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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 양조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봄을 위한 계절맥주인 알파인 스프링(Alpine Spring)입니다.

 

알파인 스프링이라는 의미를 직역하면 고산지대의 봄이란 뜻인데,

사무엘 아담스가 특별히 지칭한 고산지대는 유럽의 알프스지역입니다.

 

알프스 산맥의 북부는 독일 남부지역인 바이에른(Bayern) 주인데,

바이에른 지역은 독일내에서 맥주가 가장 발달한 지방이기도 하죠.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 은 라거(Lager)맥주로,

바이에른식 라거맥주들에 대한 동경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군요~

 

-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다른 맥주들 -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Samuel Adams Winter Lager (사무엘 아담스 윈터 라거) - 5.6% - 2011.05.17

 Samuel Adams Noble Pils (사무엘 아담스 노블 필스) - 4.9% - 2011.06.24

Samuel Adams Summer Ale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 5.3% - 2011.07.30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 에 영감을 준 독일맥주들은

헬레스(Helles), 마이복(Maibock), 켈러비어(Kellerbier)입니다.

 

금빛 색상과 청량감은 가볍고 쉽게 마실 수 있는 특징의 '헬레스' 를

부드럽고 진한 질감에 약간 높은 알콜도수적인 특징은 '마이복' 을

無여과 맥주에서 볼 수 있는 양상은 '켈러비어' 를 모티브로 했다네요.

 

그리고 홉(Hop)은 라인강의 중요 발원지 가운데 하나이자,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걸친 알프스 산의 호수인

Bodensee 근교인 테트낭(Tettnang)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 고귀한 향과 기여하는 맛 때문에 노블(Noble)이라 불리는

홉(Hop)의 한가지인 '테트낭' 만을 100% 사용하였으니,

맛과 향은 꽃이피는 봄이라는 계절에 적합할거라 봅니다.

 

지난 노블 필스(Noble Pils)처럼 노블홉들이 혼합된 제품이 아니니,

'테트낭' 홉의 특색을 알아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오렌지색이 감도는 금빛을 띄는 '알파인 스프링' 맥주에서는,

앞에서 기록한 '켈러비어'의 양상을 글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우나,

잔에 부어놓고 보면 확실하게 느껴질만큼의 탁함이 확인됩니다.

 

코를 자극할 정도의 강한 향기는 아니었지만..

풀때기스럽기도, 꽃과도 흡사한 향기가 있어서

알프스 지역의 초원느낌을 괜시리 마음속에 그려보게 합니다.

 

라거맥주라고는하나 그 질감과 느낌은 벨기에의 세종(Saison)과도

비슷하게 다가올만한 수준의 진득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같추었습니다.

 

꽤나 오밀조밀하게 이는 거품아래에는 無여과 맥주의 풍부한 느낌이 있어

상대적으로 청량감은 묻힌 상태이기에 '캬~' 하고 마실 라거는 분명 아니며,

  묵직하고 부드러운게 어울리는 겨울맥주 → 청량하고 가벼운 여름으로 가는

과도기적인 맥주였는데, 이는 5월맥주라는 이름을 가진 마이복(Maibock)과 일치하네요.

 

홉의 씁쓸한 부분이나 상쾌하게 쏘는 부분은 없었고,

새콤한 과일을 씹는듯하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은 맛이 있었으며,

마시고 난뒤에 오렌지스러운 과일맛이 은은하게 남는군요.

 

그 이후로는 진득한 풍미가 입에 계속 남아있어 풍부함을 느끼게되나

맛 부분에 있어서, 특히 끝맛에서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을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맛이 제가 느끼기에는 질감에 가리워져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사람에 따라 맛이 조금 밋밋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맛 보다는 느낌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인상이었으며,

자극적이지도 청량하지도 않은 풍부함이 강조된 라거이기에,

평소 無 여과 맥주의 매력, 혹은 특별한 라거를 느끼고 싶었던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Alpine Sprin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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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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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 탐정 2012.04.19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새뮤엘 애덤스..ㅋㅋ
    알파인 스프링이라...
    이거 말고도 본문에 언급된 종류 다 마셔보고 싶어요.. :)
    소개 감사합니다.ㅋㅋ

  2. 포를란 2012.04.20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뮤얼 애덤스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에 출시되는 녀석은 보스턴 라거뿐이던데 ㅠㅠ
    님께선 어떻게 저런 버젼을 구하시나요???
    국내에서도 새뮤얼 애덤스 보스턴 라거말고도 구할 수 있는곳이 없나요???
    다른 버젼도 진짜 한번 맛보고 싶어서요...

  3. 삽질만 2012.04.20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 끝나면 봄이 와야되건만...

    어찌 여름이 오는지...

