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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서쪽 프랑스 국경과 가까운 Wevelgem 이란 마을에는

1994년 설립된 De Ranke 라는 맥주 양조장이 있습니다.

 

종이로 둘러싼 포장이 인상적인 De Ranke 의 맥주로서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굴덴베르흐(Guldenberg)이며

스타일은 벨기에식 트리펠(Tripel)에 해당합니다.

 

창립자 Nino Bacelle 의 고향이자 양조장의 소재지인

Wevelgem 에 있는 Guldenberg Abbey 로부터

트리펠(Tripel) 맥주답게 그 이름이 수도원에서 유래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De Ranke 양조장의 맥주 -

De Ranke Kriek (드 랑케 크릭) - 7.0% - 2010.11.24

 

 

벨기에 수도원식 맥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재료는

벨지안 캔디 슈가(Belgian Candi Sugar)로서

색상이 짙은 두벨(Dubbel)에는 Dark Candi 가

밝은 톤의 트리펠(Tripel)에는 Light Candi 가 사용됩니다.

 

고형이든 시럽형태든 맥즙을 끓이는 과정에 첨가되거나

프라이밍(Priming)이라하여 벨기에 에일들의 대표적 특징인

Bottle Conditioning (병내숙성)과 탄산화를 위해 투입되기도 합니다.

 

맥즙을 끓일 때 캔디슈가가 넣어지면 캔디슈가가 발효당으로 전환되어

맥주의 무게감 상승 없이 알콜 도수를 높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량의 맥아로만 맥주 도수를 높이려면 맥주 무게감의 상승도 따르게 되죠)

 

캔디 슈가(Candi Sugar)의 또 다른 장점은 트리펠(Tripel)이라는

장르의 맥주가 상당한 고도수(8-11%)의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질감과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하며 당에 의한 단 맛이 적은 편으로

 이는 벨지안 캔디 슈가(Belgian Candi Sugar)의 공이 큽니다.

 

 

진작에 대비를 해도 막을 수 없었던 대 폭발을 겪었기 때문인지,

잔에 담긴 맥주 안에는 헤엄치는 효모의 입자들이 발견되었고

맥주는 탁한가운데 살구색이나 밝은 오렌지색을 띄고 있습니다.

 

탄산때문에 초기에 거품생성력은 무지막지하지만

조밀한 거품이 아닌 입자가 큰 Dog 거품인지라

유지력은 좋지 못하고 순식간에 사그러듭니다.

 

향에서는 아름답고 정제된 달콤함을 갖춘 트리펠(Tripel)이 아닌

일단 홉(Hop)이 기대치보다 강세여서 허브나 풀잎스러운 느낌의

홉의 아로마가 등장했으며 꽤나 시큼(Tart)한 향도 강하게 존재합니다.

약간 벨지안 페일 에일류에서 찾을 수 있는 말안장스런 느낌도 있네요.

 

시큼하면서 레몬스러운 향의 이면에는 달달한 시럽이나

화사한 꽃과 같은 향도 찾아오는게 향이 매우 복잡했던 맥주입니다.

 

탄산감은 많은 편이어서 왠만한 라거맥주 뺨치는 수준이었고

이에 따라 질감이나 무게감도 경감되는 현상을 초래했지만..

 

어디까지나 8.5%의 맥주에 비해 가볍고 산뜻하다는 것이지

마치 Light Lager 마냥 물과 같은 특징을 지녔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게감은 중간(Medium Body)이며, 은근히 입에 걸리는 질감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전달되는 맛은 예상외로 홉(Hop)의 풍미로서

상큼한 시트러스(Citrus)함은 아주 약간만 생기는 채,

마치 신선하게 보관되지 않은 홉에서 발생하는 거친 맛을 가진 듯 하며

그 맛은 허브나 풀(Graasy) 쪽에 치우쳐 투박(Earthy)함을 줍니다.

 

벨기에 에일 효모에서 파생되는 바나나스런 달콤한 에스테르는

약간의 시럽이나 꿀과 같은 단 맛과 함께 자리잡긴 했었지만..

