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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마시게 될 Seafarers(항해자)의 에일은
영국의 Gales brewery (게일스 브루어리)의 제품으로,
게일스 브루어리가 풀러스(Fuller's)에 인수당함에 따라
현재는 풀러스 브루어리의 소속이 된 맥주입니다.

현재 풀러스 브루어리는 수도인 런던에 있지만,
본래 이 맥주의 소속인 '게일스 브루어리' 는
영국 남부 햄프셔에 있는 Horndean 에 있었으며,  
영국 남부의 중요한 항구도시 포츠머스(Portsmouth)에서
불과 13km 떨어진 곳이라 합니다.

그 때문인지 뱃사람들은 '게일스 브루어리' 의 단골고객이 되주어서
게일스와 뱃사람들 사이에는 깊은 유대관계가 맺어졌고,
 그 유대관계는 '뱃사람의 에일'을 탄생시키기에 이릅니다 ~

- Gale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Prize Old Ale 2008 (프라이즈 올드 에일 2008) - 9.0% - 2010.06.26
HSB (에이치 에스 비) - 4.8% - 2010.08.21


'게일스 브루어리'와 바다 그리고 뱃사람들과의 돈독함은
게일스가 풀러스에 인수당한 후에도 멈추지 않았는데,

현재 풀러스 브루어리에서는 '뱃사람의 에일' 1배럴을 판매한 것당
5파운드씩을 영국의 항해자연맹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항해자 연맹은 지난 10년간
대략 26 밀리언 파운드를 퇴역항해사나, 가족들에게
보조금으로 지불했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서 역시 바다 & 항해로 부터 발전한 나라
잉글랜드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풀러스에서는 '뱃사람의 에일' 에
바다와 관련된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하는데,
현재진행중인 이벤트는 '뱃사람의 에일' 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서 요트여객선에서 휴양할 수 있는
티켓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바다의 맥주' 네요 ~ 


왠지 모르게 저는 뱃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거친남자' 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두들 뽀빠이 같을 것 같고, 항상 술을 끼고 살며,
단순저돌적인 성격을 가졌을 것 같았죠 ~

그런 뱃사람들과 연관된 맥주인 'Seafarers Ale' 에서도
마냥 뱃사람들처럼 말쑥하지 않은 맛을 기대했는데,
그 이미지에 어느정도는 부합하는 맛의 맥주였습니다.

맛이나 풍미가 세거나 자극적임, 다량의 알콜이 포함된 맥주는 아니지만
매우 고소한 맛이 두각을 드러냈는데, 맥주전체를 아우르는 고소함뒤에는
홉의 강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쓴맛이 이어지는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맥주설명에는 과일맛이 느껴진다고는 하나, 저는 느끼지 못했으며,
밸런스가 잘 갖춰졌다는 설명에는 동의합니다.
자극적임없이 균형이 잘 갖춰진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맥주 못지않게 기억의 한 켠을 차지할 듯한 '뱃사람의 에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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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11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뱃사람들의 맥주구나 했는데 정말로 뱃사람들을 위한 맥주 이네요 ^^
    왠지 느낌에 높은 도수일꺼라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리 높지는 않은 도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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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일 HSB는 현재 런던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Fuller's (풀러스) 브루어리의 맥주로
같은 브루어리의 제품인 ESB 와 마찬가지로
HSB 역시 줄임말로 형성된 이름입니다.

ESB 가 Extra Special Bitter 의 줄임말인 것처럼
HSB는 Horndean Special Bitter 가 축약된 이름인데,
Horndean은 HSB의 전 소속 브루어리인
Horndean 시에 위치했던 
Gale 브루어리에서 비롯 된 것이라 합니다.

HSB의 풀네임을 다시 풀이해보면,
Horndean(시)의 특별한 비터가 되네요 ~ 
  
- Gales 브루어리 출신이었던 다른맥주 -
Prize Old Ale 2008 (프라이즈 올드 에일 2008) - 9.0% - 2010.6.26


Gales 브루어리는 불과 5년전인 2005년 풀러스(Fuller's) 브루어리에의해
매각되어, Horndean 에서 생산되던 거의 모든 맥주들이
런던의 풀러스 공장으로 옮겨가게 되었는데,
Gales의 가장 인기있는 맥주였던 HSB 역시도
 Horndean을 떠나 런던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풀러스의 식구가 된지 5년이 지난 2010년 현재
풀러스의 홈페이지 를 방문해보면 맥주 브랜드에
HSB 역시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본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창조된 맥주가 아닌지라,
그들의 고유맥주 로고가 HSB의 라벨에 그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번에 리뷰한 Prize Old Ale 2008 역시도 마찬가이네요 ~

하지만 풀러스 브루어리의 맥주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펍(Pub)에 가면
HSB 맥주 역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맥주상점에 가도 HSB 는
풀러스의 제품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등..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풀러스 브루어리의 정식식구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참고로 HSB 는 올해 8월에 개최된 GBBF (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서
스트롱 비터부문 은메달을 수여받은 맥주입니다 ~


HSB의 SB가 Special Bitter 의 약자로
이 맥주가 비터맥주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
직접마셔보면 Bitter 같다는 느낌이 와닿지 않는 에일이었습니다.

