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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맥주 양조 전통에 기반한 독일의 Weissenoher 으로

금일 시음할 맥주는 보나토르(Bonator)라는 제품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께서는 어미가 -ator 로 끝나는 것을 보면

'아! 저 맥주의 스타일은 도펠복(Doppelbock)일테구나' 하실텐데,

맞습니다. 보나토르(Bonator)는 도펠복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11세기 Weissenoher 의 수도원의 Bonifatius 라는

수도승의 이름에서 가져온 명칭이 보나토르(Bonator)입니다.

 

더블-디콕션(Double-Decoction), 즉 당화 공법들 가운데서

사람 손으로 일일히 작업하기에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작업으로

옛 수도사들이 양조할 때 많은 수고와 고행이 따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바이센노헤르(Weissenoher)의 맥주 -

Weissenoher Eucharius Märzen (바이세노헤르 에우카리우스 메르첸) - 5.2% - 2013.06.10

 

 

'맥주의 나라로서 불리는 독일의 시중에서 구하는게 가능한

가장 강하고 진한 맥주스타일 어떤것인가?' 에 관한 대답은

오늘의 주인공 Bonator 와 같은 도펠복(Doppel Bock)입니다.

 

Kiosk 라 불리는 간이슈퍼, 구멍가게 등의 규모가 작은 곳을 제외한

나름의 주류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나 리커샵(Getränkemarkt)에서는

대부분의 맥주가 마시기 편하고 대중적인 필스너에 치중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슈바르츠/둔켈 등의 다크 라거, 바이젠(Weizen),

무알콜, 헬레스(Helles) 등이며, 중심에서 벗어난 다른 한 켠을 살펴야

독특한 스타일인 복(Bock)이나 켈러비어(Kellerbier)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간간히 구색이 괜찮은 매장이라면 도펠복(Doppelbock) 서너종 쯤 발견됩니다. 

 

물론 독일식 맥주 스타일들 가운데서 가장 강한 스타일은

아이스복(Eisbock)으로서 기본 9%의 도수에서 시작되지만,

정말 손 꼽힐만한 매니아적 매장에나 가야 찾을 수 있는 맥주이기에..

 

현실적으로 접할 수 있는 최고로 강력한 독일 맥주 스타일은

도펠복(Dopplebock)입니다. 명칭을 기억해 두셨다가

훗날 독일에 방문하셨을 때 도전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소 탁한감이 감도는 호박색(Amber)이 확인되는 맥주로,

거품은 나름 깊게 형성되고 유지력도 준수합니다.

 

향은 독일 노블 홉(Noble Hop), 아로마 홉에서 비롯하는

허브나 꽃, 풀잎 등의 향기가 보다 전면으로 드러나고,

 

구워진 토스트나 견과, 살짝 메이플시럽스러운 달며

고소한 맥아적인 향기가 뒤이어서 찾아오더군요.

예상외로 홉(Hop)의 특징이 향에서는 선전했습니다.

 

적은 탄산감에 도펠복(Doppelbock)다운 진한 맥아느낌으로

두텁고 묵직한 무게감과 질감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질감과 무게감에서는 기본적 도펠복의 수준에서 벗어나진 않네요.

 

향에서는 홉(Hop)이 예상외의 존재감을 뽐냈었지만..

맛에서는 아무래도 도펠복(Doppelbock)이라는 분야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이 확실히 우세합니다.

 

 다크 카라멜이나 견과 등의 달고 고소함으로 꾸려진 맛은

전체적인 맛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홉(Hop)은 매우 미미해서

적수가 되지 못하고 맥아의 기운에 눌려 덮어져버린 느낌입니다.

 

따라서 맛 자체는 단순해 질 수 밖에 없었던 구도로서

역시 도펠복(Doppelbock)에서는 홉을 기대하는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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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맥주로서 이름난 지역인 바이에른(Bayern) 주,

바이에른의 주도이자 저명한 양조장들로 유명한 뮌헨(München),

그런 뮌헨을 대표하는 양조장들 중 하나가 바로 아우구스티너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막시마토어(Maximator)는 아우구스티너(Augustiner)가

만들어내는 맥주들 가운데서 가장 강력한 알콜 도수의 맥주로서

맥주 스타일은 도펠복(Doppelbock)에 해당하는 제품이죠.