    그래서 그런지 더 짧은 봄이 아쉬워질만한데...

    이럴때 샘아저씨가 선사하는 봄의 모습일것 같습니다...

    먹어보기는 힘들겠지만 살찐돼지님 덕분에 대리만족 해봅니다...

    사랑해요 샘아저쒸~!

    • 살찐돼지 2012.04.2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아진 봄의 절정에 있는 시점에 리뷰하는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이라서 의미가 크지만..

      근데 오늘은 뇌우가 몰아치네요 ㄷㄷㄷ

  4. Hue-Man 2012.04.21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즌 맥주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봄시즌으로 나온 Bluemoon은 꽤 괜찮더군요.

  5. 비어트리 2013.03.28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i가 독일어로 5월이 아닌가요?
    옛글이지만 정리 하시는데 도움이되실까 하고 댓글 답니다. 리뷰 정리해서 책으로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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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버드와이저가 벨기에의 InBev 에 매각됨에 따라,
미국인이 소유한 미국의 가장 큰 브루어리가 된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윈터 라거(Winter Lager)를 소개하려 합니다.

사무엘 아담스의 대표맥주는 '보스턴 라거' 로
한국에도 수입되는 제품인데, 특히 요즘 H 마트에서
한 병 2,500 원 행사에 있어 구매찬스에 있기도 합니다.

한국에는 오로지 '보스턴 라거' 한 종류 뿐이지만..
실제로 사무엘 아담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회사이자
크래프트(Craft,工) 양조장의 선두주자로,

약 40종에 이르는 영국, 벨기에, 독일, 체코, 아일랜드등의
고유맥주를 양조하며, 양조에만 그치지 않고 그것을 미국식으로
재해석하는 맥주에 대한 열정, 실험정신,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밑의 로고 속 표현처럼 미국의 월드클래스 맥주입니다.

-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다른 맥주-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오늘 소개하는 '윈터 라거' 는 이름 그대로 겨울용 라거입니다.

사무엘 아담스는 계절맥주들.. 봄,여름,가을,겨울용 맥주를 만드는데,
'윈터 라거'는 11월 ~ 1월 사이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1989년 독일식 '윈터 복(Bock)'을 표본으로 양조한 것으로,
밀이 첨가되었으며, 라거이스트를 사용한 검붉은 색의 맥주입니다.

독일의 복비어를 따라 만든 것이라고 스스로도 밝히고 있지만..
완전히 답습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독일의 맥주순수령을 위반한데서 드러납니다.

독일식을 전적으로 추종한 것이라면 물, 맥아, 홉의 재료만 쓰는
맥주순수령을 준수했겠으나.. 다른 대륙, 사고방식을 가진 미국에서는
독일식 복비어에 계피, 생강, 오렌지 껍질을 첨가하여
앙큼상큼한 향미를 살려 미국식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론 벨기에의 자연발효 맥주 람빅이나 레드 에일,
27%의 무시무시한 맥주도 시도하는 곳이 사무엘 아담스이니,

'윈터 라거' 는 사무엘 아담스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맥주로 보여지네요.


잔에 따라놓고 사진을 찍다보면 보통맥주들은 거품이 그새 사그러드는데,
사무엘 아담스의 '윈터 라거' 는 두꺼운 거품층이 계속해서 유지가 되었습니다.

색상은 '보스턴 라거' 보다 약간 더 짙고 어두운 진한 적색이었으며,
레몬 같기도 꽃 같기도 한 향이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게감은 생각보단 무겁지 않은 '보스턴 라거' 와 비슷한 수준,
탄산은 상당히 적으면서, 부드러운 입에 와닿는 질감등이 있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독일식 복(Bock)과는 매우 상이하였는데
독일식 복이 맥아의 달달함을 주로 접할 수 있었다면,

샘 아담스의 '윈터 라거' 에선 홉 맛이 약간 쌉쌀함이 메인이지만, 
상큼하고 향긋하게 피어오르는 향이 깊이 배어있어,
입안에 오래남고 마시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작년 11월부터 출시되어 유통기한이 다음달까지라는 것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맥주의 힘이 딸리는 것 같은, 다시말해 특징이 확실히 있었는데
그것을 보여줄려다가 그냥 말아버리는 점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윈터라거 - 윈터 복의 역할은 추운 겨울날에 몸을
따스하게 해주는 윈터 워머(Winter warmer)라는 것인데, 

그 역할을 수행하기엔 풍부함이나 묵직함, 강력함등이 부족했고, 
 과일같은 상큼함과 화사함이 기억에 더 많이 남아,
오히려 현재 봄이나, 다가올 여름에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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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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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파챠 2011.05.18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도 이태원 하이스트릿마켓에서 구입하신 건가요? 주말에 이태원 한번 가봐아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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