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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바(Colomba)라는 맥주는 나폴레옹의 출생지로 유명한

프랑스 남동부의 섬 영토인 코르시카(Corsica)섬 내

Furiani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Pietra 양조장의 제품입니다.

 

Pietra 양조장의 대표 브랜드는 동명의 Pietra 라는 라거 맥주이며

콜롬바(Colomba)맥주는 벨기에식 밀맥주인 Witbier 에 해당합니다.

 

정통 벨기에식 Witbier 들은 코리엔더(고수)씨와 오렌지 껍질을

첨가하여 맥주에 알싸하고 단 맛 등을 부여하는 반면,

콜롬바(Colomba)에는 코르시카산 허브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프랑스어로 Marquis 라는 관묵숲에서 자라는 허브가 첨가되었으며,

철쭉과 식물, 도금양, Juniper 를 비롯한 여러 향신료도 들어갔습니다.

 

콜롬바(Colomba)라는 맥주의 명칭은 한 여인의 이름에서 온 것으로

Prosper Mérimée 라는 작가가 1840년 코르시카를 찾아왔을 때,

Colomba Bartoli 라는 한 여인에게 흠뻑 빠지게됩니다.

 

이후 그가 완성한 소설인 코르시카 여인을 테마로 한

'Vendetta' 에 관한 내용에는 Marquis 를 손에 쥐고있는

코르시카 여성(Colomba)이 자세하게 묘사되어있다고 합니다.

 

그 후로부터 콜롬바(Colomba)는 코르시카 Marquis 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외관은 상당히 탁하지만 맥주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밝은 색인

샛 노란색이나 상아색 등을 띄는게 확인되던 맥주였습니다.

밀맥주 답게 거품의 생성력은 좋고 유지력도 탁월합니다.

 

향이 참 아리송한 맥주로서 일반적인 벨지안 Witbier 의

코리엔더/오렌지는 단연 없으며, 벨지안 Witbier 가 스타일상

홉이 강조된 맥주도 전혀 아니기에 홉의 향도 없습니다

 

살짝 꽃과 같은 향이 감돌면서 자연적 상태의 치즈가 아닌

가공된 슬라이스 치즈에서 나는 향이 약하게 풍기는 듯 했고

조금의 효모적인 향(Yeasty)과 레몬스러움이 감지됩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강렬하진 않고 무딘상태로 퍼지더군요.

 

탄산감은 그리 강하지 않으며 부드럽고 포근한 질감이 있네요.

반들반들한 질감에는 가볍고 산뜻한 무게감이 동반합니다.

매우 편하게 마실 수 있었던 질감-무게감의 맥주입니다.

 

맛은 맥아에서 오는 단 맛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맥주지만

정말 알 수 없는.. 아무래도 허브들에서 추출된 단 맛이 남는데,

아주 희미한 느낌의 엘더베리나 구즈베리스런 맛이 발견됩니다.

 

가끔은 레몬스러운 새콤함이 약하게 등장하기도 하다가

밀(Wheat)과 같은 맛, 시다가 짠 향료 맛도 찾아왔지만

전반적으로 어떤 맛이는 그 강도는 매우 약한 수준입니다.

 

마시고 나면 내가 어떤 맥주, 어떤 맛을 느꼈다는 것을

금새 망각해버릴 정도로 중추적인 맛이 없었습니다.

그냥 마시고나니 허무한 기분만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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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nge 2014.03.07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망각의 음료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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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 맥주 크로넨부르(Kronenbourg)의 새로운 맥주가

근래들어 출시되었습니다. 블랑(Blanc)이란 제품으로서

프랑스어로 흰색(White)이란 의미를 가졌습니다.


맥주를 다양하게 많이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맥주에서

흰색(Blanc)의 용례가 어떤지를 이미 파악하셨을텐데,


즉 밀맥주라는 의미로서 독일의 바이스비어(Weissbier)나

벨지안 화이트(Belgian White)처럼 밀맥주임을 알리고 있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크로넨부르(Kronenbourg)의 맥주 -

Kronenbourg 1664 (크로넨부르) - 5.0% - 2009.10.24



크로넨부르 1664 블랑(Kronenbourg 1664 Blanc)은 스타일 상

벨기에식 밀맥주인 벨지안 화이트(Belgian White,[호가든류])에 속하며,


벨지안 화이트의 정석적인 부가물인 코리엔더와 오렌지 껍질을 함유했고

그 외에 글루코오스 시럽이나 시트러스 향 등도 첨가되었다고 합니다.


