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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5 Kaufbeuren Spezial Edel (카우프보이렌 슈페치알 에델)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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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티엔 양조장(Aktien brauerei)은 독일 바이에른주 남쪽의

Kaufbeuren 이라는 마을 출신으로 바이에른 주도인 뮌헨의 서쪽,

노이슈바인슈타인 성으로 유명한 퓌센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악티엔 양조장은 Kaufbeuren 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자

동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으로서 1308년 경에 설립되었습니다.

 

Aktien Brauerei 는 다품종의 맥주를 취급하는 곳으로서

알트나 쾰슈, 고제 등의 지역색이 아주 강한 맥주들을 제외한

독일에서 통하는 전국구 스타일의 맥주들을 섭렵했더군요.

 

 필스너, 바이젠, 둔켈, 엑스포트, 라들러, 복 등등 말이죠.

 

 

이번에 시음하는 맥주인 슈페치알 에델(Spezial Edel)은

독일 메르첸/옥토버페스트비어 스타일에 해당하는 맥주로

에델(Edel)은 고귀함이란 형용사로 맥주이름을 수식하는 용어입니다.

 

슈페치알(Spezial)은 영어로 스페셜(Special)에 상응하는 독일어로

마케팅에 있어서 프리미엄, 스페셜 등등의 단어는 너무 흔한지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뭐가 특별하고 고품격인지에 관해 무던해진건 사실입니다.

 

슈페치알(Spezial)이라는 단어가 독일맥주 이름에 사용되면

제 경험상 많은 제품들이 메르첸(Märzen) 스타일에 해당했던 것을 봤고,

몇몇 엑스포트(Export) 라거들에도 Spezial 이 적용되었습니다.

 

슈페치알(Spezial)이란 글귀가 이름에 있다면 그 맥주의 스타일은

우선 높은 확률로 바이젠이나 둔켈, 복, 필스너 등은 제외되며,

약간 도수가 높은 5.3-5.9% 의 구릿빛 라거맥주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맑은 자태에 색상은 금색에서 구리색 사이로 확인됩니다.

거품은 풍성하다는 느낌은 아니며, 유지력은 보통입니다.

 

곡물(Grain)과 같은 고소함이 우선 코에 와닿았으며

오렌지 시럽이나 잼 등의 단 내와 함께 풀(Grass)과

짚(Straw)과 유사한 뭔가 때 묻은 식물의 향이 납니다.

허브라고 표현가능한 일말의 Spicy 한 향도 퍼지는군요.

 

탄산감은 적은 편으로 꿀떡꿀떡 마시기에 좋은 수준이며,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Light-Medium)의 바디였고,

과하지 않은 적당한 선의 부드럽고 질은 점성을 갖추어

매끄럽게 입 안을 감싸면서 식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네요.

 

단 맛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서, 입 안에 맴도는 단 맛은 적은 대신

곡물스러운 고소함이 조금 더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홉(Hop)의 씁쓸함도 많이 남지 않았지만.. 식물스러운 풍미들인

허브나 짚, 풀 등등의 맛들이 수줍게 드러나더군요.

 

특별한 기분 나쁜 잡미나, 어색한 요소들이 없긴 했지만..

좋게 표현한다면 순하고 편한 매력을 갖춘 맥주,

부정적으로는 무미건조한 인상깊지 않은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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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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