Bitter는 대개 붉은색에 과일향과 맛이있고, 홉의 향과 쓴맛도 느껴지는데,
Rich & Ruby & Fruity 하다고 라벨에 적혀있는
Horndean의 특별한 비터는 검은빛에 가까운 색깔에,

탄산기 없는 묵직함과, 스타우트 & 포터만큼은 아니지만..
그들 맥주에서 접할 수 있는 고유의 탄듯한 맛,
그리고 올드에일 (Old Ale)류에서 맛 볼 수 있는 깊은느낌등
확실히 단조롭거나 간단히 설명되어지지 않는 특색을 갖춘 맥주였습니다.

쓴 맛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고, 과일맛도 나기는 하지만,
HSB 가 맛에 있어서는 특별히 자극적이지는 않았다고 보여지며,
맛 보다는 무게감, 진득함, 진지함등의 느낌이 먼저 와닿는 에일이었습니다.

마시고 나보니 왜 이 맥주가 스트롱 비터라 불리는지 알게되었고,
왜 풀러스에서 타 브루어리 출신의 맥주인 HSB를 자신들의 맥주 카테고리에
추가시킨 이유역시 알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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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서 여섯째 순서로 소개되어지는 Fuller's Brewery (풀러스 브루어리)
출신의 Discovery (디스커버리) 맥주입니다.

- 풀러스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 2009.11.13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 2010.03.05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 2010.03.17
Fuller's Chiswick Bitter (풀러스 치스윅 비터) - 3.5% - 2010.04.02
Fuller's Golden Pride (풀러스 골든 프라이드) - 8.5% - 2010.04.17

Discovery 는 '발견' 이라는 뜻으로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오래지않은 2005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기존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생산되어 오던
Fuller's Chiswick Bitter (풀러스 치스윅 비터) - 3.5% 를
좀 더 대중적이고, 가볍게 개량하여
새롭게 재탄생 시킨맥주가 바로 Discovery 라고 합니다.


풀러스 브루어리 홈페이지에 기재된,
맥주의 이름을 '발견' 이라고 지은 까닭은
현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로 부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영국의 펍(Pub)에서 영국의 캐스크에일(생맥주)을 주문하여 마시게되면,
누구나 처음에 적응이 잘 되지않는 부분이, 바로 미지근한 온도입니다.
본래 에일맥주는 라거와는 달리, 차가운 온도에서 마시지 않고,
향과 풍미를 느끼기위해서 10˚C 를 웃도는 상온의 상태가 좋습니다.

펍에서도 품질을 위해 상온의 캐스크에일을 제공하는데,
소수의 에일맥주 매니아들보다는, 다수의 라거맥주 입맛에 적응된
시민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차가운 상태에서 마실 수 있으며,
라거와 흡사한 가벼움을 지녔지만, 에일로서의 정체성 또한 잃지않은
골든(블론드)에일을 선보인 것이 '발견' 이라는 이름의 Discovery 입니다.


차가운 상태에서 마시게 되니, 에일이 아닌
라거같다는 생각이 드는 Discovery 였지만,
향에서는 확실히 라거가아닌 에일의 향긋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실 때 감지되는 첫 탄산의 느낌이 에일치고는 꽤나 강하여,
라거같은 인상을 받게 해주었고, 무게감도 가벼우며,
부드럽거나 진득함 보다는, 연하고 깔끔한 정말로 라거같은
느낌이 강한 Discovery 맥주였습니다.

그러나 맛에서 만큼은 라거의 맛을 답습하지는 않았는데,
적잖게 찾아볼 수 있는 과일의 맛이 있었으며,
쓴맛이나 홉의 맛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탄산이 확 쏨과 동시에 입안에 퍼지는 듯한
목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해주는 싸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Discovery 맥주는 이 싸한맛을 강하고 자극적이라는
뜻의 'Zesty' 라 표현하고 있네요.
 
