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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비어쉬(Gordon Biersch)는 신세계에서 수입하는 맥주로

그렇게 때문에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양조장은 미국 크래프트 맥주이 중심지라고도 볼 수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 소재했지만 독일식 맥주를 주로 취급합니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나 벨기에 쪽을 다루기도 하지만

Biersch 라는 참 독일스러운 이름과 파운더의 약력이나

양조장의 스탠다드 맥주들은 독일식 맥주들입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국내 들어온 맥주들이 볼 수 있네요.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블론드 복(Blonde Bock)이라는 맥주로

맥주에 있어서 블론드(Blonde)는 독일어 헬(Hell)과

쓰임새가 같기 때문에 '헬레스 복' 에 속합니다.


헬레스복은 마이복(Maibock)이라고도 알려진 스타일로

어두운 색을 띄는 도펠복(Doppelbock)에 비해서는

알코올 도수나 맥아적 강도(Malty)는 조금 순한 편이지만


밝은 색상과 슬며시 피어오르는 홉(Hop)의 싱그런 느낌,

밝은색 카라멜 맥아 계열에서 나오는 단 맛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독일산 유명 도펠복(Doppelbock)은

살바토르나 셀러브레이터, 코르비니안 등 여럿 있지만


헬레스 복/마이복 계열은 독일산 제품이 국내에 없기 때문에

고든 비어쉬(Gordon Biersch) 라인업에서 국내 흔하디 흔한

필스너, 바이젠보다 미국산이지만 눈에 더 띄는건 사실입니다.



맑다고 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탁하지도 않습니다.

금색보다는 살짝 녹색기운이 있는 색을 띕니다.


곡물 빵과 같은 고소한 향이 있었고

시럽이나 꿀류의 단 내도 맡는게 가능했습니다.

그 위로 꽃이나 약하게 오렌지 향도 나타났습니다.


탄산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무딘 탄산에 어울리게, 복(Bock)이 무색치 않게


입에 닿는 질감과 무게감은 적당이 끈적거리고

매끄럽게 느껴졌고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보입니다.

씹히거나 묵직함은 강하지 않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람에 따라 이를 물리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으나

헬레스 복이기에 이정도는 남는게 정상이라 봅니다.


향에서 언급했던 꿀이나 시럽, 오렌지 잼과 같은 단 맛과

곡물 빵, 식빵 테두리 등의 고소한 맛도 함께 찾아옵니다.


맥아적인 단 맛과 질감은 기본적으로 깔리는 베이스에

그 위로 생각보다 홉(Hop)에서 나온 듯한 맛이 있는데,

꽃이나 흙, 나무 등등의 맛을 엿보는게 가능했습니다.

예상보다는 싸한(Spicy) 맛이 뇌리에 남았습니다.


마시고 나면 흙이나 풀뿌리 등의 씁쓸함이 여운이 있네요.


알코올 도수가 높고 시럽/꿀류의 맥아 단 맛이 남는

맥주들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면 알맞지 못하지만

(특히 일반 대중들이 정보없이 마시면 소맥이라 불려질 가능성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스타일에 대한 호기심이라던가

맥아적 성향 위주의 맥주를 평소 선호한다면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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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의 상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바이에른주 뮌헨의 대표 양조장 호프브로이(Hofbräu)는

1589년 바에에른 공작 빌헬름 5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Staatliches Hofbräuhaus in München 은 현재의 명칭으로

바이에른 주 정부에서 관리되고 있는 양조장이란 뜻이며,

Hofbräu의 Hof 는 왕정으로서 바이에른 왕국 양조장이란 의미였죠.

 

외지에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조용하게 맥주를 만들던게 아닌,

통일 독일 이전시기에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있던 바이에른 왕국의

양조장이었다는 것은 맥주계에 있어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셈입니다.

