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필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0.15 Coedo Kyara (코에도 캬라) - 5.5% (14)
  2. 2011.04.10 Stary Melnik Krepkoe (스타리 멜닉 레드, Старый Мельник) - 6.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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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하려는 맥주는 올해부터 한국에 얼굴을 비춘

일본의 지비루 양조장 코에도(Coedo)출신의 캬라(Kyara)입니다.

 

생각해보건데, 만드는 모든 맥주가 한국에 수입되어진

양조장은 현재 코에도(Coedo)밖에 없는 것 같은데,

 

코에도는 총 5 종의 맥주를 취급하고 있으며,

오늘의 캬라(Kyara)와 곧 리뷰할 시코쿠(Shikkoku)가

먼저 한국에 수입된 3종(베니아카,루리,시로)에 뒤를 이었죠. 

 

제가 맥주 블로그 생활을 하면서도 한 양조장 내 

모든 맥주의 시음기를 남기게 되는 1호가 코에도가 될 것 같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에도(Coedo)의 맥주들 -

Coedo Beniaka (코에도 베니아카) - 7.0% - 2012.05.18

Coedo Ruri (코에도 루리) - 5.0% - 2012.06.22

Coedo Shiro (코에도 시로) - 5.5% - 2012.08.21

 

 

오늘 소개하는 캬라(Kyara)의 이름적 의미는

'알로에 나무'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 까지의 버전과 2012년 출시의 코에도 캬라가

다른 스타일로 표시되어지는(비엔나라거▷임페리얼 필스)것을 보면

2012년 뭔가 코에도 캬라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2년 이전 버전을 마셔보지 못해서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정황상 비엔나 라거 → 임페리얼 필스너로 전환된다는 것은

홉의 구성이나 투입에 있어서 뭔가 새롭게 바꾼 것 처럼 보입니다.

 

코에도의 CEO 인 Shigeharu Asagiri 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에도의 맥주 목록에는 홉이 두드러지는 맥주가 없다고 느꼈는데,

그래서 캬라(Kyara)를 신중히 선택한 홉들로 리뉴얼했다고 설명하더군요.

 

몇몇은 새로워진 '캬라(Kyara)'가 IPA 가 된거냐? 라고 묻는데,

코에도 양조장은 본래 라거맥주 양조에 탁월한 면도 있고,

 일본 음식과의 밸런스 측면을 고려해 홉이 강한 라거를 만들었다 말합니다.

 

코에도의 5 종 맥주를 살펴보면 에일은 바이젠인 시로(Shiro)가 유일하며,

필스너인 루리(Ruri)에서는 홉의 대단한 무언가를 기대할 만하지는 않더군요.

뭔가 아기자기한 필스너 같다는 인상이 파란 라벨의 '루리' 였습니다.

 

코에도 캬라(Kyara)에서는 루리에게 없는 그것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코에도 양조장의 슬로건이 Beer is beautiful 이던데,

그 말처럼 코에도 캬라(Kyara)의 색상은 아주 깔끔하고 맑은

구릿 빛-호박 색을 발하고 있었던게 인상적입니다.

 

향에서는 잘 익은 과일의 향, 포도나 감귤과 같은 내음이

코를 찌르는 수준이 아니게 섬세히 피어오르고 있었네요.

 

입에 닿는 질감이 상당히 매끈하고 부드럽게 다가왔으며

무게감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중간수준이었습니다.

 

탄산감은 좋은 질감에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적당히 있었고

거품의 유지력(Head Retention) 또한 괜찮았습니다.

 

분명 맥주에서 홉이 만들어내는 쓴 맛에 아직 적응이 되지 않은 입맛이라면

코에도 캬라(Kyara)가 쓰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단순히 쓰다고 단정짓기에는 가진 매력이 아까운 맥주입니다.

 

상큼한 과일의 맛이 입안에서 터지는 것이 느껴지며,

홉의 씁쓸함이 입에 오래남기보다는 과일의 맛의 지속력이 길어

마시고 나서도 심심하게 만들지는 않았던게 좋았습니다.

 

거기에 매끈한 질감에 동반한 맥아의 달콤함 또한 있어

홉이 혼자 너무 튀도록 방치하지 않는 균형도 괜찮았네요.

 

적절한 선을 지키면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은 다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시음기를 다시 검토하고나니 마치 수입사로부터 뭔가 받은 사람의

글처럼 약점하나 적지 않은게 저도 의아하게 느껴지는데,

 

이미 리뷰한 코에도 3종을 통해.. 이번 제품에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예상외로 정말 좋은 품질의 맥주를 코에도에서 만나게되니

얘(캬라)는 좀 더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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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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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dikey 2012.10.16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몇 달간 들어 온 맥주 중에서 제일 감동 받았습니다.
    코에도 캬라 지지합니다!!

  2. 클리아르 2012.10.16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에도가 한국에 정식수입되었나 보네요. 코에도는 아무래도 도쿄랑 가까운 사이타마에 위치하는만큼 도쿄 23구 내에서도 구입하기 쉬워서 인지도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개인적으로 코에도 라거종류는 잡맛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인것 같습니다.