본래 가볍고 편하면서 밝은 느낌의 맥주 스타일인 벨지안 화이트에

더욱 더 화사함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 첨가물을 넣은 것으로 보이며,


맥주의 색상은 노랗지만 매우 흔치 않은 푸른색의 병에

세련된 프랑스의 느낌을 강조한.. 대중적 맥주에서 벗어나

새롭고 우아한 맛을 원하는 분들이 타겟인 맥주라고 보여집니다.



밝은 노란색에 밀맥주스럽게 탁한 외관을 간직했습니다.

흰 거품의 생성력은 준수한 편이며 유지력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벨지안 화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맡을 수 있는 향들인

코리엔더(고수)와 오렌지 껍질의 향이 여기서도 퍼졌지만,


크로넨부르 1664 블랑에서는 달작지근한 크림 소다와 같은 향과

레몬스러움 등이 밀이나 효모 등에서 파생될 수 있는

일말의 거칠거나 시큼함 등을 가리고 어여쁜 특징들을 부각시킵니다.


탄산감은 과하지 않은 연하고 가벼운 무게감과 질감에 어울리는

적당한 탄산감으로 목을 축이는데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부담감이나 강력함이라는 단어들과는 상극의 특징을 지녔네요.


코리엔더와 크림 소다와 같은 맛을 필두로 레몬, 살구, 오렌지 등등의

과일스러운 맛들과 끝으로 가면 약간의 밀과 같은 고소함이 나타납니다.


맛에서는 향으로부터의 반전이 없었고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길 때 식전주로서 좋을 제품이나,

사람에 따라 맛이 인공적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는 맛입니다.

마초적인 성향의 맥주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피하시는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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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삽질만 2014.02.28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분들께 절대 추천...

    실패가 별로 없는 녀석입죠...ㅎㅎ

  2. 불타는마차 2014.07.27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상당히 괜찮습니다.
    전 남자인데도 맛있게 먹어지네요.
    향이 참 자연? 스러운거 같아요. 주방에서 갓짜서 넣은 레몬+ 카라멜 향이랄까

    • 살찐돼지 2014.07.28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여름철을 맞아 적극적인 프로모션/행사가 눈에 띄는 맥주입니다. 이런 류의 맥주는 여러 브랜드들을 통해 검증 받았기에 크로넨부르 블랑도 선전하지 않을까? 봅니다.

  3. 냐하하 2016.10.23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렌지같은 과일보다는 꽃향같다고 느꼈는데 다른 맥주와는 차별되는 맛을 가지고 있어서 자주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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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부스(Belzebuth)는 Brasserie Grain d'orge 의 맥주로

벨기에와 국경이 인접한 프랑스의 동북단 도시 릴(Lille)에

가까운 Ronchin 이란 지역에 양조장이 소재했습니다.

 

지리적으로 플랜더스 벨기에와 가깝기 때문인지

Brasserie Grain d'orge 는 벨기에식 에일맥주들과

프랑스 에일인 Biere de Garde 스타일을 취급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벨제부스(Belzebuth Extra Porte)는

벨기에식 스트롱 페일 에일 스타일에 속하는 맥주로서

해당 스타일로는 국내에도 수입된 듀벨(Duvel)이 있습니다.

 

 

벨제부스(Belzebuth)는 1997년에 출시되어진 맥주로서

본래 레시피는 15%에 육박하는 소주에 필적할만한 도수를 지녔지만,

이후 도수가 수정되어 13%로 하향조정되었다고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벨제부스는 마귀의 우두머리의 이름으로서

유럽 문학에서는 사탄(루시퍼)만이 그보다 더 강력한 지배라라고 여겨지니

벨제부스는 악마계 지도자로서는 2인자라고 알려져있다네요.

 

벨제부스를 통해서 '벨지안 스트롱 페일 에일' 류의

네이밍 법칙의 예를 또 하나 발견하게 되었는데,

악마의 이름을 맥주의 명칭으로 사용하는것이죠.

 

듀벨(Duvel)도 의미자체는 악마, 루시퍼(Lucifer)는 아실테고,

오늘의 벨제부스(Belzebuth)를 비롯해서 사탄(Satan)에

악마는 아니지만 그리스도를 팔아먹은 제자 유다(Juda)까지..

 

만약에 제가 국내에 양조장의 오너이고 벨지안 스트롱 에일을 만든다면

유럽 전통에따라 이름을 염라대왕, 저승사자 등으로 지어야겠네요.