 

따라서 호프브로이(Hofbräu)의 방문하고 즐기는 역사적 인물들도 많은데,

모차르트, 레닌, 히틀러, J.F 케네디 등이 호프브로이의 맥주를 사랑했으며

호프브로이에서 창작을 위한 작업을하고 거대한 무언가를 계획했다고 알려졌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호프브로이(Hofbräu)의 맥주들 -

Hofbräu Münchner Weisse (호프브로이 뮌히너 바이세) - 5.1% - 2011.09.30

Hofbräu Münchner Sommer (호프브로이 뮌히너 좀머) - 5.1% - 2013.07.09

 

 

이번에 소개하는 맥주는 호프브로이의 마이복(Maibock)으로

지난 5월 여러 마이복(Maibock) 맥주들로 스타일을 소개했었습니다.

 

호프브로이(Hofbräu)에서 마이복의 탭이 설치되는 시기는

4월 마지막주로서 다가오는 5월(Mai)을 맞이하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복(Bock) 맥주하면 어둡거나 검으면서 무게감과 질감이

상당하여 매우 부담스러운 맥주처럼 인식된다고는 하나..

 

이는 도펠복(Doppelbock)이나 아이스복(Eisbock)에나 해당되는 말로

'마이복/헬레스복(Hellesbock)' 스타일은 금색-구릿빛을 띄며

지나치게 맥아적인 느낌에만 치중하지 않아 나름의 산뜻함을 접할 수 있죠.

 

도펠복(Doppelbock)과 알콜 도수는 엇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도펠복이 겨울에 알맞을거라면 마이복은 봄에 어울립니다~

 

 

맑은 바탕에 색상은 황토색-짙은 구리색이 확인되었습니다.

 

향에서는 달달한 카라멜/흑설탕 스러운 맥아의 향기와 함께

상당한 독일의 대표적인 아로마홉들의 향이 뿜어져나왔는데,

새콤한 과일잼스러운 향기에 허브와 비슷한 향기도 감지되며

 은은한 꽃과 같은 아로마도 존재하였습니다.

 

섬세한 홉의 향기와 달작지근한 맥아의 내음이

어느하나 지배적인 느낌없이 공존하고 있었으며,

봄에 어울리는 마이복(Maibock)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탄산감은 살짝 청량감을 부여해주고 있지만 과하지 않으며,

복(Bock)이라는 스타일이 아무래도 맥아가 강화되었다보니

묽고 연한 질감보다는 질고 부드러운 성향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마이복(Maibock)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수준으로

메르첸(Marzen) 스타일 맥주보다 조금 더 끈적한 느낌으로

무게감이나 질감에서 짓누른다거나 가라앉은 인상은 적습니다.

꽃샘추위가 춥다한들 한겨울의 한파만큼 춥지는 않듯이 말이죠.

 

호프브로이 마이복(Hofbräu Maibock)의 맛에서는 홉과 맥아를

고루 접할 수 있었던게 나름의 매력포인트였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맥아의 맛은 카라멜/흑설탕/졸여진 감과 같은 맛이며

깔끔하게 떨어진다기보다는 후반까지 입에 남는 단 맛을 선사합니다.

더불어 소량이지만 은근한 스모키함도 찾을 수 있습니다.

 

홉의 맛은 허브나 풀, 꽃, 약간의 Spicy 한 맛들이 위주가되어

맥아 중심의 복(Bock)이 너무 달지 않도록 조절만 해줄 뿐,

직접 주인공이 되어 전면으로 홉이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씁쓸함의 수위는 대중적인 독일의 필스너(Pilsner)들 만큼 되지만

필스너들은 깔끔한 바탕인지라 홉의 맛이 비교적 사는 스타일이고,

 

마이복(Maibock)은 달달한 바탕이 기본이라 홉이 도드라지지는 않고

꽤나 좋은 균형을 맞춰주는 보조자역할을 잘 수행하더군요.

도펠복(Doppelbock) 같았으면 홉은 그냥 들러리수준밖에 안되겠죠.