마시기전에 혹여나 라거같이 밋밋하지 않을까
내심 우려했었으나, 반대로 밋밋하지 않으며,
라거와 에일의 장점만을 취해 새로운 '발견' 을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영국의 에일이
한국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못하여,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런던프라이드(London Pride) 조차도
우리나라에서는 부담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런던 프라이드의 맛과 풍미를 한국소비자들에게 주입시키기 보다는,
맛에 적응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로 Discovery 가 적절 할 듯 싶습니다.
라거의 느낌이나 에일의 맛을 간직한 Discovery를 마시다보면,
언젠가 자연스레 런던프라이드 역시도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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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찌학 2011.09.29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집더하기에 풀러스 사의 맥주가 출시 됏다고 하네여,,
    1845,esb, 그리고 바로 디스커버리
    새로 출시된 풀러스 3총사에 기존의 런던프라이드 까지 일단 플러스사의 맥주가
    4총사가 됏네여,,
    1845와esb는 진하다고 하는데 디스커버리는 라거같다고 해서 싱거울거 같앗는데
    주인장님의 리뷰를 다시 복습해서 보니 장점이 더 많은 에일 같네여 ^^

    • 살찐돼지 2011.09.30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새롭게 선보여지는 3총사의 라인업이 1845,ESB, 디스커버리였군요. 디스커버리가 나머지 둘에 비해서는 확실히 가볍고 산뜻하지만 그래도 그만의 장점도 많은 맥주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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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스 브루어리(Fuller's Brewery)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들 중
가장 가격이 높고, 가장 알콜 도수가 강한 녀석인
골든 프라이드(Golden Pride) 입니다.

익히 알고있는 런던 프라이드에서 '런던' 대신에 '골든'이 대체되어
처음에는 영국식 골든에일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사실 골든 프라이드는 발리 와인(Barley Wine)이라는 종류의 맥주입니다.

발리 와인은 단어 그대로 보리를 뜻하는 Barley 와
와인을 뜻하는 Wine 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인데,
와인처럼 도수가 높고, 저장해 놓고 오래 마실 수 있는것이
와인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발리와인의 알코올도수는 8% ~ 12% 정도에 이르는데,
풀러스의 골든 프라이드가 브루어리내에서는
가장 높은 알콜도수를 자랑할지는 몰라도,
발리와인의 맥락에서 비교해보면
8.5%의 알콜도수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 풀러스(Fuller'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 2009.11.13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 2010.03.05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 2010.03.17
Fuller's Chiswick Bitter (풀러스 치스윅 비터) - 3.5% - 2010.04.02


'맥주는 시원하게 먹어야 제맛?? '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굳어버린 통념인데,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국산 & 수입맥주의 대부분이
5 ˚C의 시원함이 적합한 (몇몇 호프집에서는 얼린 잔에다가 먹기도 하죠) 라거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차갑게 마시는 상식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非)라거 계열의 맥주들은, 특히 에일같은 경우는
시원함, 짜릿함을 느끼는 맥주가 아니라
부드러움, 진득함, 묵직함을 맛 보기 위함이 더 강하기 때문에,
10 ˚C가 넘는 상온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너무 차가워진 상태에서 마시게 되면, 맥주의 맛을 느끼기전에
차가움에 혀와 입이 마비가 되어서 제대로된 맥주 맛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슈퍼마켓들의 맥주코너를 찾아가보면,
라거맥주들은 냉장고안에 진열되어있고,
에일맥주들은 와인,위스키등과 같이 일반 진열대에 배치되어있으며,

 영국의 펍에서 캐스크에일(생 에일맥주)를 주문하여
마셔보면 처음마시는 사람은 그 미지근함에 당황하는데,
본래 미지근하게 제공되는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

발리와인을 취급할 때는 와인을 취급하듯이 다루고,
마실때도 와인과 같이 소량을 음미하면서 마시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와인을 만약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차가워진 상태에서 꺼내어 바로 마시지 않듯,
에일 & 발리와인등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시기 전, 코에 가져다 대는 순간부터
강한 홉의 향이 확 피어오르는 골든 프라이드는
검붉은 색을 띄고 있었으며, 거품은 많이 일지는 않았습니다.

첫 맛에서는 과일과 같은 맛이 피어오르는 듯함을 느끼려는 찰나,
어느순간 강한 알코올의 맛 & 향과, 농축된 듯한 다량의 홉의 맛이
첫 맛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여 끝까지 고수합니다.
입안에 홉의 쓴맛이 계속 지속되면서 남으며,
그 지속감이 오랫동안 남아,
다음 모금을 마시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네요..