 

 

색상은 금색보다는 붉은색이 감도는 구릿빛에 가까웠고

투명한 가운데 거품 유지력/생성력은 그럭저럭입니다.

 

향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강한

알콜성 향기에 살짝 배와 같은 향이 풍기고있었습니다.

맥아의 향기나 단 내는 뚜렷히 감지되지는 않았는데,

약간의 그을려진 카라멜향이 코에 와닿기는하지만..

아무래도 알콜성 향에 묻혀버린 듯한 느낌이네요.

 

탄산감은 어느정도는 분포되어 있어 약한 청량감을 선사했고

13%의 벨제부스(Belzebuth)는 심연의 묵직함과 질감보다는

전반적으로 완화된 성격을 드러내는데 확인되었습니다.

 

질척거리고 쫀득거리는 질감보다는 그냥 부드러운 정도에

묵직한 가라앉은 느낌이 아닌 나름 가벼운 바디감에

은근히 물과 같이 묽고 연한(Waterly)느낌도 찾아옵니다.

 

맛에서는 카라멜이나 토피(Toffee)스러운 맥아의 단 맛이 아닌

빙설탕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우산고리모양 사탕의 맛으로

약간의 시럽과 같은 단 맛이 그리 유쾌하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도수 때문에 부정할 수 없는 알코올의 맛과 따뜻한 기운이 전달되며

벨기에 효모에서 전달되는 특유의 풍미나 홉의 풍미 등은

본래 없던건지 아니면 알콜 맛이나 시럽같은 맛에 가리운건지 모르겠네요.

 

청사과와 같은 류의 시큼한 맛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고

전체적인 느낌은 단 맛이 많이 배제된 드라이한 맥주 같지만..

높은 도수 탓인지 담백(Dry)함이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맛은 시럽이나 설탕 등이 드러나던 맥주였습니다.

 

쉽게 말해 시럽/설탕의 단 맛이 지배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으나

알콜성 맛 이외에는 맥주 안에서 다른 맛들의 부재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단 맛이 부각되어 좋지 않은 맛의 균형을 선사합니다.

 

맥주 시음하면서 가급적이면 이런 표현은 자제하려하지만..

벨제부스(Belzebuth)는 진짜 소맥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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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3.03.30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하려고 먹는 벨기에맥주가 아니라 프랑스맥주로군요....ㄷㄷㄷ

    포르테라고 하니까 웨팅어 슈퍼포르테가 생각나기도 하네요....ㄷㄷㄷ

  2. kihyuni80 2013.04.02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맥이라...정말 악마의 맥주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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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스코트(Adelscott)는 프랑스 Fischer Brasserie 출신으로

양조장은 Schiltigheim 이라는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인접한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의 외곽도시에 위치했습니다.

 

 Fischer 양조장은 1821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시작되었으나

수질을 이유로 1854년 Schiltigheim 로 이전하였고,

1922년에는 근처의 Adelshoffen 과 합병하였다고합니다.

 

병합된 두 양조장은 Groupe Pêcheur 라고 불려졌지만

1996년에는 하이네켄 그룹에 인수되어 관리를 받게되었고,

Fischer 는 여전히 Schiltigheim 에서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Fischer Brasserie 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는 '데스페라도' 로

페일 라거에 속하는 이 제품은 테킬라맛 맥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아델스코트(Adelscott)도 '데스페라도' 처럼

다른 주류와의 결합이 이루어졌는데, 상대는 위스키입니다.

 

위스키에 사용되는 맥아(Malt)를 재료에 투입한 것으로

피트(토탄,Peat)풍미가 감돌지는 마셔봐야 알 것 같습니다. 

 

네이밍은 Adelshoffen 이라는 옛 맥주양조장의 이름과

스코틀랜드의 Scott 를 연결해 Adelscott 가 되었다고하네요. 

 

투병한 병과 위스키와 맥주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예전에 마셨던 '인니스 & 건' 을 추억하게 만드는군요.

 

 

티끌하나 없는 맑은 형상에 색상은 위스키나 다름없는

진한 구릿빛, 갈색 등에 가까운 색을 띄고있었습니다.

 

피트(Peat)의 향과 같은 강렬한 스모키함은 아예 없었고,

달달한 바닐라와 유사한 향기가 오롯하게 담겨져있었습니다.