 

막시마토어(Maximator)는 항상 양조되는 상시맥주는 아니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크리스트교의 사순절기간에 만들어집니다.

사순절은 년도마다 다르지만 보통 2월 말 ~ 4월 초에 걸친다고하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아우구스티너(Augustiner)의 맥주들 -

Augustiner(아우구스티너) Weissbier - 5.4% - 2009.06.24

Augustiner Edelstoff Exportbier (아우구스티너 수출맥주) - 5.6% - 2009.07.16

Augustiner Lagerbier Hell (아우구스티너 라거비어 헬) - 5.2% - 2010.03.15

Augustiner Oktoberfest bier (아우구스티너 옥토버페스트 비어) - 6.0% - 2010.10.01

Augustiner Dunkel (아우구스티너 둔켈) - 5.6% - 2013.07.30

 

 

아우구스티너 막시마토어(Maximator)는 어떤 이유로서

이러한 이름이 명명되었는지는 정확히 알아낼 수는 없었지만..

 

독일의 도펠복(Doppelbock)들이 대부분 이름에 지니고 있는

접미사 -ator 가 아우구스티너의 제품에서도 발견됩니다.

 

-ator 는 한 때 국내에도 수입되었다가 철수해서 아쉬움을 남기는

추억의 맥주 파울라너 살바토르(Salvator)의 -ator 가 기원이라하며,

 

오늘날 독일에서는 약 200개의 도펠복 맥주의 이름이

-ator 라는 접미사로서 마무리되어진다고 독일 특허청이 밝힙니다.

 

제가 리뷰했던 맥주들만해도 아잉거 셀러브레이터(Celebrator),

툭허 바유바토르(Bajuvator), 뢰벤브로이 트리움파토어(Triumphator) 등등

바이에른 출신의 도펠복 맥주들에게는 -ator 가 마치 불문률처럼 보이네요.


 

색상은 맑은 자태에 마호가니-어두운 갈색을 띄고 있었으며

거품(Head)는 특별히 풍성하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습니다.

 

향에서는 비스킷/토스트스러운 맥아향이 드러나는 가운데,

견과류(Nut)과 같은 고소함도 찾을 수 있었으며,

홉(Hop)이 생각보다는 쏘는 듯한 허브스러운 향도 존재했네요.

그러나 역시 도펠복 답게 검은 과일/카라멜스런 맥아향이 중점적이네요.

 

탄산감은 살짝만 존재하여 약한 청량감만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무게감이나 질감은 아주 극강의 쫀득함이나 짓누르는 느낌이 없이

Medium - Medium/Full 에 걸치는 특징으로 다가왔습니다.

 

도펠복(Doppelbock)스타일이 마냥 무거울거란 견해를 가지셨다면

'아우구스티너 막시마토어'가 그렇지 않은 예로서 작용할 것 같네요.

 

맛에서는 상당히 뮌헨(München)지역 맥아스러운(Munich Malt) 풍미가

요소요소 등장했는데, 먼저 비스킷이나 빵과 유사한 고소함이 포착되며,

 

뒤이어 살짝 검붉은 과일(건포도/무화과)에 흡사한 맛도 느껴졌으며

강하지는 않지만 홉(Hop)의 무뎌진 씁쓸한 여운과 함께

허브나 약초스러웠던 풍미가 간간히 등장했었습니다.

어두운 맥아 고유의 스모키(Smokey)함도 약간 감지되었네요.

 

높은 도수임에도 거친느낌은 없이 잘 빠진 맥주란 생각이 들었으며

맥아적인 특징(Malty)이 강화된 스타일이 도펠복(Doppelbock)이라지만

단 맛이 분명 입에 남긴 하지만 더불어 맥아의 고소함과 검은 과일 맛도 머물렀습니다.

 

개인적인 평은 모자라지도 지나치지도 않은 도펠복(Doppelbock)으로서

타(다른 양조장)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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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만큼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탈리아의 비라 모레티(Birra Moretti) 양조장에서 나온

'라 로사' 라는 맥주를 오늘 시음하려고 합니다.