 

올해들어 이상하게 홉과 맥아의 균형만 괜찮은 맥주는

왠만해서는 다 괜찮게 다가오던데, 오늘의 호프브로이 마이복은

맥아가 약간 우세에 있기는 하나 나름 괜찮은 밸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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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라머(Schönramer)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도 동남쪽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이자 잘츠부르크(Salzburg)과 멀지 않은

쇤람(Schönram)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였습니다.

 

시골 출신의 양조장이지만 만들어내는 맥주들의 목록을 보면

매우 현대적인 맥주의 흐름을 잘 읽는 독일의 양조장으로서

IPA 나 임페리얼 스타우트, 포터, 페일 에일 등을

Bavarian Best 라는 브랜드 명칭 아래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맥주 구성은 독일 바이에른식 맥주들인

헬레스, 바이스비어, 둔켈 등등으로 꾸려져 있기는 합니다.

 

 

맥주 이름에서 사피르(Saphir), 우리말로는 사파이어로 통하는 단어는

본래 보석의 이름이지만 맥주 계에서는 홉의 이름으로 익숙합니다.

 

독일산 홉의 한 종류로 사피르(Saphir)라는 홉이 존재하는데,

독일산 아로마 홉의 하나로 노블 홉(Noble Hop)이라고도 불리는

 

할러타우 미텔프뤼(Hallertauer Mittelfrüh)의 대체재로서 탄생했으며

워낙 '할러타우 미텔프뤼' 가 병충해에 약했기에 새로 개발된 사피르입니다.

 

할러타우 미텔프뤼의 특성을 대부분 물려받은 사피르 홉이기에

마찬가지로 아로마(Aroma)용도로서 홉은 사용되어집니다.

 

사피르 홉(Saphir)의 이름을 맥주의 명칭에 전면으로 표기한 것은

그 만큼 사피르 홉의 영향력이 맥주 안에서 강하다는 것의 반증이겠죠.

참고로 오늘 마시는 '사피르 복' 의 스타일은 헬레스 복/마이복 입니다. 

 

 

매우 맑은 자태에 청사과/배 껍질의 색상 금색 빛 등이 감돌며

거품은 그리 풍성히 드리워지지는 않지만 유지력은 좋습니다.

 

보다 전면에 드러나는 향은 홉(Hop)의 향기로서

꽃(Floral)과 같은 향기에 상큼달콤한 과일(Fruity)스러움에

맥아적인 향기인 시럽/꿀과 비슷한 단 내가 겹쳐져있습니다.

약간의 풀(Grassy)과 같은 향도 등장하나 전반적으로 화사합니다.

 

탄산감은 그리 많지 않아서 진득하니 마시기 좋으며

질감도 적당한 크리미함과 기름진(Oily) 느낌이 거부감 없이

8.0%의 도수임에도 가벼움과 중간(Light-Medium Body)를 오가는

산뜻한 분위기와 어울러져 기분좋은 하모니를 연출했습니다.

 

복(Bock)은 복이지만 부담은 전혀없는 마이복(Maibock)으로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던 누구에게나 먹힐만한 특징입니다.

 

우선 맥아적인 맛과 연관있는 시럽/꿀/밝은 색의 맥즙스러운 단 맛이

약간의 곡물적인 고소함과 결합하여 퍼져있기는 했습니다만..

초반에만 단 맛이 찾아올 뿐, 이후로는 서서히 담백(Dry)하게 진행됩니다.

 

홉(Hop)은 향에서 느꼈던 것과 마찬가지로 꽃과 같은(Floral) 풍미와

과일스러운 상큼함이 돋보이지만, 향에서 보다는 맛에서 더

풀(Grass)이라던지 짚(Straw)과 같은 면모가 확인되었습니다.

 풀 & 짚의 콤비는 이후 약간의 씁쓸함과 합세하여 여운을 주더군요.

