다는 의미인 둔켈(Dunkel) 밀맥주와의
종류를 구분짓기 위해서 붙여진 것 입니다.

'루트비히 왕' 맥주는 총 7가지로
헬,둔켈,크리스탈,무알콜,라이트 등의 밀맥주 5개와,
둔켈, 헬 라거 2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둔켈라거와
오늘 소개하는 바이스비어 헬(Hell)이라는군요.

- 지난 '루트비히 왕' 맥주에 관한 리뷰 -
König Ludwig Dunkel (쾨니히 루트비히 둔켈) - 5.1% - 2009.06.27


'루트비히 왕' 맥주는 고유의 선전문구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 Bier von Königlicher Hoheit ' 가 바로 그것입니다.

뜻을 쉽게 풀이하면 '왕의 고귀함 & 높으심으로 부터 나온 맥주' 이며,
왕의 고귀함이란 루트비히 2세 (1845~1886)로 부터 기인한 것입니다.

루트비히 2세는 1871년 비스마르크에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독일에서 가장 큰 지역인 바이에른(영어로는 바바리아)왕국의 마지막 왕이었습니다.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로 유명했고,
백조의 왕, 동화의 왕, 미치광이 왕 등 별명도 많았던 인물입니다.

그의 풍부했던 감수성은 독일 No.1 관광지로 손꼽히는
노이슈반스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과,
'리하르트 바그너' 의 오페라무대로도 유명한
린더호프(Linderhof) 성을 건설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음악가인 바그너를 후원한 왕이었고,
예술을 사랑한 낭만적인 왕이었으나..
성을 건설하는데 들인 막대한 부역과 비용, 지나친 유흥등으로
통치자로서의 자격은 없었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미치광이 왕으로 불릴 만큼
정치에 어둡고 사치스러운 왕이었지만..
결국 그가 건설한 아름다운 성들 때문인지, 지금 독일인들에게는
위대한 문화유산, 관광지를 남겨주신 낭만적인 왕으로 기억되고 있는 듯 합니다 ~


독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루트비히 왕' 밀맥주는
2008 월드 비어 어워드 & 2009년 월드 비어 트로피를 거머쥔 경력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루트비히 왕' 밀맥주는 제게 어느정도 친숙한 맥주인데,
진득한 점성이나, 풍부함, 부드러움등이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대신 바나나와 같은 과일의 향과 맛이 잘 살려져있는 밀맥주라 느꼈었습니다.

텁텁함이 적고, 산뜻함이 좋은 '루트비히 왕' 밀맥주는
노란색 라벨이 주는 느낌처럼 밝고, 화사함이
돋보이는 맥주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

 오랜만에 마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때
느낀 감정과 동일한 것을 보니, 밀맥주에 대한 저의 갈망이
오늘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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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öwen Bräu 의 Löwen은 사자라는 뜻으로
쉽게 말하자면 '사자의 맥주' , '사자 양조장'으로 풀이됩니다.
독일맥주에 관하여 큰 관심없는 사람일지라도
벡스와 함께 이름하나만큼은 많이 들어보았을 뢰벤브로이인데,

뢰벤브로이는 맥주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州)도인 뮌헨을 연고지로 하고있는 맥주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1383년 즈음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6세기 초반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처음 공표된 '맥주 순수령'을 거쳐
 1810년 10월 바이에른 루트비히왕자의 결혼식행사로 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세계 3대축제중 하나가 되어버린
옥토버페스트(Oktober Fest)에 이르기까지.
뮌헨과는 뗄레야 뗄 수없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맥주입니다. 
 

뮌헨을 포함한 바이에른주에는
맥주의 천국이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크고 작은 양조장들이 무수히 널려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도인 뮌헨과 그 주변에는
 굵직한 규모의 맥주기업등이 있는데,

뮌헨에서 북쪽으로 36KM밖에 떨어지지 않으며,
뮌헨공항과 인접한 Erding(에어딩)에서 만들어진
맥주 Erdinger(에어딩어)가 있고,

바이헨슈테판(Weihenstephan)역시
 뮌헨의 북동쪽에있는 프라이징(Freising)시에서
양조되는 맥주입니다.

뮌헨 도시구역내에도 여러 양조장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크고 유명하며
옥토버페스트에 전문적인 단골로 맥주를 납품하는
양조장들을 추려본다면..

