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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5 Dogfish Head Indian Brown Ale (도그피쉬 헤드 인디안 브라운 에일)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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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맥주계를 대표하는 맥주 스타일을 꼽으라면

단연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이 선정될텐데,

IPA 하면 미국 IPA 나 이를 강화한 임페리얼 IPA 등이 떠올려집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는

IPA, Imperial IPA 에서 벗어난 새로운 타입의 IPA 들을 내놓았는데,


오늘 시음하려는 인디아 브라운 에일(India Brown Ale),

혹은 브라운 IPA 라고 일컫어지는 제품도 대표적 일환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도그피쉬 헤드(Dogfish Head) 양조장의 맥주들 -

Dogfish Head 90 Minute IPA (도그피쉬 헤드 90분 IPA) - 9.0% - 2010.10.13

Midas Touch (미다스 터치) - 9.0% - 2011.01.07

Saison du Buff (세종 두 버프) - 6.8% - 2012.03.28



멀게만 느껴지다고 국내에 작년부터 들어온 미국 동부의

혁신적이고 기발한 양조장 도그피쉬 헤드(Dogfish Head)는


그들의 인디안 브라운 에일에 관해 3 종류 스타일들을 

혼합한 맥주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설명해놓고 있습니다.


스카치에일(카라멜 몰티/단 맛) + 브라운 에일(견과/고소함)

그리고 IPA 에 적용될만한 IBU 와 다량의 홉 투여 등입니다.


도그피쉬 헤드 양조장의 스테디 셀러인 60min IPA 나

90min IPA 에 버금갈 정도로 드라이 홉핑을 했다 합니다.


다만 스카치-브라운과 혼합되었기 때문에 IPA 만큼

홉이 독보적으로 튀진 않을거라고 보며, 홉의 소멸도 

빨라 국내 수입 제품에는 한계가 있는걸 감안해야겠네요.



맥주는 맑은 편이며 갈색이나 마호가니 색을 띕니다.

거품은 소복히 쌓이며 입자가 고와서 유지력도 좋네요.


먼저 발산되는 향은 졸여진 카라멜이나 토피(Toffee),

소량의 스모키, 피트, 당밀, 생강 등의 향이 나타납니다.


홉은 조금의 과일 향이나 허브와 같은 향 정도로 맡을 수 있으나

대체로 맥아적인 향기에 묻힌건지 컨디셔닝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탄산은 잘게 부숴지는 입자라 탄산감은 충분이 느껴지나

터지면서 입 안을 따끔거리게 하는 부분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진득하고 매끄러운 맥주의 질감을 접하기 매우 좋고

무게감도 7.2%에서는 조금 가라앉아있는 편이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맥주가 부담이라기 보다는 안정적인 쪽이었습니다.


향은 맥아적인 단 내가 많이 올라왔지만 정작 맛에서는

앞에서 언급된 카라멜이나 토피, 당밀 등의 단 맛이

끈적하게 입 안에 남는 맥주가 아니었습니다.


그말은 곧 카라멜,토피 등의 단 맛 자체는 존재하고 있었으나

맥주는 생각보다 개운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이러한 바탕에서 조금 더 활개치면서 나타났던 맛의 요소는

견과류의 고소함이나 은근한 견과초컬릿의 맛이었네요.


홉의 맛도 느껴지나 아메리칸 IPA 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강한 시트러스(감귤), 열대과일, 송진 등의 캐릭터는 적었고

브라운 맥아 기반에서 튀지않는 꽃이나 풀 등의 성향이 있었네요.


다 마시고 나면 조금의 홉의 씁쓸한 기운도 있지만

더 여운이 남았던 맛은 브라운 맥아 특유의 고소함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홉의 기운이 맥아적인 캐릭터와 균형 혹은 살짝 밀리는

맥주라고 보기에 현지에서 마시는 것과 갭이 클거라 생각하는 맥주이나,


반대로 생각하면 인디아(India) 문구에 크게 개의치만 않는다면

그냥 홉이 조금 가미된 브라운 에일로서도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홉과 맥아, 토스티드 맥아 캐릭터가 동반하는 종합선물세트 느낌에는

살짝 못미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맥주에서 오는 만족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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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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