맥주 맛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영향력이 강하지는 않더군요.

 

반면 젖은 가죽이나 말 안장, 쿰쿰한 맛의 향신료(Spices)들이

달콤하고 예쁘장한 맛들을 대신해서 존재감을 과시했는데,

 

트리펠(Tripel)이라는 스타일에서는 나름 선전하는 홉의 쓴 맛과

결합한 부분이 미력하게나마 벨지안 IPA 스럽게도 느껴졌으며,

혹은 시큼함 맛과 향과 결합한게 람빅인 괴즈(Geueze)와 유사했습니다.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콜스러운 맛은 그리 느껴지지 않더군요.

 

이전에 마셨던 '스틴브뤼헤 트리펠' 이 안정적인 특징과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특징들로 무장되었던 트리펠(Tripel)이라면,

 

드 랑케 굴덴베르흐(De Ranke Guldenberg)는 아리따움과는 무관하며

현란한 맛의 구성으로 마시면서 따분함을 느낄 틈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맛의 거칠고 투박한 면에 쓴 맛고 어느정도 있는데다가

쉰 맛처럼 느껴진다던지 흙 내나는 맛도 나타나기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것이라 보이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참 마음에 들었던 트리펠(Tripel) 맥주로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De Ranke Guldenberg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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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디앙베르(Triple d'Anvers)는 벨기에식 트리펠 맥주로,

벨기에의 북서부에 안트베르펜에 위치한

드 코닝크(De Koninck)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체코의 자츠(Saaz) 홉을 사용하였으며,

맥주의 기본재료 이외에는 다른 첨가물은 없다고 합니다.

 

벨기에의 트리펠 스타일의 색상은 금색~ 밝은 구릿 빛에

과일과 같은 맛을 많이 내포하고 있어 여성들이 좋아할만 하지만..

알콜 도수는 기본 8% 는 기록하기 때문에 많이 마셨다간 힘들어 질 수 있죠.

 

매혹적인 특징속에 치명적인 면모를 갖춘게 벨기에 트리펠일겁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드 코닝크(De Koninck) 양조장의 다른 맥주들 -

De Koninck (드 코닉) - 5.0% - 2010.07.27

De Koninck Gusto 1833 Ruby red (드 코닉 구스토 1833 루비 레드) - 8.0% - 2011.01.18

 

 

드 코닝크(De Koninck) 양조장은 고유의 마크로도 유명한 곳인데,

'펼쳐진 손 바닥' 을 보면 드 코닝크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제가 트리플 디앙베르(Triple d'Anvers)를 보았을 땐,

이 맥주가 드 코닝크의 소속인지는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드 코닝크 트리펠' 이라는 제품이 있었기 때문인데,

2010년 7월에 리뷰한 드 코닉 페일 에일 과 같은 디자인의 라벨에

색상만 다른색으로 되어있었던 제품을 접해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트리플 디앙베르에서 드 코닝크의 손 바닥 문양을 보았을 때,

드 코닝크에서 두 종류의 트리펠을 만든다고 생각했었죠.

 

이제야 알게된 사실은 2010년 드 코닝크 양조장은

같은 벨기에의 Duvel Moortgat 에 인수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드 코닝크의 맥주들이 개편된 것 같습니다.

 

드 코닝크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소개하는 맥주가 단지 3 개 뿐이더군요.

작년 1월 직접 드 코닝크 양조장에 방문했을 땐, 맥주종류가 적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향을 맡아보면 벨기에식 효모 특유의 바나나스러운 향기 올라왔으며,

약간은 캔디와도 비슷한 달콤한 향이 코에 감지되었습니다.

 

색상은 진한 금색이나 밝은 황색을 띄고 있었네요.

