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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6 5.0 Original Pils (5.0 오리지날 필스) - 5.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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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0 오리지날을 맥주를 처음으로
목격한 때는 2009년 말 겨울이었습니다.

당시 폰 라펜, 크로네 넵튠이라 불리는 필스너와함께
주황색 캔의 바이스비어가 two마트에 판매되었는데,

저가형 수입맥주로 처음 선보여진 심플한 디자인의
5.0 오리지날 바이젠을 가격이 매우 낮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 할 맥주가 아니라는게 당시 소감이었습니다.

그 후 2년동안 쭉 상시 판매되지 않고 가끔씩 모습을 비추던데,
2012년 1월 현재에는 5.0 오리지날이 바이젠이외에 식구가 늘어
필스너(Pils)와 엑스포트(Export)까지 수입되고 있죠.

아래 이미지에서 2.5 Original 이란 라들러(Radler)종만 빼고
정식적인 맥주제품은 한국에 다 들어온 상황이네요.  
 
- 블로그에 등록된 다른 5.0 Original 맥주 -
5,0 Original Weizen (5.0 오리지날 바이젠) - 5.0% - 2009.12.14


5.0 Original 이 둥지를 튼 two마트에는 이미 PB 맥주나 다름없는
윌리안 브로이, 하켄 버그, 담버거란 맥주들이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건 5.0 Original 이 선배지만..
드문드문 한국에 모습을 비춰주던 5.0 Original 에 비해서,

2010년 끝무렵부터 신세경 L&B에서 자체적으로 수입한
윌-하-담 삼형제는 안전히 자리잡아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졌죠.

공교롭게도 5.0 Original 의 구성인 바이젠, 필스너, 엑스포트는
윌리안(바이젠), 하켄 버그(필스너), 담버거(엑스포트)와 겹치며,
1000원대 중반이라는 가격대가 두 가족을 라이벌로 만드는 것 같네요.

지금은 2000원 초반의 가격을 유지하여 저가맥주에서 탈피한 원조 저가형 맥주
외팅어(Oettinger)의 판매목록에도 바이젠, 필스너, 엑스포트가 있는데,
마치 이 조합은 국내마트 저가맥주의 삼합 구성으로 고착화 되는 듯 합니다.

살펴본 구도에선 윌-하-담 삼총사와 5.0 Original 이 라이벌 같지만,
해당마트가 스스로 저가맥주 왕국을 만들 생각이라면
저 둘은 라이벌이 아니라 상생관계가 될 수도 있겠네요.

소비자들이 저가형 맥주들 사이에서도 맛을 비교해가며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니까요.

L&B 에서 수입하는 윌-하-담 삼총사가 퇴출될 것 같진 않으니,
5.0 Original 이 자리잡는지 쫓겨나는지의 여부를 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오늘 소개하는 5.0 Original 의 필스너(Pils) 제품은
다른 필스너와 다를 것 없는 녹색 금빛 색상을 띄었습니다.

향에서는 약간의 시큼한 과일같은 향기가 포착되었으며,
 적은 거품과 탄산감이 있으면서 맑고 깨끗한 인상을 준 맥주였고,
특별히 타 맥주들에 비해서 무게감이 진하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5.0 Original Pils 는 씁쓸하고 향긋한 홉의 맛 보다는
곡물이나 풀을 씹는듯한 고소함이 입에 전해졌습니다.

맛의 낙차가 없고 기복이 없어서 단순하다는 느낌이지만
반대로는 매우 정석적이고 직선적인 필스너였습니다.

가격에 부담이 없어 4번째 마시는 캔맥주를 대상으로
이번 리뷰를 작성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저가 캔맥주에서 우려하는
기분나쁜 '쇠 맛'은 아직까지 여기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윌-하-담 삼총사와 외팅어 패밀리,
5.0 Original 식구들 가운데서는 5.0 쪽이 가장 입맛에 맞네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가격의 부담은 없으니,
저가맥주끼리 비교시음하면서 맞는 제품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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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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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일링 2012.01.06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긴게 콜라처럼 생겨서 선뜻 손이 안가던 놈이군요 ㅎㅎ
    나름 괜찮다고 하시니 마트가면 필히 담아와야 겠네요~

    • 살찐돼지 2012.01.06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일링님 안녕하세요 ~

      해일링님께서 생각하셨듯이 저도 처음에는 콜라캔처럼 생각했었어요. 특히 P사의 콜라처럼요 ~

      맛이라는건 본인이 느끼는게 진리지만, 혹시라도 제 리뷰를 기준으로 삼으샤서 맛이 없었다 해도 가격이 2000원 미만이니 손해보았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을거라 사려되네요 ~

    • 해일링 2012.01.0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 블로그에 자주오는게 맥주취향이 비슷해서도 있어요~ 살찐돼지님이 맛있다고 하면 저도 맛있더군요 ㅎㅎ

    • 살찐돼지 2012.01.08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

  2. 에이져래쓰 2012.01.08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살려다가 항상 발목을 잡는 쇠맛...
    쇠맛 나는 저가형 맥주는 한번 마셔보고는 도저히 안맞아서 버리는데 ㅠㅠ
    역시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네요
    캔의 칠이 꼭 저가페인트를 발라놓은거 같아서 거부감이 들던데
    다음에 가면 한번 집어와 봐야 겠습니다.

