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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5일 소개한적있는 스코틀랜드의 William Brother 양조장에서
생산되어져 오는 에일들은, 다른맥주들과 매우 차별되는 특수한 것들입니다.

특히 Froach Heather Ale 은 맥주의 기본 3재료인
홉, 맥아, 물이라는것이 성립되기 이전인 고대~중세시절
홉 대신에 사용된 야생화를 이용하여 만든 맥주로 유명하죠.

그 이외의 솔나무의 솔을 이용한 에일과,
해초를 이용해서 만든 에일, 엘더베리라는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에서 1000년 전 에일양조에
사용되던 재료로 빚어낸 맥주들까지..
 
물론 윌리엄 형제 양조장에서 일반적인 맥주도 만들지만,
무엇보다 그들을 유명하게 만든제품들은
아래사진에서 보이는 히스토릭 에일들입니다.

참고로 영국에는 'Oddbin' 이라는 와인 체인이 있는데,
 그곳에 방문하면 아래사진의 묶음을 살 수 있습니다.
'Oddbin' 이 런던엔 잘 분포되어 있어
히스토릭 에일을 찾는데 힘이들진 않을겁니다.

 - William Brother's 양조장의 다른 맥주 -
Fraoch Heather Ale (Fraoch 헤더 에일) - 5.0% - 2010.10.25


윌리엄 형제 양조장의 특별한정판인 20주년 기념 에일은
한정판임에도 불구, 어쩌면 윌리엄에선 그리 색다르지 않은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빈티지 에일이 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20주년 기념에일은
야생화도 첨가되지만 홉을 비롯해 귀리, 밀
이름을 알 수 없는 식물의 잎등도 첨가되기 때문이죠.

20주년 기념에일은 Speyside 싱글몰트 위스키가 숙성되는 
Sherry 캐스크에서 숙성된 에일으로, 이때 사용되어진
캐스크는 20년동안 사용되어진 것이라 합니다.

윌리엄 형제에서 그들의 역사적 에일에는 설명이 많은데 반해,
20주년 기념에일에는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경험에 돌이켜보면, 스코틀랜드의 양조장에서 만든 한정판 에일들은,
위스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게 많았습니다.
이것도 스코틀랜드 맥주에 있어 하나의 전통이 되려나 보네요 ~


불과 몇 분전에 'Fraoch 20주년 기념' 에일이
정상적이고 별로 안 특별한 것처럼 이야기 했었는데,
마시고나니 그 말을 바로 취소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캐스크에서 숙성된 만큼,
오크향의 깊은 맛과, 바닐라 같은 단맛도 접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향을 비롯한 맛에서 초반에는 위스키의 특징이 부각되어져,
깊고 진한 11%의 강한 에일이라 생각하는 찰나,
갑자기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신 맛 + 짠 맛이 결합된
정체를 알 수 없는 맛이 중후반을 장악하는데,
위스키의 특징을 날려버릴 매우 강한 맛이었습니다.

야생화와 이름모르는 나뭇잎에서 추출한 맛으로 보이며,
마치 전통방식 람빅(Lambic)이 입에 가하는 충격과 맞먹었습니다.
Fraoch Heather Ale 은 그래도 나름 향기로움이 있었는데 말이죠..

풍미는 11% 에일인점을 감안했을 때, 무겁지않은 무난한 무게감이었고,
특히 적응안되는 끝맛덕에 무게감이 반감된 느낌도 받았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함께 곁들인 치즈는 로끄포르라는 프랑스산 블루치즈로,
냄새가 고약하고, 짠 맛이 강렬한 특색강한 치즈입니다.
오늘 마실 Fraoch 20주년 에일이 위스키 숙성 맥주여서 깊고 진하면서
살짝 바닐라 향도 느껴질 것을 예상하고 고른 치즈인데,
치즈도 짜고, 맥주도 시면서 짠 맛이 있어서 실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치즈는 스타우트 & 포터 맥주, 벨기에 트리펠맥주와 잘 어울리겠네요.