 

탄산은 존재하는 편이지만 위스키적인 풍미를 고려했는지

자극적인 터짐이나 청량감의 향상에는 관련이 없었고,

 

질감은 살짝 부드러움과 진득함 등을 목표로 한 것 같고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무게감이 갖춰져있습니다.

5.8%에서는 나름의 바디감은 존재했었던 맥주라고 보여졌네요.

 

투명한 병에 담겨진 이상 '아델스코트' 는 홉(Hop)의 특징들과는

이미 작별을 고한 상태의 맥주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뭐 본래 위스키와의 혼합이 존재의 이유인 맥주이기 때문에

홉(Hop)보다는 당연 맥아(Malt)위주로 맛이 진행된다는건 쉬운 유추죠.

 

역시 단 맛이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맥아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단 맛과는 다른 바닐라나 Root Beer 등과 닮았습니다.

 

홉의 쓴 맛은 희박하여 찾을 수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단 맛으로 진행되는 맥주이기때문에

복잡하고 화려한 것을 찾으시면 기피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단 맛은 목으로 넘긴 후에도 빠르게 소멸하지 않고

남아 주기에 여러잔 마시기에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

 

피트(Peat)의 유무를 확인하고 싶었던게 시음의 목적이었고

그렇지 않다면 단 맛이 매우 강할거란 예상을 미리해서인지

못 마실 정도의 맥주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식 마시면 입맛의 전환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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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oomIn 줌인 2015.06.24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여년 전, 진짜 진짜 맛있게 먹고서, 파는 곳이 없어 포기했는데,,, 이 맥주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님 판매 하는 곳이라두요... 박스단위로 라도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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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작성하는 프랑스맥주 리뷰입니다. 영국생활이 끝나갈 무렵
우연하게 마셨던 프랑스의 Biere de Garde 스타일의 맥주가
저의 취향에 매우 잘 맞았고, 인상이 깊었지만..

아쉽게도 Biere de Garde 란 프랑스출신의 맥주들이
구하기가 쉽지않아 더이상 맛보기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운 좋게도 벨기에에서 오늘의 '3 Monts' 를 발견하여
무거움에도 불구 여행내내 들고다니다 이제야 개봉하게 됩니다.

병목부분의 스티커에서도 확인되는 프랑스 북부 벨기에와 국경을 접하는
Nord-Pas-de-Calais 지역의 Saint-Sylvestre-Cappel 라는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벨기에가 있는 작은마을에
'3 Monts' 를 양조하는 Saint-Sylvestre 브루어리가 있습니다.

'3 Monts' 는 세개의 산, 세개의 언덕이란 의미를 가졌으며,
Saint-Sylvestre-Cappel 일대에 있는 3개의
언덕들에서 이름이 비롯했다고 하는군요.


'Saint-Sylvestre' 양조장은 프랑스혁명보다도 이전시기인,
약 17세기부터 Saint-Sylvestre 라는 이름으로
맥주를 만들어서 판매했다며 지역 마을회관에 기록되어있으며,

현재 벨기에나 네덜란드, 프랑스북부지역의 맥주들이
750ml 대용량맥주를 담을 때 사용하는, 코르크마개로 막힌
샴페인과 같은 병을 Saint-Sylvestre 에선 주로 애용한다고하네요.

Biere de Garde 를 양조하는 프랑스의 브루어리들은
대개 블론드(Blonde)와 앰버(Amber) 두가지를 한 브랜드에 가지고있던데,
3 Monts 또한 마찬가지며, 오늘 제가 마실 에일은 블론드(Blonde,금색)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앰버(Amber,붉은색,호박색)에 더 많은 매력을 느꼈지만,
지금 Biere de Garde 를 개봉하기 전이라는 사실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마시려합니다 ~ 


샴페인같은 병에 담긴 프랑스맥주를 샴페인잔에 따르니
색상이나 담김새가 정말 샴페인같은데, 실제로 맛을보면
절대 샴페인같지않고, 맥주란 느낌이 바로 오는 '3 Monts' 입니다.

탄산이 은근 많은편이어서, 라거같은 인상도 받았지만,
바로 탄산에 뒤이어서 찾아오는 부드러움과 은근한 묵직함이
라거에서는 사실상 실현불가능한 풍미를 가졌다고 보았습니다.

