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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26 Gordon Biersch Hefeweizen (고든 비어쉬 헤페바이젠)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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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유수의 독일 헤페바이젠(Hefe-weizen) 맥주들을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500ml 캔으로 2,000 원 초반에

손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 이미 무르익은 한국 시장에서,


330ml 병에 그렇게 지명도가 높지 않은 미국 양조장에서

제작한 헤페바이젠이 4,000 원대로 지정된 마트에서만 풀리면,


누가 봐도 가성비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 경쟁력 없는 맥주가 오늘 시음하려고하는


고든 비어쉬(Gordon Biersch)의 헤페바이젠입니다.


-블로그에 리뷰된 고든 비어쉬(Gordon Biersch)의 맥주들 -

Gordon Biersch Blonde Bock (고든 비어쉬 블론드 복) - 7.0% - 2016.01.25

Gordon Biersch Märzen (고든 비어쉬 메르첸) - 5.8% - 2016.03.18

Gordon Biersch Pilsner (고든 비어쉬 필스너) - 5.2% - 2016.12.16

Gordon Biersch Pale Ale (고든 비어쉬 페일 에일) - 5.4% - 2017.04.12



경쟁력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이 맥주가 기대되는 포인트가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고든 비어쉬' 가 독특하게


미국에서 독일식 전문이라는 컨셉을 잡은 곳이기에

기본적으로 헤페바이젠도 수작일거라는 판단이 서며,


나머지 하나는 홈페이지의 상품설명에 기록된 자료에는

알코올 도수와 종료 당도, 사용된 효모와 홉들이 공개됩니다.


사용된 효모는 Weihenstephan 68 Yeast 라 하는데,

미국 효모 회사 Wyeast 의 3068 Weihenstephan Wheat 일거라

강하게 짐작하고 있으며 홉도 독일 Hallertau 계열 썼다고 합니다.

(종료당도 2.7%는 이며, IBU는 12에 달합니다) 


별거 아닌 정보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초보 홈브루어가 성장해서

본인이 직접 레시피를 짜고 맥주를 All Grain 으로 만들려고 할 때,


헤페바이젠을 계획한다면 대부분이 가장 정석적인 레시피로

효모는 Wyeast 의 3068, 홉은 독일 Hallertau 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헤페바이젠을 손수 만들 때 그 타겟이 유명 독일의 바이젠을

목표로 삼아 만들겠지만 재료 레시피가 불명확하게 알려졌습니다.


반면, '고든 비어쉬 헤페바이젠' 은 스탠다드 바이젠 레시피이기에

헤페바이젠 클론 레시피 삼을만한 맥주로 나쁘지 않을거라 봅니다.



헤페바이젠답게 탁한 기운에 짙은 금색-오렌지색 계열입니다.


향은 달콤새콤한 바나나, 버블껌, 그리고 약간 쏘는듯한

정향의 향이 있고 제품 설명에서 플로랄 홉이라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꽃 향이 의식적으로 나지만 약한 편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바이젠에서 기대할 향이 나와줍니다.


탄산감은 은근한 탄산감으로 알맞게 포화되었다 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한 편이지만

물마냥 묽고 연하게 구성되어있진 않았습니다.


맛의 주인공들은 향에서 언급했던 시큼달콤한 녀석들로

일단 단 맛은 있지만 깔리고 진득하게 형성되는건 없었고,

모두 발산되는 듯하게 퍼지다가 사라지는 형태입니다.


향에서 상대적으로 가리워져있었던 살짝 구워진 듯한

곡물(밀)류의 맛이 고소한 맛 부분을 보완해주었으며,

후반부까지 남아 시큼-새콤함과 별개로 여운을 남깁니다.


  앞서서 이 맥주에 기대하는 부분이 두 가지 있다 했는데,

첫 번째인 독일통 '고든 비어쉬'의 헤페바이젠은

잘 만들기 어려운 스타일을 준수하게 뽑아냈다는 평이며,


따라서 자동으로 두 번째 홈브루어의 지침이 되는

헤페바이젠으로도 충분히 알맞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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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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