 

약간의 알코올 성 맛도 느껴지긴 했으나 돌출정도까지는 아니며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에서 풀 & 짚스럽던 조금은 거친 맛들이 등장해서

마냥 화사하고 아름답게 갈 뻔한 맥주의 맛을 돌려준 것이 마음에 듭니다.

 

잡미라든지 익숙하지 않은 맛들이 나타나지 않았던

완성도가 꽤 있었던 맥주로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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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펜도르퍼(Huppendorfer)는 독일 맥주들의 작명이 그렇듯

후펜도르프(Huppendorf)라는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인

프랑켄(Franken)지역에 속해있는 작은 마을 출신입니다.

 

바이로이트(Bayreuth)와 밤베르크(Bamberg)의 중간지역에 있는

'후펜도르퍼' 맥주를 생산하는 Grasser Brauerei 는

Grasser 가문이 1750년부터 가족단위로 운영해온 곳이죠.

 

프랑켄(Franken)지역 출신답게 만들어내는 맥주에는

필스너나 바이스비어, 라들러 등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 보다 좀 더 '프랑켄' 적 정체성이 살아있는 맥주인

츠비켈(Zwickel)이나 복(Bock) 등도 생산하는 양조장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요제피-복(Josefi-bock)이라는 제품은

마이복(Maibock)/헬레스복(Hellesbock) 스타일에 해당하며,

 

양조장의 설명에 따르면 봄이 시작되는 시기인 3월 19일에

정식적으로 출품되는 후펜도르퍼의 계절 맥주입니다.

 

3월 19일은 예수님의 아버지이자 성모 마리아의 남편인

성 나사렛 요셉 축일으로서, 로마 카톨릭에서는 3월을

요셉의 성월로 지정하여 신자들에게 본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3월 19일에 출시되는 요제피-복(Josefi-Bock)의

명칭 속에 담겨진 의미는 나사렛 요셉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비단 Grasser Brauerei 뿐만 아니라 다른 양조장들에서 출시하는

봄을 위한 몇몇 맥주들에도 요셉과 연결지어 명명한 사실이 보이더군요.

 

 

나름 맑은 편에 속하며, 눈에 보이는 색상은 구리색이 아닌

매우 밝은 쪽인 연두색-금색에 가까운 색을 발하더군요.

7.0%의 맥주에서 이런 색이 나오는게 조금 신기했습니다.

 

향은 약간의 레몬스러운 새콤함과 꽃과 같은 화사함이 공존하며

더불어 미미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알콜스러운 냄새도 있었고,

시럽이나 맥즙(Wort)같은 밝은 맥아의 단 내도 등장합니다.

 

향 자체는 생각보다는 홉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판단되었으며,

화사함 + 새콤함 + 단 내가 쥬시후레쉬 껌의 향을 연상케합니다.

 

탄산감은 존재는하지만 무른편으로서 무뎌진 청량감에만 기여했고

질감은 역시 복(Bock)이라는 본질에 알맞은 부드럽고 진득함을 갖추며

무게감도 질감에 처지지 않는 수준으로서 진한 맥주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맛은 시럽이나 약간의 꿀, 맥즙(Wort)스러운 단 맛이 올라오며,

불쾌한 맛 중의 하나인 '푹 익힌 채소' 라 표현되는

DMS 스러움이 의심되는 맛도 감지되었습니다.

 

DMS 와는 별개로 홉(Hop)의 새콤함과 화사한 기운은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맛에서도 자리잡은게 확인되었습니다.

지배적이지는 않았지만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를

잡아주는 조율적 역할로서는 충분했다고 생각되네요.

 

외관상으로나 향(Aroma)적인 측면까지는 나름 괜찮았는데,

DMS 라고 판단되는 불편한 맛 때문에 아쉬웠던 맥주로서

밝은 색의 맥주에서는 영원한 숙제나 다름없는 DMS..

