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필스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8.30 Litovel Premium (리토벨 프리미엄) - 5.0%
  2. 2013.04.23 Krušovice Imperial (크루소비체 임페리얼) - 5.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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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벨(Litovel)은 체코 공화국의 동쪽 부분인 모라비아의

Litovel 이라는 인구 10,000명의 마을에 위치한 양조장입니다.

 

Litovel 에서의 맥주 역사는 여러 체코출신의 양조장들이 그렇듯

1291년 체코의 왕 바츨라프 2세가 10-12 km 간격으로 떨어진

각각 마을/도시의 시민들에게 맥주 양조권을 부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중세시대에만 Litovel 이라는 도시에서만 57 곳이나되는

브루하우스가 있을 정도로 맥주양조는 성행하였다고하지만..

전쟁과 산업화로 인한 인구의 유출로인해 점점 쇠락기를 걸었습니다.

 

지금의 리토벨(Litovel) 양조장은 1893년 Josef Svozil 이

설립한 형태로부터 2013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모라비아(Morabia)의 지역정체성을 강조하는게 눈에 띕니다.

 

 

리토벨(Litovel) 양조장이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품목들은

체코식 라거맥주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콜 도수 4.2% 필스너(světlé výčepní), 4.6% Draft 용 필스너,

3.8%의 다크라거(tmavé výčepní), 4.8% 프리미엄 다크라거,

 

6.0%의 스페셜 라거, 5.0% 프리미엄 필스너 라거 등과

무알콜, 과일맛 알콜 믹스 등도 취급합니다.

 

종류는 꽤 많아보이지만 글쎄요 도수의 차이로 필스너는 필스너끼리,

다크는 다크끼리의 사이가 뭐가 그리 다른지는 잘 못 느끼겠습니다.

(도수에 따른 세금책정방식에 따라 나눈 것일 수도 있겠지만..)

 

다시말해 체코의 라거 양조장들에서 필스너나 다크 라거라는 한 스타일을

도수에따라 세분화시켜 다른 품목으로 만드는 것이 자주 목격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오비 골든라거 5.2 %,골든라거 4.4%, 골든라거 3.8% 의

구분과 같은 느낌으로 와닿습니다. 좀 더 라이트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저 차이가 무시할 수 없겠지만, 저는 글쎄요.. 체코의 룰을 아직은 어렵네요.

 

 

향에서는 희미한 홉의 풀이나 꽃과 같은 Saaz 홉향기가 존재하였으며,

마찬가지로 옅은 느낌의 맥아의 단 내나 빵 내음도 감지됩니다.

향은 대체로 쏘는 타입보다는 은은하게 퍼지는 양상이었습니다.

 

색상은 짙은 금색-구릿빛에 가까웠고 맑고 투명한 편입니다.

거품 유지력이나 생성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탄산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시원한 청량함을 선사하며,

약간 맥아적인 질감(Malty)으로 맥주가 묽어지는 것을 방지하였으나

무게감 자체는 가볍고 편해서 무리없이 들이키기 좋습니다.

맑은 라거들가운데서는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고 봅니다.

 

향에서는 홉의 특징이 자극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맛에서는 더 적극적인 성향으로 홉의 풍미가 감지되었습니다.

 

풀, 약초, 꽃과 같은 맛을 가진 홉이 나름 씁쓸한 기운을 보여주고

덩달아 소량의 단 맛을 포함한 맥아 맛 또한 밑으로 깔리는 느낌인데,

균형적으로도 아주 잘 어울리며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합니다.

살짝 금속과 같은 맛도 엿보이기는 했으나 큰 문제될 수준은 아니었네요.

 

유들유들한 질감에 은은하면서도 할 몫은 다 하는 Saaz 홉,

절제된 맥아의 단 맛이 보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균형을 이루는데,

평온하고 차분하게 좋은 맥주 하나 마셨다는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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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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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소비체(Krušovice)는 체코 공화국에서 생산된 맥주로

수도 프라하 서쪽에 위치한 동명의 Krušovice 마을 출신입니다.

 

1581년 Jiří Birka 라는 인물에의해서 설립되어진 양조장으로

2007년 네덜란드의 하이네켄에게 인수되어 그들의 소속이되었죠.

 

나름 체코에서 이름난 맥주양조장들의 역사를 살피다보면

동구권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후 자본주의가 체코에 도입되면서

 

여러 양조장들이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의 대기업 맥주그룹에

소속되는 것을 많이 보게됩니다. 대표적으로 필스너 우르켈은 SAB Miller,

스타로프라멘-Molson Coors, 라데가스트/감부리누스 SAB Miller 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var)가 그나마 독립된 형태를 유지하는 중이네요.

 

 

 

크루소비체(Krušovice)가 설립된 1581년으로부터 2년 후,

크루소비체 양조장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왕 루돌프 2세에게

 

맥주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게됨으로서 오스트리아 제국의

왕관을 그들 제품의 라벨에 새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의 이름이 임페리얼(Imperial,제국)인 것도

크루소비체 양조장의 초기 역사와 무관한 것도 아닐텐데,

 

어쨌든 크루소비체의 임페리얼(Imperial)은 체코식 필스너로서

체코 필스너에는 필수목록인 자츠(Saaz)홉이 들어갔군요.

 

아직은 국내에 수입되지는 않은 체코 맥주입니다~

 

 

색상은 연두빛-금색이라기보다는 녹색-연한 구리색에 가까웠고

혼탁하지 않으며 라거맥주의 이미지에 맞는 맑은 자태였습니다.

 

향은 체코의 자츠(Saaz)홉이 쓰였다는 것을 알 만큼 은은하지만

뭔가 꼬리꼬리하게 다가오는 허브/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살짝 새콤한 향기와 더불어 미약하게 단 맥아의 향도 전달됩니다.

 

탄산감은 폭발적이지 않고 입자가 거칠지 않아 부드럽게 와닿으며

가벼운 무게감으로 무장했지만 산뜻한 느낌보다는

미끌미끌하고 질은 질감으로 입에 닿는 듯 했습니다.

조금 더 진득해진 필스너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향에서보다는 맛에서 단 맥아의 느낌이 좀 더 드러났는데,

옅은 카라멜의 풍미로서 꿀이나 시럽을 연상케했습니다.

그렇게 담백(Dry)하게 맛이 진행되지는 않았네요.

 

맥아의 맛 이면에는 독보적인 체코 자츠(Saaz)홉의 특징이

상승하는 듯 퍼지는데, 그게 씁쓸하거나 자극적이기보다는

약초나 야생 꽃, 풀과 같은 형태로 홉의 맛과 향에서

섬세하게 피어오를 뿐이지 거친 느낌은 없었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는 맥아적인 성향(Malty)을 느낄 수 있었으나

오히려 그 점이 홉과의 밸런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다가왔기에

주관적인 입맛에는 더 인상깊게 다가왔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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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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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hyuni80 2013.04.29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식도 그렇고 독일식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필스너를 좋아합니다.
    그래서...이녀석도 참 궁금하네요.

  2. 궁금해요 2013.05.30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게 있어요. 이 제품처럼 캡부분에 은박지?랩핑을 하는 이유는 뭔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아니면 그냥 멋으로 하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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