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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1 Saison Dupont (세종 뒤퐁) - 6.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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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크게 북부의 플랜더스와, 남부의 왈롱지역으로 나뉘는데,
오늘 소개하는 세종 뒤퐁(Saison Dupont) 맥주는
벨기에 남부 왈롱지역의 특산맥주입니다.
 
'Saison' 은 영어로 시즌(Season)을 뜻하며,
'Dupont' 은 맥주를 양조하는 뒤퐁가문을 의미하죠.

'Saison' 이 포괄적으로 계절을 의미하는 단어이나,
맥주에 있어서 'Saison'은 여름전용 맥주로 해석됩니다.

본래 Saison 맥주의 기원이 왈롱의 에노(Hainaut)지방에서
여름철 농사일을 하는 일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제조한것에 바탕을 두었으며,
소비되는 계절은 여름이지만, 양조되는 계절은 겨울입니다.


Dupont 양조장이 설립된년도는 1950년이지만,
'세종 뒤퐁' 맥주의 양조는 184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벨기에에는 약 10~20개 남짓되는 세종맥주들이 시판되고 있지만,
그들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맥주는 '세종 뒤퐁' 입니다.

상면발효에 병입에서 2차발효를 하는 '세종 뒤퐁' 은
 필스너 맥아와 켄트 골딩 & 스틸리안 골딩홉을 사용하엿으며,
1950년부터 변함없는 6.5%의 도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름 농부의 맥주' 인 세종(Saison)을 한겨울에 마시는게
참으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마셔야지요 ~


'세종 뒤퐁' 을 마실 때. 가장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생각은
'여름에 마셨어야 했다 !' 였습니다.

향에있어서 과일내, 풀내, 꽃내 등등의 향기가 풍겨졌으며,
색상에 있어서는 샛노란색, 황금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많은 탄산과 가볍고 청량한 무게감은 흡사 라거를 연상시키나,
듀벨(Duvel) 뺨치는 엄청난 거품과, 그에 따른 나름의 부드러움,

밀 맥주나 벨기에식 '스트롱 블론드 에일(듀벨)'등에서 접할 수 있던,
  쓴맛이 별로 없고 시큼하지 않은 새콤한 과일의 맛이 주로 느껴졌으며,
6.5%라는 알콜도수가 무색한.. 흡사 사이더(Cider)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끝으로 갈수록 은근한 쓴맛과 알코올의 습격이 있어,
가볍고 순하다해서 방심했다간 넉다운 될 수도 있을겁니다.

현재 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
세종 뒤퐁(Saison Dupont)을 마시니, 마치 여름정원에 있는 듯 하였으며,

사적인 의견으로는 한국에서 '세종 뒤퐁(Saison Dupont)' 맥주가
알려지기만 하면, 남녀를 구분않고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비록 겨울에 마시기는 했지만, 여름의 향취를 맘껏 느끼게 해준
벨기에의 '세종 뒤퐁(Saison Dupont)'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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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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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12.12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에는 평범한 라거처럼 보이는데....
    이름은 꽤 들어봐서 한번은 먹어보고 싶은 맥주인데....
    이런 거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올까요....ㄷㄷㄷ

  2. ㅇㅇ 2016.05.09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나 맛있는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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