영국에서 색다른 맥주를 원한다면 꼭 Fraoch 를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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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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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1.01.06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 치즈도 참 맛있어 보이네ㅎㅎ 어떤치즈야??

  2. era-n 2011.01.07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도 맥주지만 치즈도 먹어보고 싶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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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규모 브루어리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인
Samuel Smith (사무엘 스미스)에서 만들어진
Yorkshire Stingo (요크셔 스팅고) 라는 제품입니다.

Yorkshire 는 영국의 주 이름이며, 사무엘 스미스 브루어리의 고향이고,
Stingo 는 영국에서 쓰이는 속어로  '독한 맥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Stingo 는 18세기 이전의 잉글랜드 북부지역의
전통적인 스타일의 에일이었다고 하며,
그 이름은 문학에도 자주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요크셔 지역의 독한맥주' 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맥주는
매년 8월 1일인 '요크셔 데이' 에 한정수량으로
출시되는 빈티지 형식의 에일입니다.

- Samuel Smith 의 다른 맥주들 -
Samuel Smith Organic Best Ale (사무엘 스미스 올가닉 베스트 에일) - 5.0% - 2010.05.10
Samuel Smith Winter Welcome (사무엘 스미스 윈터 웰컴) - 6.0% - 2010.06.13


출시일이 매년 8월 1일인데, 포스팅을 올리는 날짜가 7월 16일인 것은
작년에 출시된 한정수량 물품들중, 미처 팔리지 못해
재고로 남은 것을 운 좋게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요크셔 스팅고'는 오크나무로 만들어진 통에서
1년이상 숙성된 제품으로 오크나무의 은은함과 깊은 향,
풍부함과 살아있는 효모의 느낌이 특징인 맥주라며
Samuel Smith 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스트롱 에일으로 분류 될 수도 있고,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된 올드 에일의 범주에도
포함되는 제품인데, 병속에서도 계속 발효과정이 이뤄지는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 후 마시는게 가능합니다.

참고로 오늘의 '요크셔 스팅고'는 작년 8월 1일 출시된 제품으로
1년이상의 숙성을 걸쳐서 병에 담겨진 제품이니
적어도 재작년인 2008년에 만들어져 숙성에 들어간 것입니다.

라벨 하단의 유통기한은 2012년 6월로 되어있으니
앞으로 약 2년은 좀 더 두었다가 마실 수가 있겠군요.
어쩌면 올해 곧 출시 될 '요크셔 스팅고' 보다
2009년판 '요크셔 스팅고' 를 현시점에서 마실 수 있는게
좀 더 가치있고, 운 좋은 일이라 생각되네요.
1년이란 세월을 기다리지 않고 벌은 것 같습니다 ~


'올드에일' 스럽게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묵직함과 진득함을 가지고 있는
'요크셔 스팅고' 에서 확실히
참나무의 향이 많이 배어져 있는 것을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참나무의 향과 은은함이 느껴지다,
중반부터는 알코올의 맛이 기폭되는데,
그와 동시에 적포도 비슷한 과일의 맛이
알코올의 느낌을 대체하여
상큼하게 마무리 해주는 듯합니다.

처음엔 오크나무 향, 후반엔 과일 향과 맛을 통해
쓴맛은 적지만 나름 진지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요크셔 스팅고' 라고 평하고 싶네요.

참고로 제가 평하는 에일의 맛은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얼마 전 에일이 낯선 친구에게 '티모시 테일러'  를 권했다가
그 친구가 한 모금 마신 후 쓰고, 강하다며 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름 산뜻하고 밸런스가 잘 맞는 에일이라 생각해서 추천한건데..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맥주의 맛은 본인 스스로 느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품평과는 상관없이
자신에게 맞는 맥주가 가장 좋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점점 여러 맥주를 접하고, 강한 스타일의 맥주를 접하다 보면
내성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좀 더 강하고 특별한 것을 찾게 되죠.
이는 맥주 뿐 아니라 다른것들도 마찬가지인 불변의 이치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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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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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7.17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무향과 적포도맛이라.. 정말 궁금하네 그저 여전히 부럽다~~ 계속 분발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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