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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우리나라 출신의 맥주를 리뷰하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은 '지리산 반달곰 IPA' 입니다.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나와 경리단근처에 있는
크래프트웍스 탭하우스(Craftworks Taphouse)에서 제공되는 맥주로,
우리나라에선 흔치않은 맥주들.. 쾰쉬, IPA 등을 판매하는 Pub & Bistro 입니다.

위치가 이태원근처여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손님들이 대부분인 이곳은
맥주를 직접만들지는 않고, 가평에있는 '카파 양조장' 에서 들여온다고 합니다.

가평에서 맥주를 만드시는 브루마스터 박철씨는
독일에서 양조기술을 배웠으며 미국식 크래프트 에일에
주로 관심이 있고, 이에 매진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의 맥주들은 효모가 걸러지지 않은 맥주들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맥주, 즉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강점입니다. 


'크래프트웍스 탭하우스' 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볼 수 있지만,
총 6가지 종류의 맥주들이 마련되어져있는데,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산(山)의 이름들이
각 맥주의 명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지리산 반달곰을 비롯해서 백두산 헤페바이젠,
한라산 골든 에일, 관악산 쾰쉬, 남산 필스너등이 있고,

더불어 표지 그림에도 남산타워, 하르방등이 등장하는등
우리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해할 수 없는 소규모양조장에 대한 규제때문에...
  이 한국맥주들을 소매점, 대형마트등에서는 전혀 구매할 수 없으며,
'크래프트웍스 탭하우스' 에 방문하면 맥주포장은 가능합니다.


갈색 빛을 띄는 '지리산 반달곰 IPA' 는
홉의 쌉싸름한 향과 함께 레몬스런 향이 풍기는 맥주로,

맛에 있어서는 IPA 의 전형적인 특징인
홉의 새콤하게 다가오는 화사했던 시트러스한 느낌과
후반에 남는 여운이 긴 씁쓸함을 간직했다고 맛 보았으며,

6.8% 정도면 맥주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높은 도수이지만
알코올의 맛은 다른 특징에 묻혀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풍미는 일반적인 라거들보다는 단연 진하고 무겁겠지만,
에일류, 특히 IPA 에서는  무겁다고 볼 수는 없던
부담스럽지 않게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진 맥주였습니다.

 최근에 접한 인디카(Indica)가 제겐 화사했던 IPA라면,
 '지리산 반달곰 IPA' 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IPA 였는데,

그 말의 의미는 화사한 과일향에 치우치거나
또는 홉의 씁쓸함이 너무 부각되지 않는,
양쪽의 균형을 잘 맞추어서 평형을 이루는,
정도를 걷는 IPA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맛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제 맛 리뷰는 너무 귀담아 듣지 마시고,
직접 마셔보시고 스스로 평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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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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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j 2011.07.28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뉴판마저 죄다 영어로 되어 있던데 ..ㅋㅋ
    담에 기회가 된다면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보고 싶네요.

    • 살찐돼지 2011.07.28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외국손님이 주고객층이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사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맥주에관한 정보가 없으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더라고요 ~

      우리나라도 마이크로브루어리가 활성화되어 KAPA의 맥주들이 시중에 나온다면, 가평에 있는 브루어리투어도 해볼만 할 텐데요

  2. ........ 2011.08.03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구입할려면 가서 말해야 하나요?? 영어로?? ...;;;; 그리고 가격은 얼마쯤 하나요??

    • 살찐돼지 2011.08.04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인 종업원이 많고, 당연 한국어로 이야기 해도 됩니다. 지리산 IPA는 1.5L 에 19000원 이었는데, 용량을 생각하면 막 비싼수준은 아닙니다.

  3. 83. 2011.09.1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크래프트웍스 탭하우스 포장판매도 가능했구나.... 예전같으면 당장 달려가서 이것저것 사오는건데 안타깝게도 이젠 제가 공군 입대를 해버려 2.3초 휴가 때 덧글을 쓰게 됐네요. 어쩔 수 없이 이마트에서 처음 본 쿤스트만과 슈나이더 바이스에 깜짝 놀라 쿤스트만에일, 슈나이더바이스 호펜바이제 사놓고 쿤스트만 에일 마시고 있는데..... 전역하거나 군대 짬 차서 휴가 길어지면 그 때 한번 가서 맛봐야겠네요.

  4. bigepple 2012.02.17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이지 맛보고 싶네요 근데 크래프트윅스 직접 방문해서 말고 맛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살찐돼지 2012.02.18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방에서 거주하시는 분이신가요?

      현재 지리산 IPA 를 마시려면 안타깝게도 서울 녹사평에 있는 Craftworks taphouse 를 직접 방문밖에는 없네요..

  5. 송이 2017.08.25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리산 반달곰 맥주의 색은 좀더 밝지 않나요..? 이렇게까지 검지 않았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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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Schneider)는 독일 바이에른주 Kelheim 이란
뮌헨과 뉘른베르크의 중간에 있는, 인구 약 15,000 명의
소도시에 위치한 바이스비어 전문 양조장입니다.

밀맥주만 취급하다보니 슈나이더 바이세(Weisse:weiss 의 복수형)란
명칭이 아예 고유한 브랜드 네임이 되었을 정도이죠.

슈나이더에선 조금 독특하게 라벨에 종류를 설명하지 않고,
Tap 의 번호로서 구분짓고 있습니다. 비록 후면라벨에 설명이 있기는 하나,
그것을 발견하고 읽기 전의 소비자들은 살짝 당황하게 됩니다.

오늘의 '호펜바이세' 를 비롯하여  '아벤티누스' ,
'마이네 블론드' 등을 보고선 스타일을 짐작하기 힘들죠.