 

비라 모레티는 한국에서 완전 신입인 맥주(양조장)는 아닌데,

제가 2009년에 이미 비라 모레티를 리뷰했던 사실만 비추어 봐도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탈리아 레스토랑들 위주로

국내에서 틈틈히 인지도를 쌓아가던 맥주이기는 했습니다.

 

본래는 비라 모레티 페일 라거.. 한 종류만 오랫동안 시판되었지만

최근들어 비라 모레티의 새식구들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라 로사(La Rossa)'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블로그에 소개된 비라 모레띠(Birra Moretti)의 다른 맥주 -

Birra Moretti (비라 모레띠) - 4.6% - 2009.12.02 

 

 

개인적으로 국내에 새로운 맥주가 수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맥주를 맞이했을 때 특별히 더 설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드문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가 소개되는 경우인데,

비라 모레티의 홈페이지에서는 '라 로사(La Rossa)' 를

더블 몰트(Double Malt) 맥주라는 스타일로 소개하고 있지만..

체계화된 맥주 스타일의 정의에서 이는 도펠복(Doppelbock)에 해당합니다.

 

한 때 국내에 수입되어지던 파울라너의 도펠복인 '살바토르'

수입중단됨에따라 많은 매니아들이 아쉬워 했으며,

 

이후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tap 6  바이헨슈테판 비투스

국내에 선보여졌지만 이들은 바이젠복(Weizenbock)들입니다.

칠레출신의 쿤스트만 복(Kunstmann Bock) 도 어느샌가 보이지 않고요.

 

'살바토르' 이후 국내에는 이렇다 할 도펠복(Doppelbock)이 없었는데,

비록 도펠복의 원조인 독일출신이 아닌 이탈리아 출신이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라 로사' 가 궁금중을 유발케하는 존재이기는 합니다.

 

7.2%의 알콜도수를 가진 '라 로사' 가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기존의 복(Bock)들이 그냥 "흑맥주" 로 사람들에게

곡해될 만큼 어두운 색을 띄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반면 '라 로사(La Rossa)' 는 단풍잎스런 붉은색을 지니고 있기에,

잔에 담았을 때 시각적면에서 이점을 가진 도펠복인게 흥미롭네요. 

 

 

색상에서는 선명한 붉은 호박빛(Amber)을 띄고 있었으며,

향에서는 카라멜화 된 맥아의 향기와 꽃 내음이 섞여있었습니다.

 

탄산감이 적고 맥아에서 오는 무게감이 있는편이며,

질척거리는 점성 또한 있어 일반적인 페일 라거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가을에 어울릴만한 맥주였습니다.

 

상쾌함이나 청량감과는 아주 거리가 먼.. 가라앉은 분위기이지만

그렇다고 마시는 사람에게 심한 부담을 주는 수준이 아닌

매끄럽고 부드러움으로 점철된 특징의 '라 로사' 라 느꼈습니다.

 

  붉은 색상과 맥아적인 풍미(Malty)의 형성에 기여했을거라

추측되는 카라멜 맥아의 카라멜스러운 단 맛이

'라 로사' 안에서 가장 비중있는 존재였으며,

약간의 검은 과일인 블랙 커런트 등도 엿보였습니다.

 

홉의 씁쓸함이나 알콜 맛(술 맛)은 그리 전해지지 않았으며,

맥아의 맛이(Malty) '라 로사' 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도수가 7.2%여서 몇몇 사람들은 강한 맥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는 그리 자극적이지도 않고, 온화하면서 부드럽고 순함이 있는..

더불어 카라멜 맥아의 달작지근함이 많아 마시기 어렵지 않을거라 사려됩니다.

 

7.2%의 카라멜화 된 붉은 도펠복(Doppel Bock)이라는 정보를 보았을 때

머릿속에 그렸던 맛이 거의 흡사하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신기했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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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상욱 2012.10.22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아 ㅋㅋ 비라 모레티

    맥주랑 관련 없었지만 이탈리아가 너무 가보고 싶어서 베니스, 피렌체등을 들렸었는데
    이탈리아에는 무슨 맥주가 있을까 하고 대형마트를 가봤더니 비라 모레티가 이탈리아산 맥주중에선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놨더군요.

