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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태원 다녀오는 길에 외국 식품상점에서 구한
독일맥주 세인트 파울리 걸 라거 (St. Pauli Girl Lager) 입니다.

세인트 파울리 양조장은 독일 북부 브레멘(Bremen)에서
1857년 설립되었고, 양조장의 위치가 브레멘 시내 St. Pauli 수도원
옆에 있었기에 수도원의 이름을 양조장의 이름으로 사용하다고 합니다.

브레멘 출신의 유명양조장인 벡스(Beck's)에 의해 인수되어
벡스의 일원이 되었지만, 벡스도 벨기에의 인베브에게 매각됨으로서..
세인트 파울리 양조장은 현재 안호이저 부시-인베브 소속이 되었습니다.

세인트 파울리는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라거, 다크 라거, 무알콜 맥주등이 있죠.


세인트 파울리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라벨에 그려진
맥주잔을 양손에 들고있는 처녀의 모습입니다.

마치 독일식 브로이하우스에서 만날 것 같은 그림인데,
세인트 파울리에서는 거의 매년 세인트 파울리 걸을 선정하며,

금발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모델들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델이 새로 선정된다고 해서, 라벨그림이 모델과 닮게 바뀌진 않네요.


세인트 파울리 (St. Pauli) 맥주는 독일에선 그렇게까지 이름난 맥주는 아니나,
미국에서는 2등으로 판매량이 높은 독일맥주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태원에서 이 독일맥주를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니, 독일 라거맥주를 마셔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향에서 풍기는 독일 라거 특유의 고소한 홉향이 인상깊었습니다.

탄산은 약간 많은 편이라고 생각되었고, 거품은 라거라는
특성을 감안했을 땐 준수했습니다.

저에게는 약간 보리차같이 고소한 맛이 나던 맥주였으나,
사람에 따라 쓰다고 판된 될 수도 있다고 보았으며,

풍미에 있어서 가볍고 깔끔했지만,
맛은 순수하고 깨끗하다고 생각되지가 않았는데,
고소하다가 애매하게 신맛으로 돌변하는
이해불가능한 맛 때문이었습니다.

일부러 찾아서 마실 맥주는 아니라고 생각되었고,
그냥 벡스(Beck's)나 크롬바커(Krombacher)가
구함의 용이함, 가격등에서 더 합리적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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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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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3.04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울라너랑 연관성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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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독일맥주들중 하나인
Beck's 는 독일 북서부의 항구도시 Bremen(브레멘)을
연고로 한 맥주로서 필스너&라거류의 맥주를
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Beck's Dark (벡스 다크)는
벡스회사의 다크라거 맥주로서
우리나라에는 벡스 오리지널버전과 함께
수입되는 유일한 맥주입니다.

일전에 벡스 오리지널편에서 이미 리뷰했듯
벡스는 정통맥주말고도 많은 맥주음료종류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카페인과 에너지드링크 맥주를 섞은 Beck's Level 7
라임맛이 인상적인 2.5%의 Beck's Ice
그린레몬맛이 나는 벡스식 라들러 Beck's Green Lemon
알콜함량이 적고 오렌지맛이 나는 Beck's Chilled Orange 등등..

위에 열거한 종류들은 정통맥주가 아닌 맥주와 과즙 또는 음료를 섞은
혼합음료인데, 우리나라에는 수입이 되지는 않지만..
수입이 된다면 여성분들이나 가볍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을 것 같습니다.


벡스의 라벨에 있는 열쇠모양은
벡스가 만들어진 도시 브레멘의 문장입니다.
독일의 도시나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상당히 우라나라와는 대조적인데..

1871년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에 의해 독일이 통일 되기전까지는
수십수백의 지역의 왕들이 자신의 영토를 다스리는 형태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서울중심이아닌 지방분권적인
지역고유의 문화가 살아있는 국가가 독일입니다.

브레멘의 문장은 왕관 밑의 열쇠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도시문장의 열쇠와
벡스의 열쇠의 방향이 거울에 비친듯 반대로 놓여있습니다.

1876년 벡스가 탄생하였을시기 도시를 대표하는
맥주가 되고싶은 마음에 도시의 문장을 맥주라벨에 넣으려고
시도하였으나, 시에서는 시의 문장이 술의 라벨에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벡스에서는 도시의 문장을 좌우회전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별 볼일 없는 작은회사여서 시에서 거절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원조 브레멘시의 고유문장보다
벡스가 바꿔놓은 반대로된 아류문장이
더 브레멘을 알리는 격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승낙을 하였으면 제대로 된 문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을 텐데요...


벡스 다크는 마신 소감으로는
정말로 정직한 스타일의
흑맥주라 느꼈습니다.

흑맥주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스타일은
흑맥주 특유의 쓴 맛 때문인데..
그렇다면 벡스 다크는 약간 멀리 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마시고 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쓴맛이
입안을 감도며, 특히 끝맛에서 올라오는
탄 맛이 인상깊은 맥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흑맥주의 쓴맛+ 탄맛을 좋아해서
별 다른 거부감없이 즐기는데..
쓴 맥주를 싫어하시는 취향인 사람들에게는
쓴 맛과 탄 맛의 이단콤보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네요.

