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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8 Busch Beer (부쉬 비어)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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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이저 부쉬(Anheuser-Busch)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 맥주 그룹으로 버드와이저(Budweiser)를 소유했고

롤링 락이나 미첼롭 등의 여러 브랜드도 가지고 있으면서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와 같은 크래프트 양조장도

인수하는 등 맥주 계에서 그들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부쉬는 버드와이저 맥주의 창시자 독일 이민자 Adolphus Busch 의

 성이기도 하지만, 창립자의 성을 딴 브랜드 Busch 의 명칭이기도 합니다.



부쉬(Busch)는 미국 금주령이 해제된 이후 안호이저-부쉬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신규 브랜드라고 하며 1955년 출시되었습니다.


첫 런칭 당시의 명칭은 Busch Bavarian Beer 였으며,

독일 바이에른(Bavarian)의 느낌을 살린 라거 맥주라는

컨셉으로 시장에 나왔지만, 1980년 부터 Bavarian 이

맥주 명칭에서 제거되고 Busch Beer 로 개명됩니다.


  이후 Busch Light 나 Busch Ice 등이 출시되면서

Busch 의 컨셉은 초창기 독일식 라거 스타일이기보다는

이름만 다른 버드와이저의 자가복제 맥주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페일 라거나 라이트 라거 류에는 딱히 흥미는 없지만

더운 날씨에는 잘 어울릴테니 시기는 적절한 것 같습니다.



카라멜/크리스탈 맥아 등의 특수 맥아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듯한 맥주에서 낼 수 있는

가장 밝은 색인 밝은 연두색을 띄고 있습니다.


선명하고 맑으며 거품의 생성력은 좋지 못하고

유지력도 그닥입니다. 빠르게 사그러듭니다.


독일 홉이라고 사려되는 허브나 꽃 등의 식물내가

은근하게 코에 감지되었고 다른 향은 없습니다.

마시기 전 예상했던 것 보다는 홉의 향이 좀 납니다.


 가볍고 청량합니다. 탄산감 이외에는 마실 때

입에 걸리는 질척임이나 육중함 등은 완전 없습니다.

미국 대기업의 전형적인 라이트 라거류의 특징을 보입니다.


향에서 조금 캐치할 수 있었던 홉의 존재감이

맛에서도 나타나긴 합니다. 홉의 영향력이 커서라기 보다는

워낙 다른 맛 들이 숨죽이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홉이 나타나며,

다른 맥주들과의 절대치로 비교한다면 미약한 수준입니다.


콘과 같은 살짝 느끼한 단 맛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순간 놓치면 바로 사라지는 맛이라 언급하기 민망합니다.


라벨에 그려진 눈 덮인 산의 시원한 모습을 바라보며

살 얼음이 낄 때까지 차갑게 한 후 마신다면

지금 마시는 것 보다 더욱 더 편하게 맛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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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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