    그리고 현지 호스텔 직원말로는 이게 맛이 젤 낫다면서 가격도 이게 제일 비쌌던게 기억나네요;
    전 아마 비라 모레티 중에서 3개정도 마셔봤던거 같아요.

    라로사 저 녀석도 마셔봤는데 알코올 7.2%는 역시 무시 못하겠더군요 ㅠㅠ

    • 살찐돼지 2012.10.2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탈리아에서는 비라 모레티가 전국구 맥주군요~

      저에게는 라 로사가 파괴력있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기분 좋게 한 잔 마시기에는 좋았습니다.
      나름 높은 알콜 도수가 만족감을 주기도 하고요~

  2. DrCork 2012.10.24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펠복에대해서 조금더 설명해주세요~~

  3. ghost 2014.07.28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라모레티.. 정보를 찾다가, 여길 알게 됐습니다. 라로사와 도피오말토.. 두가지를 먹어봤는데요. 혹시 이 맥주.. 일반인이 구매할 방법 아시는지요? 불쑥 질문드려 죄송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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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름만 들었을 뿐, 아직 맛을 보지 못하여
아쉬웠던 맥주가 좀 많이 있습니다.

얼마전 리뷰했던 '베스트블레테렌' 도 그랬지만, 최근 소원성취를 이뤘고,
이번에 소개할 아잉거(Ayinger)의 맥주들 또한 그랬지만 오늘에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독일 바이에른에서 반년동안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잉거'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의 주도 뮌헨에서 동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인
'아잉(Aying)' 이라는 인구 4,400 의 작은마을에 있는 중간규모의 양조장으로,
1877년 Johann Liebhard 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그들은 현재 13가지종류의 맥주를 양조중이며, 모두들 바이에른주의
전통적인 맥주들, 이를테면 헬레스, 바이첸, 복, 둔켈, 켈러비어들 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아잉거(Ayinger)의 간판맥주가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바이스비어나 알트(올드)둔켈, 헬레스등이

세계맥주대회에서의 잇다른 수상과, 저명한 비어 헌터들의
저서에 다뤄져 이미 많은 유명세를 얻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정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그냥 제가 추측하길),
아잉거의 도펠 복(Doppel Bock)맥주인 셀러브레이터를 최고로 치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제가 읽은 맥주관련 도서들의 '아잉거' 편에선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맥주였으며,

맥주 평가사이트인 'Beer Advocate' 기준, 하면발효맥주로는
제일 높은 등수에 랭크되어있는 맥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잉거 셀러브레이터(Ayinger Celebrator)' 는 도도한 330ml 병에 담긴
도펠(더블)복비어로, 수도승의 양조법에서 기원한 맥주입니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의 복(Bock)이란 이름을 가진 맥주에는
염소가 그려진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셀러브레이터에의 라벨에도 보이죠.
게다가 병목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흰 염소가 조형되어있고,
그것은 모든 '셀러브레이터' 복 비어에 걸려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특별하게 다가오지만, 이것을 만들 노력대신에
양을 좀 늘려주었으면 더 좋겠네요 ~ 


좋은 사진을 맘 놓고 찍을 상황이 아니어서, 나쁜 화질이 아쉽지만..
'아잉거(Ayinger) 셀러브레이터' 가 저를 기쁘게 해주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두달사이에 제가 도수 높고, 자극 강한 맥주를 많이 마셨기에
도수 8%가 넘는 에일들고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그것들로부터 요즘 큰 특징을 못 발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마시는 '셀러브레이터' 는 6.7%의 도수에, 자극적인 풍미도
가지지 않았음에도 큰 흥미와 관심을 불러 있으켰습니다.

