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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3 Innis & Gunn Toasted Oak IPA (이니스 & 건 토스티드 오크 IPA) - 5.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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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오크 배럴(Oak Barrel)과 연관되는 맥주들은

맥아적인 성향(Malty)이 강한 맥주들로 구성되는 예가 많습니다.


오크 배럴의 내부가 그을려지는 현상, 즉 토스팅(Toasting)이

카라멜이나 바닐라 등과 유사한 맛을 연출하기 때문인데,


이들은 개운하고 깔끔하며 담백한 맥주의 밑바탕과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몰티한 맥주와 엮입니다.


그러나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로

토스팅된 오크(Toasted Oak)와 결합된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이니스 & 건(Innis & Gunn) 맥주들 -

Innis & Gunn Original (인니스 앤 건 오리지날) - 6.6% - 2010.07.19




따라서 이 맥주는 관습적인 것을 비틀어 변주를 준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맥아적인 성향이 강한 Oak Aged 맥주에

인디아 페일 에일 답게 홉의 영향력을 강화시켰습니다.


Oak Aged Beer 와 홉(Hop)의 조합이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또 홉을 어떤 계열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갈릴것 같은데,


일단 Innis & Gunn Toasted Oak IPA 에는

영국 에일들에서 아주 빈번하게 사용되어지는

Golding 과 Styrian Golding 류를 쓴게 확인됩니다.


위의 홉들은 아메리칸-오세아니아 출신 홉들처럼

열대과일,시트러스,핵과일 등등의 짜릿하고

상큼한 맛을 내는 홉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Toasted Oak 쪽에 은은한 꽃이나 풀느낌을

부여해준다면 서로 이질적이지는 않을것 같기도 하네요.



먼저 확인되는 외관은 굉장히 맑고 투명합니다.

색상은 살짝 짙은 금색으로 도수가 높은 필스너나

옥토버페스트비어(Oktoberfest)계열과 색이 흡사합니다.


거품은 많이 이는 듯 보이나 유지력은 그럭저럭입니다.


우선 오크 배럴(Oak Barrel)에서 묵은 흔적이 나는데,

약간 그을린 나무, 바닐라, 카라멜, 꽃 향기가 있고

이어 더불어 풀(Grass)과 레몬스러움도 풍깁니다.


탄산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은근한 터짐만 있네요.

입에 닿는 느낌은 5.6%의 맥주치고는 꽤나

기름지고 끈덕졌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우선적으로 전달되는 맛은 아무래도 구심점인

오크 배럴의 향미로 향에서 설명했던 것 처럼

바닐라-카라멜-나무 맛 등이 포진해있습니다.


단 맛도 어느 정도 있는데 바닐라-카라멜과 더불어

콘(Corn)과 같은 살짝 느끼한 단 맛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 요소가 홉(Hop)으로

과하지 않은 풀(Grass)의 향긋함이 단 맛을 잡아주고

은근 새콤한 오렌지 레몬계열의 과일 맛도 존재합니다.

마시고 나면 슬며시 쓴 맛도 감지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복잡한 맛을 가진 맥주로

오크통(Oak Barrel)의 흔적과 결합된 맥아의 단 맛,

영국 에일류에 자주 쓰이는 홉의 은은함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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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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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sca8h 2015.11.04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크숙성 치고는 색상이 많이 밝군요. 아니면 위스키랑 다르게 맥주는 오크 숙성을 할 때 색상이 영향이 안 받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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