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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친숙하게 주로 Leinies 라고 불린다는 
라이넨쿠겔맥주는 지난번 '허니 바이스' 리뷰에서 설명했듯,

독일출신의 이민자에 의해 설립되고
5대째 가업으로 맥주를 만들던 양조장이었습니다.

그러나 1988년 SAB Miller 에 의해 사들여지면서
그들의 자회사가 되었지만, SAB Miller 소속이라는것이
별로 드러나지 않는.. 마치 독립된 형태의 양조장 같습니다.

Leinies 는 위스콘신주의 Chippewa Falls 출신이고
Miller 도 같은 위스콘신주의 밀워키 출신인데,

Leinies 는 밀워키에도 그들의 두번째 양조장을 가지고
맥주를 양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Leinenkugel 의 다른 맥주 -
Leinenkugel Honey Weiss (라이넨쿠겔 허니 바이스) - 4.8% - 2011.05.28 


클래식 앰버(Classic Amber)를 처음 보았을 때
저는 이것이 비엔나라거 스타일의 맥주라고 생각했지만,

Leinenkugel Red 라는 다른 제품이 비엔나라거였고
클래식 앰버는 올 몰트, 즉 100% 맥아 맥주였습니다.

Leinenkugel 의 맥주들 중에는 Original 이 있지만,
 이 제품은 홉,맥아 이외의 다른 재료가 포함된
'American Adjunct Lager' 로

한국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버드, 밀러, 쿠어스같은
"미국식'" 맥주가 Leinenkugel 의 오리지날이었습니다.

클래식 앰버는 독일의 맥주순수령에 따라
홉, 물, 맥아로만 맥주를 만든것으로,
Adjunct Lager 보다 한 단계 높은 페일 라거입니다.

쉽게 이해하시려면 Hite - Max 의 관계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1516년 제정된 가장 오래된 식품관련 법인
맥주순수령을 지킨이유때문인지 Classic 이 있는 것 같네요 ~ 


올 몰트 라거라고해서 또 유럽식 프리미엄 라거로
예상하였건만, 색상이나 풍미, 맛등은 비엔나라거와 흡사했습니다.

향은 뭐 특별하다고 할 만한 것은 없었지만
앰버(Amber)라는 말이 어울리게 호박색을 띄고 있었고,

감브리누스나 칼스버그등의 프리미엄라거가 주는 그런 풍미가 아닌,
풍미자체는 사무엘 아담스의 보스턴라거와 견줄만한 수준으로,

탄산은 적고 에일에 가까울 정도로 부드럽고 진한느낌이나
맛은 보스턴라거와 전혀 다른 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달달한 맛이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접해지다가
살짝 과일같은 상큼함이 입안에서 퍼지는듯도 했으며,

후반부에는 홉의 쌉싸름함이 피어오르는 듯 했지만
전체적으로 위에 설명한 맛들의 세기가 강한 수준은 아니어서
자극적이지 않게 어지간한 선에서 마무리하는 느낌도 있는 맥주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조금만 더 터트려주면 괜찮을텐데
자꾸만 멈추는 내숭덩어리 맥주같은 라이넨쿠겔의
클래식 앰버(Classic Amber)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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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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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일곱번째로 오래된 맥주양조장이라는
라이넨쿠겔(Leinenkugel) 브루어리는 

1867년 야콥 라이넨쿠겔이 미국 중서부 위스콘신주
Chippewa Falls 이란 소도시에 설립한 양조장입니다. 

Leinenkugel 이란 이름에서 짐작이 가능하듯,
양조장의 창시자 야콥은 독일이민자 출신인데,

그가 겨우 3살일 때 가족전체가 독일에서 이민했으며
아버지 크리스티안은 독일에서 맥주와 브랜디를 양조하여
판매하던 주점을 운영했었다고 합니다.


라이넨쿠겔 가족은 암스테르담에서 미국행 배를 타고
뉴욕항에서 내린다음 정주할 땅을 찾아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직 유럽인의 미국이민 초기시기였던 1830년대에는
이민자들이 빈 땅에 말뚝박으면 그것이 그들의 땅이 되었죠.

라이넨쿠겔 가족은 산을넘고 사막을지나 결국 현재 위스콘신주지역에 도착했고
그 지역의 풍토와 자연환경이 고향 독일과 많이 닮아있으면서, 홉(Hop)과
곡물들을 재배하기에 아주 좋은 토질이었기에 위스콘신에 정착했습니다.

본래 하던일이 주류양조였기에, 라이넨쿠겔 가문은 자연스럽게
브루어리를 미국에서 열었고, 이는 5대 째 가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계 이민자 출신답게 만드는 맥주들도 독일식인데,
오늘 소개할 '허니 바이스 (Honey Weiss)' 를
제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어떤 맥주인지 짐작하실 거라 믿습니다.


바로 위에서 어떤 맥주인지 짐작하셨을 때 거의 대부분
독일식 밀맥주(Weissbier)를 생각하셨을텐데 (저도 그랬습니다),
실제로는 바이스비어라고 보기 힘든 특징들을 가진 맥주입니다.

각각의 사이트마다 맥주의 종류를 다르게 구분하고 있던데..
위키피디아는 이를 라거(Lager), Ratebeer 는 Wheat ale 로,
Beer Advocate 는 '크리스탈 바이젠' 으로 분류해놓았더군요.

또 Leinenkugel 홈페이지에서는 이 'Honey Weiss' 가
2000, 04, 06, 07 월드 비어컵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Wheat ale or lager 에서 수상경력이 있다고 밝히는데..
정말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색상에서 보이듯이 확실히 바이젠의 색상은 아닙니다.
라거맥주 스러운 진한녹색을 띄고 있는것이 확인되죠.

바이젠의 가장 큰 특징인 풍성한 거품이 별로 생성되지 않지만,
보통의 라거들보다는 확실히 질감이나 풍미등이 부드러워
마냥 청량감과 깨끗함을 느낄 수 있는 라거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바이젠의 바나나같은 과일 맛이나 밀맥아의 맛은 특별히 포착되지 않았으나
이미 '꿀' 맥주가 주는 이미지의 허영에 많이 당해보았음에도 불구,
괜시리 살짝 단맛이 나는것 같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에서 특출남이 없던
애매모호한 의문점만 남겼던 맥주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허니 브라운(Honey Brown)' 과 닮았다고하면 이해에 도움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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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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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5.28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는 어떻게 구하신 거죠?

  2. 83. 2011.05.28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크리스탈 바이스에 허니브라운 중간지점 쯤으로 생각하면 되나요? ㅋ;;;

    weiss래서 뭔가 뿌연 색의 맥주를 생각하고 스크롤 내렸는데 맑은색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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