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크리스마스가 10일도 남지않은 시기때문인지, 자주 방문하는 맥주가게들에는
부쩍 겨울용으로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하여 제조된 맥주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름에도 이미 크리스마스가 포함되어 있지만, 라벨에서 풍겨오는
분위기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밤분위기가 연출되어 고르게 된,
'코르센동크 크리스마스 에일 (Corsendonk Christmas Ale)' 입니다.

매년 11월에서 2월까지만 출시되어 판매되는 겨울용 맥주이죠.


'코르센동크(Corsendonk)'는 맥주의 이름이자 양조장의 명칭이기도 합니다.
코르센동크라는 상표명은 양조장이 위치한 Oud-Turnhout 시의
수도원에서 비롯하였으며, 그 수도원은 1398년 세워졌습니다.

여느 벨기에의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수도승들이 맥주를 양조햇는데, 
1784년 오스트리아의 황제에 의해서 수도원이 문을 닫게되어
맥주들 양조하던 코르센동크 수도원의 전통이 끝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19세기에 접어들어 그곳 맥주의 전통은 다시 부활하게 되었고,
1982년엔 '코르센동크' 브루어리가 동명의 수도원에서 오랫동안 생산하되오던
맥주스타일에 대한 상권을 얻어서 판매하는 애비(Abbey)에일 양조장이 되었습니다.

'코르센동크'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총 5가지로,
이번 '크리스마스 에일' 또한 거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관련 음악이나 들으면서,
크리스마스 에일을 즐겨야 겠네요 ~


거품이 꽤나 실하며, 겨울에 어울리는 진한 검은색을 띄는
코르센동크(Corsendonk)의 크리스마스 에일은
개인적인 시음소감으로는 맛과 느낌이
서로 다른지향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말은 풍미에있어서 크리스마스용 맥주답게 묵직하고,
진득한면과 부드러움, 그리고 거품이 평균이상이라
느낌만 본다면 무거운축에 속하는 맥주였으나,

맛에 있어서 벨기에의 검은색에일들이 주로 갖는 성질인
단맛은 별로 없지만, 대신 예상외로 호가든(Hoeggarden)에서 보이는
큐라소(오렌지껍질같은)스러운 맛이 맹점이 되어주어,
묵직한 풍미와 상반되게 싸하면서 나름의 상쾌함도 있었습니다.

마시기 전, 묵직하고 달달한 맛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오렌지, 포도같은 신맛이 나타날거라곤 전혀 짐작치 못했죠.

예상을 뒤엎은 맛이나, 그래도 맛 자체는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했지만,
왠지모르게 혼자 마시는 크리스마스 에일은 좀 슬프게 다가오네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ra-n 2010.12.19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마시는 크리스마스에일이라....
    그래도 부러운데요....-0-

728x90


벨기에 '수도원 스타일' 의 맥주인
레페(Leffe)의 Radieuse (하디어스)라는 제품입니다.

레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3사 수입맥주코너에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구하기 어렵지 않은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게 된 벨기에의 맥주입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레페는 블론드와, 브라운제품으로
레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며,
블론드, 브라운 이외의 레페로는..

오늘 마시는 하디어스를 비롯, 루비, 트리펠,
크리스마스 에일, 레페 9 등이 있습니다.  

 - 지난 레페(Leffe)맥주에 관련된 다른 리뷰들 -
Leffe Blonde (레페 블론드) - 6.6% - 2009.07.28
Leffe Brune (레페 브라운:브륀) - 6.5% - 2009.11.23


레페맥주들의 외관상의 특징을 살펴보니..
각각의 제품마다 병목부분과 뚜껑을 감싸는 종이의 색깔이 다른데,
정해진 색깔은 그 맥주의 스타일 & 이름과 매치가 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레페 블론드는 금색, 브라운은 검은색, 루비는 붉은색,
강력한 맥주(9 ˚)인 '레페 9' 는 파란색 (쉬메이도 가장 강한 제품이 파란색),
그리고 레페 트리펠은 녹색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빛나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하디어스(Radieuse)는 핑크빛으로 감싸진.. 8.2% 도수의
 '레페 9' 다음으로 강한 도수를 함유한 맥주입니다.
 
레페 홈페이지에서 'Rich' 라는 한 마디로 소개되어지는
'레페 하디어스' 는 미식가를 위해 탄생한 맥주라고 하며,
브리치즈나 양고기와 먹으면 좋다고 추천되어지고 있네요 ~


한국에서 마셨던 레페 브라운과 블론드에서 느꼈던
레페에 대한 인상은 약간 달달하면서, 진한 느낌의
애비에일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체리색깔과 비슷한 붉은 핑크가 감도는 '레페 하디어스' 는
레페 블론드나 브라운처럼 진한느낌과 함께 달달한 맛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 화사한 과일 맛. 색깔때문에 더욱 그런지 몰라도
체리같은 상큼함이 돋보였습니다. 그 때문에 이 맥주를 마신다면
레페가 달달하다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산의 양이 생각보다는 많았으며, 제가 맛보기에는
브라운과 블론드보다는 약간 묽다는 느낌과
무게감이 경감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미약한 수준이나 쓴맛과, 상큼함, 단맛등이 어울러져
밸런스를 잘 구축하고 있는 '레페 하디어스' 였고,
식전 입 맛을 돋우기 위해서 혹은 식사와 함께 마실 때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맥주라 결론짓고 싶군요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nopi 2010.08.16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시지 않은 사람이 보기엔 와인과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2. Seth's Life 2010.08.16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도 이쁘고 맥주도 완전 맛나보여요. ㅎㅎㅎ

  3. era-n 2010.08.17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 레페 종류가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브론드하고 브라운만 돌아다니니....
    그래도 블론드도 보기 매우 어려웠는데....
    요즘은 쉽게 구할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지만요.

    • 살찐돼지 2010.08.18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지금있는 런던에서도 레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브라운과 블론드제품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가 있어요. 하디어스 같은 경우는 런던의 한남마트같은 곳에서 구매한것이예요. 중국에서도 레페는 블론드 & 브라운만 보았는데, 인베브에서 두 종류만을 집중적으로 수출하는 것 같아요 ~

  4. Trionen 2017.06.20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돼님 지금도 블로그 댓글 확인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레페 시리즈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바틀샵을 가야 하나요, 아니면 성수이마트처럼 맥주 구비가 잘 되어있는 마트에 가도 구할 수 있을까요? 하디어스, 리투엘9, 넥타르 구하고 싶습니다 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