 

탄산감에 있어서는 무난했으며 거품의 지속력도 마찬가지였고,

알콜 도수 8%의 맥주이지만 제법 가볍게 마시기에 좋은

무게감과 질감을 갖추고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단 맛이 전체적으로 강하게 느껴졌는데,

홈 브루잉시 사용되는 맥주용 설탕인 '벨지안 캔디 슈가' 스런

단 맛이 트리플 디앙베르(Triple d'Anvers) 안에서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것과 동시에 약간의 술 맛 또한 느껴져서 도수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반면 벨기에식 맥주효모의 풍성한 과일과 같은 특징은 맛이 자제된 듯 하여

입안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면모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벨기에 출신의 '트리펠 카르멜리엇(Tripel Karmeliet)' 과 비교하면

카르멜리엇이 화려한 맛을 가진 트리펠이라면,

디앙베르는 직선적인 단 맛을 가진 맥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권하기에는 카르멜리엇 쪽이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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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상욱 2012.09.25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벨 아래쪽 문양을 보지 않고선 드 코닝크에서 만들었는지는 알기 힘들겠네요;

    트라피스트를 비롯해 호가든 그랑크뤼등 몇몇 트리펠 맥주들을 마셔봤지만...
    벌컥벌컥 마시기도 뭐하고, 한모금 입안에 담았을때 제게는 뭔가 특별한 인상이 남지 않는거 같아요 ㅠ

    술이 약하다보니 제 입맛에는 트리펠이 안맞는걸수도 있고, 아직 제가 적응이 되지 않은걸수도 있겠죠.
    드 코닝크에 실망했던터라 그런지 이녀석보단 마지막에 언급하신 카르멜리엇이란 녀석을 한 번 마셔보고 싶네요 ㅎ

    아 그리고 본문 내용에서 아래 세번째 줄에 '화려하고 맛을 가진'이 부분, 오타 아닌가 싶어서요 ㅎ

    • 살찐돼지 2012.09.25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비공식 벨기에 맥주 모임을 했던 자리에서도 디앙베르보다는 카르멜리엇에 모두들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카르멜리엇까지 드셔보시고 이것도 아니다 싶으면, 트리펠은 상욱씨와 안 맞는 스타일로 생각하셔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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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시는 분들께서는.. 그 이름에서 짐작하셨을 수도 있는,
섬뜩한 이름을 가진 영국맥주 '리퍼(Ripper)' 입니다.

그린 잭(Green Jack) 브루어리에서 나온 '리퍼(Ripper)' 라는 맥주로,
'잭 리퍼(Jack Ripper)' 는 영국역사상 가장 흉악무도했던 살인마의 명칭입니다.

'잭 리퍼'는 약 100년전 런던에서 연쇄살인사건을 범행했는데,
그 사건들은 살인자가 누군지, 이름이 무엇인지 끝내 밝혀내지 못하고
미결로 남게 되었습니다. 살인마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가명을 붙였는데,

우리나라의 홍길동처럼 신원미상 남자의 이름인 Jack 과
찢어죽이는 살인마란 뜻의 Ripper 가 결합하여 잭 리퍼(Jack Ripper)가 되었죠.

그래서 맥주의 라벨에는 식칼을 들고있는 남성의
삽화가 그려져 있는데, '잭 리퍼' 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야만
이해 가능한, 맥주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림입니다.


Green Jack 양조장은 1993년 런던의 동북쪽에 위치한
Suffolk 지역의 Lowestoft 라는 마을에서 설립된 곳으로,

이스트 앵글리아(Suffolk 주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에서
가장 성공한 마이크로 브루어리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7개의 정식으로 만드는 리얼에일(Real Ale)들과,
9개의 계절따라 주기적으로 만드는 에일들이 목록에 있으며,

오늘의 '리퍼(Ripper)' 는 7개의 정식제품중 가장 강한 맥주로,
발리와인(Barley Wine) 스타일의 에일입니다.

2007년 영국 최고의 겨울맥주에 이름을 올린 '리퍼' 의 라벨은
효모를 걸러내고 살균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관법, 따르는 법, 마시기 적당한 온도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병 뒷면에 기록해놓아 고객에게 친절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린 잭' 양조장의 홈페이지에서 그 어느 단어들 보다 많이 강조되는게
'리얼 에일(Real Ale)' 이며, 장래가 기대되는 '리얼 에일' 양조장입니다 ~


'그린 잭' 브루어리의 인터넷 홈페이지 에서는 '리퍼' 발리와인이,
벨기에식 트리펠(Tripel)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하는데,
실제로 모든면에서 정통적인 발리와인보다는 트리펠에일에 가까웠습니다.