파울라너(Paulaner), 뢰벤(Löwen) ,
학커-프쇼르(Hacker-Pschorr), 스파텐(Spaten)
호프브로이(Hof),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브로이등이 있습니다.

이들중에서 뢰벤브로이와 스파텐브로이는
1997년 합병하여 스파텐-뢰벤브로이로 이름을 나란히 하고있고,
스파텐브로이는 약간 낯선 기업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인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브로이를
1858년 인수하여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뢰벤-스파텐-프란치스카너의 쟁쟁한 라인업도
2003년 벨기에의 인베브(Inbev: 호가든,벡스,레페,OB등을 소유하고있음)에게
인수되어 그 일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을 논외로 생각하고
기업이름, 기업문양등만을 보았을 때는
가장 독일스럽게 멋진 느낌을 주는 기업이
바로 뢰벤브로이(Löwen Bräu) 였습니다. ~


제가 독일에서 짧은 기간동안 체류하였을 때,
이것저것 새로운맥주들을 접해보려 하니
자연스럽게 멀리하게되던 두 맥주가 있었는데,
벡스 오리지날과 뢰벤브로이 오리지날 이었습니다.
한국에도 있으니 굳이 독일에서
병맥주를 마실 필요가 있나? 하며 생각했지 때문이었죠..

자연스레 멀리하다 보니 그 당시에는 뢰벤브로이 오리지날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한게 사실이었는데,
한국에 돌아와 몇 번 마시다 보니..
제 입맛에는 맛는 훌륭한 맥주라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홉의 맛과 향이 향긋하며,
쓰지 않은 좋은 맛의 느낌이 지속되게 해주며,
탄산도 적당하고, 가벼운 무게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잡한 맛이 없어
정통 독일식라거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듯한
맥주라고 생각되며,  
좋은기술과 좋은재료가 결합되면
이와같은 맥주가 탄생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맥주라고 생각이 드네요..

국내에 수입되는 라거들 중
체코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벨기에의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와 함께
잡맛을 없애 향긋하면서
기본에 충실한을 보여주는
맥주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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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펠로우 2010.01.07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도 깔끔시원하고 괜찮죠. 국내에 들어오는 병맥은 호주공장 물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2. lily 2010.09.06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뢰벤브로이와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를 같이 마셨어요.
    뢰벤브로이부터 마셨는데, 홉추출물 때문인지 끝맛이 다른 맥주에 비해 엿맛 같은 게 느껴졌달까요?
    아직 맥아의 풍미라는 걸 잘 몰라서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그런맛이었고 그것외에 저는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었답니다^-^ 아마도 뒤에 마신 부드바르가 제 입에 맞아서일지도요~ㅋ
    요즘은 새로운 맥주 마시면, 저도 리뷰를 따로 하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먼저 들르는 곳이 이곳입니다^^
    제가 느낀 맛이 맞나라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그외 소소한 정보들도 접함으로써 새롭게 느끼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도움 많이 받아갑니다~^^

    • 살찐돼지 2010.09.07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주 방문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맛이라는것은 처음부터 아는게 아니라, 자꾸 마시다보면 적응되고, 또 새로운것을 찾게되고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되는것이더군요.그러니 꼭 제 블로그의 맛 품평을 보고선 기준삼으시지 않는게 좋아요. 제가 느낀 맛이 정답도 아닐뿐더러, 맛이라는것은 개인차가 있는거니까요 ~

      처음 시작하면 조금은 힘드실꺼예요. 저도 지금은 자리잡았지만, 가끔 초창기때 쓴 글들보면 정말 부끄럽더군요 ~

  3. FlagshipVG 2011.09.23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뢰벤브로이를 마시면서 느낀 인상은 술임에도 불구하고 茶와 같다는 것이었죠
    기름진 음식으로 질척거릴 입안을 정갈하게 해줄 수 있는, 요약하자면 직선적이고 확고하면서 강인한 맛이랄까요? 정체성이 상당히 뚜렷한 맥주였습니다

    • 살찐돼지 2011.09.23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이켜보면 뮌헨출신의 바이스비어, 둔켈은 많아도 일반 라거(헬레스)제품은 뢰벤브로이가 유일하더군요.