묵직한 무게감과, 진득함이 인상적이며,
그래도 와인은 마시면서 부담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
발리 와인인 골든 프라이드 에일맥주는
나름 강한 맥주들에 단련되었다고 자부했던 저도
약간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녀석이었습니다.
쓴맛, 묵직함등에 어지간한 내공이 쌓이지 않았다면
발리 와인에 손을 대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골든 프라이드가 발리와인중에서는 그래도
8.5 %의 약한축에 속하는 것 같은데,
과연 대장급 발리와인은 어떨지 제 마음속에는
기대 반, 두려움 반이 남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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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리스파인드 2010.04.18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스급 발리와인 저도 기대됩니다.^^
    항상 잘 보구 있습니다.
    늘상 갖는 생각이지만, 부럽네요ㅎㅎ

    ★ 잘보구 갑니다~

  2. era-n 2010.04.20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저런 거 먹으면 소맥 먹는 거랑 똑같다고 하겠죠....
    맥주에 소주 섞어놓은 거하고 장기 숙성된 맥주를 동급으로 보니 좀 안타깝습니다.
    하물며 섞는 소주가 제대로 된 소주면 말을 안 하죠.
    값싼 주정에 화학첨가물, 조미료 넣고 만든 식용알콜을 소주라고 하고 있으니....-ㅅ-;;

  3. kihyuni80 2013.04.0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녀석 지금 맛보고 있는데...제 입엔 비터는 약하네요.
    달달함을 살짝 잡아주는 정도로만 비터가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풍성한 느낌은 공감됩니다.

    • 살찐돼지 2013.04.03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식 에일들을 이미 접해본 사람이라면 골든프라이드가 그리 쓰게 다가올 것 같진 않습니다.

      특히 영국식 발리와인들이 미국마냥 홉피하지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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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소재한 Fuller's Brewery (풀러스 브루어리)소속 맥주들 중
제가 4번째로 포스팅하는 맥주인 Chiswick Bitter 입니다.

- 지난 Fuller's 맥주들에 관한 리뷰 보기 -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 2009.11.03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 2010.03.05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 2010.03.17

Chiswick Bitter 라는 이름 중에서 Bitter 는 영국에서 가장 흔한
스타일의 에일맥주를 뜻하며, Chiswick 같은 경우는
풀러스 브루어리가 위치한 런던의 동네이름입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동 과 같은 규모의 구역이름이죠.

이름이 붙여진데에는 별 다른 큰 뜻없이 없고, 
그냥 Chiswick 동네에서 만들어진 비터맥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서울 왕십리의 어떤 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가
대 히트를 쳐서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왕십리에서 만들어 졌다는 의미로 '왕십리 막걸리' 라고 이름이 지어진
경우와 Chiswick Bitter 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   


풀러스 브루어리 출신의 맥주들 가운데
영국 CAMRA 에서 주관하는 Great British Beer 시상에서
챔피언자리에 등극한 맥주가 3가지 있습니다.

한국에도 수입되는 런던 프라이드( London Pride 4.7% )와,
지난 달 리뷰한 ESB ( Extra Special Bitter 5.9% ),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Chiswick 비터입니다.

Chiswick 비터는 앞의 두 제품에 비하면
알코올도수는 3.5%이며, 맛 또한 전체적으로
가볍게 만들어진 비터맥주입니다.

영국의 맥주들이 대부분 같은맥주라도
병에 담길 때와 캐스크에일(생맥주)로 펍에 출하되는
 맥주가 서로 다른 알콜도수를 함유하는데 반하여,
Chiswick 비터는 생맥주와 병맥주의
알콜도수가 동일한것이 특징입니다.
그것은 곧 병 제품과 생 맥주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ㅋ

 

잔에 따를 때 부터 피어오르는
향긋한 꽃과 같은 향이 일품인 Chiswick 비터는
확실히 앞서 마신 ESB 나 런던 프라이드에 비해서
가벼운 느낌과 맛을 소유하고 있는 맥주였습니다.

붉은색상을 발하고 있는 Chiswick 비터에서는
큰 부담을 느낄만큼의 무게감은 없었고,
향에 있어서 좀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Fuller's 브루어리에서 생산된 맥주들에게서
거의 공통적으로 접할 수 있는 특유의 향이
이녀석에게는 좀 더 두드러지게 담겨있는 듯 싶었습니다.

에일답지 않게 맛이나 느낌부분에서
깔끔한면이 있고, 부담스럽지않았지만
갑자기 고농축 된 듯한 홉의 쓴맛에게
끝부분에서 습격 당할 수도 있으니 염두해 두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ESB가 한 잔의 맥주에 거의 모든 맛과 느낌을 조화롭게 종합시켰다면,
Chiswick 비터는 좀 더 향긋하면서 덜 부담스럽고 순하면서 깔끔하게
만들어진 맥주라고 저는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둘 중 어느맥주가 제게 더 낫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래도 Chiswick 보다는 ESB가 좀 더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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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4.04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프라이드는 나한테 조금 부담스럽던데!
    이거 한번 마셔볼만 하겠네요ㅋ

    • 살찐돼지 2010.04.05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런던프라이드 보다야는 이게 좀 더 유연하게 다가올테지만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건 런던프라이드밖에 없으니, 뭐 거기에 적응하셔야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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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맥주는 영국 런던에 소재한
Fuller's Brewery의 ESB 입니다.