다른 발리와인들이 스타우트 & 포터와 같은 검은빛이 돌던 것에 반해,
'리퍼(Ripper)' 는 트리펠이나 다름없는 진한 오렌지색을 띄고 있었고, 단 맛은 없지만
그 색상만큼이나 상큼한 과일맛과 꽃과 같은 홉(Hop)의 향긋함이 압권이었던 맥주였습니다.

발리와인(Barley Wine)이 올드에일(Old Ale)의 묵직함과 진한 점성, 깊은 맛과 동시에
  인디안 페일에일(IPA)의 강한 홉의 맛도 갖추어.. 강력함에 있어서는 최고봉에 있는 맥주인데,

'리퍼' 는 향과 끝맛에 있어서 인디안 페일에일의 홉의 특징,
적당한 홉의 쓴맛과 함께 향긋함이 가득히 전해졌으며,

풍미에 있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적당한 무게감에
그 효모의 침전물 때문인지 거품도 상당히 풍성했습니다.

하지만 올드에일(Old Ale)적인 특성들.. 진득하고 심연에서 올라오는 듯한 깊은 맛 등에선
미비한 성과를 보여준 맥주였습니다. 8.5%의 달하는 높은 도수 때문에
발리와인으로 분류한 것 같은데.. 주관적인 견해로는 발리와인보다는
'스트롱 IPA' 혹은 '영국식 트리펠(Tripel)' 이란 명칭이 더 어울려 보였습니다.

 오늘따라 시음평을 길게 적은 것 같은데, 길게 적은 만큼 맥주로부터 느낀것이 많고
특정적인 부분이 많아, 진정으로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던 '리얼 에일' 이었습니다.

꺼림칙한 이름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지만, 개성많고 다채로운 맥주였기에
기회만 닿는다면 두고두고 마시고 싶은 에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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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12.12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벨에 요정이 올누드?로 날라차기?하는 게 인상적이네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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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맥주 Hoegaarden 이지만,
오리지날에 묻혀 오랜기간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다른 호가든 맥주인 '호가든 그랑 크루(Grand Cru)' 입니다.

'호가든' 으로 대표되는 맥주의 특징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오렌지껍질과 고수가 첨가되어 달콤,향긋한 풍미도 있지만,
바로 밀맥주(Witbier,Wheat beer) 여서 풍부한 거품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맥주의 스타일을 상상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브랜드가 있는데,
흑맥주 = 기네스, 필스너 = 우르켈 처럼 밀맥주 = 호가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면 독일의 바이스비어들이 섭섭할 것 같지만...)

- 호가든(Hoegaarden) 의 다른 맥주들 -
Hoegaarden Biere Blanche (호가든 블랑셰:흰 맥주) - 4.9% - 2009.07.29
Hoegaarden Rosee (호가든 로제) - 3.0% - 2010.08.20
Hoegaarden Verboden vrucht (호가든 금단의 열매) - 8.5% - 2010.10.03


그러나 밀맥주의 대명사인 호가든이 꼭 밀맥주만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 예가 '호가든 그랑 크뤼' 로, 밀맥아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죠.

1985년 처음 출시 된 '호가든 그랑 크뤼'는 벨기에 수도원의
트리펠(Tripel)에일 전통에 속하는 맥주로서,
제 맘대로 이름을 다르게 바꾸면 '호가든 트리펠(Tripel)' 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맛과 향에있어서는 호가든의 방식
오렌지껍질과 코리엔더의 함유를 따랐기 때문에,
풍미나 질감은 다르지만 호가든이라는 것을 인지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에서 그랑크뤼가 호가든의 다른식구들과 견주었을 때,
이질적인 특성, 꼭 아기오리새끼들 속에 유별났던 아기백조같아서였는지..
조금은 불공평하게 다른 호가든들과 함께 제품목록에
소개되지 않는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밀맥주 전문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려는
호가든의 계획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일각에서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영락없이 오리지날 호가든과 닮았지만,
거품이 일지 않는다는 것, 색깔이 짙고 어두운 점등이
상이한 '호가든 그랑 크뤼' 였는데..