그나마 Tap 2 의 크리스탈, Tap 3 의 알콜프라이,
Tap 7 오리지날등은 양호한 편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슈나이더(Schneider)의 다른 맥주들 -
Schneider Aventinus Bock (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 2009.06.29
Schneider Weisse Original(슈나이더 바이스 오리지날) - 5.4% - 2009.07.04
Schneider Aventinus Weizen Eisbock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 - 12.0% - 2010.10.29


이번 마이네 호펜바이세(Meine Hopfenweisse)는 감히 바이스비어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맥주입니다.

슈나이더의 브루마스터 Drexler 는 미국 뉴욕 브룩클린 양조장
IPA(인디안 페일 에일)에 깊은 감명을 받았었고,
브룩클린의 브루마스터 Garrett 도 마찬가지로
 슈나이더 밀맥주에 찬사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결국 두 양조장은 공동작업을 통해 서로 동경하던
다른 스타일의 맥주 IPA 와 바이스비어를 합쳐보기로 결심했고,
그로 인해 Hopfenweisse 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문자그대로 일반적인 바이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Hop(Hopfen)의 특징을, 무엇보다 홉이 부각된 IPA 와의
융합을 통하여 만들어진 제품이 Hopfenweisse 입니다.

2007 년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한 측의 브루마스터가
 다른 쪽에 방문하여 공동작업을 할 때에는 호스트쪽,

그러니까 슈나이더에서 미국을 방문하여 만드는 경우엔
미국의 홉을 사용하며, 역으로도 마찬가지로 하되
효모는 슈나이더의 효모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Hopfenweisse 는 슈나이더와 브룩클린
두 개의 버전으로 나뉘게 되었으며,
지금 리뷰하는 것은 슈나이더의 제품입니다.
 


'마이네 호펜바이세' 를 표현할 범주가 없어
그냥 더블 바이젠 복으로 불리며
아벤티누스와 같은 그룹으로 묶였지만,
두 맥주를 마셔보면 전혀 혼동하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사실 이 제품은 '인디안 페일 바이젠' 이란 신조어가 어울리겠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대결형식, 바이젠 vs IPA 로 시음평을 작성하겠습니다.

- 약간 IPA 의 우세입니다. 먼저 감지되는 것은 IPA 적인 홉의 향긋함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바이젠복의(비투스를 생각하면 됩니다) 달달한 향이
섞여있는듯 해서 바이젠도 자신의 특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더군요.

느낌 - 거품이 많고 또 쉽게 꺼지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입에 닿는게 부드럽고 묵직한 느낌이
우선시 되었기에 바이젠 복의 승 !

- 정말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엄청난 듀엣이었습니다.
특성이 강한 두 스타일의 맥주가 합작되었는데도
어느하나 밀리지않고 스스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네요

마실 때 코로 느끼는 것은 IPA 의 홉의 향이 먼저,
입으로 접하는 느낌은 바이젠 복이 앞섰는데,

초반에는 홉의 과일같은 향긋함이 느껴지며
바이젠의 바나나같은 달콤한 밀맥아의 맛이 중반부터 활약하지만
후반부에는 홉의 씁쓸한 여운이 오래도록 유지되며, 상쾌함도 있어
어떤 맛이 더 두드러진다고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홉의 향긋하게 쓴 맛(IPA)과 한층 더 묵직하고 달콤해진 맛(바이젠 복),
둘 중에 어느 쪽에 더 사람이 민감하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IPA 가 리드기타역할을 
바이젠 복이 베이스 역할을 하는 듯 했습니다. 

  호펜바이세(Hopfenweisse)냐 ? 인디아 페일 바이젠(India Pale Weizen)이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 매우 난감했던 맥주로,

곧 시중에도 공개된다고 하니, IPA & 바이젠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드셔보시기를 정말로 강추드리고 싶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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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찌학 2011.07.15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마트에서 500미에 6900원 하는데 ,,밀맥주라기 보다 ipa 더 가까운 밀맥이라 꼭 마셔야 겟네여,
    밀맥은 그닥 취향이 아니라 가격이 싸면 한번 먹어보는정도라,
    하지만 인디안 페일에일은 아주 비싸지 않으면 꼭 한번씩은 먹어 보구 싶은 맥주라,
    물론 주인장님의 수많은 맥주 리뷰중 가장 좋아하는게 인디안 페일에일 시음들이라 ㅋㅋㅋ
    이 기회에 에일 종류들이 많이들어오면 좋겟네여,,
    주인장님의 영국 맥주때문에 맥주는 체코 라기 보다 영국가면 천국이다 느끼는데
    하지만 미국이 대량맥주는 허접으로 만들지만 참 다양한 맥주를 접할수 있어서
    미국도 어쩌면 맥주 천국이 될수도 있다고 느끼네여,,
    미국은 대량생산 맥주나 맛없게 만드는 나라라고 여겻는데
    주인장님 리뷰 통해서 미국도 맥주 수준이 만만치 않다고 느끼네여.

    영국식 에일을 영국이 아닌 나라중에 특별히 만드는 나라도 적죠.
    벨기에 독일 체코는 영국에일 그닥 선호 하는 나라들도 아니고,,
    영어권 국가중에 뉴질랜드나 호주 카나다는 걍 간단한 라거 만들고
    그나마 소규모 양조장 통해 미국이 영국 에일을 잘 만들어서
    미국이 영국급에 맥주 실력을 가진거 처럼 보이기도 하겟죠,,
    라거는 어느 나라나 보편적인 맥주지만
    영국식 에일은 영국인이나 주로 마시던 맥주라
    일단 이 맥주를 잘 만들기 보다 대충이라도 만드는 나라 자체가
    매우 적겟죠,,,

    • 살찐돼지 2011.07.16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들어오는게 신기할 정도로 매니아적인 특징을 가진 맥주라고 놀랬습니다. IPA + 바이젠복의 결합.. 둘 다 생소한 스타일인데 혼합된 제품이 등장한게 신기했죠. 물론 가격은 무시못하지만 경험삼아서 체험해보는것을 추천드리고 싶군요 ~

  2. ........ 2011.08.18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 역시 향이 강하네요... 뭐랄까.. 후르츠 칵테일 향이랄까?? 암튼 향이 너므 좋습니다..-ㅠ-

    한쿸에도 이런 맥주가 많이들 수입했으면 좋겠습니다.. :-) 가격도 좀 어떻게...음..;;

    • 살찐돼지 2011.08.18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한국에서 수입되는 맥주들중에서 가장 개성있는 특징을 가진 맥주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근데 ...... 님의 입맛에 조금 강하거나 부담스럽게 다가오시지는 않았는지요?

