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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2 Ballast Point Yellowtail Pale Ale (밸러스트 포인트 옐로우테일 페일 에일)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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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는

미국에서 손 꼽히는 유명 크래프트 양조장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그곳의 페일 에일은 미국식 페일 에일일거라 짐작했지만..


예상외로 밸러스트 포인트의 '옐로우테일 페일 에일' 은

독일 쾰른지역의 고유 맥주인 쾰슈(Kölsch)스타일의 맥주였습니다.


쾰슈(Kölsch)의 색상을 한 번씩은 보셨던 분들이라면

옐로우 테일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는 걸 알게될 겁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의 맥주 -

Ballast Point Calico Amber Ale (밸러스트 포인트 칼리코 엠버 에일) - 5.5% - 2013.09.07



페일 에일(Pale Ale)이라는 명칭에서 페일(Pale)이라는 의미는

'옅은 색을 띄는' 로서, 페일 에일이 선보여지던 시기에는

밝은 색의 맥아 제조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던 때가 아니었기에

많은 영국의 맥주들은 어두운 색상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옅은-창백한 에일이라했는데 막상 색상을 보면

구리색이나 붉은 색 등을 띄던게 페일 에일이었고,


더 색상이 옅은 필스너나 페일 라거 등과 비교했을 때에는

페일 에일의 명칭적인 의미가 와닿지 않는게 사실이었습니다.


밸러스트 포인트의 페일 에일은 쾰슈(Kölsch)로서

독일의 그 어느 누구도 쾰슈를 페일 에일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색상적인 의미에서 페일 에일을 정한다는 접근법에서 보면

쾰슈(Kölsch)만한 페일 에일도 없다고 생각해 볼 수는 있어서

밸러스트 포인트의 의도가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살짝 탁한 잔디의 색상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거품은 입자가 조밀하지는 못했고 지속력도 좋지 못하네요.


향은 레몬과 같은 새콤함과 빵과 같은 고소함이 동반했고

비누거품의 향이라고 표현할 만한 쾰쉬 특유 향도 풍깁니다.

레몬스러움이 살짝 튀는 감이 있었지만 향은 대체로 무난합니다.


  탄산감은 터지듯 짜릿하게 다가온다기보다는 

안정된 탄산감과 함께 포근한 입에 닿는 느낌을 주도록

부드럽고 크림같이 매끄러운 질감으로 포장되었습니다.


쾰쉬(Kölsch)스타일인 만큼 맥주가 무겁지는 않지만

'라이트 라거' 마냥 물과 같은 가벼움을 주진 않았습니다.


맛에서는 레몬스러운 새콤함이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튀면서

콘(Corn) 크림과 같은 고소하면서 살짝 달작지근함이 감돌며

점점 비누거품이 입술에 닿았을 때의 은근한 비릿함도 있었습니다.

쾰슈(Kölsch)스타일에서 종종 발견되는 것인지라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홉의 씁쓸함은 페일 에일이라는 명칭보다는 쾰슈에 가깝게

후반부에 살짝 나타나고 사라지는 정도로서 영향력은 없었습니다.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지만 나쁜 점도 특별히 없는 무난한 맥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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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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