맛에서도 확실히 호가든스러움이 전해져왔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 벨기에식 트리펠(Tripel)맥주의 성향인
조금은 무겁고, 진하면서, 강한면모도 있었으며,
홉의 쓴맛도 간간히 출현하는 '그랑 크뤼' 였습니다.

호가든 오리지날과 같은 화사함이 '그랑 크뤼' 에서도
초반에 선보여지지만, 오리지날과는 다르게
그 화사함이 후반부에까지도 이어지면서 맛의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하였습니다.

오리지날처럼 가볍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담스러운 맥주는 절대 아니며,
8.5% 임에도 알콜의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던 맥주였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레페 블론드 + 호가든 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며,
여자들이 좋아하는 맥주로 손꼽히는게 호가든이지만,
'그랑크뤼'는 다소 남성지향적이었던 맥주라 맛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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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2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5.08.31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shows 2015.10.25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에 대해서 뭘 검색만 하면 살찐돼지님의 홈페이지가 항상 제일 위에 나오는군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 호가든 그랑 크뤼랑 금단의 열매는 정말 싸서 좋은데, 다른 한편으로는 얘들이 너무 싸서 다른 맛있는 맥주들을 선뜻 못 사겠어요. 말씀대로 후반부까지 호가든의 화사함이 가지는 않아요. 그리고 뒷맛이 좀 살짝 텁텁하군요. 약간 grainy한 맛이 혀에서 느껴져요. 그런데, 전 호가든 그랑 크뤼를 화이트 와인 잔에 따라서 마셨는데 거품이 많이 일어나더군요. 잔의 모양이 달라서 일까요? 아니면 온도 때문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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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에비(Abbey) 맥주인 아플리젬(Affligem) 의
트리펠(Tripel) 버전을 오늘은 소개해보려 합니다.

맥주를 소개하기에 앞서 애비맥주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드리면,
벨기에맥주들중에는 수도원에서 부터 양조되기 시작한 것들이 있는데,
수도원 출신의 맥주를 둘로 나누면 트라피스트(Trappist)와 애비(Abbey)가 있습니다.

두가지로 구분되는데에는 맛, 종류에 의한 차이보다는
현재까지 수도원에서 수도승이 만드는 맥주이냐..
아니면 수도원에서 자신들의 맥주에 양조권한을
외주 브루어리에 부여하여 상업화 시켰나에 따라 구분됩니다.

많은 수도원들이 그들의 맥주를 외부에 위탁하여 양조하는 애비맥주는 많지만,
현재까지 수도승들이 직접 만드는 맥주인 트라피스트는 7 가지로,
7개의 트라피스트들은 '진품 트라피스트 마크' 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비와 트라피스트는 생산지마다 맛이 달라지긴하겠다만,
사실 동일한 스타일의 맥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몽크들이 만든다는 특수성과, 구매의 어려움,
전문성, 희소성등에서 트라피스트를 맥주계에선 더 귀하게 생각합니다
 


아플리젬(Affligem)은 벨기에에서 이름난 애비에일중 하나로,
벨기에 플랜더스지역의 아플리젬 시에 위치한 
아플리젬 수도원에서 만들던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아플리젬 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는 근처도시인
Opwijk 에서 만들고 있으며, 1935년부터 아플리젬의 첫 마크를 달고
맥주를 대중에게 선보였다고 합니다.

아플리젬 맥주의 총 3가지 종류로 구성되었는데,
블론드(Blonde), 두벨(Dubbel), 트리펠(Tripel)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의 트리펠이 가장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지요.

한국에 현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벨기에 에비에일인
레페(Leffe)가 아플리젬(Affligem)과 동일한 선상에 있는 맥주인데,
레페 블론드와 브라운은 각각 아플리젬 블론드, 두벨과 매치가 될 겁니다.
하지만 아플리젬 트리펠과 비교 할 만한 맥주는 아직 한국에는 없네요..
 