      유일한만큼 플래그쉽 VG 님 말씀대로 확고한 맛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

      요즘 two 마트에서 한 병 2000원 행사하는 중이니 마음에 드시면 이기회에 대량구매 해 놓는 것도 추천합니다 ~

  4. trueeunus 2012.01.17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라거 맞죠?

    근데 '이기중의 맥주수첩' 에는 상면발효라고 되어있던데...
    잘못 표기가 맞겠죠??

  5. 나상욱 2012.06.15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샷에 정말 어울리는 라거!!
    ㅋㅋ 거품이 좋더군요

    • 살찐돼지 2012.06.15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한 병 2,000 원 행사했을때 많이 마셨던 맥주입니다~

      정말 부담없이 마시면서도 맛도 만끽할 수 있는 라거에 적합한 제품같아요~

  6. 냐하하 2016.10.23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뭐지하고 집어봤다가 지금은 가게에 있으면 1순위로 집어드는 맥주가 되었습니다ㅋㅋ

  7. polo 2016.11.02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맥주 라는 느낌이 확 와닫는 향과 맛을 지닌거 같습니다 맥주는 이런 맛이다 라고 제시하는듯하기도 하고 정말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맥주 더군요

  8. 교수님 2016.12.18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잡한 맛이 없다는 설명이 아주 정확하죠
    적당한 탄산감+오래남는 꼬소 짭짤한 몰트냄새+끝에 약간 씁쓸함 싸게 먹을 수 있는 독일식 라거의 모범이죠 특히 넘기고 나서 입안에 뭔가 뭉글하게 남는 기분이 좋습니다

  9. ㅇㅇ 2017.06.20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독일에선 한번먹고 처다도 안봤었죠
    그런데 한국와서 누가 한박스 선물로 줘서 먹었는데
    먹으면 먹을 수 록 와 이거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이젠 라거는 이거

  10. ㅇㅇ 2018.09.04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캔으로 먹으면 항상 거품에서 다른 맥주에선 안 느껴지는 요상한 금속성의 향이 나더군요ㅜㅜ 그래서 거품이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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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거(Nürnberger)는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에 위치한
뉘른베르크(Nürnberg)의 특산 소시지입니다.
뉘른베르거 소시지를 제가 한국에 있을 때
한국회사에서 나온 제품으로 본 적이 있을 정도로
독일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Nürnberg 도시이름을 
널리알리는데 일조하는 유명한 소시지입니다.  


뉘른베르거를 독일 슈퍼마켓에서 사면 소시지 15개 들은
한 팩에 2 유로(한화 약 3.500원)합니다.
뉘른베르거는 특이한 점이 다른 독일지역의 소시지들에 비해서
매우 작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 리뷰했던 뮌헨소시지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뮌헨소시지도 일반 소시지들에 비해서 작고 뚱뚱한 편인데..
뉘른베르거소시지는 작고 늘씬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들은 일화로는 독일에서는 현재까지도
슈퍼마켓이나 약국, 베이커리와 같은
매장들은 법으로 업무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집이나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8시에 폐점하는데..

먼 옛날 뉘른베르크의 한 소시지집에서
한 상인이 장사가 매우 잘되는데 비해
너무 짧게만 느껴지는 영업시간때문에
영업시간이외에 몰래몰래
뉘른베르거 소시지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소시지를 작고 늘씬하게 만들어
출입문에 난 조그만 구멍을 통하여
영업을 계속 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 웃지 못할 일화네요 ㅋ

작은 크기이지만 두입정도 베어먹으면  다 먹을 수 있는 간편함.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에까지 이름을 떨치지 않았겠죠~~


뉘른베르크에 가면 뉘른베르크 시청 앞 Nürnberger Bratwurst(구운소시지)를
판매하는 가장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직접 먹은 소감으로는
전문가가 구워준 뉘른베르거는 정말 맛있기는 하지만..
한 접시에 달랑 Nürnberger 6개와 자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절임)을 올려주고는
6.5유로를 받고 있더군요..

튀링어나 빈 소시지처럼 크고 굵직한 소시지 6개면 모를까
저 조그만 소시지 6개에 6.5유로라니..
중세 독일상업의 중심지였던 뉘른베르크의 명성답게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 정말 잘 한다는 생각입니다.ㅋ~


뉘른베르거(Nürnberger) 역시 다른 독일의 소시지들처럼
육질에 후추같은 양념이 배어있어
따로 소스가 없어도 충분히 짭잘한 맛을 내는 소시지입니다.

