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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시켜드릴 맥주는 인니스 & 건의 
럼 캐스크(Rum Cask) 에일입니다.

전에 이미 제 블로그에서 다루었다싶이, 인니스 & 건은
다른 종류의 주류들.. 예를들어 위스키나 럼주같은 맥주에서
사용되는 공정.. 특히 숙성의 형식을 취하여 맥주를 만드는
스코틀랜드의 브루어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른 맥주나 에일등에 비해서
특별한 숙성된 맛들이나, 좀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지요.

- 인니스 앤 건 (Innis & Gunn)의 다른맥주 -
Innis & Gunn Original (인니스 앤 건 오리지날) - 6.6% - 2010.07.18


지난번 소개시켜드린 인니스 앤 건의 오리지날은
위스키와 맥주를 접목시킨 맥주였고,

오늘의 럼 캐스크(Rum Cask)는 이름에서 보이듯
럼주와 영국식 에일을 혼합한 제품입니다.
럼주를 만드는 캐스크(참나무로 만든 통)에서 따로
50 일 가량을 숙성시켜 럼주의 맛이 배어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한 인니스 앤 건의 야심작으로,

오리지날 인니스 앤 건스가 위스키를 바탕으로 만든것에 비해,
좀 더 높은 도수와 다른 스타일의 맛으로 선보여지는 맥주입니다.
사실 제가 위스키와 럼주에 관해서 조예가 그리 깊지 않기는 하지만,

두 맥주사이의 다른점을 비교해가면서 마시는 것이
맛을 착안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
 


제가 마신 인니스 & 건스의 럼 캐스크 에일은
오리지날 위스키 바탕 제품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강한 풍미와 깊은 맛을 자랑하는 맥주라 여겨졌습니다.

우선 알콜도수가 높은 편이다 보니 (7.4%) 알콜의 풍미가 느껴졌으며,
좀 더 오래숙성된 럼주를 담는 통에서 오래 숙성된 기간만큼의
깊이가 맛과 느낌에서 전해지는 맥주였다고 보여졌습니다.

'숙성' 이라는 단어로 대표되어지는 맥주로
무게감이나 진득함에서는 뭐 아주 무겁다고 보여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는 수준하에서..)
오리지날 인니스 & 건 보다는 더 공들여서 만든 것 같은..
빈티지라는 기분이 들었던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날과 너무도 비슷한,
단지 차이라고는 라벨에 쓰여진 'Rum Cask' 글귀밖에 없기에
이 맥주가 사람들에게 오리지날과 구분되어 질지..
의문이 들게하는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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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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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스터맥덕 2015.07.27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스카치 에일과 배럴에이징은 임스나 발리와인보다도 궁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걔내들보다 저도수인데도 배럴탕으로 변하지 않고 캐릭터가 유지되면서 배럴의 복잡한 바닐라 나무향이 아주 잘 살아나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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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도시 에든버러(Edinburgh) 만들어지는
Innis & Gunn 이라는 맥주입니다.

이 맥주를 생산하는 브루어리의 역사는 불과 7년전인
2003년에 시작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은 시일내에
캐나다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 영국출신 병맥주가 되었고,
스웨덴에서는 2번째로 인기있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현재 Innis & Gunn 이 판매되는 지역은
스칸디나비아 3국, 영국, 캐나다, 미국뿐이라 합니다.

오로지 병제품으로만, 그리고 330ml 제품으로만
구할 수 있는 Innis & Gunn.
그럼에도 가격은 다른 500ml 의 영국에일들과
별반 차이없는 것은 어디서 기인한 자신감일까요?


오크통 숙성맥주인 Innis & Gunn 은 위스키의 고장
에든버러출신답게 위스키와 많이 닮아 있는 맥주입니다.

우선 Innis & Gunn 의 가장 큰 특징인 오크통 숙성을 할 때,
그들은 미국 버번(Bourbon)카운티 에서 온 하얀 오크 통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직접 미국 켄터키주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어
스코틀랜드로 배달된 것들을 숙성시 이용한다고 합니다.

짐 빔, 얼리 타임즈, 와일드 터키등으로 잘 알려진,
'버번 카운티'는 미국에서 의심할 것 없는 최고의 위스키의 고장으로
그곳출신인 숙성시 이용하는 하얀 오크 통(White Oak Barrel)에서
77일 동안의 숙성을 거치면, Innis & Gunn 이 완성된다는군요.

위스키에 비하면 맥주이기에 매우 짧은 숙성기간이지만,
위스키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6.6%라는 만만치않은
알콜도수를 포함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미국 버번의 합작품인
Innis & Gunn 은 과연 어떨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


Innis & Gun 을 마신다면 문득
맥주를 마시는 것 같지않고, 약화된 버전의
위스키를 마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만큼
강한 특색을 가진 맥주였습니다.

숙성이 제대로 된듯, 오크향이 물씬 풍겨오며
입 안에서도 위스키를 한 모금 들이킨 것 같은
향이 입안에서 퍼집니다.

하지만, 마시고 난 뒤 알콜의 느낌이 없이
청량감과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라벨을 살펴보면 그들은 Toffee 맛과
(한국에서 유명한 스카치캔디 버터맛)
 바닐라로 부터 맛에대한 힌트를 얻었다고 하는데,

그들의 설명에 토달것 없이 정말 Toffee 맛과
바닐라의 맛과 향이 오크향과 더해져
은은하고, 향긋하게 마시는 이를 어루만져 주는 듯 합니다.

    맥주에서 이런맛은 처음이기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으며,
출시된지 7년만에 큰 인기를 손에 넣게 되었는지 납득이 가네요.
아마, 위스키를 아끼는 애주가들은 이 맥주 또한
입가심용으로나, 가볍게 한 잔 할때 즐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Innis & Gunn 은 한국에 와도 사장되지 않고
큰 인기를 구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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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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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im 2010.07.2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흥미로운 맥주네~
    병 디자인도 그렇고 라벨, 맥주색도 딱 위스키가 컨셉인듯 하다ㅋ

  2. 머찐.. 2011.10.05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 여행할때 요크셔 한 소도시 수퍼에서 oak aged란 문구에 사서 마셨다가 완전 반한 기억이 나네요. 단연 제 생애 최고의 맥주중 하나일듯.

    • 살찐돼지 2011.10.06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Innis & Gun 다시 마셔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없네요. 위스키 맛 맥주라고 한국에 광고하면 잘 팔리겠는지는 미지수군요

  3. Deflationist 2011.10.22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급하신 것처럼 오크향(위스키향)이 강하군요
    맛도 위스키 마실 때 느껴지는 그 맛이 순화된 맛이네요
    새로운 스타일이긴 한데 글쎄요 이것이 맥주가 맞는지 아리송 합니다

    • 살찐돼지 2011.10.22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이브리드 맥주들에게선 맥주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발견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죠. 미국 마이크로브루어리 출신의 맥주들은 더 그렇잖아요 ㅋ

  4. 마스터맥덕 2015.07.27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니스앤건 3종뿐이긴 하지만 미리 드셔본 혜안에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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