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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8 Anderson Valley Winter Solstice (앤더슨 밸리 윈터 솔스티스) - 6.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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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팥죽을 먹는 밤이 긴 동짓날이 찾아옵니다.

영어 단어에서는 동지가 Winter Solstice 로 불리며,

이는 오늘 시음할 맥주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앤더슨 밸리(Anderson Valley) 양조장은

하지(Summer Solstice) 라는 맥주도 만들었으며,


동지-하지 맥주는 앤더슨 밸리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계절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지-하지 맥주의 공통점은 둘 다 매우 달다는 것으로,

같은 맥주를 만들어도 조금 달콤한 감이 있는

앤더슨 밸리 양조장에서도 더 단 경향이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앤더슨 밸리(Anderson Valley) 양조장의 맥주들 -

Barney Flats Oatmeal Stout (바니 플랫 오트밀 스타우트) - 5.7% - 2011.08.03

Boont ESB (분트 엑스트라 스페셜 비어) - 6.8% - 2011.08.17

Boont Amber Ale (분트 앰버 에일) - 5.6% - 2011.09.10

Poleeko Pale Ale (폴리코 페일 에일) - 5.0% - 2011.11.02

Hop Ottin' IPA (홉 오틴 인디아 페일 에일) - 7.0% - 2012.01.19

Anderson Valley Imperial IPA (앤더슨 밸리 임페리얼 IPA) - 8.7% - 2012.11.16


추운 동짓날의 분위기에 알맞게 Winter Solstice 맥주는

진득하고 달달하며 약간의 향신료 느낌이 맴돕니다.


앤더슨 밸리 양조장 설명에도 Winter warmer 라고 소개되는데,

겨울에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맥주치고는 알콜도수는 다소 낮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맥주의 쓴(홉) 맛의 지표인 IBU 수치가

불과 6 에 이른다는 것으로, 아무리 맥아적인 성향이 강한

도펠복(Doppelbock)이나 쿼드루펠(Quadrupel) 등의


홉과 그리 친하지 않은 맥주들도 IBU 는 적어도

20~30 에는 도달하지만 Winter Solstice 의 6 IBU 는

(향과 홉 맛에서 다른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예전에 국내에서 드래프트로 마셔본 소감에서도

홉과 담을 쌓아버린 맥주라고 평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색상은 구리색-호박색(Amber) 계열입니다.


향에서는 달고 향긋한 내 위주로 코에 전달됩니다.

바닐라, 카라멜, 메이플 시럽, 버터 팬 케이크,

정향(클로브), 견과류, 건포도 등 다양합니다.


탄산은 생각보다는 좀 있습니다. 정말 생각보다는.

입에 닿는 느낌도 기름지고 끈적한 감이 있지만,

그런 질감과 무게감 일변도로 향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시다보면 생각보다 가볍고 바삭바삭한 느낌이네요.


맛은 향에서 언급했던 것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약간 '펌킨 에일' 류에서 호박맛이 빠진 느낌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 느낌이 강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겠으나

역시 마시다보면 예상보다는 그리 막 달진 않습니다.


그말은 입에 끈덕지고 혀를 지치게할 정도로

단 맛이 남아서 물리게 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생각보다 뒷 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라서

겨울 맥주 + 향신료 치고는 여러 잔 마실만 합니다.

그래도 페일 라거의 음용성을 따라오진 못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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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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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12.23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년 겨울 될 때마다 꾸준히 들어오는 거 보면 은근히 수요가 이루어지는 맥주인가 보네요?

  2. ㅇㅈㅅ 2016.04.2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마셨습니드. 독특한 맥주였네요. 은근히 다시 손이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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