ESB는 앞의 글자만 따와서 만든 줄임말로
풀어쓰면 Extra Special Bitter 입니다.
독특하고 특별한 영국식 비터맥주라는 의미의
이 맥주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잘 알려진 런던 프라이드(London Pride),
치스윅(Chiswick) 비터와 함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들이자, 풀러스 브루어리를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맥주라고 합니다.

ESB의 또 다른 별명으로는
'Champion Ale' 이 있는데,
라벨에서 보이다싶이 참피온 에일 글씨 아래에는
그동안 수상해온 금메달이 자랑스럽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 풀러스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ESB는 1845년에 시작된 풀러스 브루어리의 역사에 비한다면
상당이 뒤늦게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71년 겨울용 에일로 만들어지던
기존의 '올드 버턴 엑스트라' 라는 맥주를 대신해,
좀 더 개량하여 만들어 진것이 ESB라고 합니다. 

풀러스 브루어리의 에일들중에서 가격이 가장 높으며,
그들 사이에서도 가장 스트롱한 맛을 가지고 있는 맥주가 ESB 입니다.
라벨을 보고있자면 매우 위풍당당한 기운이 느껴지는 ESB는
당당함에 걸맞는 수상경력이 매우 화려한 맥주입니다.

영국의 에일맥주 에일맥주산업 보호와 육성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인
'Camra (Campaign for Real Ale)' 에서 선정한
영국의 베스트 스트롱에일부문에서 일곱분야에 걸쳐
최고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Camra 에서 세차례의 베스트 에일로 선정되었고,
두번의 월드 챔피언 맥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군요.
현재의 ESB는 2004년 라벨디자인과 맛 등에서
 좀 더 기품있고, 좀 더 강하게 탈바꿈한 제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브루어리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그들의 맥주에 관한 맛을 설명해놓은 글들을 확인하면,
가능한 많은 종류의 과일에 빗대어 맛을 설명하고,
독특하다, 스페셜하다, 만족스럽다등등의
침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칭찬일색인 것 같습니다.

풀러스의 ESB에 관한 설명또한 다를 바 없었지만,
직접 마셔본 저의 소감을 우선 이야기 하자면
엑스트라 & 스페셜 할 만한 에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우쭐할 만한 맛과 풍미를 가졌다고 여겨졌습니다.

색상에 있어서는 여느 에일과 마찬가지로 붉은색을 띄고 있으며,
지금 제가 코감기에 걸려 향을 잘 맡을 수 없었다는 것은 아쉬웠지만...
풍미, 느낌에 있어서는 훌륭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5.9%의 다소 높은 도수에, 스트롱 비터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마시다보면 알콜의 느낌은 신경쓰지 못할 수준이며,
스트롱하다는 감상보다는 맛있다는 느낌이 우선되는 맥주입니다. 

보통수준에 좀 못미치는 탄산수준이지만,
ESB에서는 탄산보다는 묵직함과 부드러움이 더 강조되었는데,
묵직함속에 카라멜맛과 향긋하게 피어오르는  상큼한 과일과 같은 맛이 일품이며,
모든 맛이 지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에일특유의
목에 걸리는 듯한 쓴맛이 찾아와 피니쉬를 해주네요.

다양한 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고, 그 맛 들이 맥주의 입에 와 닿는 느낌과도
잘 조화된 인상을 받게하여 칭찬하고픈 맥주라고 표현하고 싶고,
정말 마시면서 고급맥주를 마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세다는 단점만 극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에일이라고 평가하내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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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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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루미 2010.03.18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맥주 좋아하는데 여기에 오면 다양한 맥주가 많아서 좋네요^^

  2. drcork 2010.03.18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일의 세계도 정말 끝이 없는듯하군요~
    런던에 계시는 동안 모든 에일맥주 정복하고 오세요ㅎ

  3. 술푼 tiger 2010.03.18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살찐돼지 2010.03.18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계시다면 구할 수 없을거고, 외국에 계신다면 찾아볼려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거예요. 좋은 에일맥주를 원하신다면 풀러스의 ESB도 괜찮을 거예요~

  4. 캬아 2010.03.18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uller's의 맥주니까요?ㅋㅋ 드레프트로 7~8종류의 Fuller's 시음했는데 허니비어 빼고 빠지는 것 없이 맛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맥주이기도 하고요.