다만 벡스 다크에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것은
탄 맛과 쓴 맛은 좋은데.. 맥주의 무게감이 없어
탄맛&쓴맛이 물 맛 따로 맥주 맛 따로 노는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 무게감이 있어 부드럽고 진하게
목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벡스다크에 대한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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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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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09.10.1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에도 흑맥주를 좋아해서 벡스 다크가 그렇게 거부스럽지는 않고 오히려 가볍게 받아들어지는데....
    흑맥주를 처음 접하거나 아니면 흑맥주를 싫어하는 분은 거부스러운 건가 보군요....ㅇ_ㅇ

    • 살찐돼지 2009.10.11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호프집에서는 흑맥이나 필스너가 있는게 아니고, 오로지 가벼운 라가종류의 맥주만 있다보니. 흑맥을 자주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적응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스타우트가 맥스처럼 일반 맥주집에 생맥으로 풀리면 나쁘지 않을 텐데요..

  2. 해일링 2012.02.18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네스보다는 가벼운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맛이네요.
    약간의 초콜릿맛도 느껴지는게 맘에 듭니다.

    • 살찐돼지 2012.02.19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기네스와는 다른 다크 라거이기때문에 가볍게 다가오는게 맞죠 ~

      부담스럽지 않게 걸치기에는 벡스 다크도 나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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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하여 많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팅 순서가 늦어진
독일맥주 BECK'S (벡스) 필스너 입니다.
사실 제가 독일에 체류하던 시절에 벡스에 대해 가졌던 생각은
' 한국에서도 쉽게 마실 수 있는맥주를 독일에서까지 굳이 마실 필요 있나?' 여서
마음에 드는 맥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독일맥주를 마셔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멀리했던 맥주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 돌아와 다시 생각해 보니 벡스 필스너는 한국에서도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라 제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벡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맥주인데..
2008년기준 독일내 맥주소비량 4위에 랭크되어 있고
(1위는 웨팅어, 2위는 크롬바허, 3위는 비트부르거라고 합니다)
제가 살던 기숙사 내 음료수자판기에도 다른맥주는 없어도
벡스만큼은 항상 판매품목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는 벡스의 종류는 벡스 오리지널이라 불리는 필스너(Pilsner)와
벡스 다크(Dark) 두 종류로 알고있는데..
독일에 가보면 다양한 종류 (대부분은 라들러이거나, KGB나 후치와 같은 RTD)의
혼합주류를 출품하고 있었습니다.
카페인과 과라나가 첨가된 Beck's Level 7
레모네이드 맛이 상콤한 Beck's Green Lemon
청아한 맛과 깨끗함과 마일드함이 일품인 Beck's Gold
라임과 민트가 첨가된 색깔만 보아도 시원한 Beck's Ice 등등..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맥주 본연의 순수한 맛을 좋아하여
과일맛등이 첨가된 맥주는 거의 리뷰하지 않고, 잘 마시지도 않지만..
독일에는 벡스이외에도 비트부르거(Bitburger)나 벨틴스(Veltins)등에서
나오는 라들러형식의 다양한 과일맛의 맥주들이
상큼한 것을 좋아하는 구매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S 맥주 같은 것들이죠~ 


벡스 필스너는 약간 시큼하고 짭잘한 맛이 특징입니다.
호프의 향은 강하지는 않고, 맛도 쓰지는 않지만
첫맛의 시큼함 후에 오는 탄산의 상쾌함의 마무리가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벡스와, 벡스 다크는 대형마트에 저렴한 가격으로
풀릴 정도로 대중화 된 맥주라서 그런지
벡스의 맛에 관한 한국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새콤하고 탄산이 상쾌해서 좋았다는 평이 있었고,
맥주같지 않고 음료수 같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도 자극적이고 쓴 맥주취향을 가진 사람이라
벡스를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즐기지는 않았지만..
요즘에는 가끔씩 생각날 때 한 번씩 마시고픈 맥주입니다.

확실하게 느껴지건데, 벡스 필스너가 그나마
다른 벡스의 종류들 (벡스아이스, 벡스 그린레몬, 벡스 레벨7등)
보다는 확실히 정통맥주맛을 잘 살렸다는 저만의 식견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벡스가 다른 독일의 필스너에 비해
벡스만의 맛이 뚜렸하여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꺼릴만큼 호불호가 뚜렸한 맥주이지만..
세계적인 맥주로 발돋움한 이유에는 아무래도
싫어하는 사람들 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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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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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공비 2009.08.11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벡스 매우 좋아합니다.
    다른 맥주보다 마시기가 편하더군요.
    강추 날립니다~!!!!

  2. incarnation 2011.04.24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네요.. 끝맛이 너무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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