    • ........ 2011.08.1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괜찮더군요.. 이 종류중에 아이스 복인가? 거 먹을땐 식도가 따땃했는데... 이건 먹기 편했어요..^^

    • 살찐돼지 2011.08.1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 의 아이스복을 경험한 상태시라면 호펜바이스는 무리없이 소화하셨겠네요 ^^. 호펜바이스의 맛과 향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아직 생소한지라, 개인적으론 생각날때 두고두고 마시고 싶지만 언제까지 한국에 남아줄지는 의문이네요

  3. 삽질만 2011.11.16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째 먹어보고 댓글 달아보네요...

    모르고 먹었을 땐 비투스처럼 복인데 좀 진하구나 했는데...

    IPA + 바이스비어 였군요...

    살바토르 이후로 구인네스 ES 말고는 그닥 맘에 드는 놈이 없었는데...

    이눔은 자주 먹게 될것 같습니다...^^

    • 살찐돼지 2011.11.16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바토르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ㅋ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투스 + 인디카를 조화롭게 혼합한게 호펜바이세가 아닐까 합니다. 마치 소프트아이스크림에서 바닐라 초코를 합친 혼합맛처럼요.

      가격은 한 병에 7천원이라 좀 ㄷㄷㄷ 하지만 어설픈 맥주 3캔먹느니 1병마시고 만족감을 느끼는게 더 좋더군요~

  4. makeaton 2011.12.06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 추천보고 마트가서 얼른 업어와서 마셔보았습니다... 사실 슈나이더는 전부 비슷비슷한 밀맥주라고 오해한 저의 무지땜에^^ 오리지널 한번 먹어보고는 비싼 가격으로 손이 잘 가지 못했었거든요...
    마셔보고는 처음에 아! 아직 제 내공이 모자라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사실 맥주마시면서 알코올의 맛을 느껴본적이 없는지라... 게다가 향도 첨엔 적응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저희 마눌님께서는 감기약 맛이라고 단칼에 잘라 말하더군요^^ 하지만 향이 강한 음식이 그런것처럼 처음에 약간 느껴지던 거부감이 마시고 나서 얼마 지나니 조금씩 그리고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제 컨디션이 좋을때, 정말 술고플때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5. 살찐돼지 2011.12.06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이도 슈나이더의 제품들이 최근들어 가격이 약 20%씩 인하되었어요. 호펜바이세같은 경우 기존 7,000원에서 5,800원으로 인하되었더라고요.

    호펜바이세는 쉽게말해 바이젠 복 + IPA 라는 우리나라에서 정말 흔치않은 맥주들의 결합체여서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접해보지 않았다면 적응하기가 어려울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 마시고나면 입에 남은 홉의 매력과 끈적임, 파괴력등이 뇌리에남아 자금력만되면 계속 도전하게되죠.

    가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한 병만 마셔도 만족감을 주기때문에 어설프게 2~3병 마시는 것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없고요 ~

  6. 포를란 2012.02.04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추천이 강해서 호펜바이세 한병 마셔보았는데~님의 말대로 개성이 매우 강한 맥주였습니다.
    홉의 향도 향긋하고 거품도 오밀조밀한 것까진 좋았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달더라구요 --
    좀만 덜 달았더라면 더 훌륭한 맛을 보여주지 않았을까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깨달은 사실은 맥주의 세계는 정말 넓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ㅋㅋ

    • 살찐돼지 2012.02.06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젠 복 + IPA 의 혼합제품이니 홉 향도 향긋하지만,
      바이젠 복에서 비롯한 단 맛이 있었을겁니다.

      덜 달콤한 제품을 찾으시면 오리지날 IPA 를 찾으시면 될 것 같네요. 인디카(Indica)란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군요 ~

  7. 안뇽 2015.03.16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탭6 맛있어서 탭5도 한번 사봤는데 엄청 골때리게 맛있네요 ㅋㅋㅋ
    가격도 다른 ipa나 바이젠복 생각하면 비싸지도 않고요

    • 살찐돼지 2015.03.17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잔의 만족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땐, 용량으로 봐도 아주 비싼건 아니죠. 독일에서도 다른 슈나이더 맥주들에 비해 이친구는 가격이 좀 나갑니다 ㅎㅎ

  8. fiat78 2018.09.05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싼 맥주는 안사먹는 사람이라.ㅋㅋㅋ 유통기한 임박이라서 2,300원에 홈플에서 하나 업어 왔습니다. 저는 밀맥주 취향인데. 이 맥주 괜찮네요. 근데 약8천원의 가격을 주고 먹기에는 무리입니다. 내일 마트 가서 다 쓸어 담고 올까요 ?ㅋㅋ 와인으로 치면 말백의 느낌이네요. 묵직하고 부드러운. 역시 홈플 할인판매 맥주는 돈값을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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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섬' 이라는 이름의 Goose Island 양조장은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브루어리 입니다.

실제로 시카고를 관통하는 강위에는 Goose Island 라는 섬이 있다하며,
그곳에서부터 브루어리의 이름이 파생되었습니다.

원래는 브루펍(Brewpub,하우스맥주집)이었다가,
1988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조장사업을 펼쳐,
현재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성공적인 크래프트(Craft) 브루어리가 되었습니다.

