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bin beer'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2.06 Hatepi Heart (하트 초간) - 4.0% (4)
  2. 2009.11.20 Harbin Beer (하얼빈 맥주) - 3.6% (4)
728x90

 

'하트 초간'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수입되는
중국 동북방의 도시 하얼빈 출신의 이 맥주는,
그 도시의 대표 맥주 양조장 '하얼빈' 양조장 출신입니다.

'하얼빈' 양조장에서는 오리지날 하얼빈 이외에도
Hapi, Hatepi 라는 명칭의 브랜드로도
여러종류의 맥주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Harbin, Hapi, Hatepi 등의 이름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모두들 비슷비슷하게 보여서 같은 맥주라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각기 다른 브랜드라고 합니다.

'부산 맥주, 부선 맥주, 보산 맥주' 같은 걸까요? 

- 하얼빈(Harbin) 양조장의 다른 맥주 -
Harbin Beer (하얼빈 맥주) - 3.6% - 2009.11.10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지만.. 같은 지붕아래의
Harbin, Hapi, Hatepi 등의 맥주 자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들은 중국 내 메이저급 양조장 출신의 맥주들 답게
모두들 연하고 가벼운 라이트 라거(Light Lager)들이죠.

하얼빈이라면 지역 특성상 추운지방이기에
윈터 워머(Winter Warmer)역할을 할 만한
高 도수 맥주나 묵직한 맥주가 있을 법도 하지만..

Ratebeer.com 에 등록되어 있는 하얼빈 양조장의
맥주들 가운데선 5.0% 의 도수를 넘는 제품이 없고, 

다크 라거, 엠버 라거, 밀 맥주 각각 하나씩을 제외한
17 종류중의 14가지가 전부 페일 or 라이트 라거입니다.
 
단지 Harbin 맥주 양조장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닌..
많은 중국의 양조장들이 이런 형태를 띄고 있던데,

어떻게 페일 & 라이트 라거라는 다변화가 힘든 스타일로 
맥주 가짓수를 저렇게까지 늘리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향에서는 레몬과 비슷한 과일 향이 약하게 드러났으며,
색상만큼은 정말 이상적인 황금빛 라거의 색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던 Hatepi Heart 였습니다.

거품은 라거치고는 꽤나 잘 일어나면서
또 쉽사리 사라지지는 않았으며,

적당한 탄산감과 가벼운 무게감이 있어
상쾌하게 마시기에는 더 할 나위 없더군요.

입에 가져다가 맛을 느끼면.. 초반에 조금 감지되는
레몬과 같았던 맛이 아주 희미하게 포착될 뿐..

그 이후로는 표현하고 싶어도 맛의 부재로 표현할 수 없는
매우 심심하고 맹물같게도 느껴진 맛이 있었습니다.

아사히 수퍼 드라이(Dry)와 같이 잡 맛이 적다고 여기고 싶어도
너무나 맛의 특징이 없던.. 마치 미국식 라이트 라거를 마신 것 같은..

맛에서 자기 개성만 갖추었으면 색상, 질감에선
아쉬울 것이 없었던 하얼빈 하트 초간 맥주였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크바르 2012.02.07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윈터워머 역할을 할 술은 중국에 워낙 많으니 오히려 맥주는 라이트하게 가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네요. 14가지 라거종류가 어느정도 확실히 맛의 구별이 가능하려나요...ㅎㅎ 대륙다운 스케일 같습니다. 카스 라임이었나 그런 류의 국산맥주와 비교해볼땐 어떠신가요?

    • 살찐돼지 2012.02.07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크바르님의 생각도 일리가 있는데, 윈터워머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한 양조장에서
      5.0%가 넘는 맥주가 하나도 없다는게 의아하긴 합니다.

      글쎄요.. 카스 레몬을 말씀하시는거고 둘 사이의 비교라면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그냥 밋밋하고 물같은지라..