제가 맛 본 아플리젬(Affligem) 트리펠은
예상과는 다르게 과일맛도 많이 나고, 맛이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9.5%의 도수때문인지 '좀 세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알콜맛은 온데간데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9.5%에 비해면 미약한 강도였는데,

이유인즉슨 흡사 호가든과 같은 화이트비어를
마시는 것과 같은 과일맛과 상큼함이
맥주전체의 맛을 아우르고있어서
알콜맛이 많이 묻혀진 듯 싶습니다.

느낌에 있어서는 다른 애비나 트라피스트와 비슷한
진하고, 탄산기 적으며, 조금 묵직함을 선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화사하다는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니었지만..
보통 진하고, 고풍스런 맛을 전해주던 애비에일에서
나름 산뜻하게 상큼한 과일맛은 충분히 인상적이군요..

반면 뭔가 묵직함을 원했던 사람에게는
적응안되는 아플리젬 트리펠의 맛이
역효과를 줄 수 있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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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니 2014.03.03 0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종종 블로그에서 맥주평 유익하게 보고있습니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데 Pelforth 라는 맥주를 마시다
    이건 에일이라 하기엔 탄산이 좀 많은 느낌이고
    라거라 하기엔 향이 진한데..이런건 종류가 뭘까 하고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펠포쓰는 아직 평이 없으시네요. 프랑스에서는 나름
    싼맛에 무난히 많이 마시는 맥주인데 ㅎㅎ 그리 훌륭하진 않지만..
    비슷한 아플리젬을 검색해 보니 에일이라니..에일이라 해야 겠네요.
    프랑스에서는 블론드 맥주가 유독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레페,아플리젬,펠포쓰,그림베르겐 등등
    아마도 와인처럼 맥주도 향이 강한게 좋은가 봅니다.

    • 살찐돼지 2014.03.04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elforth 라는 맥주를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구할 기회가 없었네요. 프랑스 맥주를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접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벨기에식 블론드 에일은 도수가 조금 높을지라도 벨기에 스타일 가운데서는 가장 무난하게 마실만한 맥주입니다. 벨기에 효모 고유의 특징과 음용력이 합쳐진 제품이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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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셔(Oxfordshire)주 출신
브랙스피어(Brakspear) 브루어리의 Triple 입니다.

Triple은 브랙스피어 브루어리의 3가지 제품군
Oxford Gold, Bitter, Triple 중에
가장 높은 도수와 복잡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브랙스피어에서 트리펠을 상당히 아끼는지 몰라도
다른 두 제품과는 다르게 라벨 왼쪽하단에
헤드브루어(브루어리 짱)의 서명과
병(Bottle)의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가 마시게 될 제품은 1007038 번이라고 제품번호가 매겨져있네요.

그렇다고 해서 Brakspear Triple 이 한정판매맥주이거나
빈티지 형식의 맥주는 아닙니다.
어지간한 규모의 대형마트에서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요.
헤드브루어의 친필사인과 병 넘버를 보면,
브랙스피어가 Triple 에 쏟는 정성과 노력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 브랙스피어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 -
Brakspear Oxford Gold (브랙스피어 옥스퍼드 골드) - 4.6% - 2010.03.24


'Triple' 이라는 의미는 이 맥주에서 복수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선 벨기에의 'Tripel' 에일에 적용되는 의미와 비슷하다 볼 수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알콜 도수에 따라 Double, Triple 맥주로 구분하는데,
벨기에에서 Double은 대개 6~7% 내외, Triple 은 7% 이상의 맥주들입니다.
영국의 Triple 에일들은 벨기에의 것들보다는 약간 낮은 도수인
7%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르게 사용되는 의미로는 'Triple'의 사전적의미인
세번, 3배수의, 3중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됩니다.