1997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내는 물론 세계대회에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거위 섬' 출신 맥주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을 정도로,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습니다.



'거위 섬' 브루어리의 맥주 목록에는 약 20개정도의 각기 다른 종류의,
벨기에, 독일,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일의 에일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거위 섬' 의 인디안 페일 에일(IPA)은,
미국에서 만들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식 인디안 페일 에일 스타일을 따르지않고,
영국식 인디안 페일 에일에 더 가깝게 만든것이라
'거위 섬' 양조장의 브루마스터가 말했다고 합니다.

맥주의 정보를 얻은 책인 '1001 Beers You must try before you die' 에서
흥미로운 문구를 발견했는데,  '거위 섬' 의 인디안 페일 에일이
영국식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브루마스터의 해명이 있는데..
"We are not anti-hop" 이었습니다.

"홉에 반대론자가 아니다" 라는 말인 즉슨,
IPA 의 생명인 강렬한 홉의 향과 맛을 많이 상실해서
원류에서 많이 멀어진 영국식 IPA..
(아마도 영국에서 노력하는 소규모 브루어리가 들으면 발끈할 것 같은..)

오히려 미국의 IPA 가 200년전 영국에서 만들어지던 IPA 를
더 잘 재현시켰다는 평을 듣고있는데,
미국을 대표하는 소규모브루어리에서 영국식으로 IPA를 만든것이,
맥주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좀 실망스럽게 받아들여졌나 봅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Goose Island' 에서 나오는 맥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문적이고 장인정신이 바탕이 된 에일들이 많기 때문이라 보이네요 ~



미국에서 만든 영국식 IPA 라고 해서, 많이 폄훼였던 것 같은데..
막상 마셔보니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갸우뚱했던 IPA 였습니다.

우선 향에서 홉의 존재감이 상당히 살아있었는데,
화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향이었습니다.

맛에서는 이미 알고있던대로 향에서 느껴졌던 만큼의
강한 홉의 맛은 없었고, 일반적인 비터(Bitter)수준의
과일향과 쓴맛이 느껴졌습니다.

무게감이나 풍미에서도 가벼운 페일 에일(Pale Ale)과 닮았네요.

향에비해서 맛은 무난했다고 생각되고,
진정 즐기기에.. 에일에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던 IPA, 하지만 IPA 적 성향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맥주라 생각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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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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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버핏 2010.11.16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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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론브리지(Thornbridge) 브루어리는, 근래 영국에서 상승세중인 젊은 브루어리 입니다.
2005년 설립된 스론브리지 브루어리는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신조처럼 혁신,열정,지식을 바탕으로
결코 평범하고 무딘 맥주를 만들지 않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스론브리지의 브루어가 스론브리지 '할키온'에 관한
글을 보고 남겨준 댓글의 인연을 통하여,
지난 GBBF2010 때, 저는 스론브리지의 맥주들 역시
축제에 참가했는지 찾아보았었습니다.

그런데, GBBF2010 에서는 작은규모의 양조장들은 지역군으로
묶어서 (예를들어 남서부, 동남부, 북동부등등) 맥주들을 정렬했고,
영국내에서 메이저급 유명한 양조장들.(풀러스,웰&영, 뱃저, 마스턴스등등)에게만
따로 개인부스를 할당했는데, '스론브리지' 또한 5년 된 신생브루어리임에도 불구,
여타 메이저급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습니다.

- Thornbridge 의 다른맥주들 -
Thornbridge Halcyon (스론 브리지 할키온) - 7.7% - 2010.05.11
Thronbridge Saint Petersburg (스론브리지 상트 페테르부르크) - 7.7% - 2010.07.08


오늘 제가 소개하는 'Jaipur' 라는 맥주는 IPA(인디안 페일 에일)으로
자이푸르(Jaipur)는 실제 인도의 도시 이름입니다.

'Jaipur' 는 스론브리지 브루어리의 대표맥주이며,
병 제품은 런던에서 찾아보기 쉽지는 않지만..
캐스크에일(생)으로는 런던내 펍에서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지난 '할키온' 이 임페리얼 IPA 였고, 자이푸르는 특별한 명칭이 없는 IPA 이지만,
그렇다하여 특징적이지 못한 맥주는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강력히 추천하건데, 런던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인 펍(Pub)기행..
탐방도중 혹시라도 스론브리지의 '자이푸르' 를 발견하신다면 꼭 마시기를 바랍니다.
펍에서 마실 수 있는 영국 IPA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확신을 가지고 추천해드립니다. ~


사실 저는 '자이푸르' IPA 를 캐스크(생)에일으로만 여러번 마셔보았지,
병입제품으로 마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맥주에 있어서 진리는 생맥주>병맥주라는 것인데,
그것을 오늘 '자이푸르' 를 마시면서 또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생맥주랑 비교해서 절하되는 것일뿐,
병입 '자이푸르' 에서도 캐스크에일처럼 강한 홉의 풍미와 함께,
과일과 같은 상큼함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향긋한 IPA 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자이푸르' 로
쓴맛과 단맛을 고루 접할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5월부터 찾아 헤메었던 이 맥주를 11월에야 발견했을 만큼,
런던에서는 병입제품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자이푸르' 를 마시려면 런던의 펍을 이용해야 하는데,
캐스크(Cask)로 마시는 자이푸르는 위의 표현이 모자르는
기가막힌 맥주가 될터이니 꼭! 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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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짱구 2015.01.13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에서 마셔보고 반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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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로 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영국 런던에 있는
Meantime(민타임) 브루어리의 맥주인
'IPA' - 인디안 페일 에일 맥주입니다.

민타임의 IPA 는 민타임브루어리의 대표맥주로
19세기에 만들어지던 전통적인 방식의 IPA를
재현하기 위해 힘쓴 역작입니다.