  2. 맥보이 2012.02.07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찐돼지님은 주로 맥주를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마트나 일반주점에서 못본맥주들이 블로그에 아주많네요
    저에게는 살찐돼지님의 블로그가 맥주사전같은 존재입니다
    마트나 주점에서 모르는 맥주가 있으면 꼭 이곳에와서 찾아보구 많은정보와 지식을 얻어가요 저에게는 아주많은 도움이되네요 ㄱㅅㄱㅅ

    • 살찐돼지 2012.02.07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마트에 풀린 맥주들은 대부분 블로그에 리뷰를 했고요,
      그 이외에 주점, 바등에서만 유통되는 맥주들을 직접
      방문해서 구매 할 때도 있습니다.

      영국맥주같은 경우는 런프, 뉴캐슬 브라운 이외에는 전부 영국에서 리뷰 한 거고요~

      독일맥주들의 절반 이상도 독일체류시절에 리뷰했고,
      벨기에와 미국맥주, 기타 유럽맥주들도 외국체류시절에 했어요.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없는 맥주들이
      제 맥주리뷰 갯수 가운데 70%가 넘을거예요~

728x90

안중근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으로
우리에게 유명한 중국 동북부의 도시
하얼빈에서 온 하얼빈맥주입니다.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맥주는
청도(칭다오)이지만..
사실 중국에서의 맥주역사를 놓고 보자면
하얼빈이 칭다오보다 3년정도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하얼빈이 중국 동북쪽 만주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지리적으로 러시아와의 교류가 많았는데,
하얼빈맥주는 칭다오와는 달리
러시아인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1900년 즈음 만주에 철도를 건설하던
러시아노동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양조하기 시작한게 기원이라고 합니다.

그후 불안한 국제정세속에서
소유권이 소련인-중국인등으로 넘어가다가
2차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만주를 점령한 소련에게 다시 이전되었고,
1950년 소련은 다시 중국에 
소유권을 양도하여
현재까지 이르다가
2004년에는 미국의 안호이저-부시사의
관리를 받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워낙 칭다오가 중국맥주를 대표하고 있다보니
칭다오 이외의 다른 맥주를 접하기 쉽지가 않지만..
주변의 중국 양꼬치집이나, 중국식품점(中國食品店)에
방문해보면 하얼빈을 비롯, 얼마 전 리뷰한
설화맥주(Snow beer)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파는 중국맥주의 가장 큰 장점은
610ml에 육박하는 대용량에 반해
2000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중국식품점에서 구매하였을 시)
330ml의 수입맥주에 적응되다보면
610ml은 어마어마한 양이죠.ㅋ


하얼빈맥주를 잔에 따르고 나면
많은 탄산이 위로 올라오면서
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탄산의 느낌이 많고
동양권맥주들의 특징
쌀이 원료에 포함되어서 그런지
쌀의 맛도 느낄 수 있네요.
알콜도수가 3.6%밖에 되지 않아
알콜맛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고,
상당히 일반적 스타일의
라거맥주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주만 단독으로 놓고 마시면
매우 밋밋하다는 느낌이지만,
왠지 하얼빈맥주는
기름진 중국음식과 곁들여 먹으면
음식의 기름기를 깔끔하게
 중화시켜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저녁식사 전 인데
갑자기 깐풍기가 마구 땡기네요~ㅋ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영웅전쟁 2009.11.20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이시길 바라면서...

  2. 펠로우 2009.12.02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리지널이 저런 녹색인가 보네요. 조선족중국집에선 노란병으로 팔던데,짝퉁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말씀대로 좀 밋밋하긴 한데, 식사류와 곁들이기엔 깔끔하고 시원하게 느낄 수도 있다 생각해봅니다~

    • 살찐돼지 2009.12.02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식품점에서 구한거라 짝퉁은 아닐듯 싶어요. 그리고 하얼빈맥주가 이거 말고 한 가지 버전이 더 있다고 하네요. 아마 펠로우님이 맛 보신게 그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