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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9 Engel Bock Dunkel (엥겔 복 둔켈)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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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Engel) 양조장은 독일 Baden-Württemberg  주의

북서쪽 끝자락, 바이에른 주에 거의 맞닿아있는

인구 33,000 명의 Crailsheim 이란 작은 도시에 소재했습니다.

 

엥겔 양조장은 1738 년부터 Crailsheim 에서 운영되어졌고

1877년부터 Fach 가문에서 양조장을 인수한 이래로

현재까지 가족단위 양조장으로 5 대째 이어져오는 곳입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인해 Crailsheim 이 완전히 파괴됨에따라

종전후 20여년 동안 새로운 양조장 설립-복구에 힘을 쏟았고

지금 운영되어지는 양조장은 1967년에 완공된 것이라하네요.  

 

 

엥겔(Engel) 양조장은 어느 한 분야에 전문화되기보다는

다작(多作)에 능한 양조장으로 정말 특이한 독일 고유 맥주들,

이를테면 고제(Gose), 베를리너 바이세, 알트(Alt) 를 제외한

 

독일 맥주 스타일의 뿌리인 바이에른(Bayern)식 스타일은

왠만하면 대부분 생산하고 있는게 확인됩니다.

 

그리 흔하지 않은 복(Bock)도 헬러 복과 둔켈 복으로,

켈러비어(Kellerbier)도 헬(hell)과 둔켈(dunkel)로 구분했고

 

시즌 맥주로 크리스마스 맥주, 옥토버페스트 맥주, 봄 맥주 등

정말 독일 맥주 울타리 내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양조장이네요.

 

오늘 마시는 엥겔 복 둔켈(Engel Bock Dunkel)은

독일 도펠 복(Doppel Bock)스타일로 양조장 내에서는

가장 높은 알콜 도수를 기록하는 제품입니다.

 

 

 참 바람직한 자태를 뽐내던 맥주로 맑은 바탕에

색상은 적갈색 - 어두운 갈색 사이에 놓여 있었으며

거품은 작은 입자들로 오밀조밀하게 모여 깊은 헤드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좋은 유지력을 갖추었습니다.

 

 향은 곡물 빵, 토스트와 흡사한 것이 약간 그을린

카라멜스러운 단 내와 결합한게 코에 전달되었고,

건포도나 자두스러운 검붉은 과일류의 향도 조금 납니다.

 

탄산감은 뭉개진 듯 하여 청량감을 발휘하지는 못했고

복(Bock) 답게 맥아적인 끈적한 느낌이 전달되기는하나

무지막지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매끄럽고 부드러움이 있네요.

무게감은 중간(Medium Body) 정도로 은근히 뒤로 갈수록 묽어집니다.

 

앞서서 전해지는 맛은 맥아의 단 맛으로 약하게 졸여진

카라멜스런 단 맛과 토스트, 빵의 고소함이 주된 맛입니다.

 

단 맛이 지나쳐서 물린다는 느낌까지는 받지 않았고

알코올 맛이나 그에 따른 뜨거운 느낌또한 없었습니다.

 

홉은 특별히 맛이나 향에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으나

중반부터 단 맛이 서서히 약화되면 조금의 쓴 맛이 감지되더군요.

 

토스트, 빵, 비스킷스러운 맛이 맥아의 단 맛과 합쳐져

절대적인 지배력을 맥주의 맛에서 행사하면

마치 분유를 먹는 것 같은, 아기과자 맛이 나는데,

그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던 '엥겔 복 둔켈' 로서

 

나름 부담없이 편하게 마실만한 복(Bock)맥주라고 저는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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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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