    • 살찐돼지 2010.03.1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Fuller's 의 본고장 영국에서 현재 생산되는 에일이 대략 10가지 정도 되는데, 두세개 정도 제외하고는 다 마셔보았는데, 입맛에 맞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Fuller's 에서 만든 1999년산 빈티지에일도 구입했는데 나중에 올릴터이니 기대해주세요 ~~

  5. 스모르 2010.04.21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에서 플러스 esb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너무 좋은 자료 들이 많네요. 즐겨찾기 해놨습니다. 앞으로 맥주 생각날때마다 들러서 하나씩 마셔 봐야겠네요. 동네 리쿼샵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ㅎㅎㅎ

  6. Deflationist 2011.07.17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리뷰보면셔 이 맥주 마시고 있는데, 생각보다 독하네요. 혼자 한병 다마시면 취하겠어요..^^

    • 살찐돼지 2011.07.1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SB 가 독하시다면 6%가 넘는 에일류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겠네요. 같은 Fuller's 의 London Pride 가 Deflationist 님께 적합할 것 같습니다 ~

  7. 찌학 2011.09.29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sb가 풀러스사 맥주중 영국현지에서는 가장 비싸다고 하셧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집더하기에서는
    런던 프라이드와 같은 가격 이라고 하네여 ㅋ...런던프라이드가 현지가격에 비해 국내 수입맥주 가격면에서 지나치게 비쌋다고 까엿죠,,,수입맥주는 현지에서 1000원 미만 하는것도 관세나 주세이런 세금 붙으면 어마어마해지지만 런던프라이드는 아주 비싼 맥주는 현지에서도 아니라고 ...이러다 풀러스사의 리저브 시리즈?도 수입될날도 언젠가는 오겟죠,,,

    • 살찐돼지 2011.09.30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현지에서는 ESB 가 일반 런던프라이드보다 약 50펜스 (800원)정도 비싼 제품이었는데, 같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니 좀 놀랍군요. 이건 약간 수입사의 울며 겨자먹기도 있는 것 같기도 하군요.

      풀러스의 리저브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수입되려면 우선 런던 포터나 뱅갈랜서(IPA), 골든프라이드까지 정착이 되야 가능하겠네요. 쓰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까마득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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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맥주포스팅을 작성한지 불과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에 제게 많은 변화가 생겨서
정말 오랜만에 쓰게되는 포스팅같네요 ~
앞으로도 이어지는 새로운 포스팅들을 기대해도 좋으실 겁니다 ㅋ

오늘 소개할 맥주는 한국에서도 지난 해 여름부터 수입되어
영국식 에일(Ale)이 어떤 것인지 알게끔 해주었던
Fuller's 브루어리의 London Fride와 같은 브루어리의 제품인
Fuller's Organic Honeydew 입니다.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Organic Honeydew'
자연의, 화학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꿀이 첨가된 맥주라고 볼 수 있는데,
라벨 정중앙에 꿀벌이 큼지막하게
그려져있고, 또 바탕부분의 노란색부분에는
육각형모양의 꿀벌집이 묘사된 것을 보고있자면,
저절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꿀맛이 날 것 같습니다.


꿀이 함유된 맥주라 하면,
예전에 한국에도 수입되었던
미국의 허니브라운이 떠오르실 겁니다.
허니브라운 같은 경우는
꿀이 첨가되었기는 했지만, 첨가된 꿀로 인하여
맥주의 맛이 전체적으로 단맛이 나는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위한 촉매제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었지요.

꿀은 발효과정에 넣어지며
효묘에 의해서 완전발효가 가능하여
기대하던 달달한 맛은 맥주에서 찾을 수 없지만,
대신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는 더해주는 부가물인 셈입니다.

- 지난 허니브라운 리뷰보기 -
Honey Brown (허니브라운) - 4.5%

허니브라운은 라거스타일의 맥주이고, 
자연 그대로를 담은 꿀을 첨가하여 만들었다는
Organic Honey Dew 는
꿀의 색깔과 비슷한 황금색을 띄고있는
골든 에일(Golden Ale)에 속합니다.

본래 에일(Ale)맥주는 무게감이 있고,
탄산기가 라거에 비해 적으며,
좀 더 부드럽기 때문에,
Organic Honey Dew는 허니브라운에서
더 강화된 부드러움과,
Sweet 함을 접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누군가가 허니브라운을 마시기 전,
꿀 맛이 나지않아서 예상외였다..
달콤함을 바랬는데 좀 아쉬웠다면,
Organic Honey Dew 가
그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맥주가 될 것 같습니다.