향에서는 약간 달콤한 초컬릿스러운 향기를 담고 있었으며,
풍미에서.. 무엇보다 좋았던건 비단결같은 입에 닿는 질감이었습니다.
무게감에서는 무겁다고 느끼기보단 부드러움,

크리미한 수준까지의 거품이 만들어지진 않으나,
적은 탄산과, 부드러운 자태과 질감이 만들어내는 풍미는
아잉거의 도펠복 맥주를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풍부한 느낌과 함께 전해지는 살짝 그을려지듯하며 달달했던 맥아맛이
맥주를 지배하고 있었지만, 단 맛이 적정수준에서 마무리되고
후속타로 약간의 씁쓸함과 알코올이 있어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부에서도 진하고 엘레강스(?)한 풍미가 지속되어
마실 때 맛에 초점을 둘지, 풍미에 비중을 맞출지란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Ayinger 양조장에서 직접구매한 제품으로 한 병에 70(약 1000원) 센트하더군요.
 한국의 수입주류 수입하시는 사장님들. 현재 파울라너 살바토르도 사라졌지만,
혹시 여건이 괜찮으시다면 요거 수입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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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25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소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네요.
    그래서 도펠 복인가요....-0-

  2. 파파챠 2011.01.27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잉거 양조장이라면 벨기에 거쳐 독일까지 가셨나보네요^^. 아직 못마셨봤지만 여러 후기 사이트에서의 아잉거 순위를 보면 수입 완전 대대찬성입니다. 1000원이면 정말 부럽게 저렴하네요

    • 살찐돼지 2011.01.27 0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일 현지, 그리고 아잉거 양조장까지 직접가서 산거다보니 중개료가 전혀 붙지 않았기때문에 저렴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독일의 슈퍼에서 샀다면 2,500원은 훌쩍 넘을듯요.

  3. 나상욱 2012.07.03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독일어 공부 버닝해서 수입상이나 해볼까요 ㅋㅋㅋㅋㅋ

    잘 봤습니다

  4. 너구리 2015.06.12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결국 들어왔네요. ㅎㅎ

  5. 헤페바이스? 2015.07.11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잉거 펍에서 마시지 못한 걸 한국에서 먹다니...^^
    지금 마셔보는데 강렬함을 주는 맥주라기보다 말 그대로 고급스런 느낌이네요.
    이거 왠지 선선한 날 재즈음악 들어주며 밤을 즐길 때 마셔야 할 것 같네요.ㅋ

  6. ㅁㄴ 2015.07.1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바틀샵 9천원 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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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들중에서 이름하나만큼은 한국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뢰벤브로이(Löwenbräu)에서 생산된 도펠복(Doppel Bock)인
'트리움파토어(Triumphator)' 를 리뷰하려합니다.

뢰벤브로이는 현재 총 아홉가지 종류의 맥주를 양조하는데,
그들중에서 '트리움파토어'가 7.6%로 가장 강력한 제품입니다.

- 뢰벤브로이의 다른맥주들 -
LöwenBräu Original (뢰벤브로이 오리지날) - 5.2% - 2010.01.06
LöwenWeisse (뢰벤바이세) - 5.2% - 2010.02.02


독일, 특히 바이에른주내의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복(Bock)맥주의 이름은
대다수가 성인의 이름 혹은 처음만든 수도승의 이름,
아니면 저명한 수도사의 존함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살바토르, 피칸투스, 아벤티누스, 코르니비안, 비투스 등등은
로마 & 라틴식의 이름을 가지고 있죠. 마찬가지로
트리움파토어(Triumphator)도 그러한데, 사람의 이름이 아닌
영어의 Triumpher 와 같은의미인 '승리자' 란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라벨을 보면 로마황제같은 황금갑옷을 입고
마치 개선을 하는것 같은 남성의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뢰벤브로이에서는 이 남자가 바이에른에서 가장 힘센남자이며,
뢰벤브로이의 제일 강한 맥주에 그 이름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그림에서는 얼굴만 따로 넣은것으로, 저 사람이 최고힘센남자는 아닙니다.
얼굴만 보아도 별로 안 강해보이잖아요. 아마 뢰벤브로이의 최고관계자가 아닐까요?


뢰벤브로이의 '트리움파토어'에선 달작지근한 엿기름스런 향이 피어오르며,
붉은색이 돌지만 검은색에 가까운 색상을 발하고 있었네요.

하면발효의 복비어여서인지 풍미에 있어서는 별로 묵직함은 없었고,
거품이 많이 생기지않으면서 탄산도 보통보다 약간적은 수준의 맥주였습니다.

