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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9 Summer Lightning (섬머 라이트닝)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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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Hopback (홉백) 브루어리의 간판맥주인
'섬머 라이트닝' 골든 에일입니다.

아가멤논의 가면을 모방한듯한 로고의 스타일이 인상깊은
홉백 브루어리는 1986년 영국 남부 샐리스버리에서
 건립된 브루어리로, 현재는 근처의 다운턴이란 도시로 옮겨졌다 합니다.

일전에 '키메라 다크 딜라이트' 에일을 설명할 때,
키메라의 다운턴 브루어리에게 장비를 임대해주어
브루어리로서의 근간을 잡을 수 있게 해준 곳이
오늘의 '홉백 브루어리' 입니다.

양측의 브루어리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서로 상대방의 사이트를 링크해놓은것으로 보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요즘같은 무더위에 잘 어울리는 'Summer Lightning (여름 번개)' 에일은
홉백브루어리의 베스트셀러로, CAMRA 로 부터
'CAMRA says this is Real Ale' 이란 문구로 인정받는 맥주입니다.

영국의 에일 보호 & 지원단체인 CAMRA는
매년 8월 초 GBBF 라는 영국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올해는 'Great British Beer Festival' 이 영국 런던에서
8월 3일 ~ 8월 7일까지 개최되는데,

이곳에서는 평소 소외받고 등한시되는 영국의 에일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기간이며, 대체로 소규모 브루어리들의
시험작들이 출품되어 이름을 떨치는 계기가 되는 등용문도 된다 합니다.

'여름 번개' 에일 역시 브루어리가 창설된지 6년만인
1992년 GBBF에 혜성(?) 처럼 등장하여
베스트 스트롱 비터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GBBF 뿐 아니라, 여타 영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작은규모의 시상식에서도 수상받은 맥주입니다.

홉백 브루어리에서 "여름에 마시면 특히나 좋습니다!" 하며
선전하고 있는 '여름 번개' 에일. 마시는 시기로는 지금이 매우 적절하네요 ~


향이나, 색상등으로 부터 제가 받은 느낌은
왠지 라거쪽에 가까운 골든에일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예상대로 맥아의 느낌보다는 필스너와 같은 홉의 향이
좀 더 부각된 골든 에일이었습니다.

라거처럼 시원하게 보관하고 취급하는 것 부터 시작하여,
 가볍고 깨끗함이 돋보였지만, 탄산이 적기 때문에
목에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점성이 낮은 라거와 달리 에일이기 때문에 질은감도 있고,
맛에있어 영국식에일의 특징인 과일향은 온데간데 없이,
홉의 특징만 제대로 살려서 은은한 쓴맛이 많이 남는 에일이었습니다.

그간 영국에서 필스너와 대적하기위해 만들어지는  
골든에일 (Golden Ale)을 여러 마셔보았지만,
 오늘의 '여름 번개' 처럼 필스너 + 에일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은 에일은
이것과 '풀러스 디스커버리' 외에 아직까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여름 번개' 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에일맥주였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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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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