개봉을 하여 잔에 따르는 순간부터 꿀의 향이 퍼지며,
따라놓은 뒤 잔 속에 코를 넣어 다시 맡아도,
맥주의 향기보다는 꿀의 향이 돋보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꿀물수준으로 단 맥주는 아니지만..
허니브라운에 비해서는 꿀이 첨가되었다는 것을
감지 할 수 있을 만큼 달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첫맛에서는 달콤한 꿀맛이 지배하다가,
끝으로 갈 수록 점점 맥주의 홉의 쓴맛이
잔잔하게 느껴지는 이색적인 맛을 선사해 주는 맥주네요.
 
탄산의 수준은 적당하다고 보여지며,
무게감이 있다고 느껴질만큼의
묵직한 맥주는 아니지만,
상당히 부드럽고 마시는 내내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단 맛과 쓴 맛이라는 두 이질적인 맛이
절묘하게 혼합되어 맛 볼 수 있는 맥주입니다.
피자로 비유하면 하프 & 하프 와 같은 맥주네요.
런던프라이드와 마찬가지로
허니 듀 역시 한국에 수입되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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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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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3.07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도착했구나! 앞으로 포스팅 기대할께ㅋ

  2. PeachPrince 2010.03.07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부턴 포스팅도 영어로...ㅋㅋㅋㅋ

  3. 캬아 2010.03.08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에서 마시고 깜놀한 맥주였는데... 갠적으로 꿀과 몰트향이 뒤섞여 부들부들한 것이 시궁창 냄새야~ 하고 혼자 왝했었어요 ㅋㅋ 맥주여행의 첫머리에 마셨던터라 그랬겠죠. 지금 다시 마셔보면 다른 감상일 것 같네요^^

    • 살찐돼지 2010.03.09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다시 마셔본다면 아마 다를거예요. 저도 맥주를 처음마셨을때는 이런걸 왜 먹나??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될줄은 몰랐으니까요~

  4. Seth 2010.03.09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맥주.... 맛이 상당히 애매했던 기억이 나는데.. ㅎㅎ
    마셔본지 벌써 8년정도 되버려서 가물가물하네요... ;;

    • 살찐돼지 2010.03.10 0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캬아님도 그렇고 Seth 님께서도 익숙하지 않고 애매했다고 하시니, 확실히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에일맥주는 다른 세상의 맥주처럼 다가오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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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부터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하여
영국식 에일맥주를 알리는
전도사적 역할을 하고 있는
Fuller's 사의 London Pride 입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포함하여,
한국에 수입되는 맥주의 대부분이
상쾌함과 시원함을 갖춘 라거(Lager)류여서
영국식의 에일(ale)맥주는
딴 세상의 맥주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맥주에 종류에 있어 가장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본다면
에일과 라거로 나눌 수 가 있습니다.
몰츠와 홉, 물을 기본으로 만드는 술이 맥주인데
에일과 라거의 맛을 나누는데는 발효의 방식차이가 큽니다.
상면발효와 하면발효 공법으로 나눌 수 있죠.

상면발효는 영국의 에일, 벨기에의 램빅, 독일의 바이젠등이 속하는데
맥주의 숙성과정에서 생기는 효모를 위해
번식하기 쉬운 상온 15도 쯤에 맞추어주면  
양조된 맥주 상층에 효모가 떠서
활발한 활동을 이루게 됩니다.
효모의 활동으로 인해 상면발효 맥주는
막걸리와 같은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지니게 되지요.

반면에 하면발효는 독일의 라거를 비롯 미국,일본,체코,한국등
세계에서 일반화된 맥주양조방식인데
저온에서 (대략 영상 5도) 보관하여 효모의 활동을
억제하면 효모가 양조된 맥주 밑으로 가라앚게 되어
하면발효라고 합니다. 하면발효의 장점은 
효묘의 활동을 억제하다보니 잘 상하지 않아서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장점, 보관의 편리등으로
에일맥주에 비해 세계적 맥주로 발 돋움 하게 되었죠.

하면발효는 일반적으로 라거(Lager)라 불리는데,
  이는 독일어 동사 Lagern(저장하다)에서 온 말으로
낮은 온도의 지하 저장실에 저장했던 맥주라는
의미로 불리게 된 맥주라고 합니다.

