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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4 De Ranke Kriek (드 랑케 크릭)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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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종이에 병이 칭칭감겨있는 벨기에의 람빅맥주인
드 랑케 크릭 (De Ranke Kriek) 입니다.

De Ranke 양조장에서 양조해낸 체리(Kriek) 람빅맥주로서,
시중에 첫 선이 보여진것은 10년전인 2000년입니다.

본래 De Ranke 브루어리는 Guido와 Nino 라는 두 친구가
주말마다 취미삼아 행하던 맥주양조가 점점 흥미를 더해갔고,

Nino 는 정식으로 맥주양조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학업을 마친후엔 De Ranke 가 위치한 서플랜더스지역의 Wevelgem에 있던
낡은 양조장을 매입하여 De Ranke 브루어리를 1994년 창설하였습니다.


De Ranke 양조장은 원래 벨기에식 에일을 주로 생산하는 곳으로,
람빅맥주는 두 양조가가 간절히 원했던 것이어서 만드는 것이며,
De Ranke 가 람빅에 전문적으로 특성화 된 양조장은 아닙니다.

사실 크릭(Kriek:체리)람빅은 귀즈(Gueze) 람빅바탕에 체리를 넣어 발효시킨것인데,
1998년 De Ranke 에서는 자신들의 앰버(Amber)에일과 로덴바흐에서 가져온 효모,
폴란드산 체리를 사용하여 크릭람빅을 만들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당시에는 다른양조장에서 생산된 람빅을 혼합하여 만들기보다는,
자체내에서 양조된 맥주를 통해서 람빅을 탄생시키길 원했던것으로 보이는데,
바라던 작품이 나오질 않자, 결국 지라르댕(Girardin)에서 미숙성 람빅을 가져와
폴란드산 체리와 결합하여 소망하던 크릭람빅을 완성시키게 되었습니다.

De Ranke 의 크릭이 람빅전문 양조장에서 나오는 제품도 아니고,
다른곳의 람빅을 빌려다 쓰기때문에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마시기 전이라서 어떻다고 판단 할 수는 없지만,
맥주 품평사이트인 Beer Advocate.com 에서
De Ranke 의 크릭람빅은 전세계 맥주들중 100위 근처에 랭크되었습니다.

100위권안에 속한 맥주들 중 람빅종류가 많지 않은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훌륭한 성적입니다.


De Ranke 의 크릭람빅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전통방식의 람빅으로서 단맛이 없는 와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향은 말할 것 없이 강한 체리향이며, 풍미는 와인이라 생각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맛에서는 저와같이 아직 전통람빅에 적응되지 않은 사람이 마시기에 비교적 친숙했는데,
기타 전통방식 양조장들에서 생산된 몇몇의 크릭들은 상당히 시며 자극적임도 있었고,
 특히 후반부에 다듬어지지 않은듯한 야생의 떫은맛이 좀 곤혹스러웠는데..

De Ranke Kriek 은 체리의 맛과 향은 살렸으되, 떫음이 없고 구강을 공격하는
자극적인 신맛이 다른것들에 비해 적어서 내공이 부족한 제가 마시기에는 매우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람빅에 대한 신비감이 많아서 자주 접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대용량에 따른(750ml) 가격도 만만치않고, 적응되지 않는 맛,
글로서 설명하기가 참 난해한 맛등이 저를 난감케 합니다.

요즘 읽고있는 맥주관련도서에서 나온 람빅에 관한 글귀인데,
'내일 마신 람빅이, 오늘 마신 람빅과 다를 것이다' 였는데,

이번에 제가 De Ranke 의 크릭을 마시기 편한 람빅으로 설명했지만,
그냥 저의말만 믿으시고 이것을 마셨다가 센녀석에게 걸리게 되면..
그것에 대해서 저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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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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