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chwarzer Herzog (슈바르쳐 헤어조그)는
독일어로 '검은 공작'이라는 뜻입니다.

5.0 바이젠과 같은 독일 중부에 위치한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다크라거 맥주입니다.

'검은 공작' 이 맥주의 이름인 까닭은
브라운슈바이크 市에서 나온
유명한 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검은 공작' 의 본명은 프리드리히 빌헬름(1771~1815)으로
 브라운슈바이크의 공작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카를 빌헬름 페르디난트(1735~1806)로
그 역시 브라운슈바이크의 공작이었으며,
프로이센왕의 총애를 받는 장군이었습니다.


카를 빌헬름 페르디난트는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을 프로이센의 승리로 이끌며,
왕의 총애를 받으며, 프랑스 나폴레옹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는
국왕을 보좌하며, 실질적인 최고사령관으로서 전쟁을 벌였으나,
패배하고,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인해 1806년 사망합니다. 

프로이센은 잇다른 프랑스와의 전쟁에서의 패배로
브라운슈바이크를 포함한 라인강유역의 지배권을
프랑스로 인해 상실하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뒤를이어 브라운슈바이크의 공작이 된
'검은 공작'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프랑스 통치하에 있는
자신의 영지를 떠나 게릴라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의 게릴라들은 패망한 국가에 대한 슬픔의 표시로
검은색의 유니폼을 입고 활동을 하였는데,
그 모습때문에 프리드리히 빌헬름의 별명이
'검은 공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프로이센-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독일 영주국들은 모두 본래
이름만 있는 신성로마제국 통치하의 제후국이어서
민족,국가의 개념이 뚜렷하지 못해
서로 치고 받는 전쟁을 치루었으나,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싸우면서
독일인들에게도 민족심,애국심등이 고취되었다고 합니다.
'검은 공작' 같은 경우도 프로이센 소속이었으나,
게릴라 활동을 펼치면서 프랑스와 맞서 싸우는
오스트리아를 주로 지원사격해주었다고 하는군요.

덧붙여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는 나폴레옹전쟁당시
일찍이 나폴레옹 진영에 가담하여,
큰 이득을 취했다고 합니다.

본래는 뮌헨일대만이 바이에른주였으나,
전쟁의 승리로 나폴레옹으로부터
뉘른베르크, 밤베르크가 속한
프랑켄 (프랑코니아)지역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그때의 확립된 영토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프랑켄사람들도 그렇고,
독일사람들이 바이에른주를 약간
싫어하거나, 분리된 지역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살짝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시음에 앞서 다른 이야기가 좀 길었는데,
'검은 공작'맥주에 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면,

무난한 다크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산의 느낌이나, 흑 맥주 특유의
탄 맛등이 강하지 않으며,
라거적인 가벼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맥주라고 맛 보았습니다.

끝 맛에서 탄맛과 쓴맛을 감지 할 수 있었는데,
단 맛은 거의 없는 순수하게
쓰고 탄 맛을 느낄 수 있었던게,
저에게 있어서는 그나마
이 맥주의 가장 큰 매력요인이 아니었나 봅니다.

게르마니아(Germania) 필스너에 이어서
또 다른 애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맥주
Schwarzer Herzog 였습니다.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우연히 2마트에 들렸다가 발견한 3가지의 독일맥주들 중
하나인 5,0 Original. 이름이 따로 없는 이 맥주는
독일맥주임에도 500ml에 2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더군요.

이녀석 뿐만 아니라 다른 두녀석 크로넨 넵툰(Krone Neptun)과
폰 라펜(Von Raven)도 가격이 마찬가지인데..
크로넨 넵툰과 폰 라펜은 북독의 함부르크 출신의 필스너(Pilsner)스타일의 맥주,
그리고 5,0 Original은 북독 니더작센 주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출신의 바이스비어입니다.

정보를 알아내보려
캔에 적혀져있는 홈페이지 주소
www.5.0-original-bier.de
접속도 해 보았지만.. 완전 허술하기 짝이없는
홈페이지인데다가.. 페이지링크도 엉뚱한 곳으로 잡혀져있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정보를 알 수가 없어 제가 내린 추측은 두가지 입니다.

외팅어(Oettinger)보다 싼 가격으로 보아서는
독일 대형마트의 PB상품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물론 완전 제 짐작이 어긋날 수도 있지만요..

한국으로 보면 롯데마트의 와이즐렉이나, 이마트의 이플러스같은 
자체개발브랜드를 독일의 대형마트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대형마트는 PB상품으로 맥주도 생산하는데,
가격이 무지하게 쌉니다. 6개를 구매해도 2유로(약 3,500원)가 넘지 않지요..


두번째, 외팅어보다 더 저가정책을 내세운
맥주기업이 아닌가? 하는 추측인데
캔에 적혀있는 독일어를 해석해서 요약해보면..

