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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оргио 러시아말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몽고맥주로서
몽고의 No.1 이라 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지난달 안산시 원곡동의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인 일명
'국경없는 마을'에 방문하였을 때,
몽고와 관련된 식품,국제전화서비스, 주류등을
판매하는 작은 소매상에서 구입한 맥주입니다.

제가 몽고상점에 들어설 때,
가게 주인께서 저에게 알 수 없는 말로
아주 자연스레 인사를 건넸는데, 
저는 알아 들을 수 없어 무시하고
물건을 고른다음 계산을 했습니다. 

계산할 때 주인분이 제게
몽고사람인 줄 알고 몽고어로 인사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몽고인인 가게주인분의 생김새 또한
한국의 여느 아주머니의 인상과 같아서
제가 몽고인이 되든, 그분이 한국인이 되든
전혀 어색할것이 없어 보이더군요 ㅋ

상점 내 물건의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주류쪽에서는 맥주는 보르기오 한 종류였고,
맥주보다는 보드카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모두 러시아말로 되어있어서
러시아산인지 몽고산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맥주에 관심이 있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맛 보는데 취미가 있지만..
전혀 생각지 못한 몽고의 맥주를 마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한국과 닮아있는 나라 몽고.
그리고 몽고맥주 보르기오(Borgio)는
한국맥주들과도 인연이 있는 맥주인데,
좋지만은 않은 악연이 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몽고의 맥주시장은 1990년대 초 수입맥주들에게도 개방되어
싱가폴, 독일등의 맥주가 수입되어 몽고의 맥주와 조화를 이루었는데,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의 맥주들이
몽고맥주의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몽고맥주들의 최대약점은
기술설비가 열악하여 유통기한이
기껏해봐야 한 달 남짓밖에 안된다는 것이었는데,
2003년 11월 몽고최대의 음료&보드카 기업인
APU에서 투자,연구를 통해 6개월까지 유통기한을 늘려
재탄생시킨 맥주가 바로 보르기오(Боргио)라 합니다.
(제가 구입한 지금의 제품 역시 6개월입니다)

보르기오를 필두로한 몽고맥주와
카스,하이트등의 한국맥주가 몽고의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였지만.. 결국 몽고 홈그라운드의 이점인지..
자국의 맥주 보호를 위해 몽고정부는
2005년 수입맥주에 대한 특소세를
기존 0.2달러(리터당)에서 0.50으로 증가시켰고,
이후 한국의 노력으로 다시 0.20달러로 낮추기는 했으나
특소세대신 관세로 한국맥주에 페널티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 하이트맥주와의 계약을 종결하고
싱가폴의 Tiger(타이거)맥주와 계약을 체결,
몽고영토내 공장건설을 하기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문제로 몽고내 한국맥주의 점유율은
점차 감소하여 몽고맥주가 몽고시장의
60~70%의 점유율을 차지한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맥주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그에 대한 견제로 재탄생 된 맥주가
보르기오(Боргио)입니다.
자국의 지역 주(酒)류를 보호하기 위해서
국가가 수입맥주나 주류에 높은 세금을 책정하는 것은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에 나무랄 게 없습니다.
(사실 그런부분에 있어서는 한국도 만만치 않지요..)

<몽골에 관한 정보가 많은 느린기차님의 글 참고>
http://okmongolia.com/40027769696

옳고 그름을 떠나 신기한 점은
한국사람들이 불평하는 한국맥주들이
몽고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


마셔보기 전에 제가 가졌던 생각으로는
몽고에서 한국맥주가 인기가 있었으니..
보르기오(Боргио)역시
한국맥주와 흡사한 맛이 아닐까 짐작해 보았습니다.

마셔 본 결과는 'Yes' 였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한국맥주와 보르기오가
모두 Lager(라거)맥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보르기오뿐 아니라 아프리아 어딘가에서 만들어진
라거 또한 한국의 라거들과 아주 큰 차이는 없을 듯 싶습니다.
 
사실 제가 시음평 남기기에 가장 어려운종류의 맥주가
필스너가 아닌 일반적인 라거류인데..
보르기오(Боргио)는
추운나라에서 만들어진 맥주라 그런지,
호쾌,상쾌,통쾌한 라거류는 아니라고 보며
그렇다고 부드럽고 무게감이 있는 스타일도 아닌..
무난하고 일반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시큼하고 고소하며 깔끔했다는
인상을 받은 맥주였습니다.
입 안에 넣고 머금으면
새콤한 맛과 고소한맛이
융합된 맛을 느낄 수 있었으며,
목넘김후에는 깔끔한 끝맛이 찾아옵니다.

목넘김후 구강에 퍼지는 듯한 고소한 맛이
남아준다는 점이 쓴맛을 즐기는
취향의 분들께는 어느정도
위안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제 취향에 부합하는 맥주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새로운 지역의 맥주를 맛 본것에 대해서
만족하는 바입니다..
언제 몽골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 본다면 생맥주로 접해보고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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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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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맥주들 중에서 한국사람들에 의해
가장 맛이 좋은 맥주로 주저할 것 없이 뽑히는
Max(맥스) 입니다.

2006년 하이트맥주에서
맥주의 맛과 술자리의 즐거움, 음식과의 어울림을
Maximize 한다는 포부로
Max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약 20년전 일본 아사히사에서 나와 이제는 No.1으로
자리잡은 아사히 Super Dry 맥주와
출시배경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9년 여름을 맞이하여 맥스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스페셜 호프 2009 버전은 특별한정버전으로
맥주를 좋아하는 국민들에게 구미에 당기는 기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산 넬슨소빈 호프를 사용하여
맛의 품질을 높였으며..
디자인도 기존의 것이 아닌
자연이 함께하는 넓은 들판에
맑은 하늘과 함께하는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어
'한정판 특별기획 맥주는 이런것이다!' 라고 제대로 보여줍니다.