소시지가 작고 얇기때문에 씹는맛이나 찢는 느낌은 약하지만..
작기때문에 먹기 간편하다는 점은 좋은쪽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독일소시지들 중에서 Nürnberger가
흰 쌀밥과 함께 먹으면
쌀밥의 고소함이 소시지의 짠맛을 중화시켜주어
입안에서 가장 좋은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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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라리사~ 2009.07.18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뉘른베르거 소시지...이름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쌀밥과 잘 어울린다니.

    여기는 가까워서인지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많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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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니히 루트비히 둔켈은 한국어로는 루트비히왕 맥주입니다.
바이에른의 마지막 왕이었으며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건축한 왕으로도 유명한
루트비히 2세를 기리기 위한 맥주입니다.
역시 쾨니히 루트비히 또한 바이에른출신 맥주입니다.


저도 독일에 오기 전까지 흑맥주 하면 떠오르는게
기네스와 스타우트였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둔켈(다크)라거도 같은 맥락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제조공정부터가 아예 다른 맥주라는 것을
마이젤바이스공장 견학을 통해 알게 되었죠.

기네스와 스타우트는 영국,아일랜드식 맥주로 흔히 에일맥주라고 표현합니다.
이것들은 상면발효맥주라 거품이 많고 진한면이 있죠.
독일에서는 밀맥주인 바이스비어가 상면발효맥주에 속합니다.
하지만 둔켈라거는 보리맥주로
대체로 하면발효하는 맥주입니다.
검은색이 나는 말츠(몰트)를 써서
색깔은 비슷할지 몰라도
맛이나 느낌은 확연히 다른걸 느낄 수 있을겁니다.


마시기전 코로 냄새를 맡으면 다양한 향을 느끼게 됩니다.
아로마 호프를 써서 그런지 둔켈라거 특유의 약간 탄듯한 냄새와 함께
달콤한 초컬릿의 향도 납니다. 맛은 약간 쓰군요.
하지만 필스의 쓴맛과는 확연히 다른 쓴맛입니다.
일반적으로 둔켈라거는 보통라거에 비해 풍부하고 고소한맛을 자랑하지만
루트비히 둔켈라거는 쓰면서 단순하지 않은 맛을 입안에 남게해주는 군요.
처음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초컬릿향 뒤에 마시면 72%카카오초컬릿을 먹은것 같은 쓴맛,
목넘김 후 입안에 살며시 찾아오는 은은한 맛까지
루트비히 둔켈라거는 한가지 맛으로 정의내리기 힘든 오묘한 맛을 지닌 맥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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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지역에는 수많은 맥주 양조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맛이 좋고 인기있는 맥주양조장은 공장을 차리고 주변도시에
자신의 맥주를 병에 담아 병맥주로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규모의 맥주회사라 그런지
주변지역만 벗어나면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의 시원소주처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즐겨마시는 라이카임은 정말 저에게 맞는 스타일의 맥주이고
한국에서도 즐기고 싶지만
수출이 거의 안되는 이유로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맥주입니다.


라이카임을 처음 들이키면
Pils맥주를 생각하면 느낄 수 있는
강한 쓴 맛이 납니다.
하지만 쓴 맛만 나는 맥주라면
약을 먹는것과 다름없겠죠..

그 쓴맛이 이내 보리의 고소함으로 바뀌어
자꾸 들이키게 만드는 중독성있는 맥주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Pils맥주를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군요.

바이스비어를 즐기는 친구에게 권했더니
맛있기는 하지만 써서 잘 못먹겠다는 평이었습니다.

제가 일전에 프랑켄지역에서 관광의 일환으로
유명한 맥주양조장들을 순례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한적이 있는데
그 때 정말 다양한 종류의 천연맥주를 경험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맛이 있고, 맛이 없고를 판단할 수는 있어도
독일 내에서 맥주끼리 맛이 비슷하다고
 판단내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독일 맥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고 느껴집니다!!

어쨌든 제가 독일을 떠나면
라이카임을 다시 마시기 힘들어 진다는 사실이
벌써부터 저를 슬프게 만드는 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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