간단한 오렌지-흰색의 깡통 !
금빛의 복잡,화려하지 않은 문양 !
심플한 자태!
값 비싼 TV광고를 하지 않는 !
당신을 저축하게 해주는 !
우리도 돈을 절약하지만, 품질에서는 아닌 !
5,0 오리지날은 독일의 맥주순수령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밀맥주.

원료는 물, 밀맥아, 보리맥아, 홉 과 효모 !
당신은 당신의 돈을 더 좋은곳에 투입하세요 !
당신은 지금 더 적게 지불하세요 !
좋은 밀맥주에 망설임 없이 !


 이상으로 5,0 오리기날에 겉면에 적혀있는
독일어를 제 허접한 실력으로
오랜시간에 걸쳐 해석해 보았는데요..
왠지 모르게 문구에서 다가오는 느낌이
값은 싸지만 품질에는 자신 있다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문구를 보고 나면, 그냥 싸게 판매할 뿐
PB상품으로 내어 맛도 보기 전에
평가절하 당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것 같아 보입니다.


잔에 따라놓고 캔을 바라보면
오렌지색과 하얀색글씨 조합의 캔의 디자인이
바이젠맥주의 색감을 표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5,0 오리기날을 마셔본 소감으로는
바이젠 특유의 상큼한 맛과,
부드러움, 풍미등은 좋은데..
제가 마신 제품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탄산을 거의 느낄 수가 없어서..
마시다가 보면 바이스비어가 아닌,
시큼한 주스를 마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다른 독일 바이젠들에 비해
시큼한 맛이 강화 된 맛이라고도 느꼈습니다. 
또,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끝이 구수함보다는 밋밋한
바이젠이라고도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우 싼 가격에 독일식 바이스비어를
양껏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요.

5,0 Original 이 자체적으로 밝히듯이
싼 가격이지만.. 품질만큼은 확실하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rcork 2009.12.14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대단한걸?
    독일 바이스비어를 저가격에 맛볼수 있다니ㅋ
    한번 맛봐야겠당

  2. era-n 2009.12.15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모양만 보면 크롬바커 바이젠처럼 압박적인 신맛이 나올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니 그렇지 않더군요....-0-

  3. 산호 2009.12.25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 맥주는 먹으면서 이게 어떤걸까 궁금해서 검색중에 이곳에
    왔네요!
    어제인가..는 웨팅어 헤페바이어를 먹었는데 그건 확실히 맛도 풍부하고 좋더라구요.
    그거 먹다가 이거 먹으니까. 영 싱겁다고 할까요?ㅎㅎ
    웨팅어가 2050원 이게 1650원이었으니..ㅠ 독일 밀맥주를 이 가격에 먹는다는거 자체는 좋네요ㅋㅋ
    오히려 같은 용량의 MAX나 HITE가 더 비싸니..ㅠ

    • 살찐돼지 2009.12.26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팅어랑 5.0이 밀맥주그룹에서는 가격이 착하죠 ㅋ 밀맥주는 필스너나 라거와는 달리 브랜드에 따라 맛의 차이를 감지하기 쉬운거 같아요. 파울라너랑 크롬바허, 에어딩어등도 마셔보시고 가장 잘 맞는 밀맥주를 가까이 하시는게 좋으실꺼예요 ㅋㅋ

  4. 고갤 2012.07.29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 상표 프린팅 그대로가 제품의 완성된 모습이며, 대형 마트는 물론 소형 kiosk 에도 납품 됩니다. 처음엔 저도 pb 상품인줄 알았으나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종류의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hansa pils 보단 살짝 위의 등급으로 내놓은 저가 맥주인듯.

  5. 나츠메 2012.09.26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마트느낌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1650원에 팔길래 마셔봤는데
    확실이 탄산은 죽었지만 비슷하게 탄산 죽은 발렌틴스보단 훨씬 맛있게 마셨습니다
    발렌틴스가 배즙이라면 이건 사과즙 느낌.
    단맛나는 맥주들 특유의 느끼함도 적고 무난하게 잘 넘어가서
    확실히 1650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 살찐돼지 2012.09.27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더 싼 저가바이젠으로는 윌리안브로이가,
      조금 더 비싼 바이젠으로는 외팅어 바이젠이 있죠.

      저 두 바이젠들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6. DK 2013.04.1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마트에서 1500원 쯤에 팔립니다. 맥주는 잘 모르지만, 꽤 맛있네요. 위키피디어를 검색해 보니, 5,0 오리지날 비어가 외팅어의 경쟁자였다고 하네요. 외팅어가 지금은 5,0 오리지날을 샀답니다.

    • 살찐돼지 2013.04.14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 그리고 2013.10.28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외팅어가 5,0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재고가 문제되었는데 이 정보를 입수한 이마트측에서 초저가로 싹쓸이 하는 바람에 저러한 가격이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대량 수입으로 단가를 맞추고 있지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