이 골치아픈 녀석이 하나에 좋은 맥주가 망쳐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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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폴리꼬바 2013.06.20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MS가 어떤 약자인가요?
    대충 어떤 뜻인지 알겠는데...
    좀 더 보충설명 부탁합니다

  2. 폴리꼬바 2013.06.21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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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쳐(Colbitzer)는 독일 중북부 작센안할트(Sachsen-Anhalt) 주의

Colbitz 라는 작은 마을에 소개한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로

 Colbitz 는 지리상 베를린의 서쪽 볼프스부르크 동쪽에 있습니다.

 

콜비쳐(Colbitzer) 맥주를 양조하는 Colbitzer Heidebrauerei 는

1872년 Friedrich Christoph Ritter 가 설립한 곳으로

1959년까지 운영되어져오다가 잠시 문을 닫게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당시 작센 안할트(Sachsen-Anhalt)주가

사회주의 정부가 들어선 동독(East-Germany)의 영토에 속했고,

19-20세기 체코나 독일의 양조장 역사에서 많이 발견되듯이

국가 소유화 양조장이되는 운명을 Colbitzer 도 맞이하게 된 것이죠.

 

독일 통일 이후인 1991년 6월 본래 창업자의 대손자 뻘인

Barbara and Klaus Niemer Schreiter 라는 인물들이

다시 Colbitzer Heidebrauerei 의 소유주가 되어 현재에 이릅니다.

 

 

콜비쳐(Colbitzer)라는 브랜드로서 생산되는 맥주들은

총 4 가지 종류로서 필스너, 슈바르츠(Schwarz,黑),

 

Ritter Premium 라는 이름의 다른 종류의 필스너 타입 맥주,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하이데-복(Heide-Bock)까지입니다.

 

하이데-복(Heide-Bock)의 스타일은 '헬레스복/마이복'으로서

검고 어두운 색의 복(Bock)이 아닌 밝은 톤의 복(Bock)맥주으로

보통 독일에서는 봄이라는 계절에 시즈널로 출시되는 경향이 있지만,

콜비쳐(Colbitzer)에게는 계절 한정이 아닌 연중생산 제품입니다.

 

즉, 콜비쳐 하이데-복(Colbitzer Heide-Bock)은

양조장 내에서 강한 맥주를 담당하는 제품인 셈이죠. 

 

색상은 마냥 밝은 색이라고만 이야기 할 수 없는

맑은 자태에 깊고 진한 구리색-호박색에 걸친 색이었고

거품에 관해서는 좋다 나쁘다 언급할 것 없이 평이했습니다.

 

향에서는 맥아의 카라멜스러운 향기 은은하게 퍼지면서

약간의 시큼한 향 내뿜고있었고, 홉은 조금의

허브나 투박한 기운(Earthy)의 향을 전달하더군요.

 

다만 약간의 알코올스런 향이나 카드보드지 같은

냄새 또한 감지되던데, 그리 긍정적인 향은 아니었습니다.

 

탄산감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가운데,

부드럽고 크리미하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한 질감이었고

무게감은 개인적으로는 살짝 가볍게 다가오긴했습니다.

즉, 부담을 주는 맥주라기보다는 적당히 진한 수준이었죠.

 

카라멜과 약간의 곡물/비스킷과 유사한 달고 고소함이

골고루 처음부터 끝까지 포진해있다는 느낌에다가,

 

홉의 기운은 약간 눌려서 기가 죽은듯 보이기는 했지만

나름의 양념으로서의 역할은 최소한도로서 수행하였습니다.

 

다만 홉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드러나는 알콜성 맛이

자리잡은 탓에, 맥아에 도전하는 허브스럽고 싸한(Spicy)

홉의 특징이 메인인 마이복(Maibock)의 미학을 느끼기 어렵게 했으며,

따라서 전반적인 맥주의 완성도가 좋다고 평가하기는 무리였습니다.

 

사흘 전에 마셨던 '아호른베르거' 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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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폴리꼬바 2013.05.24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지내시죠?
    ㅋㅋ 정말 복맥주 징하게 드시겠어요..
    거기서도 양조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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