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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얀(Gayant) 양조장은 근래 국내에 몇몇 맥주를 수출한 곳으로 

라 구달(La Goudale)이나 La Divine 이 절찬리 판매중에 있습니다.


프랑스의 맥주 문화권이라고 할 수 있는 Norde-Pas-de-Calais

지역에 소재한 가얀(Gayant)은 1919년 부터 맥주를 만들던 곳으로,


지리적으로 벨기에와 가까워 벨기에 스타일과 유사한 맥주들도 만들며

몇몇은 편한 라거 맥주들에 해당하기도, 몇몇은 Norde-Pas-de-Calais 의

지역색이 묻어나는 맥주인 Bière de Garde 등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처음 La Démon 맥주를 보았을 때 Blonde + 악마라는 조합 때문에

듀벨(Duvel)과 같은 벨지안 골든 스트롱의 스테레오 타입이라 여겼지만,


흥미롭게도 La Démon 은 프랑스의 Bière de Garde 스타일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Bière de Garde 가 에일 발효방식을 따르는 것이 많지만


예외적으로 몇몇 Bière de Garde 제품들은 하면 발효 라거를 따르기도 하는데,

바로 오늘 시음하는 La Démon 이 라거로 발효된 Bière de Garde 입니다.


그래서 이 제품에 관한 Ratebeer.com 의 스타일 분류를 확인하면

Strong Pale Lager 라고 해놓은 반면 Beeradvocate.com 을 보면

   Bière de Garde 에 집어 넣은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 맥주는 정식적으로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제품입니다)



맑고 투명합니다. 색은 금색보다는 구리색에 가깝네요.

거품은 풍성하게 일었지만 입자도 크고 유지는 잘 안됩니다.


곡물(Grain)이나 짚(Straw)류의 향이 먼저 감지됩니다.

시럽류의 단 내가 살짝 느끼한 형태로 풍기는 듯 했고

산딸기나 오렌지가 적절히 혼합된 과일 향도 났습니다.


탄산은 적진 않은 편이나 목청을 때리는 수준도 아닙니다.

맥주는 미디움 바디(Medium Body)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중간적인 질감과 무게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말은 즉 엄청나게 부담스럽게 무겁지도 않았지만

가볍거나 산뜻하게 즐길만한 맥주도 아니었다는 것이죠.


맥주를 들이키면 일단 밑으로 깔리는 듯한 기본 맛이 있는데,

단 맛이 도는 콘 시럽에 짚과 같은 매캐한 풍미가 있네요.


그 위로 베리(Berry)류의 살짝 농익은 듯한 과일의 맛과

알코올에서 오는 술과 같은 맛이 어느정도 나타나주었고,


메탈(Metal)과 같은 금속 맛이 은근히 드러났으며

후반부에는 씁쓸한 맛 여운을 감상하는게 가능했습니다.


콘(Corn) 시럽과 산딸기(Berry)류의 맛이 주축이 되었던 맥주로

개인적으로는 Bière de Garde 에서 Blonde 에서 발현할게 아니라

조금더 달고 카라멜틱한 Ambree 에서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La Démon 의 색상이 구리색에 가까워 완전히 밝은 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밝은 기운을 유지하는, 또 거기에 걸맞게 밝은 카라멜 맥아 위주의

레시피를 구현한 맥주에 베리(Berry)류의 맛이 결합되었을 때,

구현될 만한 맛이 어떤 양상인지 알려주는 좋은 교재라고 봅니다.

 

이 맥주를 건네주신 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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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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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04.12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벨에 아저씨 얼굴이 슬퍼보여요....;ㅅ;

  2. 레드 2015.08.11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emon 의 경우 반대로 e가 없기 때문에 데몬이 아니라 데몽 이라고 발음해야됩니다.
    되도록 원발음을 중시 하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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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Baron 양조장은 벨기에 국경과 매우 인접한 프랑스 작은 마을에

소재한 양조장으로 벨기에로부터 건너온 가문에서 1989년 세웠습니다.


Baron 레스토랑에 Bailleux 라는 작은 맥주 양조장이 딸린 형태로

레스토랑 주변 가든에는 노란색 수선화가 가득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데,


프랑스어로 Jonquilles 는 노란 수선화에 해당하는 단어로

블론드(Blonde) 색상을 가진 Cuvée des Jonquilles 명칭에 어울립니다. 



Cuvée des Jonquilles 는 프랑스의 Bière de Garde 스타일의 맥주로

Bière de Garde 내에서도 Blonde 계열에 속합니다.