에일(ale)과 라거(lager)에 관해 아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는데, 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인터넷검색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영국의 Fuller's 사의 양조역사는 350년이 넘었고,
정식사업을 시작한 것은 1845년 입니다.
  Fuller's 사는 세 가지의 에일맥주를 생산하는데
ESB (Extra Special Bitter), Chiswick Bitter,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London Pride 입니다.
런던 프라이드는 에일중에서 페일 에일(Pale Ale)에
속하는데 페일 에일은 색깔이 연한 에일맥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생맥주를 캐스크 비어(Cask beer)라고 부르는데,
여과와 살균을 가하지 않는채 양조장에서 배달되어 오는
에일맥주를 뜻합니다. 여기서 캐스크는
맥주가 담겨오는 오크나무로 만든 나무통이
캐스크라 불려 캐스크비어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 이기중의 유럽맥주 견문록 발췌 -

독일에서는 생맥주를 Fass bier 라고 하는데
독일어로 Fass 또한 영어의 Cask 와
 동일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쪽으로 흘렀는데,
런던프라이드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캐스크 비터 비어라고 하네요..
프라이드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
영국 에일을 알릴만한 선두주자로 뽑힐 만 합니다.


색깔을 보면 연해서 Pale(페일)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붉은 빛이 감도는게
왜 연한색깔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사실 페일 에일이 영국에 등장하기전에는
포터 라는 맥주가 대세였는데,
포터에 비해 색깔이 연해서
Pale(페일)이란 이름이 붙었다는군요.

확실히 영국 에일 맥주에서는
한국에서 느끼기 힘든 새로운
맥주맛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목넘김과 탄산의 느낌을 비롯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며
쓰지 않고 향긋한 맛 과 향이
나는것이 특징입니다.

묵직하다면 묵직하다고 볼 수 있으나
런던 프라이드에서는 부담되거나
자극적인 면을 찾을 수 없으며,
오히려 살찌고 착한 순한 사람처럼
좋은 느낌의 맥주 입니다.

라거에 익숙해져 에일을 비롯, 바이젠, 흑맥주등이
아직 익숙하지 못해 마셔보면 거부감이 들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라거의 익숙함을 언젠가는 깨고
새로운 맥주에 차츰차츰 마셔보며 적응해 나가다 보면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맥주세계를 발견 할 수 있지요.
그러다 보면 왜 사람들이 '맥주 맛이 다 똑같지 않다' 라고 하는지
이해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깨닫게 된게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데,
다양한 맥주를 접하면서 글을 남기는게
근래 가장 재미있는 여가생활중 하나가 되었네요.

런던프라이드는 비익숙한 에일맥주의
전도사역할을 할 수있는 부담스럽지 않은 녀석이니
한 번쯤은 마셔보기를 권합니다.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으면, 영국의 다른 다양한 에일맥주들이
한국에 수입될 수 있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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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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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슈기 2009.11.13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넘김이 부드럽다니 한번 마셔보고 싶으네요~
    술병은 좀 독한술일거 같은데 느낌이 전혀 다른 술인가봐요~

  2. era-n 2009.11.15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이 어떻게 싸지면 좋을 텐데 비싸서 자주 찾기 어려운 맥주죠.
    가격이 2천원 후반대면 좋을 텐데 그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사실 듀벨이나 레페하고 비교해서 바디감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체적으로 사람등이 가격 때문에 위에 맥주랑 비교하더군요.
    그래서 런던프라이드를 심하게 악평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요.
    그래도 좋은 맥주인 건 변함없습니다.

    그리고 목넘김이 순해도 맛은 라거에 비해 좀 묵직한 편이죠.
    보리맛과 홉향이 제법 있어서 물 같은 맥주하고는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대로 에일로 대표되는 다른 맥주랑 비교하면 오히려 아쉬운 부분도 있죠.
    그냥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무난한 에일맥주라고 생각해요.

  3. 캬아 2010.03.18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사랑하는 맥주^^

  4. 2010.03.25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DrCork 2010.04.2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전에 런던프라이드를 튀김과 함께 먹으니 정말 잘 어울리던데요?ㅋ
    저한테는 안주없이 먹었을때는 부담스러웠었는데
    튀김과 함께 먹으니 정말 일품이었어요.ㅋ

  6. sunyzero 2010.05.04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한번 사다 마시고 듀블보다 좀 약하다는 느낌에 제쳐둔 맥주인데...

    글을 읽고 보니 다시 몇 번은 더 마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7. sjb135 2014.10.09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맥주검색할때마다 매번 반가운 블로그 반갑습니다. 알찬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8. 모니카 2015.11.04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한 오빠가 이 맥주 회사랑 링크가 있어서 말만 전해들었는데.. 워낙 맛있다고 눈에 보이면 무조건 사먹어보라 하더라구요. 프란치스카너나 파울라너 같은 꽃향기나는 밀맥주만 좋아하고, 에일류는 아직 써서 잘 못먹는데 이건 그리 쓰지 않나보네요. 사먹어보고 싶은데 당최 파는 곳이 없어서.. ㅠㅠ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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