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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4 Drake's 1500 Pale Ale (드레이크 1500 페일 에일) - 5.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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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an Leandro 에 위치한 드레이크(Drake's) 양조장에서 만든

1500 Pale Ale 로 1500 이라는 숫자가 붙은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드레이크의 양조가들이 1500번째 배치, 즉 1500 번째 맥주 양조 

도달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맥주가 1500 Pale Ale 로,


기념 맥주로 시작한 것 같은데 양조장의 상시 맥주가 된 걸 보니

주변으로부터 1500 페일 에일이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었나 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드레이크(Drake's)의 맥주들 -

Drake's IPA (드레이크 IPA) - 7.0% - 2014.11.05



1500 Pale Ale 은 아주 전형적인 미국식 페일 에일을 지향합니다.

홉은 심코어(Simcoe)와 아마릴로(Amarillo)라는 다소 확보하는데

난이도가 있는 미국 홉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홉들을 향을 내는데 썼고


맥아 구성은 페일 몰트 + 카라멜로 단순한 구성을 보이는 가운데,

효모는 WLP 001, 화이트랩 사의 캘리포니아 에일을 사용했더군요.


레시피를 보면 어디선가 많이 봤을 법한 페일 에일의 레시피로

홈브루어들이 끄적끄적 시도해 본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 주변에 실력있는 홈브루어들이 많아서인지

드레이크의 1500 페일 에일을 만원 가까이 주고 마시기는 좀 그렇네요.


1500 페일 에일 만큼은 아니더라도 주변 홈브루어들이 만든

괜찮은 수준의 심코어,아마릴로 페일 에일을 시음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색상은 탁한 감 없이 맑은 편이었고 짙은 오렌지색을 띕니다.

병 밑에 깔린 효모를 섞어서 따르면 바로 탁해집니다.

거품의 입자는 조밀하진 않으나 얇고 길게 유지되었습니다.


깔끔한 발효의 캘리포니아 에일 효모를 사용했기 때문에

효모에서 나오는 에스테르 등은 없고, 맥아도 약간의

밝은 카라멜, 시럽, 꿀 등의 향이 희미하게 날 뿐입니다.


역시 페일 에일 답게 주역이 되는 향은 홉(Hop)으로

열대 과일, 시트러스 감귤류로 일컫어지는 향이 나타납니다.


탄산은 그리 많지 않으며, 청량함이 세진 않네요.

깔끔하게 떨어질거란 예상과는 달리 약간의 끈적한 느낌으로

중간 수준(Medium Body)의 무게감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맛도 역시 홉으로 일관됩니다. 상쾌한 풀,허브와 같은 맛에

감귤이나 레몬, 망고 등등의 달고 새콤한 과일이 펼쳐집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있는 듯 없는 듯 하나 홉에 금방 묻히며,

홉의 씁쓸함이 입 안에 강하게 남지는 않았습니다.


풀 뿌리를 씹은 거친 맛이나 질척이는 송진 맛 등

단아한 홉 풍미를 담은 페일 에일에 어울리지 않는

풍미들은 1500 Pale Ale 에선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특별히 흠잡을 것이 없는 준수한 페일 에일로

정교하게 홉의 맛과 향을 잘 뽑아냈다는 제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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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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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삽질만 2015.01.05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입되는 3종류 다 맛있게 마신 기억이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2. punkrocker 2015.01.06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만 조금 내린다면 더 맛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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