Blonde 이외에 Ambrée, Brune 등의 하위분류들이 더 존재합니다.


벨기에와 가까운 프랑스 동북부 지역이 원산인 Bière de Garde 는

여러모로 벨기에식 농주인 세종(Saison)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사실상 국경으로 인해 언어 표기와 출신 국가만 달라졌을 뿐,

두 맥주는 같은 뿌리를 가졌다고 보는것이 맥주계의 시각입니다.


특히 Bière de Garde 의 Blonde 는 색상마저 세종(Saison)과 같아서

몇몇 사람들은 프랑스식 세종 = Bière de Garde Blonde 라고 보기도 합니다.


크래프트 맥주 씬에서 세종은 어느정도 보편화 된 스타일이지만

Bière de Garde 는 아직 그렇지 않기에 세개의 하위 분류 중 희소성을 따질 때,

세종과 흡사한 Blonde 보다는 성향이 좀 다른 Ambrée, Brune 을 찾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봐도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Ambrée 나 Brune 쪽에 손이 갈 것 같네요. 



색상은 탁한 노란색으로 레몬색에 가깝게도 보입니다.

보틀 컨디셔닝으로 인한 탄산의 분출은 초반 거품을

다소 거칠고 성기게 만들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포로인해

금새 오밀조밀한 조직으로 변하며 유지력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향은 예상외로 홉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허브나 잔디, 짚과 같은

마른 식물과 같은 향이 가장 처음 맡을 수 있는 향이었고,

효모에서 나온 듯한 레몬 등의 과일 향기도 바로 뒤따릅니다.

밀과 같은 곡물과 같은 냄새도 나긴 했는데 존재가 크진 않네요.


바삭한 탄산은 느껴지긴하나 입 안을 때리는 정도는 아니며,

산뜻하고 가벼운 질감과 무게감을 갖추었습니다.

그래도 필스너/페일 라거보다는 Body 가 있긴 하지만

비슷한 도수의 세종(Saison)에서 나오는 정도라 괴리가 없네요.


청사과나 박하사탕과 유사한 싸한 맛이 초반을 장식해주었고

이후 허브,건초,짚과 같은 식물나라 같은 맛들이 펼쳐집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이 적었기에 퍼지는 맛을 캐치하기 좋으며

레몬과 유사한 산미가 자극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반부로 가서 맛이 어느정도 담백하게 마무리지어지면

곡류의 살짝 달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남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세종(Saison)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또 다른 그런 맛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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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nge 2014.12.21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00번째 축하드립니다 !!!!!

  2. 2014.12.23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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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작성하는 프랑스맥주 리뷰입니다. 영국생활이 끝나갈 무렵
우연하게 마셨던 프랑스의 Biere de Garde 스타일의 맥주가
저의 취향에 매우 잘 맞았고, 인상이 깊었지만..

아쉽게도 Biere de Garde 란 프랑스출신의 맥주들이
구하기가 쉽지않아 더이상 맛보기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운 좋게도 벨기에에서 오늘의 '3 Monts' 를 발견하여
무거움에도 불구 여행내내 들고다니다 이제야 개봉하게 됩니다.

병목부분의 스티커에서도 확인되는 프랑스 북부 벨기에와 국경을 접하는
Nord-Pas-de-Calais 지역의 Saint-Sylvestre-Cappel 라는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벨기에가 있는 작은마을에
'3 Monts' 를 양조하는 Saint-Sylvestre 브루어리가 있습니다.

'3 Monts' 는 세개의 산, 세개의 언덕이란 의미를 가졌으며,
Saint-Sylvestre-Cappel 일대에 있는 3개의
언덕들에서 이름이 비롯했다고 하는군요.


'Saint-Sylvestre' 양조장은 프랑스혁명보다도 이전시기인,
약 17세기부터 Saint-Sylvestre 라는 이름으로
맥주를 만들어서 판매했다며 지역 마을회관에 기록되어있으며,

현재 벨기에나 네덜란드, 프랑스북부지역의 맥주들이
750ml 대용량맥주를 담을 때 사용하는, 코르크마개로 막힌
샴페인과 같은 병을 Saint-Sylvestre 에선 주로 애용한다고하네요.

