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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가 마셨던 EKU 28과 같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의 도시
Kulmbach(쿨름바흐)를 연고로 하고있는 맥주
Mönchshof(묀히스호프) 입니다.

묀히스호프 오리지널필스너에 관한 리뷰를
지난 여름에 작성한 바 있으니
읽어 보시면 이 맥주를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거예요 ㅋ
Mönchshof Original Pils(묀히스호프 필스) - 4.9%

Schwarz는 많이 들어보셨듯이
독일어로 검은색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한 마디로 흑맥주라는 이야기인데,
독일에는 흑맥주를 표현할 때 쓰는
몇 가지 단어들이 있는데,
슈바르츠(Schwarz)와, 어둡다는 뜻의 둔켈(Dunkel),
영어표기의 다크(Dark)등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세가지 단어모두 뜻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제가 관찰한 바로는
약간씩 쓰는 용도가 다르다고 느꼈는데,
우선 영어단어 Dark(다크)같은 경우는
하면발효의 흑맥주라거에 주로 쓰이며
특히 해외수출되는 대기업들이
독어대신에 영어표기인 다크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 예로서 벡스 다크, 크롬바허 다크 등이 있겠네요.

슈바르츠는 독일 내수용이라던지
전통을 중시하는 작은 규모의 양조장에서 나오는
독일냄새 물신 풍기는 자부심 강한
맥주들에게 주로 붙여지는 것 같으며,
 
둔켈같은 경우는 바이스비어(밀맥주)에서
주로 흑 밀맥주를 표현할 때 사용하며,
하면발효 라거맥주들에서도 발견 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슈바르츠는 검은, 둔켈은 어두운이라는 뜻이라
큰 차이도 없고, 다른 표현이 붙여졌다 해서
다른 종류의 맥주는 아니지만..
슈바르츠와 둔켈은 어감에서 오는 차이가 있다고 느끼네요.
믿거나 말거나 한 저의 주저리였습니다.ㅋ


쿨름바흐 주변에는 마이크로 브루어리(소규모 양조장)이 상당히 많아,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맥주가 잘 보존된 편입니다.
비록 묀히스호프의 오리지날 버전맥주는 필스너(Pilsner)이기는 하지만,
천천히 묀히스호프를 살펴보면 신기한 맥주들이 많습니다.

구수한 맛이 일품이고 효모가 들어가 부드러운
땅의 맥주 란트비어(Landbier),

냉동고가 발견되기 전 맥주를 저장하던 저장고를
독어로 Keller(켈러)라 하는데,
저장고에서 꼭지를 열어 살균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켈러비어,

그 이외에도 독일의 복(Bock)비어와,
크리스마스 전용 맥주, 축제맥주까지..

다양한 맛을 원하는 매니아들에게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맥주를 만들어내는
존재자체가 고마운 브루어리이죠 ㅋ


묀히스호프의 슈바르츠비어는
스타우트가 아닌 하면발효의 흑맥주이기는 하지만,
무겁고 진중함을 가져다주는 맥주입니다.

색상은 말할 것도 없이 검은색이며,
향을 맡으면 다른 흑맥주보다
탄 내가 더 강하게 감지되며,

탄산이 적당하여 목넘김에 부담없으나,
앞에 'Dark'가 들어가는 흑맥주들 보다는
무게감이나 입에 와 닿는 느낌에 있어서는
강하다고 보여집니다.

맛에 있어서는 흑맥주 고유의 탄 맛이 강하며,
첫맛, 끝맛 모두 씁쓸한 맛이 주를 이루며,
초컬릿 혹은 카라멜과 같은 단맛은
자취를 감춘듯한 맛입니다.
흑맥주들 중에서 심연의 깊은맛을 내는듯한
맥주라고 생각되며,

개인적인 스타일에 부합하는 맥주였습니다.
한국에도 쿨름바흐의 맥주가 수입되어
자주 즐길 수 있었으면 매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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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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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라이카임(Leikeim)이라는 성을가진
작은 가족단위의 양조장에서 시작한 라이카임 맥주는
1887년부터 맥주를 만들기 시작하여
독일내에서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지역에서만 인기있는
지역맥주 일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라이카임이 거대기업
소속의 맥주였다면
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드는 맥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밋밋하고 특색없는 맥주보다는
맥주 브랜드만의 개성이 뚜렷한 것을 좋아합니다.

보통 맥주가 개성이 뚜렷하게 되면 대중적이지 못하고
매니아층만 형성을 하게 되는데..
제가 진지하게 www.leikeim.de 팬에
가입을 고려할 정도로
제 마음에 쏙드는 맛을 지닌 맥주입니다.

 
라이카임은 특색이 강한 맥주라서 그런지
슈바르츠비어 버전에서도 라이카임의 특색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향을 맡으면 초컬릿의 향기도 어렴풋이 나기도 하지만..
라이카임 프리미엄 Pils의 향이 더 강합니다.
마셨을 때도 첫맛은 라이카임에서만 느낄수 있는 고유의
호프의 향과 맛이 나지만
끝으로 가면 슈바르츠비어에서 느낄 수 있는
로스팅된 말츠(몰츠)의 구수한 맛을 접할 수 있습니다.

독일내의 수많은 맥주브랜드와 종류들 중에서
이제 겨우 100여가지의 맥주들을 마셔 보았지만
저는 운좋게도 저와 딱 맞는 스타일의
맥주를 발견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라이카임을 리뷰할때면 언제나 칭찬으로 도배하게 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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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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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츠키 2009.11.24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례지만 피피티 쓸때 쓸 사진자료가 필요해서 그러는데 사진좀 쓸수 있을까요? 보내주시지 않으셔도 캡쳐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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