영국의 펍(Pub)을 방문하면 심심치않게
IPA 맥주를 발견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이 현대의 입맛에 맞게 순하게 제조된 것으로
200년전 인도로 보내기 위해 강하고, 쓰게 만들었던
'IPA' 와는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 Meantime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Meantime London Stout (민타임 런던 스타우트) - 4.5% - 2010.04.12
Meantime Wheat (민타임 휘트) - 5.0% - 2010.05.07
Meantime London Pale Ale (민타임 런던 페일에일) - 4.3% - 2010.08.17
Meantime Union (민타임 유니언) - 4.9% - 2010.09.26


비어헌터 '마이클 잭슨 (가수가 아닌 동명이인)' 이 말하길
'극히 소수의 영국의 양조장만이 'IPA' 의 이름에 일치하는
IPA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의견이 과장이 아닌게... IPA 가 영국에서 생겨난 맥주이지만..
진짜 IPA 를 맛 보려면 영국이 아닌 미국의 것을 택하라는 이야기가 있듯..
영국의 IPA 가 지나치게 전통을 존중하지 않은, 순하고 옅은 맛과 풍미로
대중의 입맛은 끌었을지는 모르나.. 본질은 점점 퇴색해가는 현실을
마이클 잭슨은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의 젊은 소규모 브루어리들에서 생산하는,
진정한 IPA 를 만들기 위한.. 대중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무모하고 모험적인 옛스런 IPA 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민타임의 IPA 도 그런 맥주들중의 하나로,
200년전의 IPA 그대로를 담아내는데 중점을 맞춘 맥주이며,
또 세간으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과 풍미가 강한 IPA 를 즐기는 저로서는
많은 기대와 흥분을 이 맥주에 가지게 되네요 ~


같은 런던에 있는 다른 소규모 브루어리인
더 커널(The Kernel) 에서 나온 IPA 보다
알콜 도수가 높길래 더 강하겠거니 생각했지만,

실제로 마셔보니 예상보다 부드럽고, 진득하면서
홉의 향이나 후반부에 남는 홉의 쓴맛이
'커널 IPA' 에 비하면 덜 자극적이면서 순하다 맛 보았습니다.

커널 IPA 가 무언가로 찌르는 듯한 자극을 가졌다면,
민타임의 IPA 는 어루만지는 듯하면서 조용하게 특징을 드러내는데,
제가 느끼기엔 민타임의 IPA 가 홉의 특색.. 특히 뒷맛의 씁쓸함이 남는
지속력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짧았습니다.

대신 거품이 많으면서 약간은 무겁고, 탄산은 매우 적으면서
살짝은 달작지근함과 동시에 알콜맛은 느낄 수 없는 맥주였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민타임 브루어리의 맥주성향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IPA 또한 그것을 따른것이라 사려되고, 저의 입맛이 이미 자극에 길들여져
민타임 IPA 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망하던 스타일의 IPA 는 아니었지만, 전혀 실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The Kernel IPA 보다 먼저 접했으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었던 맥주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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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월 2015.02.09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년 전의 IPA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영국 홉만 썼다고 봐도 무방한가요..? IPA하면 매번 캐스캐이드로 대변되는 미국홉의 특성만 접하게 돼 아쉬운 면이 있어서요ㅠㅠ 영국 홉만의 특성을 간직한 맥주를 대구에선 보기 힘든 것 같아서..

  2. 산월 2015.02.10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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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Delaware 주의 Milton 이란 도시에 위치한
Dogfish Head 브루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Micro Brewery 로 알려졌으며,
Dogfish (상어의 일종)라벨로도 유명한 양조장입니다.

불과 15년 전에 설립된 브루어리이고,
아래 라벨에서 적혀있는 그들의 모토가
" 중심에서 벗어난, 대중적이지 않은 매니아들을 위한 에일" 이기에
규모가 작고 인기가 없으며, '듣보잡' 일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현재 그들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맥주가짓수만 85종류이고,
규모는 이미 소규모 브루어리의 수준을 넘어섰으며,
각종 잡지나, 책, 평론가등으로부터 그리고 맥주전문평가 사이트들에서
굉장한 호평과 찬사를 받고있는 'Dogfish' 입니다.

특히 주목 할 만한점은 2003~2006년 사이에
무려 400%라는 성장률을 보인 사실이죠.

아마 Dogfish 또한 다른 미국 소규모브루어리들 처럼..
한 번의 리뷰로는 끝나지 않을, 포스팅거리가 많은 브루어리입니다.


'Dogfish' 의 85가지 맥주들중에서도 단연 브루어리의 선봉이자
기함역할을 하는 맥주시리즈가 있는데, 바로 ~ Minute IPA (인디안 페일에일)입니다.
 
~ 로 표시된 부분에는 60, 75, 90, 120 등의 숫자가 배치되며,
숫자의 의미는 맥주양조시 홉(Hop)이 끊임없이 맥아즙에 포함되어 끓여지는 시간입니다.
60 은 60분, 120 은 120분이며, 오늘의 제품은 90 Minute 이니 90분 끓인것입니다.

제가 맥주에있어서 제일 약한부분이 양조공정부분이라,
그 과정이 어떻다고 정확히 설명드릴수는 없지만..
설명에 따르면 홉을 좀 더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홉의 쓴맛이나 향(Aroma)등이 짙어지고 향상된다 합니다.

'Dogfish' 의 Minute IPA 시리즈는 60, 75, 90, 120 총 네가지로
60 에서 장시간 끓인 120 으로 갈 수록 알콜도수가 세지고,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 가 높아집니다.

60 은 알콜 6%에 IBU 60인데, 120 은 18%에 IBU 120입니다.
오늘 마시는 90 Minute는 도수 9%에 IBU 90 이네요..

참고로 홉의 쓴맛이 특성화된 필스너(Pilsner) 맥주의 대표격
'필스너 우르켈' 의 IBU 수치는 약 40 근처입니다.


