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맥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2.28 Kona Pipeline Porter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 - 5.3% (2)
  2. 2012.08.09 Maui Big Swell IPA (마우이 빅 스웰 IPA) - 6.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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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브루잉 컴퍼니(Kona Brewing Co.)는 미국 하와이주의

Kailua-Kona 지역에 위치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오늘의 맥주는 코나 브루어리의 파이프라인 포터입니다.

 

코나 브루어리의 맥주 목록들 가운데는 하와이의 인사말인

알로하(Aloha) 시리즈가 있는데, 알로하 시리즈의 맥주들은

지정된 계절에만 양조되어 판매되는 시즌 맥주들입니다.

 

알로하 시리즈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특산물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맥주들로 오늘의 주인공인 파이프라인 포터가

코나브루어리의 알로하 시리즈에 속하는 맥주입니다.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Pipeline Porter)에 들어간 하와이 특산품은

코나 커피로 다른 원두와 블랜딩없이 100% 코나만 사용했다합니다.

 

여기서 100%란 당연 맥주는 홉,맥아,물,효모의 토대로 만들되,

첨가재료들 가운데서는 코나커피가 유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커피원두만으로는 맥주를 만들수가 없으니까요.

 

코나 커피가 부가물로서 적용된 맥주의 스타일은 포터(Porter)로

영국식/미국식 검은색의 맥주인 포터는 본래 검은빛의

로스팅 된 맥아가 주로 사용되어 자체적으로 탄 맛,

그을려진 듯한 맛을 간직하고 있는 스타일입니다.

 

검은 색 맥아의 맛은 종종 커피의 맛으로 비유되기도 하는데,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 에는 커피라는 부가물이 들어가기에

유사한 맛들의 조합이 더 강력한 로스팅 된 맛의 결과를 불러올겁니다.

 

초컬릿이 들어간 스타우트, 바나나가 함유된 헤페바이젠,

그리고 이번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 의 경우와 같이

맥주 스타일 자체의 풍미와 부가재료의 맛이 흡사할 때,

 

정보 없이 접하게 된다면 맥주 안에 들어간 부가재료의

존재를 마시는 사람이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부가재료의 맛을 강력하게 뽑아내야 하는데,

히타치노의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가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겠네요.

 

 

향에서는 부정할 수 없는 커피의 향과 함께

약간은 달게 느껴지는 향도 접해진 듯 했습니다.

로스팅 된 맥아의 탄 듯한 거친 향은 커피향에

가리워져 그리 강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네요.

 

색상은 어두운 갈색에서 검은색에 가까웠으며

예상보다는 살짝 강한 탄산감이 있었고

질감은 질척거리고 걸쭉하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즐길만하게 설계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게감도 5.2%의 알콜 도수 수준에 알맞은 터라

질감/무게감때문에 마시면서 부담이란 없었습니다.

 

맛은 예상했던대로 검은 맥아의 로스팅 된 맛과

커피의 맛이 크게 세력을 떨치고 있었으며,

처음에 살짝 단 맛이 돌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마시기 좋은 드라이한 편의 맥주라고 보았습니다.

 

홉의 맛은 균형적인 측면을 위해서 쓴 맛 수준만 맞춘듯

딱히 초과된 쓴 맛으로 입을 괴롭히지는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홉의 맛은 온화한 꽃의 느낌만 있었습니다.

 

마치 IPA 에서 홉의 여운이 남듯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에서는

커피의 잔향이 입에 남는것은 인상적이었기는 했습니다.

 

확실히 커피가 드러나기는 했던 '커피 포터' 였으며

초심자들이 즐기기에도 거리낌없는 무난한 매력이

매니아들에게는 약간 묽게 다가올 듯한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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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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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2.12.28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코도마뱀이 그려진 게 인상적인 코나군요.
    설마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우리나라에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요즘 새로 들어오는 맥주들이 죄다 고가라는 게 아쉽네요....ㄷ

    • 살찐돼지 2012.12.31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래프트 맥주를 들여오려면 고가는 감수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주세가 낮아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지 않으려면 대기업의 맥주들밖에는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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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크래프트(工) 맥주 양조가 발달한 미국인만큼

드넓은 미국 영토 곳곳의 크래프트 양조장들이 다양한 맥주를 만들고 있는데,

따로 떨어진 태평양 한 가운데 섬인 하와이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마우이(Maui)' 양조회사는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마우이 섬의 Lahaina 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7 년전인 2005년 지역 특산물과 장인정신으로 무장하여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설립된 양조장입니다.  

 

마우이(Maui) 양조장은 현재 총 4 종류의 상시 맥주들을 제조하는데

뮌헨식 헬레스, 코코넛 포터, 파인애플 밀맥주와 오늘의 IPA 입니다. 

 

 

Big Swell IPA , 즉 큰 파도 인디아 페일 에일이라는 이름의 맥주인데,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큰 파도가 캔에 그려져있는게 확인됩니다.

 

총 5 가지의 미국 북서부 태생의 홉들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더불어 홉의 향을 맥주에 불어넣는 Dry Hopping 작업까지 완수하여

홉으로 시작하여 홉으로 끝나는 맥주가 '큰 파도 IPA' 일겁니다.

 

강력한 홉의 특징의 IPA 를 마시게 되면 홉의 쓰나미가 미각을 강타하여

그 후로 마시게되는 일반적인 맥주에서는 아무런 흔적도 발견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러한 의미로서 Big Swell IPA 라 이름 정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미국에는 여러 IPA, Imperial IPA 들이 캔으로도 출시된다고 들었는데,

처음 마주하게 된 캔 제품의 IPA 를 보니 상당히 새롭네요 ~

 

 

상큼한 열대 과일과 같은 향과 달콤하면서 고소한 카라멜 향이 어울러진

마치 'ㅇ데 샌드' 를 연상케 하는 Maui Big Swell IPA 는

밝은 구릿빛을 띄고 있던 맥주였습니다.

 

탄산감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채 부드럽고 진한 질감에

혀를 짓누르는 묵직함이 아닌, 적당하게 만족시켜주는 무게감이었습니다.

 

분명 Maui Big Swell IPA 도 카라멜 몰트의 단 맛이 밑바탕이지만,

카라멜 몰트의 맛이 달다고 느껴질만큼 지배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약간은 깔끔하게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홉의 특성을 제대로 접할 수 있게 받쳐주는 것 같았는데,

감귤과 같은 상큼함과 열대과일 같은 새콤함이 살아있으면서도

코와 입을 찌르는 듯한 쓴 맛은 많이 절제된 듯 보여서

 

매니아들을 황홀경에 이르게 하는 IPA 라기보다는

정말 요즘 같은 계절에 와이키키 해변에 누워 마시면

꽤나 잘 어울릴 듯한 매력적인 IP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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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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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고자라드 2012.08.09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ipa 마시는 중인데도 침이 고이는군요. 츄릅

  2. 이강빈 2012.08.09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윽... 벌꿀맥주 ? 그것도 그렇지만 이것도 너무 먹어보고싶네요 ㅠㅠ

    • 살찐돼지 2012.08.11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벌꿀이야 워낙 맥주에 자주 들어가는 익숙한 재료이니,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IPA 도 이태원쪽만 가면 꼭 이제품은 아니지만 대리만족할 만한 제품들이 많죠~

  3. 맥주곰돌 2012.08.10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운 하와이라도 다녀와야겠는데요~? ㅎㅎ 강렬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일단 마셔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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