    • 살찐돼지 2012.01.08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뽑기를 잘 하여 운좋게 쇠맛이 없는 제품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필스너를 포함해서 바이젠,엑스포트에서도 그동안 쇠맛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검은색의 5.0 오리지날 필스는 가만보면 콜라 같기도, 알콜 팝, 에너지 드링크같이도 생겨서 선택받기가 용이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

  3. Beer Keg 2012.01.09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올리셨군요.....
    저도 간략하게 메모만 해둔 녀석인데....
    역시 빠르십니다....^^

    저가형 맥주치고는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 살찐돼지 2012.01.09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관적으로는 5.0 오리지날 쪽이 저가형 맥주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

      얘네들 사라지면 조금 슬플 것 같네요 ~

    • Beer Keg 2012.01.09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5.0을 좋아하셨군요..^^
      저는 웨팅어 헤페가 그나마 좀 나았던 것 같아요..

      요즘엔 조금 더 저가형으로..
      윌리언을 좀 마시긴 합니다...^^

    • 살찐돼지 2012.01.10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팅어 헤페랑 윌리안도 나쁘지 않죠 ~
      같은 식구 내 엑스포트- 필스너들에 비해서 바이젠들은
      상태가 다들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

  4. makeaton 2012.01.10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한참 못보다가 보니 반갑더군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저가형 중엔 외팅어 엑스포트를 선호하지만 요사이 가격이 올라서 2000원대로 나오는데 이러면 가격이 어중간 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크로네 넵튠은 안나오나 궁금하네요. 옛날 저가형 중엔 전 그녀석이 낫던데... 그리고 바이젠은 바이젠 특유의 바나나향이나 클로브 향은 좀 덜하고 시큼한 느낌이 강해서...전 외팅어나 윌리안 브로이에게 한표 던질랍니다^^ 엑스포트는 아직 제가 사는곳에 풀리진 않았는데 얼른 풀렸으면 좋겠네요

    • 살찐돼지 2012.01.10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로네 넵튠, 이제는 맛이 어땠는지 기억속에서도 사라진 맥주네요 ㅋㅋ.
      처음 들어온 이후로 소식이 없는 것으로봐서 한 번 스쳐지나가는 맥주였나 봅니다..

      저가 맥주들만해도 바이젠이 3 종이고, 중가에서 고가까지 넓히면 비교할 수 있는 바이젠들이 많기에,
      바이젠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나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겠네요 ~

      저번주까지만해도 5.0 오리지날이 보이더만.. 요즘은 설날 선물세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여 또 잘 안보이네요..

  5. 에페스 맥주 2012.01.10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수입맥주업종만에 약 20년이상 근무하였지만,이론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살찐돼지 2012.01.10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칭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현업에서 20년이상 근무하신 분에 비한다면, 한국 수입맥주 시장 분야에서는 배울것이 태산이죠 ~

      안그래도 에페스가 행사중이길래 몇 캔 사다두었는데,
      마침 제 블로그에 찾아주시니 우연이네요 ~
      앞으로도 자주 방문 부탁드려요 ~

  6. 우오옹 2012.01.15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윌하담삼총사ㅋㅋㅋ
    저도 저가맥주중 5,0 PILS가 젤 맛있고 다음이 EXPORTㅋ

  7. 포를란 2012.02.04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해 29살인 님과 같은(?) 맥주를 엄청 좋아하는 대학생이고
    어떻게 하다가 님의 훌륭한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맥주에 관한 좋은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5,0 중에선 저도 Pils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ㅋㅋ

    • 살찐돼지 2012.02.04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0 시리즈 맥주들은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닌.. 가격이 싸니까 기본은 해주는 맥주같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할때는 자주 찾을 맥주죠 ~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주세요 ~

  8. 이마트알바 2012.07.28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마트가서 처음 봤습니다. 가격보고 한번놀라고 허전한 디자인에 두번놀라고 맛에 세번놀라고 ㅋ
    근데 하필 이마트가 거주지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바람에 주력삼긴 좀 애매하네요;;

    그리고 동일회사의 바이젠을 소개한 글에 사이트가 폐쇠됬다고 써주셨는데 사이트 주소만 바꿔서 잘 살아있습니다. http://5-0-origina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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