앞에서 수치화 시켜놓으며 비교를 해 놓아서
90 Minute IPA 가 엄청 쓸거라는 짐작을 하게 만든 것 같은데,

사실 IPA (인디안 페일 에일)이라는 맥주의 특성상
쓴맛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약먹는 것 처럼 쓰지않고
향긋한 향과, 과일의 풍미와 곁들여져 쓰다고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IBU 수치는 필스너 우르켈의 두배가 넘지만..
필스너가 쓴맛이 우직한편이어서 그 쓴맛이 뇌리에 남는 반면,
90 Minute IPA 는 과일같은 달고 상큼한 맛 & 향, 알코올 맛들..
그 다채로움 때문에 쓴맛에만 그리 초점이 맞추어지지는 않네요 ~

무게감이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닌.. 일반적인 에일수준에서
조금 더 무거운 편이었고, 나름 진득한 느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셔본 소감으로는 좀 단맛이 많았다는 평으로,
9%의 IPA라서 기대했던 IPA 특유의 홉의 끝맛.. 뒤에 남는 은은한 쓴맛의
지속력이 짧았고, 단맛에 가려져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뒷맛의 홉의 지속력부분에서는 제겐 좀 아쉬웠지만
대신 홉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다른 맛들과 밸런스를 유지하며 맛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고 보여졌습니다.

마시는 사람이 IPA에 어떤맛을 기대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90 Minute IPA 라고 판단되며,

이것이 본인에 예상과는 엇갈린 맛과 풍미였다해도
충분히 다른특징들에서 그 부분을 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맥주였다고 고려되어 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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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13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0%의 성장률!!!!!! 정말 대단한 기업이네여
    거기다가 80가지가 넘는 맥주 종류이면 슬슬 기업을 키워서 큰 기업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좀 수입을 ....... ㅎㅎㅎ;

    • 살찐돼지 2010.10.14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규모도 커지고 놀랄만한 성장률을 보인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의 대형그룹에 비한다면 세발의 피죠. 저도 이 맥주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었으면 좋겠다만.. 아마도 힘들어보이네요 ~

  2. 이불더미 2011.12.21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 맥주 너무 좋아합니다. 한번 마시고 뿅~갔었는데 한국에선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더군요.
    사실 dogfish 씨리즈가 흔한 리쿼샵이나 월마트에서 볼 수는 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집에 쌓아두고 싶은 그런 맥주입니다.

    • 살찐돼지 2011.12.22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는 훌륭한 맥주죠...

      들어오기만하면 60min, 90min, 120min 비교해가면서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이럴때는 우리나라의 환경이 많이 아쉽습니다..

  3. cjh 2012.04.2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이 맥주 미국에서 인기도 대단하고
    맛도 정말 풍부하고 강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4.26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 계신건가요?
      그렇다면 정말로 매우 진짜 부럽네요~

      도그 피쉬헤드 한 양조장의 맥주들만 섭렵해도
      세계 왠만한 스타일의 맥주는 정복할 수 있죠~

      개인적으론 120min 이 많이 궁금한데,
      이건 뭐 All year round 도 아닌거라
      사실상 그림의 떡과 다름없네요..

  4. Java 2012.04.29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 이나 벨기에 맥주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맥주, 제가 제일 좋아하는 IPA 중에 하나입니다. 말씀하신데로 IPA 치고는 약간 단맛이 강하죠.. 혹시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IPA, Pliny the elder 를 혹시 경험해 보셨는지요? 90 mins IPA 보다는 단맛이 덜 하고 IPA 특유의 홉맛이 강합니다. 당연히 끝맛도 좋고요.. 미국애들이 IPA를 정말 좋아하는 데요, 그 중에서도 Pliny the elder 가 가장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IPA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북가주에 혹시 오시게 되면 Santa Rosa에 있는 Russian River Brewery 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요. Pliny the elder 를 만드는 아주 크지는 않은 brewery 인데요.. 여기서 나오는 맥주들 거의 다 예술 (저 한테는)입니다. 특히 가능하면 2월에.. 왜냐고요?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IPA (Pliny the younger)가 2월에만 한정생산 되거든요..

    • 살찐돼지 2012.04.29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liny the 시리즈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싶이 국내에서는 이 친구들을 비롯해서,
      Russian River 양조장의 맥주는 구경조차 할 수 없죠.

      정말 미국을 가봐야 하는데, 아직 미대륙은 밟아본적도 없어서..

      제가 평소에 마시고 싶던 맥주를 콕 집어서 얘기하시니 이거 가슴이 좀 시리네요 ~

      유용하고 좋은 정보 정말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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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드릴 맥주는 영국 애드넘스(Adnams)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Innovation(혁신) 이라는 맥주입니다.

애드넘스 브루어리의 대표적인 맥주는
지난번 소개드린 두 맥주
'애드넘스 더 비터' 와 '브로드사이드' 인데,
 이들은 영국의 대형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맥주인것에 반하여,

오늘의 Innovation 은 마트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매니아적인 맥주로, '혁신' 이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애드넘스에서 상당히 공을들여 만든 에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Adnams 의 다른맥주들 -
Adnams the Bitter (애드넘스 더 비터) - 4.5% - 2010.04.22
Adnams Broadside (애드넘스 브로드사이드) - 6.3% - 2010.06.27


병의 라벨디자인을 살펴보면, 하단에 INNOVATION 이라고
금색 글자만이 버젓히 적혀있어, 상당히 심플하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주위에 구별하기 힘든 검은색 글자들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글자들을 적어보면..

a very distinctive limited edition beer brewed
to celebrate achievement in blending
state of art technology and craftsmanship
an INNOVATION in english beer brewing
past present future !