아마 이번여름까지가 한정판 맥주의 유통기간일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있었던 만큼
내년에도 다른종류의 한정판이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봅니다~~


사진기가 후지다 보니 맥스가 자랑하는 色감을 잘 표혔하지 못했네요
어쨌든, 맛있는 맥주라고 선전하는 것처럼
맥스(Max)는 어느 음식과도 잘 맞는
친화적인 맛의 맥주라고 봅니다.

강한 호프의 향은 그리고
아주 독특한 맛은 느낄 수 없지만,
쓴맛,단맛,고소한 맛이
어느하나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고르게 맥주맛에 분포되어 있고
목넘김도 부드러운게 좋습니다.

맛이 부담스런 맛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남녀구분 할 거 없이 전부다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며,
맛이 있기 때문에 들이키는 속도도 빠르게 되네요~
광고에서 말하듯이 맛있는 음식들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서 마시기에는
딱인 맥주가 바로 Max 입니다.~

올해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페셜 홉을 이용한
맥스 특별한정 맥주생산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적인 맥주에 관한 연구와
신메뉴 개발으로 한국의 맥주매니아들을 즐겁게 해주고,
세계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가 나왔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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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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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기 2009.08.19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스~ 사실 제가 싫어하는 맥주중 하나군요 별로 특색이 없는듯 해서 말이죠
    헌데 갑자기 궁금증 하나가 생기네요 이렇게 매번 다른 맥주를 사서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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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일무이한 흑맥주인 Stout Black Beer (스타우트:블랙비어) 입니다.
스타우트는 1991년 하이트사에서 처음 출시되어
18년동안 한국의 흑맥주 강자로 자리매김 해온 맥주인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맥주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2000년대 초반 한창 흑맥주 열풍이 불었었는데,
그 때 한국형 흑맥주 스타우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을 때입니다.
그 당시 스타우트는 오로지
'남자의 흑맥주' 스타우트라는 문구하나로
대중들에게 어필했던 것으로 얼핏 기억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흑맥주 기네스와, 하이네켄 다크, 벡스 다크 등과
맛이나 풍미등에서 비교를 당하면서
뭇매를 당했던 시절도 있는 맥주입니다.
(아직도 끝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2007년 우직하게 남자의 맥주라고 선전하던 것을 걷어치우고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된 남자의 이미지로
재 탄생 되기에 이릅니다.

독일산 고급 흑맥아를 이용해 맥주를 만들었으며,
알콜 도수도 기존보다 0.5% 높아졌으며
칙칙했던 캔&병의 디자인도 심플하고 도시적으로
환골 탈태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변화의 효과는
기존의 좋아하던 사람들은 물론,
흑맥주가 쓰고 부담스러울거라는 생각때문에
선뜻 마셔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재평가를 받아 좋은맥주로
발돋움하게 되어
명실상부 한국 흑맥주의 1인자가 되었습니다.


스타우트는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과
아주 달지 않은 초컬릿의 향과 맛이 괜찮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름만 '스타우트' 일뿐 진짜 스타우트와는 거리가 먼 맥주인데,
아일랜드 & 영국식 스타우트라고 하기에는
 너무 묽고, 무게감이 없으며, 풍미가 약합니다.

흑맥주의 대명사하면 흔히들 '스타우트'를 떠올리기 때문에
이름만 차용했을 뿐, 실상은 다크라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우트에게 아쉬운 점은..
블랙비어,둔켈,다크비어 등에서 주로 느낄 수 있는
쌉싸름한 탄맛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현재의 스타우트에 탄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우트를 만들때 대중성도 고려했는지..
탄 맛과 쓴 맛을 축소시킨 느낌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진짜 스타우트의 맛보다는
하이네켄 다크등과 같은 다크라거와
닮아 있다는 느낌입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유일한 흑맥주 스타우트를
유럽의 스타우트, 포터, 둔켈맥주들과 비교하기에는
내공,깊이면에서 부족해 보입니다.

섣불리 수입흑맥주들과 비교하면서
'스타우트'를 평가하기보다는,
하이트에서 철저히 한국사람들 입맞에 맞추어
출시한 제품이란것을 염두에 두면
좀 더 즐기면서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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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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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on 2011.09.30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맥주.. 의외의 점이 많아서 놀랐어요~
    블로그 글 잘 읽고 갑니다!! 정말 멋져요!!

    • 살찐돼지 2011.09.30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의외의 점이 많은 맥주가 하이트의 '스타우트' 죠.
      국내 브랜드 유일의 흑맥주이기도하고, 돈가스를 비프가스라고 표기한 것과 마찬가지인 괴상한 이름도 그렇고요.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주세요 ~

  2. 전영민 2012.07.21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저렴하고 국산흑맥주로썬 간단히 즐기기 좋은것같아요!
    해외흑맥,스타우트 계열과 비교할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한국인 입맛에 맛게 상당히 가볍게 만든것같네여'!

    • 살찐돼지 2012.07.22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소비자들분들이 흔히 검은 맥주들을 마실때면 한약 같아서 싫다는 의견이 많기에..

      나름 그 수위를 줄이고 대신 단 맛을 넣은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다크 라거로서는 가격이 싸고 즐기기 좋은 맥주라는 의견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3. ㅇㅇ 2013.02.08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우트 다크라거 맞아요... 대놓고 다크라거라고 써져있음. 애초에 스타우트는 그냥 이름만 따온거고 다크라거 느낌을 염두에 두고 만든거 맞슴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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