Biere de Garde 를 양조하는 프랑스의 브루어리들은
대개 블론드(Blonde)와 앰버(Amber) 두가지를 한 브랜드에 가지고있던데,
3 Monts 또한 마찬가지며, 오늘 제가 마실 에일은 블론드(Blonde,금색)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앰버(Amber,붉은색,호박색)에 더 많은 매력을 느꼈지만,
지금 Biere de Garde 를 개봉하기 전이라는 사실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마시려합니다 ~ 


샴페인같은 병에 담긴 프랑스맥주를 샴페인잔에 따르니
색상이나 담김새가 정말 샴페인같은데, 실제로 맛을보면
절대 샴페인같지않고, 맥주란 느낌이 바로 오는 '3 Monts' 입니다.

탄산이 은근 많은편이어서, 라거같은 인상도 받았지만,
바로 탄산에 뒤이어서 찾아오는 부드러움과 은근한 묵직함이
라거에서는 사실상 실현불가능한 풍미를 가졌다고 보았습니다.

먼 친족뻘 맥주인 벨기에의 세종 '봉 부' 와 견줄만한 풍미를 가졌지만,
다만 맛에서 두 맥주의 차이가 갈라지는데, '봉 부' 는 단 맛, 과일같은 상큼함이 위주면,
'3 Monts' 는 단 맛, 과일같은 맛은 조금씩만 전해지면서 고소함이 많이 포착되었고,
잡맛이 없어 후반부로 가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Biere de Garde 맥주였습니다.

맛은 '아사히 수퍼 드라이' 와 비슷하며, 그보다는 많이 더 강한 고소함, 상큼함과
알코올의 맛이 많이 찾아온다는점, 맛은 깔끔하고 고소한데
풍미는 부드럽고 약간묵직한게 둘 사이에서의 차이점입니다.

동아시아에선 어림없고, 프랑스가 아닌 외국에선 구하기 힘들다는
'Biere de Garde' 류의 프랑스맥주를 다시 마실 수 있을지.. 아쉽지만,
언젠가 크게 성공하면 그때는 Nord-Pas-de-Calais 으로 날아가서
Biere de Garde 를 생맥주로 코가 비뚤어지게 마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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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1.01.24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프랑스 맥주네ㅋ 열심히 일해 성공하자!

  2. tw 2015.10.18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 시티슈퍼마켓에서 구해서 먹어보았어요. 진짜 맛있네요~!!!!! 가격은 50 홍콩달러정도로 싸진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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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맥주종류를 밝히면,
프랑스 북동부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농장맥주인
'Biere de Garde'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벨기에의 세종(Saison)과 친척관계의 맥주죠.

이번에 게시할 '라 구달 (La Goudale)' 은
프랑스 북동부의 Douai 란 작은 마을에 있는
Gayant 양조장에서 나온 Biere de Garde 맥주이죠.
 
Gayant 는 1919년부터 맥주를 생산한 양조장으로,
총 11가지의 맥주들을 만들어 내고있는 곳입니다.

특이한 점은 Gayant 스스로 주장하기를,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라거맥주(12%)를
양조한다 합니다. 그 맥주의 이름은 '악마의 맥주' 네요.


'라 구달(La Goudale)' 은 이전에 소개했던 다른 Biere de Garde 들과는 달리,
금색빛을 띄는 블론드(Blonde)계열의 맥주입니다.

Gayant 브루어리의 홈페이지에서는 '라 구달' 을 
상면발효한 라거맥주로 설명되어지고 있지만,
책이나 인터넷 카페에서는 골든 에일로 보고됩니다.

Gayant 에서 직접 서술하는게 더 정확한 정보겠지만,
상면발효한 금색빛의 라거나, 골든 에일사이에선
큰 차이점이 없기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구달(Goudale) 이란 이름에 얽힌 유래가 있는데,
14세기 프랑스에선 좋은맥주들이 Goudale 이라 불렸으며,
2 드니에(옛 프랑스 화폐)분의 맥주를 파는 상인은 Goudalier 라 하네요.

중세시대의 양조법을 이용하여 만든 맥주라는 '라 구달' 은
벨기에 플랜더스지역의 홉과 맥아를 사용한,
황금색의 프랑스식 저장맥주(Biere de Garde)입니다.


홈페이지 사진에서는 완벽한 황금색을 띄지만,
막상 잔에 따르고 보니 뿌연 녹색에 가까웠습니다.

Biere de Garde 답게 부드럽게 다가오는 중간수준의 무게감이 있었고,
거품의 생성력, 지속력이 눈에띄였던 맥주였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홉의 씁쓸하게 싸함은 없고, 레몬같은 싸함이 돋보였으며,
맥아의 단맛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심심한 맛을 선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라 슈레트''젤랑' 은 같은 Biere de Garde 지만 앰버(붉은)라,
카라멜이나, 스카치캔디맛을 접했던것에 비해서,
'라 구달' 은 마치 상면발효한 라거라는 설명이 와닿는
풍미는 제법 무겁고 진득하나, 맛에선 향긋한 필스너를 먹는 느낌이었네요.