먼 친족뻘 맥주인 벨기에의 세종 '봉 부' 와 견줄만한 풍미를 가졌지만,
다만 맛에서 두 맥주의 차이가 갈라지는데, '봉 부' 는 단 맛, 과일같은 상큼함이 위주면,
'3 Monts' 는 단 맛, 과일같은 맛은 조금씩만 전해지면서 고소함이 많이 포착되었고,
잡맛이 없어 후반부로 가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Biere de Garde 맥주였습니다.

맛은 '아사히 수퍼 드라이' 와 비슷하며, 그보다는 많이 더 강한 고소함, 상큼함과
알코올의 맛이 많이 찾아온다는점, 맛은 깔끔하고 고소한데
풍미는 부드럽고 약간묵직한게 둘 사이에서의 차이점입니다.

동아시아에선 어림없고, 프랑스가 아닌 외국에선 구하기 힘들다는
'Biere de Garde' 류의 프랑스맥주를 다시 마실 수 있을지.. 아쉽지만,
언젠가 크게 성공하면 그때는 Nord-Pas-de-Calais 으로 날아가서
Biere de Garde 를 생맥주로 코가 비뚤어지게 마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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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1.01.24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프랑스 맥주네ㅋ 열심히 일해 성공하자!

  2. tw 2015.10.18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 시티슈퍼마켓에서 구해서 먹어보았어요. 진짜 맛있네요~!!!!! 가격은 50 홍콩달러정도로 싸진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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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맥주종류를 밝히면,
프랑스 북동부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농장맥주인
'Biere de Garde'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벨기에의 세종(Saison)과 친척관계의 맥주죠.

이번에 게시할 '라 구달 (La Goudale)' 은
프랑스 북동부의 Douai 란 작은 마을에 있는
Gayant 양조장에서 나온 Biere de Garde 맥주이죠.
 
Gayant 는 1919년부터 맥주를 생산한 양조장으로,
총 11가지의 맥주들을 만들어 내고있는 곳입니다.

특이한 점은 Gayant 스스로 주장하기를,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라거맥주(12%)를
양조한다 합니다. 그 맥주의 이름은 '악마의 맥주' 네요.


'라 구달(La Goudale)' 은 이전에 소개했던 다른 Biere de Garde 들과는 달리,
금색빛을 띄는 블론드(Blonde)계열의 맥주입니다.

Gayant 브루어리의 홈페이지에서는 '라 구달' 을 
상면발효한 라거맥주로 설명되어지고 있지만,
책이나 인터넷 카페에서는 골든 에일로 보고됩니다.

Gayant 에서 직접 서술하는게 더 정확한 정보겠지만,
상면발효한 금색빛의 라거나, 골든 에일사이에선
큰 차이점이 없기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구달(Goudale) 이란 이름에 얽힌 유래가 있는데,
14세기 프랑스에선 좋은맥주들이 Goudale 이라 불렸으며,
2 드니에(옛 프랑스 화폐)분의 맥주를 파는 상인은 Goudalier 라 하네요.

중세시대의 양조법을 이용하여 만든 맥주라는 '라 구달' 은
벨기에 플랜더스지역의 홉과 맥아를 사용한,
황금색의 프랑스식 저장맥주(Biere de Garde)입니다.


홈페이지 사진에서는 완벽한 황금색을 띄지만,
막상 잔에 따르고 보니 뿌연 녹색에 가까웠습니다.

Biere de Garde 답게 부드럽게 다가오는 중간수준의 무게감이 있었고,
거품의 생성력, 지속력이 눈에띄였던 맥주였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홉의 씁쓸하게 싸함은 없고, 레몬같은 싸함이 돋보였으며,
맥아의 단맛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심심한 맛을 선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라 슈레트''젤랑' 은 같은 Biere de Garde 지만 앰버(붉은)라,
카라멜이나, 스카치캔디맛을 접했던것에 비해서,
'라 구달' 은 마치 상면발효한 라거라는 설명이 와닿는
풍미는 제법 무겁고 진득하나, 맛에선 향긋한 필스너를 먹는 느낌이었네요.

그 때문인지, 풍미가 '라 슈레트', '젤랑' 과 견주어 가볍다고 보진 않으나,
맛 때문에 덩달아 풍미도 격감된 인상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니 '라 슈테르', '젤랑' 역시도 블론드를 소유하고 있던데,
(참고로 '라 구달' 은 오늘의 블론드가 유일합니다)
앰버와 블론드가 풍미는 같지만, 맛에서 각자의 특색을 가지며 갈라지는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에, 그들의 블론드 제품도 꼭 맛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7.2%임에도 알콜맛이 강하지 않으며, 맛과 풍미가 자극적이지않게,
적정수준에서 끊어주는 맥주이기에, 만약 한국에 들어온다면
나름 신봉자들을 구축할 수 있을 듯했던 '라 구달' 이었습니다.

