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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12

König Ludwig Dunkel (쾨니히 루트비히 둔켈) - 5.1% 쾨니히 루트비히 둔켈은 한국어로는 루트비히왕 맥주입니다. 바이에른의 마지막 왕이었으며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건축한 왕으로도 유명한 루트비히 2세를 기리기 위한 맥주입니다. 역시 쾨니히 루트비히 또한 바이에른출신 맥주입니다. 저도 독일에 오기 전까지 흑맥주 하면 떠오르는게 기네스와 스타우트였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둔켈(다크)라거도 같은 맥락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제조공정부터가 아예 다른 맥주라는 것을 마이젤바이스공장 견학을 통해 알게 되었죠. 기네스와 스타우트는 영국,아일랜드식 맥주로 흔히 에일맥주라고 표현합니다. 이것들은 상면발효맥주라 거품이 많고 진한면이 있죠. 독일에서는 밀맥주인 바이스비어가 상면발효맥주에 속합니다. 하지만 둔켈라거는 보리맥주로 대체로 하면발효하는 맥주입니다. 검은색이 나는 말츠(몰트)를 써.. 2009. 6. 28.
Leikeim(라이카임) Premium Pils - 4.9% 제가 있는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지역에는 수많은 맥주 양조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맛이 좋고 인기있는 맥주양조장은 공장을 차리고 주변도시에 자신의 맥주를 병에 담아 병맥주로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규모의 맥주회사라 그런지 주변지역만 벗어나면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의 시원소주처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즐겨마시는 라이카임은 정말 저에게 맞는 스타일의 맥주이고 한국에서도 즐기고 싶지만 수출이 거의 안되는 이유로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맥주입니다. 라이카임을 처음 들이키면 Pils맥주를 생각하면 느낄 수 있는 강한 쓴 맛이 납니다. 하지만 쓴 맛만 나는 맥주라면 약을 먹는것과 다름없겠죠.. 그 쓴맛이 이내 보리의 고소함으로 바뀌어 자꾸 들이키게 만드는 중독성있는 맥주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Pil.. 2009. 6. 25.
ERDINGER(에어딩어) Hefe Weissbier - 5.3% 독일 바이에른주 남부 뮌헨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Weissebier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밀맥주로 불립니다. 자료를 검색한 결과 16세기 맥아와 물 그리고 보리로만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최초의 식품관련법 '맥주 순수령' 인데 순수령이 내려질 당시 독일에서 보리가 아닌 밀로 만든 Weissbier의 선풍적 인기가 못 마땅했던 윗분들께서 만든 법령이라고 합니다. 뮌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바이스비어 기업들이 있지만 대다수 분들이 으뜸으로 생각하시는 (저는 아닙니다만 ㅋ..) 에어딩어 weissbier 에 관해 블로깅하려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맥주의 대부분이 보리로만든 라거맥주인지라 밀로만든 Weissbier의 맛은 익숙하지 않으신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녀노 까지만 부담없이 느낄수 있는 부드러운.. 2009. 6. 24.
Kulmbacher(쿨름바허) Plis - 4.9% 독일내에서 가장 맥주가 유명한 주인 바이에른주에는 크지는 않지만 중소규모의 맥주양조장이 많아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바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비어가르텐이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 좀 규모가 큰 양조회사 같은 경우는 공장을 차리고 맥주를 다른도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쿨름바흐는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지역에 위치한 맥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제가 있는 바이로이트하고 매우 가까우며, 바이로이트 쿨름바흐 밤베르크 세 도시를 묶은 지역이 독일내에서 중소규모의 맥주양조장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쿨름바허는 이름부터 쿨름바흐 출신이라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맥주입니다. 제가 있는 프랑켄지역에서는 심심치않게 쿨름바허 이외에도 쿨름바흐와 바이로이트 출신의 맥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벡스나 바슈타이.. 2009.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