위의 의미를 간단하게 해석해보면,
숙련된 블랜딩 기술 그리고 
영국맥주 양조의 장인정신에 관한
성공적인 혁신을 기념하기 위한
구별되고 한정된 형태의 맥주라고 발(足)해석 되네요 ~ 

미국식 인디안페일에일(IPA) 스타일의 맥주인
'혁신' 맥주의 성분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밀'이 섞여있다는 겁니다.
홉의 존재감이 생명인 IPA 에서 '밀'이 포함되면,
과연 어떤 맛을 낼지.. 저에게 있어 혁신이 될지, 망작이 될지는
마셔보고서는 판단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나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셔보았지만,
오늘의 '혁신' 맥주는 이름처럼 정말로 처음느껴보는
맛을 선사해주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바이젠과 IPA 가 조합된 맥주라고 여겨지는 '혁신' 맥주는
향부터가 포도나 바나나같은 과일의 향이 물씬 풍겨지며,
무게감이 무겁거나, 바이스비어처럼 진득하지는 않지만,

첫 맛을 보면 바이젠같은 과일의 상큼함과 달달함이 돋보이다가,
후반부로 가면 IPA 의 파트가 전개되어 홉의 맛이 전개되는 듯 하나..
IPA 적인 맛과 풍미는 미약한 수준이고, 더군다나 앞의 달고 상큼한맛이
워낙에 인상이 뚜렷해서인지.. IPA 에는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맛 보는 혁신적인 조합의 맥주이기는 하나,
좀 더 IPA 의 영향력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 맥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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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09.24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색깔도 이쁘고 병도 이쁘고 이거 하시면서 병만 모아서 진열해놔도 집안 인테리어로 충분할꺼 같아보이네요 ^^
    이런거 보면 정말 유럽에서 살고 싶어지네요

    • 살찐돼지 2010.09.25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넓은 집에 산다면 맘먹고 병도 모아볼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한터라 병은 배출되는 즉시 버리게 되서 조금 아쉽네요. 특히 독일같은 경우는 공병도 돈이 되는지라 모으기 쉽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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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The Kernel 브루어리는 작은규모에서
비주류인 맥주들을 생산하는, 즉 '마이크로 브루어리'인데,
소재 한 곳은 영국의 수도 런던입니다.

'Kernel'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핵, 핵심, 중점' 이라하며
맥주의 핵심이자 중점이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The Kernel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맥주에는
페일 에일 (Pale Ale), 인디안 페일 에일(IPA),
런던 포터, 발틱 스타우트(Baltic Stout) 등등
 그나마 페일 에일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소외되고 사라져가는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비주류의 맥주를 만드는 것이, 영국이나 미국등에서 생겨나는
'마이크로 브루어리' 의 미덕이자, 의무라고까지 보여지는군요.
The Kernel 브루어리 역시도 그 정도(正道)를 걷는 브루어리들중 하나이고요.
 


앞에서 브루어리의 정도(正道)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약간은 과장되게 언급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인데,

제가 지금까지 맥주일기를 작성해오면서 보아온 맥주들 중에서
최고로 심플하고, 간단한 라벨을 가진 브루어리의 맥주여서 그렇습니다.

윗 형식의 디자인의 길이를 좀 더 연장하여 붙인 것이 그것인데,
앞부분에는 브루어리의 이름과 맥주종류 만이 있으며,
뒷부분에는 브루어리 주소, 성분표기, 간단맥주설명이 전부입니다.

A new London brewery 라고 위에 나와있는
The Kernel 의 라벨의 재질은 A4 용지보다 얇고, 덜 뻣뻣한 종이로
둘러쳐져 있는데, 꼭 수작업을 통해 풀로 종이의 양 끝을 붙여 이은듯하여,
디자인에 상당히 무신경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오히려 매우 심플한 라벨때문에 눈에는 확실히 띄기는 하는데,
뭐 브루어리에서 그런 노림수가 있기도 하겠지만
홈페이지의 글귀나, 브루어리의 이름등에서 유추해 볼 때,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맛과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엿보입니다.
정말 좋은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가 되겠다는 신생브루어리의
굳은다짐이 느껴지는 라벨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제가 마셔본 The Kernel 브루어리의 IPA 맥주는
디자인엔 무심할지 몰라도, 맥주에있어서는 탁월했는데,
 우선 영국 IPA 에서 7.1%의 알콜도수를 보유했다는 것에서
변질된 현대의 IPA 보다는 오리지날 방식을 따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인디안 페일 에일(IPA)는 홉의 향긋한 향과 맛, 씁쓸한 뒷맛이
특성화 된 맥주인데, 현대적으로 변모한 IPA 에서는
그 특징을 느낄 수 없는것이 아쉬운 부분인데,
The Kernel 의 제품에서는 정말 모자랄 것 없이
홉의 향긋함과, 씁쓸함이 전해져오는 정석적인 IPA 라 맛 보았습니다.

이제는 저도 자극적인 맥주를 많이 맛 보아, 어지간한 향과 맛에는
눈 깜짝하지 않는데, The Kernel 에서는 제 미간이 찡긋거릴 정도의
향이 코와 구강에서 맴돌고, 후반부에서 부터 등장하는
홉의 씁쓸한 뒷맛은 그 지속력이 매우 길어
맥주를 식도로 넘긴 뒤에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평소 홉 맛이 강한 맥주를 선호한다면 이 맥주가 좋겠지만,
선호하는 기대치보다는 좀 강할 수 있기에
약간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고수는 말보다는 실력'이라는 격언히 여실히 떠오른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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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10.08.30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는 빈티지한 느낌이 인상깊은 디자인이네요^^

  2. Seth 2010.09.05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과 라벨은 완전 성의없어 보이는데 맥주 색은 매우 이쁘네요.
    영국가면 마셔보고 싶네요~!
    계속 외국 체류하고 계시나봐요.