쓴맛과 향의 좋은 밸런스를 위하여 맥주를 양조할 때,
홉을 첨가하는 과정을 3번 시행한다고 합니다.
맥주공정에 관해서는 제가 직접 본 경험이 없기에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허술하게 만든 맥주가 아니라는 점은
여러면에서 포착 할 수가 있습니다 ~


제가 후각이 둔감한 편이라
맥주에 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에 소홀한 편인데,
브랙스피어의 트리펠은 제가 보기에
우선 향으로 먹고들어가는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과에 쓴맛의 좋은 균형을위해 3번의 홉을 첨가한 노력이
무색하지 않게 홉의 향긋함이 제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입에 닿는 첫 순간부터 부드럽고 살짝 크리미한게 느껴지며,
적당한 진득함과 무게감을 갖추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과일의 상큼함이 있으나 지나치지 않으며,
살짝쿵 올라오는 단맛과, 후반부에 조금씩 두각을 드러내나 강하지는 않은
쓴맛등이 조화가 잘 이루어져, 맛있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하기에는 근래마신 맥주들중에서
기억에 많이 남으며,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에일이었고,
눈가리고 다른에일들중에서 골라내라해도 왠지 이녀석은
 가능할 것 같아 보입니다.

인터넷 맥주평점사이트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제품이지만,
저는 특별한 영국에일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맥주로 Brakspear Triple을 추천목록에 기록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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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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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맥주는 벨기에의 트라피스트맥주
'Westmalle (베스트말레)' 의 트리펠버전 맥주입니다.

트라피스트맥주는 뭐고? 트리펠은 또 뭔가? 라는 궁금증이 생기실 것 같아
아주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우선 트라피스트(Trappist)맥주는
유럽, 특히 벨기에에 위치한 수도원에서 수도사(Monk)들과
그들의 일을 도우는 약간의 노동자들이 만들어내는
비상업적인 성격을 띈 맥주를 뜻합니다.

바티칸에서는 하이네켄,밀러와 같은 대규모기업의 손이 닿지않고,
단지 수도원의 경제력유지 & 자체소비 목적으로 양조하여 판매하는 수도원의 맥주에만
'트라피스트(Trappist)' 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가한다고 합니다.
현재 벨기에에 6곳, 네덜란드에 1곳의 수도원만이 트라피스트를 만든다는군요.


트리펠은 맥주의 도수에 따라 구분 지은것을 뜻합니다.
싱글(Extra), 더블(두블), 트리펠(플)등으로 트리펠로 갈수롤 도수가 높은데,
싱글은 약 5 %, 더블은 7%, 트리펠은 9%~ 정도의 수치를 기록합니다.

베스트말레는 앞에서 설명한 바티칸에서 인정한 벨기에의 6개 트라피스트중 하나로,
Chimay(쉬메이)와 함께 트라피스트중에서는 가장 널리퍼져있고, 잘 알려진 맥주입니다.
하지만 쉬메이,베스트말레 모두 2010년 현재는 한국에 없고, 있다 해도 구하기 아주 힘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미지세계의 맥주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트말레 트리펠은 1934년 처음으로 양조되기 시작했으며,
'모든 트리펠의 어머니'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리펠의 원조라는 뜻인데, 베스트말레를 양조하는 수도원은
1836년부터 맥주를 양조하였고, 1856년 베스트말레 더블을 탄생시켰습니다.

베스트말레 더블은 어두운 갈색을 띈 맥주로, 19세기 당시의 맥주들의 대표적인 색상이었는데,
20세기들어 황금빛 필스너 & 라거맥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1934년 필스너 & 라거맥주에 사용되는 스틸리안 골든홉과, 자츠 필스너홉을 사용하여
트리펠 트라피스트맥주를 새로 생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베스트말레가 트라피스트맥주에 시대유행에 걸맞는 모던한 혁신을 준 것이죠.

하지만 색상만 금빛이 돌뿐, 속성은 트라피스트(에일)이기때문에
  라거처럼 차가운상태에서 마셔서는 안되며, 10~15C˚의 상온에서 취급해야 합니다.
기존의 맥주를 다루던것과 달리, 와인을 다루듯이 트라피스트를 보관,음미하는게
트라피스트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길이라고 하는군요~


후각이 약한 제가 맡아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과일의 향이 콧속에서 강하게 느껴지며,
입에 닿는 느낌은 부드럽고 크리미합니다.
무게감 또한 중간이상이라 보았습니다.