그 때문인지, 풍미가 '라 슈레트', '젤랑' 과 견주어 가볍다고 보진 않으나,
맛 때문에 덩달아 풍미도 격감된 인상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니 '라 슈테르', '젤랑' 역시도 블론드를 소유하고 있던데,
(참고로 '라 구달' 은 오늘의 블론드가 유일합니다)
앰버와 블론드가 풍미는 같지만, 맛에서 각자의 특색을 가지며 갈라지는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에, 그들의 블론드 제품도 꼭 맛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7.2%임에도 알콜맛이 강하지 않으며, 맛과 풍미가 자극적이지않게,
적정수준에서 끊어주는 맥주이기에, 만약 한국에 들어온다면
나름 신봉자들을 구축할 수 있을 듯했던 '라 구달' 이었습니다.

요즘들어 강한 맥주들만 마시다가, 오랜만에 산뜻한 풍미와
맛을 갖춘(7.2%의 맥주가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맥주를 마시니 재충전 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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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10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프랑스맥주 같다고 싶었는데 정말 프랑스맥주군요.
    악마맥주도 있다니 위에 맥주 라벨만 보면 상상이 안되는군요....ㄷㄷㄷ

  2. Choi 2014.06.20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돼님이 나름 신봉자가 생길거라 하니 그 말만 믿고 들여옵니다.. 나중에 책임져 주세요...혹 남으면 전부 사계로 가져가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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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랑(Jenlain)' 은 프랑스의 북동부 끝쪽, 벨기에와 국경한 지역에 있는
인구 약 1,000 정도되는 작은 마을로, 오늘 마시는 '젤랑' 맥주를 만드는
'Duyck' 양조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Duyck' 양조장은 1922년 Felix Duyck 에 의해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3대째에 이르러 Duyck 가문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생산된 곳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젤랑(Jenlain)', 그중에서도
오늘의 앰버(Ambree)제품은 1922년 브루어리의 시작과 함께한 맥주로,
프랑스에서 자란 홉과 3가지의 맥아들을 이용한, 효모가 걸러지지 않은 에일입니다.
 
'젠랑(Jenlain)' 은 프랑스의 Biere de Garde 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죠.


지난 '라 슈레트(La Choulette)' 편에서 Biere de Garde 언급한 적이 있지만,
그리 흔치않은 프랑스 에일맥주의 한 종류를 다시 소개하면,

 불어로 de Garde 는 저장하다, 보존하다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고로 저장맥주, 보존하는 맥주란 뜻으로 설명이 되는데,
주로 옅은 갈색이나, 붉은색을 띄는 상면발효의 맥주이죠.

프랑스측 최북단 영국과 연결되는 해저터널이 지나는 관문인
칼레(Calais)가 있는 Nord-Pas-de-Calais 주에서 주로 양조되는데,

와인의 주산지인 서쪽해안의 보르도와는 위치적으로 정반대에 위치했고,
벨기에와 인접한 곳이어서 맥주문화가 꽤 발달하였습니다.
벨기에의 세종Saison)과 유래나 양조 & 소비시기 등에서 친척이나 다름없죠.

옛 양조방식에 입각해 배럴(통)에 약 4주동안 숙성,저장시켜서
풍부함을 창조해내는 것이 Biere de Garde 의 이름이 주는 큰의미로,
특히 '젠랑(Jenlain)'은 Biere de Garde 의 선구주자로
다른 양조자들에게 좋은 본보기로써 영향을 주었다네요.


두 번째로 마셔본 Biere de Garde 
영국식 비터(Bitter)처럼 붉은색을 띈 '젠랑(Jenlain)' 에서는
지난 번 제품인 '라 슈레트' 에서 접했던 유사한 특징들이 접해졌습니다.

왜 프랑스의 Biere de Garde 를 따로 한 종류의 맥주로 구분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뿌리는 같지만 풍미나 맛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는 맥주였습니다.

