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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핸드(Left Hand)는 미국 콜로라도주의 Longmont 에

위치한 양조장으로서, Dick Doore 와 Eric Wallace 가 설립했습니다.

 

Dick Doore 가 1990년 그의 형제로부터 선물받은 홈브루잉 킷이

지금의 Left Hand 브루어리가 설립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으로

1994년 1월 그들의 간판 맥주인 Sawtooth Ale 과 함께 문을 열게되었죠.

 

처음에는 Indian Peaks Brewing Company 라는 이름이었으나

이미 맥주 양조장의 이름으로서 등록된 명칭이라고하여

 

미국 북부지역 Arapaho 원주민의 위대한 족장이었던

Niwot 을 기리기위해 그의 이름을 정식 명칭으로 사용했다합니다.

Niwot 가 Arapaho 말로 Left Hand 라는 의미를 가졌다고하네요.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밀크 스타우트(Milk Stout)라는 제품으로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듯 우유의 상징 젖소에 Left Hand 얼룩이 나있죠.

 

밀크 스타우트는 영국/아일랜드식 검은 에일인 Stout 의 한 갈래로

단 맛이 적은 Dry Stout 에 반대되는 특징을 가진 맥주인데,

Dry Stout 로 가장 유명한 제품은 기네스(Guiness)입니다.

 

따라서 Sweet Stout 라고도 정의되는 밀크 스타우트(Milk Stout)에는

충분한 단 맛을 남기기위해 효모에 의해 발효되지 않는

비발효당인 유당(Lactose)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잔 당(Residual Sugar)감은 질감과 무게감을 상승시켜

부드럽고 육중한 느낌을 선사한다고 하는데,

본산인 영국에서는 Milk 라는 이름을 허용치 않는다고 합니다.

 

보통 Cream Stout 나 Sweet Stout 라는 이름으로 많이 나오죠.

 

 

색상은 완전한 검은색을 띄고 있던 가운데

거품은 입자가 작고 오밀조밀하게 구성되어있으며,

깊게 형성되면서 유지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향에서는 커피/초컬릿 스러운 향이 휘핑크림과 섞인 듯한

 달달한 향이 강하게 드러나는게 코에 감지되었고,

거친 탄 내가 스모키함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과일 향, 허브, 꽃 기타 등등 역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단 내가 커피/초컬릿 드링크의 그것과 흡사한 면이 있어,

사람들에게 그리 낯설게 다가오지는 않을거라 사려됩니다.

 

탄산감은 아주 살짝 있다는 것만 확인되는 수준이었고,

바로 끈적하고 부드러운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지며

무게감도 차분하니 가라 앉은 느낌을 선사하더군요.

 

상당한 무게감(Full-body)와 꽉찬 질감을 보여주었지만

아무래도 맛이나 향이 달달해서 부담감은 없어보입니다.

 

초컬릿 크림스러운 풍부한 단 맛과 검은 맥아에서 오는

고유한 로스팅된 맛이 마치 커피와 같은 형태로 존재했으며,

끝으로 갈수록 은근한 홉의 씁쓸함또한 자리잡고있었습니다.

 

맛은 상당히 단순한 편이라 딱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었지만

다행이도 홉의 씁쓸함과 로스팅된 맥아 맛이 연합해서

단 맛으로만 맛이 쏠리는 것을 막아 나름 균형을 잡아줍니다. 

 

 일반적인 취향의 사람들에게 '흑맥주' 의 로스팅, 탄 듯한 맛은

 부정적인 요소로 다가와서 여러 사람들이 기피하는 것을 보았는데,

 

Sweet Stout 에서는 그런 부정적인 요소가 지배적인 단 맛과 결합하니

커피 전문점에서 휘핑 가득한 카페 모카를 마시는 것과 다를 바 없어보여

오히려 국내에 소개된다면 젊은 여성분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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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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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마신 맥주는 영국 Suffolk 지역의
St. Peter's Brewery 에서 생산된
크림 스타우트 (Cream Stout)라는 제품입니다.

오래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크림(Cream)스타우트.
과연 어떤 맛 & 느낌일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카푸치노, 라떼와 같은 느낌일지, 아님 기네스 드래프트와 흡사 할 지 말입니다.

스타우트맥주에 유당이 첨가되어서
크림 스타우트 혹은 밀크(milk)스타우트라고 불리며,
 유당이 맥주속의 효모에의해서 발효가 이루어지지 않아,
스타우트를 좀 더 달고, 부드럽고 묵직하면서,
고칼로리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 St. Peter's Brewery 의 다른 맥주 -

St. Peter's Golden Ale (세인트 피터스 골든 에일) - 4.7% - 2010.03.13


처음 크림스타우트가 영국에서 인기를 끌던 시절의 이름은
크림이 아닌 밀크스타우트 였다고 합니다.

유당이 첨가되어서 밀크스타우트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고칼로리에 영양가가 높다는 인식때문에 20세기 중반
사람들이 영양식품으로 여기면서 즐겼다고 합니다.

당시 크림스타우트를 제조했던 맥슨 브루어리의 양조가는
'1파인트(570ml)의 밀크 스타우트가 10 Ounce(280ml)의 신선한 우유가
가진만큼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었습니다.

그러나, 밀크스타우트는 영국의 아이를 보육하는 여성들과
기네스와 같은 다른 스타우트기업등에 의해
영양성분에 대한 심의청구가 들어왔고,
급기야 2차세계대전 이후 영국정부에서는 소비자들이
우유와 혼동할 우려, 몸에 좋은 주류라는 점을 문제삼아
밀크(Milk) 스타우트라는 용어를 금지시켰습니다.

그 후 밀크에서 이름이 바뀐 크림스타우트는
쇠퇴기를 맞이하여 급격히 생산량이 줄었고,
현재는 몇몇의 양조장만이 생산하는 맥주라고 합니다.


내심 많은 기대를 가지고 마셔본 크림스타우트는
기대했던것 만큼 매우 이색적인 맥주였습니다.

탄산기가 거의 없고, 거품이 크게 일지 않아서
진짜 우유 + 스타우트 맥주를 섞은것과 같으며,
처음 입에 가져갈 시 닿는 느낌은 우유였습니다.

우유와 스타우트가 섞였을 때를 상상해보시면
어림 짐작할 수 있는 그대로의 무게감과 부드러움을 내포했고,
탄산이 없는 것은 기네스 드래프트와 같았지만,
 기네스 드래프트만큼의 크리미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고,
예상보다는 끝에서 오는 느낌이 우유같이 밍숭했다 느꼈습니다.

단맛이 강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았으며,
끝 부분에서는 스타우트 맥주의 본색인 쓴맛&탄맛을 살짝만 드러내었는데,
피니쉬가 우유를 마신것과 같아서, 맥주를 마시지 않은 것 같은 허전함이 남았습니다.

이색적인 맥주를 마셔서 새로운 기분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마신둥 만둥한 느낌때문에 애매함도 감돌았습니다..
다른 브루어리의 크림스타우트도 마셔보고 싶지만,
많이 사라진 종목의 맥주라 구하기 쉬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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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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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th 2010.05.19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점점 보기 힘든 맥주들이 계속 올라오네요~!

    너무 과음하시는거 아니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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