트리펠을 양조할 때 빙설탕이 첨가되어서 그런지,
맥주의 맛에서 크리스마스 때 즐겨먹던 막대사탕의 맛이 나며,
과일같은 신맛이 입안에서 퍼지는 듯하며,
9.5%의 도수때문인지 알코올의 맛 또한 간간히 접할 수 있네요.

쓴맛은 없지만 코와 입을 계속해서 간지럽히고 자극하는듯한
과일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맥주였으며,
 마시고 나면 '세상에 이런 맥주도 있구나!' 하며 깨닫도록 만들어 주는군요~

330ml 의 소용량이지만, 강한 개성때문에
단숨에 들이킬 수 없으며, 조금씩 음미하면서 마시다보면
 강력함때문에 330ml 도 많다고 느낄 수 있는,
잠들기 전 수면제용으로도 적격인 Westmalle Tripel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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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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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학 2010.06.03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찐돼지님께서는 맥주를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저도 가끔 수입맥주를 구입해서 먹기는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구하는 편이라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거든요.
    오늘도 맥주가 땡기네요.ㅎㅎ

    • 살찐돼지 2010.06.05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에서 2월달 이후로 게시된 맥주는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맥주들이네요;; 제가 지금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구할 수 있는 맥주예요. 괜시리 죄송스럽네요..

    • 재학 2010.06.05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 그렇시구나 나중에 돈 많이벌면 세계맥주기행이라도 한번 하고싶네요.
      그럴려면 로또1등이라도 되야하려나?.ㅋ
      그나저나 우리나라에도 많은 종류의 맥주가 수입되었으면 좋겠내요. ㅎㅎ

    • 살찐돼지 2010.06.06 0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도 나름 많은 종류의 수입맥주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비슷한 라거,필스너계열의 맥주라 좀 아쉬워요;

  2. HEB 2011.01.22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estmalle나 St Bernardus abt12에 대한 리뷰가 참 공감됩니다.
    Chimay도 참 좋은 맥주인데 이런 맥주들도 언젠가는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되면 좋겠네요..

  3. HEB 2011.01.23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본 기억이 나서 한병 사다가 마시면서 다시 리뷰를 보고 있습니다. 주인장님께서는 맛에 대한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시는데 탁월하것 같습니다. ^^
    숨어있는 향기와 맛을 찾아내는 것은 사실 좋은 와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었는데,, Trappist 맥주들은 맥주에서도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 살찐돼지 2011.01.24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주계에 있어서 트라피스트맥주들은 최상위그룹을 차지하는 맥주이기에, 마시는 사람은 다른맥주에 비해 보다 많은 집중을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모국에서는 전혀 즐길 수 없는 사람같은 경우는 더더욱 신중하게 마실 수 밖에요. 앞으로도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4. eliya85 2014.01.26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도 약 반 년 전 쥔장님 블로그 눈팅 후 사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하이트만 마시던 시절, 바이헨슈테파너를 맛보고 느꼈던 것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문화 충격을 느꼈었구요...ㅎㅎ
    지금 글을 다시 찬찬히 읽으며 맛보니,
    지난 번보다 풍미가 훨씬 더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덧글)
    말씀대로 가격만 어떻게 해 본다면, 공작부인이 입문용으로 더 알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취향은 물론이거니와, 그런 류의 맥주를 접할 기회가 워낙 드무니까요.
    바이젠 류는 나름 접할 기회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바이헨슈테파너를 추천해도 '상식' 내의 맥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드물지만, 화장품 맛이 난다고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 살찐돼지 2014.01.29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작부인은 말 그대로 쇼킹이죠. '이거 와인 아니야?' 부터 맥주라는데 다시 놀라고.. 음식이랑 매칭시키기도 좋습니다. 예전부터 플랜더스 레드 에일이 국내에서 반응이 올거라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었고요 ㅎㅎ.

      트리펠도 충격은 줄 순 있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훨씬 싼 바이젠들이 존재해서 값 비싼 트리펠은 말 그대로 맘먹고 추천해야 먹히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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