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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7 BrewDog Hop Fiction (브루독 홉 픽션) - 5.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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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루독(BrewDog)에서 양조하는 크래프트 맥주계의

가장 기본적 맥주인 페일 에일은 Dead Pony Club 이 있지만,


오늘 시음하려는 홉 픽션(Hop Fiction)도 페일 에일이며,

BrewDog 에서 계절 맥주 형식으로 내놓는 제품입니다.  

출시되는 기간은 여름에 걸치는 7월~9월입니다.


국내에도 가을쯤 선보여지기 시작한 제품으로,

사실상 지금이 시음상 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브루독(BrewDog) 양조장의 맥주들 -

Brew Dog Tokyo (브루 독 도쿄) - 18.2% - 2010.07.26


브루독(BrewDog)이 영국(정확하게는 스코틀랜드)출신이지만..

제작하는 맥주들은 영국 전통이 아닌 미국적 크래프트 성향입니다.


여러 종류의 페일 에일과 인디아 페일 에일(IPA)을 취급하나

전통의 영국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극히 드물며,

마치 San Diego 의 양조장들과 유사한 맥주를 만듭니다.


홉 픽션(Hop Fiction) 또한 브루독 홈페이지에서 일러지길

시트러스, 열대과일(Tropical) 풍미가 가득한 미국식 페일 에일로,


위의 이미지처럼 미국식 페일 에일라고 명기된 제품이니

브루독=영국=영국식 맥주라고 오해하지 말고 집으시길 바랍니다.



엄청나진 않지만 그래도 맑게 보이는 편으로

색상은 필스너류와 비슷한 금색 빛을 발합니다.


잔을 코에 가져가는 순간 새콤하고 자극적인

과일향이 퍼집니다. 하나의 과일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복숭아나 패션 푸르츠와 같은 향도 맡을 수 있었으며

레몬 그라스, 자몽 등의 향도 완연하게 존재했습니다.

거친 느낌 없이 세련되게 홉의 향이 담겼다고 봤습니다.


탄산은 과하게 많진 않고 적당하게 분포합니다.

입에 닿는 느낌과 질감 등은 가볍고 산뜻합니다.

부담감이라는 말이 들어갈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약간의 송진이나 시럽같은 단 맛이 있지만

그냥 스쳐지가는 정도로 맛을 좌지우지하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개운한 바탕을 가진 가운데,

그 위로 홉의 개성이 확실히 치고 올라오는 추세입니다.


맛은 향에서 언급했던 것들 위주로 접할 수 있고,

후반부에 비터(쓴 맛)은 없이 아기자기하게 마감됩니다.


홉의 맛도 거친 나뭇잎이나 풀뿌리 등등의

떫거나 씁쓸한 계열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사람들이 미국식 페일 에일에서 기대할만한

맛있는 요소들을 꽤나 아름답게 추출해낸 제품이기 때문에,

매니아건 아니건 호감을 살만한 매력이 있는 맥주라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 잔이면 좋지만 여러 잔 마시기에는

다소 물리는 듯한 단순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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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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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6.01.08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은 디게 좋았는데 맛은 밍밍하더군요. 그점이 쪼금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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