카라멜같은 달달한 맛이 맥주전체에 포진되어,
전체적으로 조금 달다는 생각이 들었던 맥주였고,  
그 이외의 맛들인 홉(hop)의 맛, 과일같은 상큼함등은 찾을 수 없고,
알코올의 존재감또한 이따금식 접하기도 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그다지 다채롭지 못하며, 굴곡이 없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여담으로, 2009년 독일에 있었던 시절에 '트리움파토어' 를 마시고선
"와 이거 엄청세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2년이 지난후 다시마셔보니
세지않고 조금 달달한 맥주라는 의견밖에는 없네요.

그사이에 제 입맛이 확실히 변했다는것을 입증시켜준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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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24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벤브로이도 복맥주가 나오는군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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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Rauchbier)' 전문 양조장인
'애히트 슐렌케를라 (Aecht Schlenkerla)' 에서 만든
'아이헤(Eiche)' 라는 이름의 또 다른 라우흐비어 입니다.


'아이헤(Eiche)' 는 슐렌케를라에서 한정판 형식으로 만든 계절맥주로,
크리스마스 즈음에 특별히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른시기에는 맛을보지 못하는 맥주가 '아이헤(Eiche)'인데,
슐렌케를라에서는 이 크리스마스 전용 맥주를
Doppelbock(도펠 복) 종류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다른 슐렌케를라 라우흐비어들에 쓰이는 맥아들은
너도밤나무 화로에서 태워지는데 반하여,

8.0%의 알콜도수를 포함한 '아이헤'
라우흐비어의 맥아는 오크나무에서 숙성되었기에,
오크 스모크(Oak Smoke) 라고도 불립니다.

발효방식에 있어서는 슐렌케를라의 하면발효방식이 이용되었지만,
또한 양조과정중 오크나무통을 거치는 영국의 몇몇
올드 에일(Old Ale)이나 발리와인(Barley Wine)과
발효방식(상면-하면)에 있어서만 차이를 보일 뿐,
 
여러모에 있어서 유사함을 보이는 맥주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마셔 본 슐렌케를라의 라우흐비어들..
메르젠 (오리지날), 바이스비어 (밀맥주), 우어 복 등이 있는데,

바이스비어-라우흐비어나 우어 복- 라우흐비어는
각자의 개성이 상이한 두 맥주가 뭉쳐진 경우여서
제가 대결구도로 그 맥주들을 설명했지만,

오크나무의 도펠복 라우흐비어 '아이헤(Eiche)' 는 
왠지 그 궁합이 찰떡같이 맞아 떨어질 것 같기에,
마시기 전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색상에 있어서는 완전 검지않은 짙은 구리색을 발하였고,
향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마셨던 라우흐비어 종류들중에선
가장 깊은 라우흐비어 전통의 향을 발산하였습니다.

맛에서는 지난 날 마셨던 '우어 복' 과 비슷하게
단맛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건 잠시일 뿐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듯한 오크나무의 향과 훈연의 맛이
맥주에 있어 압도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도펠복(Doppel Bock)의 역할은 쓴맛을 완화하는게 그친 것 같습니다.

풍미에 있어서는 지극히 제 기준.. 정말 오랜만에 하면발효한 맥주를 마셔서인지
그 무게감이나 진득함에 있어서 가벼운 듯한 느낌이었고,
특히 상면발효 올드 에일(Old Ale)류와 비교하면 순한 풍미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슐렌케를라(Schlenkerla)의
오크나무 화덕에서 태운 맥아를 이용한 '피혜' 는
왜 슐렌케를라가 세계에서 독특한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으로
주저없이 꼽히는지 설명해주는 듯 했습니다.

오로지 제게 있어서 풍미가 살짝 가벼웠다는 점만 제외하면,
오늘 저의 기대치에 충분히 부응해준 만족스런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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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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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12.12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 구워 먹는 듯한 맥주로 유명한 라우흐비어인데....
    라우흐비어에 도펠복 타입이니 맛이 엄청 강할 것 같은데....
    얼마나 올드에일에 빠지셨으면 저런 맥주조차도 가볍게 느껴지는 걸까요.
    한편으로는 부럽네요....ㄷㄷㄷ

    • 살찐돼지 2010.12.13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이라서 그런지 8~10%내외의 올드에일이나 발리와인류를 자주 접하다보니, 자체적으로 내성이 생긴것 같아요. 아마 일반분들한테는 매우 강하게 받아들여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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