  3. 파리채 2013.03.28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훼이보릿 커널을 소개해주셨네요!
    레이블이 단순한 이유는... 다종소량 생산하는 커널의 특성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맥주를 만들다보니 초기에는 스템프로 이름과 도수만 찍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프린트해서 쓰지만 오래전 디자인에 그대로 정착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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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간의 표준이 되는 지역인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Greenwich) 천문대가 위치한
그리니치 지역에 있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브루어리
민타임 (Meantime) 브루어리의 맥주를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의 민타임 런던 페일에일은 어찌보면
영국을 수도인 런던이라는 이름과,
영국의 대표맥주인 페일 에일(=비터)가 결합된,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영국스런 에일을
접하기에는 이 맥주가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 민타임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Meantime London Stout (민타임 런던 스타우트) - 4.5% - 2010.04.12
Meantime Wheat (민타임 휘트) - 5.0% - 2010.05.07


사람들이 민타임 브루어리의 베스트셀러 맥주를 선정한다면,
주로 London Porter 라는 제품과 IPA (인디안 페일에일)를 꼽는다고 합니다.

7.5%의 민타임의 IPA 는 많은 수상경력과,
맥주계의 유명인사들의 찬사를 받는
S급의 맥주로 취급된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에 비한다면 4.7%의 런던 페일에일은
상대적으로 초라하고 평범하게 여겨집니다.

민타임 브루어리에서도 스스로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
런던 페일에일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설명할 때
약간 스페셜하다 (a little bit special)하다며 말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이고 매니아적인 IPA 에 비해서
런던 페일에일은 대중적인 친숙한 컨셉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친숙한 컨셉의 이 맥주조차도
런던에서 구하기가 그리 '친숙' 하지가 않습니다.

서울의 한남마켓과 같은 런던 내 특별한 외산제품과
국산을 구비해 놓은 점포에 가야지 찾아 볼 수 있는
오히려 IPA 보다 더 찾기 힘든 '친숙' 한 맥주입니다 ~


약간 스페셜하다는 그들의 설명과 같이
전형적인 영국의 페일 에일의 맛을 보여주는데,
향긋한 홉의 향이나, 과일같은 맛 등이
한층 강화된 듯하다고 느꼈습니다.

탄산이 적은편은 아니어서 (물론 라거에 비하면 적지만..)
약간의 청량감을 접할 수 있는데.. 맥주가 묵직하지 않고,
쓴맛 별로 없으며 묽고 가벼운 무게감을 가졌기에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일의 맥주였습니다.

향긋한 홉의 향이 강점인 민타임의 '런던 페일에일' 의
가장 좋은 비교상대는 Young's Bitter 라 생각되는데,
'영스 비터' 는 영국의 마트, 소매점, 펍(Pub)등에서
어렵잖게 구할 수 있는 반면, 민타임의 '런던 페일에일' 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뭐 브루어리내의 나름 사정이 있겠지만..

오로지 스타일과 맛으로만 생각한다면 이 맥주도
 '영스 비터' 처럼 널리 퍼질수만 있다면
많은 인기를 구가 할 것 같다 예견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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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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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쉴드'의 위싱턴브루어리는 영국 내 맥주의 고장이라 불리는
Burton Upon Trent 라는 도시에 소재한 브루어리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규모 양조장으로 믿어지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흰 방패' 의 IPA 는 이곳 브루어리의 대표작으로,
19세기 세계에서 영국의 판도가 정점에 달하였을 시기
인도로 보내기 위해 만들었던 맥주 IPA (인디안 페일에일)의
주 생산지가 Burton Upon Trent 였는데,

1761년 윌리엄 워싱턴에 의해 그곳에서 설립 된
'흰 방패' 브루어리 역시 IPA 를 양조하였다하며,
20세기에 들어서 인수합병등의 문제로
비터(Bitter)를 제외한 다른 맥주생산이
중단된 역사도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흰 방패' 브루어리의 IPA 는 2000년 부터
워싱턴브루어리가 아닌, 몰슨 쿠어스 브루어리에서 다시 양조되기 시작했는데,
19세기 초반 유행했던 IPA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때문인지,
맥주의 모토가 ' 도전적인 생존' 입니다.

'도전적인 생존' 의 의미가 라벨에 그려진 흰 방패 & 붉은 검과
어울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 흰색과 붉은색의 조합이
잉글랜드 국기와도 닮아, 애국적인 분위기 또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당찬 포부가 무색하지 않게, 만들어진지 3년만인 2003년
'인터내셔널 비어 컴패티션' 에서 IPA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CAMRA 에서 개최하는 'GBBF'
Great British Beer Festival 에서 병맥주부문 챔피온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CAMRA says this is Real Ale' 이라는
CAMRA 에서 인정하는 품질보증문구(?)가
흰방패의 IPA 라벨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요즘 영국산 에일을 고를때, 저 문구가 있으면
저절로 손이 가게 되더군요 ~


'흰 방패' 의 IPA 는 5.6%의 알콜도수로
영국에서는 약간 높은 축에 속하는 IPA 이며,
맛에서 왠지 IPA 특유의 홉의 쓴맛이 나타날 것 같아 보였지만,
예상과는 달리 상쾌하고 향긋함이 돋보였습니다.

탄산이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시고 나면 입과 목이 시원해지는
효과를 접할 수 있는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잔에서 코로 맡은 향긋함이 맥주 속에도 살아 있었으며,
상큼한 과일맛도 적었고, 단맛도 없었지만,
흡사 꽃차를 마신 것 같은.. 약간 화사하게 다가오는 홉의 맛이
두드러졌으며, 후반부로 갈 수록 쓴 맛으로 변화되지만..
쓴 맛이 강하다고 받아들여질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IPA 는 홉의 역할이 상당히 부각된 에일으로,
쌉쌀한 맛, 향긋한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안성맞춤의 맥주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맛 정도는 볼 수 있게 IPA 종류가
한 가지 수입되었으면 좋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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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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