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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6 Upright Billy The Montain (업라이트 빌리 더 마운틴)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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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해 전에 국내에 수입된 맥주이지만

소량의 남은 물량이 몇몇 곳에 남아있어 구할 수 있는

업라이트(Upright)의 'Billy The Montain' 입니다.

 

  해당 맥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의 맥주로

영국의 Old Ale 을 표방하며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애시당초 제품 설명에서부터 Old Ale 계의

명작이자 대표격인 '이 맥주' 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된 맥주라 밝혀집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업라이트(Upright) 양조장의 맥주들 -

Upright Five (업라이트 5) - 5.5% - 2015.08.09

Upright Gose (업라이트 고제) - 5.2% - 2015.10.05

Upright Saison Bruges (업라이트 세종 브르즈) - 7.0% - 2017.11.20

Upright Fatali Four (업라이트 파탈리 포) - 4.5% - 2018.07.11

Upright Saison Vert (업라이트 세종 벌트) - 4.7% - 2018.10.05


 

올드 에일(Old Ale)이라는 영국 맥주 스타일 특성이

배럴 에이징과 브렛(Brett clausennii)에 의해 완성됩니다.

 

깊고 진한 맥아(Malt)적 성향이 다분한 맥주 베이스에

야생효모와 함께한 배럴 에이징으로 산화 풍미도 있고,

 

흡사 포트 와인과 유사하게 과일 캐릭터도 나옵니다.

브렛(Brett) 고유의 가죽과 같은 느낌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야생효모를 다루는데 도가 튼 양조장인 Upright 답게

배럴에서 해당 맥주를 5개월 정도 에이징시켰다하며,

상시 제품은 아니고 겨울 한정으로 출시된다 알려집니다.

 


어둡긴하지만 검정색은 아닌 어두운 갈색입니다.

갈색 거품이 깔리며 효모가 군데군데 보입니다.

 

오묘한 영국식 Old Ale 의 향을 뿜어냅니다.

배럴의 나무 냄새와 치즈, 포트와인류의 산화취,

붉게 농익은 과일의 시큼한 향이 나옵니다.

 

더불어서 쿰쿰하고 퀴퀴한 가죽스러운 냄새에

(붉은)과일주스와 같은 단 향도 맡을 수 있네요.

 

약간 신 내가 있지만 시큼함 까지는 아니었고,

산화취와 단 내, 과일 향, 브렛 등이 공존합니다.

 

탄산기는 스타일 특성상 적을 것이라 예상했고

역시나 결과물은 희박한 탄산감을 내포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진득하면서 차분하고

안정적인 중간~무거움에 걸치는 성질으로

겨울 계절 맥주에 어울린다고 판단했습니다.

 

Old Ale 이 기본적으로 맥아 친화적 맥주이고

탄산기도 많지 않기에 달고 진득한 느낌이

처음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들어와주었습니다.

 

카라멜, 당밀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지만

붉은 과일등과 결합하면 과실주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입에 물리도록 단 맛이 남는 편은 아닙니다.

 

신 맛이 살짝 있지만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식초처럼 미간을 찡그리게하는 산미는 아닙니다.

 

건초나 가죽, 종이, 나무 등등 퀴퀴하고 떫은 류의

맛들은 단 맛과 신 맛 등과 어울러지며 등장했고,

 

Billy The Montain 맥주 맛 안에서 하나의 세력으로

분명하게 자기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뒷 맛은 단 맛이 사라지면서 나무나 브렛 등의

쿰쿰함이 은은하게 남아주며 단 맛이 질척이지 않아

 

극 후반부에는 로스트/토스트 맥아의 살짝 탄 맛과

구수함마저 느낄 수 있어 맛의 복잡성을 더해줍니다.

 

해당 맥주는 시음 적정 온도가 섭씨 12도 정도라

너무 차게 마시지 않아야 복잡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얼마 남지 않은 재고 물량이 다 빠지기 전에

한 번 마셔볼만한 명작에 가까운 맥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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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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