우선 세종(Saison)이 좀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깔끔한 맥주라면,
Biere de Garde 는 나름 묵직함과, 은근풍성한 거품, 진한 맛등이 돋보이는데,

특히 '젠랑' Biere de Garde 의 맛에 있어선, 강하진 않지만 점잖게 느껴지는 홉의 쌉쌀함,
그와 동반해 카라멜이나 혹은 계피사탕같은 맥아의 단맛이 전해지는
일반적인 에일들에서 동시에 보여주기 힘든, 두 재료의 맛을 함께 융합해 보여주고 있죠.

향에서는 홉의 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거기에 준수한 거품, 묵직함, 진득함을 갖춘 풍미가 더해지니
평소에 진하면서 맛 또한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또한,
맹하지 않은 맥주를 즐기는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라 슈레트' 와 비교한다면, 단 맛이 조금 적으며, 홉의 향긋함이 끝에 조금 더 남는것 같네요.

특히 오늘은 맥주리뷰가 귀찮다가, 잠이 오지 않아서 하게되었는데,
의외의 프랑스 출신 맥주가 저를 이렇게 만족시킬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건데, Biere de Garde 와 제가 궁합이 잘 맞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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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를 와인과 샴페인의 국가로 기억해서인지,
맥주에 있어서 프랑스는 불모지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하이네켄, 스텔라등과 인기면에서 서열을 나란히 하는
크로넨부르(Kronenbourg)가 프랑스 출신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크로넨부르' 를 제외, 프랑스의 맥주를 떠올리면 선뜻 기억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떠오르는게 없다고 해서 인접국인 벨기에, 독일, 영국처럼 전문적으로 맥주를 양조하는
브루어리가  프랑스에 없다고 판단한다면 오산입니다.

맥주의 이름과 동명인 'La Choulette' 양조장은 프랑스 최북단
벨기에와 인접한 지역에 있는 Hordain 이란 곳에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플랜더스 지역과 가까워 맥주문화가 꽃피워 졌다고 합니다.


Hordain 시가 소재한 Pas-de-Calais 지역에는
'Bière de Garde' 라는 고유한 스타일의 맥주가 있다는데,
불어 'Garde' 가 보존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맥주를 보존한다는 의미의 이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Pas-de-Calais 지역의 농가양조장에서 겨울~봄 기간동안에 생산하는 맥주로,
독일의 '메르젠' 맥주와 시기상, 여름동안의 변질을 피한다는 목적상에서 일맥상통합니다.

그렇지만 'Bière de Garde' 는 메르젠과 달리 상면발효를 하는 에일맥주이며,
독일의 메르젠보다 비교적 높은수치의 알콜도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ière de Garde' 는 벨기에의 Saison 과 매우 흡사하며,
벨기에와 인접한 프랑스 북동부지역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름에서 Ambrée = Amber 입니다.


제 블로그에 두번째로 소개되는 프랑스 맥주인
'La Choulette Ambrée' 는 앰버라고 하길래.. 마시기 전
사무엘 아담스나, 독일식 페스트(Fest)비어와 비슷할 거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이 보란듯이 빗나가는 정말 에일스러운 맛의 진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앰버' 맥주라고 하기에는 색상이 좀 더 어둡고.. 밀맥주와 견줄정도로 거품이 상당했으며,
 그 묵직함에 있어서는 영국의 올드에일(Old Ale)과 비교 될 정도였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마치 계피맛 사탕을 입에 문것과 같은.. 단맛도 있지만

은은하게 쓰면서, 향이 짙은 맥아맛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맥주의 향기와 맛에 걸쳐서 계피같은 특성, 옅은 땅콩카라멜과 유사한 맛을 가졌다고 보았는데,
후반부에 점점 계피스러운 맛이 올라오기에, 평소 계피사탕은 보따리로 줘도 안 먹는 분들은
La Choulette Ambrée 를 피하는게 상책일 듯 싶습니다.

프랑스 출신이라는 점,  'Bière de Garde' 스타일의 맥주라는 것과,
특징적인 맛과 풍미덕에 쉽사리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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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버핏 2010.11.20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drcork 2010.11.20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색이 특이하네. 거품도 그렇고ㅋ 별일 없지?

  3. era-n 2011.01.06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피라면 수정과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럼 수정과맛 맥주인가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수정과 좋아하는데 계피향 좋아하는데....
    물론 계피사탕도 좋아합니다~

    • 살찐돼지 2011.01.06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피가 직접적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붉은 빛이 도는 프랑스의 Biere de Garde 맥주는 진하고 향긋함을 지녀서 매우 인상깊었죠. 수정과랑도 약간 비슷한면도 있었지만, 막 달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Biere de Garde 가 마음에 들지만, 그리 흔하게 찾을 수 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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