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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7 Baladin Super Bitter (발라딘 수퍼 비터)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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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시음했던 이탈리아 발라딘 양조장의

수퍼(Super)라는 맥주는 벨기에식 에일이었습니다.


그 제품으로부터 파생된, 발라딘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의 트렌드가 홉(Hop)이 강조된 맥주가 많아


'수퍼' 맥주에 홉이 많이 들어간 버전을 만들었으니, 

오늘 시음할 '수퍼 비터(Super Bitter)' 라는 제품입니다.


참고로 발라딘 양조장 홈페이지의 맥주 목록 구성상

그냥 수퍼는 Pure Malt Beer 에 소속되어있고,

수퍼 비터는 Hoppy Beer 그룹에 포함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발라딘(Baladin) 양조장의 맥주들 -

Baladin Elixir (발라딘 일릭서) - 10.0% - 2010.12.08

Baladin Open Rock'n'Roll (발라딘 오픈 락&롤) - 7.5% - 2015.12.31

Baladin Nora (발라딘 노라) - 6.8% - 2016.03.02

Baladin Isaac (발라딘 아이작) - 5.0% - 2016.04.04

Baladin Open Gold (발라딘 오픈 골드) - 7.5% - 2017.03.11

Baladin Nazionale (발라딘 나치오날레) - 6.5% - 2017.04.16

Baladin Mielika (발라딘 미엘리카) - 9.0% - 2017.10.29

Baladin Super (발라딘 수퍼) - 8.0% - 2018.05.08



Super Bitter 의 맛을 내는데 주로 사용한 홉은

미국의 아마릴로(Amarillo)라는 품종입니다.


아마릴로는 미국계 크래프트 맥주 스타일에 두루 쓰이며,

주요 캐릭터는 열대과일, 감귤, 꽃 등으로 묘사됩니다.


홉 품종에 관한 정보는 구글 창에 홉 이름만 검색해도

홉 도매상 or 인터넷 홈브루 소매상, 홈브루 커뮤니티 등

많은 사이트에서 생각보다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초보 홈브루어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는

홉이 400여종이 넘기 때문에 어떤 홉을 어떤 맥주 타입에 쓰는가,

그리고 비터/플레이버/아로마 등 어떤 타이밍에 넣는가 등등인데,


홈브루잉에 사용하고자 혹은 시음하는데 궁금한 홉의 정보를 보고 싶으면

구글 창에서 알파벳으로 된 홉 이름을 검색하면 됩니다. 약간의 영어 독해는 필요합니다.



맑지는 않지만 아주 탁한 편은 아니었고

엠버 에일에 가까웠던 붉은 호박색을 띕니다.


살짝 감귤이나 살구, 오렌지 등등의 향이 나지만

솔티드 카라멜, 마지팬 같은 단 내가 더 강하게 풍겨졌고,

약간의 삼과 같은 향도 있어 과일 차 같은 느낌도 있네요.


탄산기는 적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정제되고

잔잔하며 차분한 분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중간 수준의 무게감에 적당히 연합니다.


단 맛이 끈덕지게 남는 맥주라는 생각은 안 드나

초반에 나오는 맛은 오렌지 잼이나 카라멜 등의

단 맛이 치고 빠진다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고,


이후 홉에서 나온 어렴풋한 홉 맛이 새콤하게

등장하였지만 세기나 길이가 존재감있진 않네요.


이름에 Bitter 가 들어가지만 영국식 Bitter 마냥

쓴 맛 수치인 IBU 는 30 밖에 안 되는 제품이라

뒷 맛에 씁쓸한 여운이 남는 맥주는 아니었으며,


단 맛이 입에 잔존하는게 심한 맥주가 아님에도

홉의 영향력이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달았던 맥주로 남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었던 제품으로,

홉의 느낌을 더 살려서 일반 'Super' 맥주로부터

확실한 차별성을 주지 못한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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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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