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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동남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
태즈매이니아의 제임스 보그 (James Boag) 양조장에서 나온
제임스 보그's Draught 를 오늘 시음하려고 합니다.

지난 6월에 이미 '프리미엄 라거' 리뷰로 소개한 적이 있는
제임스 보그인데, 프리미엄라거 & 드래프트
단 두종류만 현재 한국에 수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프리미엄 라거' 는 필스너 맥아를 사용한 맥주로
유럽식 필스너를 표방한 맥주였으며,

'드래프트(Draught)' 는 1880년경부터 시작 된
오스트레일리아의 전통적 방식에 따라
만들어진 페일 라거 입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제임스 보그(James Boag)의 다른 맥주 -
James Boag's Premium Lager (제임스 보그스 프리미엄 라거) - 5.0% - 2011.06.09


드래프트(draught, draft)맥주는 우리에게 生 으로 알려진 맥주로,
맥주를 보관하는 철제통인 케그(Keg)에 담겨져 공장에서 운반되어
펍이나 호프등에서 생맥주와 흡사하게 마실 수 있는 형태로 설명됩니다.

드래프트는 꼭 현대식 케그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국식 캐스크 에일(Cask Ale)도 포함한 표현입니다.

케그 비어는 주로 살균이되었고 압력이 가해진 맥주로,
부가적으로 탄산이나 질소가 인공적으로 가미되었습니다.

반대개념인 캐스크 비어는 무살균, 무압력, 주입물 無 인데,
케그 비어가 캐스크에 비해 더 다루기가 쉽고 간편하면서

결과물이 일반 소비자의 무난한 취향에 알맞았기 때문에
1960년 즈음부터 캐스크 비어를 대체하고 대세가 되었습니다.  

케그와 캐스크 비어 모두 Draught 가 가능하지만
사실상 케그(Keg)에만 한정된게 이 시대 맥주의 실정이죠.

그래서 영국의 전통맥주 지킴이 단체 CAMRA 같은 경우엔,
Cask Ale 에 Real Ale 란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드래프트-케그 비어와 Cask Ale 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색상은 메르젠이나 옥토버페스트비어 같은
진한 녹색을 발하고 있던 제임스 보그 드래프트는
희미한 홉의 향과 맥아향이 혼재해 있어
사실상 향에서는 특별함을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맥주의 질감자체는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약간 무게감이 있는 라거맥주인데,
어울리지 않게 탄산감이 강해서
언발란스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씁쓸함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으며,
과일 맛 같은 상큼함도 없었던
매우 드라이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후반부에 조금의 신 맛과 함께 고소함이 맴돌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 주를 이루어서
부제 'Pure Draught' 가 수긍이 가는 맛이었네요.

이틀 전 마신 '쿠어스 라이트' 에 비해서는
그래도 맛의 특성은 엿보였지만.. 컨셉 자체는
두 맥주가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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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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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1.08.2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하난 자비 없었다는 기억이..... 이 지역 맥주가 원래 비싸다는데... 맛에 비하면 너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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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부의 해안과 맡닿은 지역인 Southwold 에 소재한
Adnams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Broadside (브로드사이드)라는 제품입니다.

이 맥주는 1672년 Southwold 앞바다에서
영국군과 네덜란드군이 벌인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972년 만들어진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Broadside' 는 배를 포문이 있는
옆으로 향하게 하여, 일제사격을 한다는 의미가 있더군요.
영국을 비롯하여 유럽에서는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내놓는 맥주가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 Adnam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 -
Adnams the Bitter (애드넘스 더 비터) - 4.5%


브로드사이드 비터맥주는 Adnams 브루어리의 제품들 중,
병맥주 제품으로는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특히, 브로드사이드 비터는 병맥주제품이 알콜도수가 6.3% 인데,
캐스크에일(생맥주)의 도수는 4.7% 에 불과합니다.
보통 펍에 납품되는 제품과 병맥주제품이 다른도수를 보이는 것은
신선도유지(생맥주)와, 방부효과(병맥주) 측면이 고려된
영국에일 세계에서는 당연한 차이지만....
1.6 %의 차이는 흔하다고 볼 수 없네요 ~

Adnams 브루어리의 서술에 따르면,
1980년대 영국에서는 병맥주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캐스크에일(생맥주)가 재유행하던 시대였는데,

생맥주로는 부적합한 6.3%의 브로드사이드 병맥주와,
같은이름이나 다른 레시피의 4.7%의 캐스크에일이 출범하면서,
병맥주 시장은 '명백히' 급 속도로 회복되었고,
   캐스크에일 시장도 성장하였다며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Adnams 의 브로드사이드 역시 영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전국구 맥주이며,
펍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입니다.


브로드사이드 비터는 일전에 펍에서
마셔본 적이있고, 인상깊게 마셔서
그 맛을 기억하고 있는 에일인데,

홈페이지에서 다른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밝힌 것 처럼,
생맥주와 병맥주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저는 맛 보았습니다.

생맥주는 좀 더 산뜻하면서, 과일같은 상큼함이 살아있는데 반해,
병맥주 제품은 진득하고 무거운 무게감을 가졌으며,
상큼함이 상대적으로 적고, 진득함 속에서 쓴 맛이 퍼집니다.
흡사 올드 에일(Old Ale)을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
 
생맥주의 그 느낌과 맛을 상상했던 저는
병 제품을 마시면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같은 이름의 맥주가 맞나 싶어서 였습니다 !!

한지붕 두 가족인 브로이사이드의
병맥주와, 생맥주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조심스레 생맥주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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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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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10.06.28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 예외적인 경우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맥주가 완승인 듯 합니다. 슐렌케를라의 라우흐 비어가 제게 딱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2. ㅇㅅㅌㅂ 2012.03.11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터랑 브로드사이드는 다른 제품이죠. 병맥주로 나온 비터는 4.5%이고 브로드사이드가 6.3%.
    비터 병맥주는 전에는 3.7%였 는데 최근에 4.5%로 강화되어 나왔습니다.
    입스위치 주민.

    • 살찐돼지 2012.03.11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로드사이드의 스타일 범주가 '스트롱 비터(Strong Bitter)' 입니다.

      ㅇㅅㅌㅍ 님께서 말씀하신 애드넘스 비터는 페일에일=비터이고요.
      이 제품도 제 블로그에 리뷰되어 있죠.

      애드넘스 비터랑 브로드사이드가 다른 제품이라는 지적은 맞지만,
      제가 브로드사이드 비터라고 쓴 건 마치 기네스 스타우트 맥주,
      크롬바허 필스너 맥주란 표기와 마찬가지니
      오해없으시길..

  3. ㅇㅅㅌㅂ 2012.03.11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래된 글 댓글들을 체크하시는군요. ^^ 웹서치하다 무심코 발견한 브로드사이드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마침 브로드사이드 3파인트 마신지라. 참고로 저 전투에서 승리한 장군이 Lord Nelson이고 사우스올드 바닷가에 위치한 이 펍이 매년 잉글랜드 해변가 펍 랭킹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듭니다. 피시 앤 칩스랑 브로드사이드 한 파인트가 물론 제일이죠. 그리고 southwold Jack은 southwold pier에서 아직도 종치고 있습니다. 좋은글을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3.12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에서는 넬슨제독이 주인공이거나 관련된 스토리를 가진 맥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국의 전쟁영웅이니까요 ~

      제 블로그에 리뷰된것만도 3개정도 되는데, 넬슨과 관련이 있죠 ~

      이스트 앵글리아나 서폴크쪽은 런던에 1년 살았으면서도 가보지 않았는데..
      한국에 와서보니 후회가 막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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