요즘들어 강한 맥주들만 마시다가, 오랜만에 산뜻한 풍미와
맛을 갖춘(7.2%의 맥주가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맥주를 마시니 재충전 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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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10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프랑스맥주 같다고 싶었는데 정말 프랑스맥주군요.
    악마맥주도 있다니 위에 맥주 라벨만 보면 상상이 안되는군요....ㄷㄷㄷ

  2. Choi 2014.06.20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돼님이 나름 신봉자가 생길거라 하니 그 말만 믿고 들여옵니다.. 나중에 책임져 주세요...혹 남으면 전부 사계로 가져가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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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를 와인과 샴페인의 국가로 기억해서인지,
맥주에 있어서 프랑스는 불모지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하이네켄, 스텔라등과 인기면에서 서열을 나란히 하는
크로넨부르(Kronenbourg)가 프랑스 출신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크로넨부르' 를 제외, 프랑스의 맥주를 떠올리면 선뜻 기억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떠오르는게 없다고 해서 인접국인 벨기에, 독일, 영국처럼 전문적으로 맥주를 양조하는
브루어리가  프랑스에 없다고 판단한다면 오산입니다.

맥주의 이름과 동명인 'La Choulette' 양조장은 프랑스 최북단
벨기에와 인접한 지역에 있는 Hordain 이란 곳에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플랜더스 지역과 가까워 맥주문화가 꽃피워 졌다고 합니다.


Hordain 시가 소재한 Pas-de-Calais 지역에는
'Bière de Garde' 라는 고유한 스타일의 맥주가 있다는데,
불어 'Garde' 가 보존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맥주를 보존한다는 의미의 이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Pas-de-Calais 지역의 농가양조장에서 겨울~봄 기간동안에 생산하는 맥주로,
독일의 '메르젠' 맥주와 시기상, 여름동안의 변질을 피한다는 목적상에서 일맥상통합니다.

그렇지만 'Bière de Garde' 는 메르젠과 달리 상면발효를 하는 에일맥주이며,
독일의 메르젠보다 비교적 높은수치의 알콜도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ière de Garde' 는 벨기에의 Saison 과 매우 흡사하며,
벨기에와 인접한 프랑스 북동부지역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름에서 Ambrée = Amber 입니다.


제 블로그에 두번째로 소개되는 프랑스 맥주인
'La Choulette Ambrée' 는 앰버라고 하길래.. 마시기 전
사무엘 아담스나, 독일식 페스트(Fest)비어와 비슷할 거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이 보란듯이 빗나가는 정말 에일스러운 맛의 진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앰버' 맥주라고 하기에는 색상이 좀 더 어둡고.. 밀맥주와 견줄정도로 거품이 상당했으며,
 그 묵직함에 있어서는 영국의 올드에일(Old Ale)과 비교 될 정도였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마치 계피맛 사탕을 입에 문것과 같은.. 단맛도 있지만

은은하게 쓰면서, 향이 짙은 맥아맛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맥주의 향기와 맛에 걸쳐서 계피같은 특성, 옅은 땅콩카라멜과 유사한 맛을 가졌다고 보았는데,
후반부에 점점 계피스러운 맛이 올라오기에, 평소 계피사탕은 보따리로 줘도 안 먹는 분들은
La Choulette Ambrée 를 피하는게 상책일 듯 싶습니다.

프랑스 출신이라는 점,  'Bière de Garde' 스타일의 맥주라는 것과,
특징적인 맛과 풍미덕에 쉽사리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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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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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버핏 2010.11.20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drcork 2010.11.20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색이 특이하네. 거품도 그렇고ㅋ 별일 없지?

  3. era-n 2011.01.06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피라면 수정과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럼 수정과맛 맥주인가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수정과 좋아하는데 계피향 좋아하는데....
    물론 계피사탕도 좋아합니다~

    • 살찐돼지 2011.01.06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피가 직접적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붉은 빛이 도는 프랑스의 Biere de Garde 맥주는 진하고 향긋함을 지녀서 매우 인상깊었죠. 수정과랑도 약간 비슷한면도 있었지만, 막 달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Biere de Garde 가 마음에 들지만, 그리 흔하게 찾을 수 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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