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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8 Baird Shizuoka Summer Mikan Ale (베어드 시즈오카 여름 밀감 에일) - 5.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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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양조 자체를 즐기는 일본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베어드(Baird)에서 여름을맞아 계절 맥주를 내놓았습니다.


베어드의 양조가 Brian 의 설명에 따르면 평소 여름에

시큼(Tart)한 밀감을 즐겨마셨다고 언급하는데,


시즈오카 현에서 나온 여름 밀감을(Mikan)을 사용한 맥주로

다량의 밀감을 맥즙을 끓이는 과정중에 투입했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베어드(Baird) 양조장의 맥주들 -

Baird Suruga Bay Imperial IPA (베어드 수루가 만 임페리얼 IPA) - 7.8% - 2012.05.26

Baird Teikoku IPA (베어드 테이코쿠 IPA) - 6.5% - 2012.07.18

Baird Cool Breeze Pils (베어드 쿨 브리즈 필스) - 5.5% - 2012.11.23



올해 출시는 6월 27일에 된 제품이며 기본적으로 밝은 색상과

높지 않은 IBU(쓴 맛 수치)에 밀과 보리 맥아의 혼합을 가져간

산뜻한 아메리칸 Wheat 와 같은 바탕에 밀감을 넣은 컨셉입니다. 


홉(Hop)은 미국의 시트라(Citra)와 심코어(Simcoe)라는

새콤한 과일 맛 홉들 위주로 홉의 맛과 향을 가미했고,


벨기에 에일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기법인 빙당(굵은 설탕)을

일본에서 구해, 첨가하여 발효 가능한 당도를 높였습니다.


밀 맥아와 함께 맥아화되지 않은 통밀(Raw Wheat)을 넣기도 했는데,

통밀은 일본의 농가에서 수매한 것으로 재료 여기저기 살펴보면

꽤나 일본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가급적 쓰려고 했음을 알 수 있네요.



굉장히 탁하며, 색상은 맥아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정상적인 색상은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살짝 상아-아이보리와 같은 색상을 띄고 있었네요.

거품은 그리 풍성하게 생성되진 않았습니다.


새콤하게 코를 찌르는 레몬-감귤 등의 과일 향과 함께

달면서 상쾌하며 살짝 시큼한 느낌의 과일 향도 있습니다.

홉에서 나온 향과 과일 첨가로 발생한 향이 분리된 느낌이네요.


과일류의 새콤-상큼-달콤한 향이 워낙에 세력이 강해서

효모에서 나온 발효 부산물 향이나 맥아 향은 묻혔습니다.


탄산은 일반적인 페일 에일 정도로 많지도 적지도 않네요.

입에 닿는 느낌은 여름 에일이라는 맥주의 컨셉에 어울리게

가볍고 산뜻함 위주로 진행되어 매우 마시기 편합니다.


맥주의 맛도 향에서 언급된 요소들이 어김없이 등장하나

새콤-상큼 쪽보다는 시큼(Tart)함이 확실히 부각되었으며,


그게 람빅(Lambic)이나 플랜더스 레드처럼 미간을

찡그릴 정도로 강력하게 산미가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딱 시큼한 과일을 베어 물었을때 느낄 수 있는 정도네요.


새콤-상큼-시큼 등의 맛이 화려하게 발산되고 난 뒤

입에 남는 맛은 살짝 텁텁하면서도 고소함이 있는

곡물류, 특히 밀과 같은 맛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새콤한 미국 홉(시트라,심코어)들과

밀감의 조화가 뚜렷이 구별되면서도 조화가 잘 되던 맥주로


외관만 봐서는 투박하고 조악할 것 같다는 예상이었으나

겉모습과는 달리 꽤나 세련된 면모도 간직했던 맥주였습니다.

이 맥주를 선물해주신 동훈씨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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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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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07.19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어드는 국내맥주시장에 썩 반응이 좋지 않은 듯해요.
    라벨이 끌리는 것도 아니고 가격대도 높고....ㄷㄷㄷ
    더군다나 욱일기 그려진 라벨이 알려지면서 그나마 찾던 사람도 피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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