  3. 바보새 2012.10.16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뭔가 확 끌리는 평이! (-> 넹 아직 마셔보질 못했어용 ㅠㅠ)

    근데... 카라가 아니라 캬라로 바꿔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우리말에서 'ㅏ'와 'ㅑ'는 완전히 다른 것처럼 일본어도 그렇거든요. ^^;;

  4. 00 2012.10.17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수입업자입장에서 코에도 맥주는 경쟁사 맥주이긴 하지만 카라의 경우는 상당히 괜찮은 맥주라는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일단 맛있더라구요...

    • 살찐돼지 2012.10.19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쟁사 맥주임에도 맛있는 것은 맛있다고 인정하시는 00 님의 의견을 보니,
      분명 좋은 맥주를 한국에 소개하는 분이라고 생각이드네요~

  5. 맥주 2012.10.25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찐돼지님 이 제품의 수입사와 소비자 가격좀 알 수 있을까요?

  6. 아스팔트 2012.11.02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갔을때 한병 업어왔었는데..정말 써서 죽을 뻔했어요..^^

  7. 산월 2014.10.11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은 라벨에 '캬라'라고 적혀있길래 캬라멜 풍미가 나는 흑맥주일 줄 알았는데 180도 다른 맛에 놀랐네요ㅋㅋㅋㄱ ipa가 아직 힘든 친구들에게 권해봐야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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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다시 접하게되는 러시아 출신의 맥주로..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스타리 멜닉(Stary Melnik)이 되겠습니다.

라벨 중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그림은 단연 풍차인데,
스타리 멜닉(Старый Мельник)은 러시아어로
오래된 풍차(Old Mill)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 소재한 De Molen 양조장의
이름도 풍차에서 비롯했는데, 러시아에도 같은 곳이 있었네요.

양조장에 대한 설명은 대기하고 있는
다음 스타리 멜닉 맥주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리 멜닉 (Stary Melnik)이란 이름을
가지고 생산되는 맥주들은 약 10가지로,
주로 라거맥주들에 해당하는 맥주입니다.

스타리 멜닉을 수입하는 수입사에서는
일일히 각각 맥주의 스타일을 설명하기 어려우며,
또한 읽기 힘든 러시아어이기 때문인지,
분간하기 쉽게 골드, 레드, 그린 등으로 호칭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레드
투명한 병에 비치는 모습을 볼 땐
마치 페일 에일(Pale ale)과 매우 유사하지만,
사실은 하면발효 복(Bock)맥주 라고 합니다.
혹은 임페리얼 필스(Pils), 스트롱 페일 라거로도 표현되네요.

스타리 멜닉에서 최고로 강력한 제품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후 마시는 맥주들 중에서는
제일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맥주가 되었는데,

지루하고 평범했던 라거맥주의 연속,
현재 파울라너 살바토르의 철수이후
찾을 수 없게 된 복(Bock)맥주라는 희귀성,
러시아 맥주라는 특이성등이 작용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미리 기대하면 안 될 텐데요..


막상 잔에 따르고 난 후 다시보니
페일 에일(Pale Ale)과 같은 색상보다는
옥토버 페스트비어와 흡사한 짙은 녹색을 띄고 있었고,
거품은 적당한 수준에 소멸속도는 약간 빠르더군요.

향에서는 약하게 막대사탕과 같음이 접해졌는데,
이는 마셨을 때 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초반에 나타나는 탄산의 습격이 지나간 후
복(Bock)비어스러운 맥아의 살짝 달달함 & 알콜맛이 전해지며,
그것도 사라진 후반부에서는 홉의 고소함과 (약간의)씁쓸함이 남습니다.

무게감이 특별히 묵직하다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았으며,
일반적인 라거맥주들보다는 좀 더 질다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스타리 멜닉 레드가 저에게 선사했던 알쏭달쏭함은
달달 & 알코올맛과 홉의 고소 & (약간의)씁쓸함중에서
누가 더 비중이 있었는가? 를 판단하는 것이었는데,

초반에 달달 & 알코올이 두각을 나타내서 이쪽이다 싶어도..
뒤로가면 (약간)씁쓸함이 남기에 참 콕 집어 어떻다 말하기 어려웠던 맥주였습니다.

마시는 사람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왜 'Ratebeer' 에서 Bock, Imperial Pils 라고 중첩분류했는지
접해보니 수긍히 갔던 '스타리 멜닉 레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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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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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파챠 2011.04.11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 맥주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이지 않아 어떨지 궁금하네요. 수입사로부터 직접 구하신건가요?

    • 살찐돼지 2011.04.13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입사에서 구하지는 않았고요, 러시아 식당에서 구매했어요 ~ 발티카 종류랑 스타리 멜닉종류를 비교해가면서 마시는 것도 재미있는 시음이 될 거라 보네요 ~

  2. 멍멍 2011.04.15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호주에 와서 기네스 외의 에일맥주를 처음 접해보다 호주산 골든에일을 먹어보고 흠뻒 빠지게 되어서 에일에 대해 검색하다가 이 블로그에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맥주를 즐겨 마시지만 미처 몰랐던 것들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되어 무척 재미있고 기뻤습니다. 벌써부터 귀국한 후가 걱정이 되네요ㅠㅠ 여기 맥주들도 참 괜찮은 편이라서요..

    앞으로도 종종 들리겠습니다~

    • 살찐돼지 2011.04.16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는 에일맥주가 멸종상태입니다. 호주에서 마실 수 있는 라거들은 한국에도 있지만요.. 가급적 호주에서 맥주를 즐기실 때는 에일류를 즐기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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