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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일본 에치고(Echigo) 양조장의 스타우트로,

도수 7.0%의 아일랜드식 스타우트(Stout)를 표방한 맥주입니다.

 

일본 니카타 현에 위치한 에치코(Echigo)는 라벨의 문구에서 말하듯,

일본 최초의 마이크로 브루어리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1994년 7월 국가로부터 예비 양조 면허를 취득하였고

1994년 12월 마이크로 브루어리로서의 허가를 얻은 후,

1995년 2월 Echigo Brewpub 을 오픈하였는데

이는 일본 지비루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죠. 

 

에치고에서 생산하는 맥주들로는 오늘 스타우트를 비롯해서

페일 에일, 바이젠, 필스너 그리고 니카타 현의 특산물인

고시히카리 쌀을 이용해 만든 맥주 등이 라인 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브루어리는 거대규모의 상업 양조장들과는 달리

작은 지역을 기반으로 적은 규모로 시작하였지만..

 

양조가의 신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맥주를 만들기에

다양한 맥주를 통해 양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색다른 맥주들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천편일률적이고 상업성과 대중성만을 최우선으로 삼는

Macro Brewery 의 반대되는 개념인 Micro Brewery 로,

새로운 맥주들, 그 태동의 역사는 아직 5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마이크로 브루어리 산업의 역사는 1993년 정부차원에서

술에 매겨지는 세금체계를 개혁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으며,

 

마이크로 브루잉의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서는 1970년대 후반에서야

법 개정을 통해서 새로운 맥주 산업이 활기를 띄게 됩니다.

 

예를들어 1995년 단 40L 의 양조 생산시설만을 갖추고 시작한

미국의 Dogfish Head 양조장은, 2011년 글로벌 기업

구글(Google)에서 세계 전역에 퍼져있는 자신들의 직원들의

팀 워크 향상을 위한 상징으로 Dogfish Head 에 맥주를 의뢰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Dogfish Head 양조장인데 그 성공의 비결은

끊임 없는 도전과 새로운 맥주에 대한 열망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Dogfish Head와 같은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오늘은 어떻게 맥주를 만들까?

어떤 재료를 써 볼까? 무엇으로 사람들을 놀래켜 볼까?' 를 고민하고 있을때,

 

이미 시장을 잠식한 거대 기업들은 '누가 Hot 해서 우리기업 광고의 모델로 적합한가?',

'어떻게 하면 더 싼 값에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까?' 를 모색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O 사와 H 사의 거대기업의 맥주 이외에는

일본의 에치고, 미국의 Dogfish Head 같은 쉽게 병, 캔으로 접하는 

대한민국 토종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맥주는 현재 전혀 없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에치고(Echigo) 양조장의 역사를 되짚다가, 일본 첫 번째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고작 1995년에 시작되었지만..

현재 세계에서의 일본맥주의 위치를 생각해보니 울컥해서

장문의 글을 적어버렸군요. 어쨌든 시음기를 써 내리면

 

거품부터 백색이 아닌, 누르스름한 갈색을 띄고 있으며

잔을 들고 아래서 보아도 빈틈없이 꽉 차있는 흑색의 밀집이라

색상은 아주 검은 맥주라고 말할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초컬릿과 같은 조금은 달콤한 향기와 홉에서 오는

약간의 씁쓸함과 거친 향이 얼버무려져 있었으며,

 

사람에 따라 분명 다르게 느끼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그리 무겁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약간의 청량감이 있어서

은근히 마시기 편했던 7.0%의 스타우트였습니다.

 

맛에서는 우선 알코올의 맛은 느껴지지 않으면서

단 맛 또한 많이 없고 미약한 홉의 씁쓸함이 전해졌는데,

홉의 씁쓸함과 검은 맥아의 탄 맛이 자극적이지 않게

슬며시 퍼지는 듯한 느낌이 괜찮게 다가오더군요.

 

 비교를 하자면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와 매치가 될 텐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정제되고 맛도 순화된 듯 했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주지는 않았지만,

은근슬쩍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고 간 맥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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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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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SC 2012.08.02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글읽다가 울컥하네요..
    오하카의 독점이 빨리 풀리기만 바랄뿐이네요

  2. 포를란 84 2012.08.03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도 개성이 전혀없던 국내시장에서

    사실상 국내최초의 상업적 마이크로 브루어리라고

    할 수 있는 세븐브로이가 이번달에 대형마트에

    IPA, 바이젠, 필스너 등의 3종류를 낸다고 했으니

    한번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 살찐돼지 2012.08.0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세븐브로이의 마트진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수입맥주가 대세고 다양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데,
      그 결과가 오히려 세븐브로이의 성공여부에 따라 판가름 될 것 같습니다.

      정말로 다양하게 즐긴 사람들이 많고, 좋은 맥주에 돈을 투자할 사람들이 많다면
      세븐브로이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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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 ~ 4월 2일까지 저는 짧은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티켓 값이 싸게 나온 덕분에 행선지를 오사카로 본의아니게 정했지만,

 

일본 어느지역을 여행하든 최우선의 목적은 뚜렷했습니다.

  생에 첫 일본여행에서 일본 지비루를 실컷 만끽하고 오는 것이었죠.

(지비루 : 일본의 지역맥주, 일본 Micro 양조장의 맥주)

 

그동안 입수한 정보를 통해 많은 일본 지비루 업체의 리스트는 확보했으나..

정말로 막막했던 부분은 어디서 내 리스트 안의 맥주들을 구매하느냐? 였습니다.

 

수 많은 한국 분들이 일본을 여행했고, 그곳에서 맥주를 마셨지만

그것들과 관련된 여행기의 97%가 메이저 맥주기업의 제품들,

예를들면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에비수 등에 관한 것이기에,

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정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처럼 맥주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Midikey 님의 조언으로

제가 방문하는 오사카의 한 맥주 샵(Shop)에 관한 정보를 얻게되었고,

그곳에선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겠다는 꿈을 안고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오사카에 예약해놓은 숙소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저녁 7시로,

곧장 맥주 전문 샵(Shop)으로 발걸음하기에는 늦은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난바, 도톤보리, 신시야바시 등의 오사카 중심가를 관람함과 동시에,

그날 저녁 즐기고 블로그에 리뷰할 일본 지비루를 수색했습니다.

 

편의점, 마트, 시내 중심가의 백화점을 찾아헤멘 결과..

오사카 편의점, 마트에는 지비루가 아예 없고 대형회사의 맥주들만,

 

난바역과 연결된 한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는

운 좋게도 7~8 종의 일본 지비루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오사카에서 지비루 수색의 난이도는 마치 서울에서

無 아스파탐 + 전통 누룩으로 만든 국산 막걸리를

찾아 구매하는 미션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 지비루를 구매하는 당시 들었던 생각은,

'이러니 국내에 일본 지비루 관련 내용이 없는거구나!' 였습니다.

 

 

 

결국 다음날 찾아간 일본 오사카의 맥주 전문 가게 아사히야(Asahiya)의 정문.

 

 

 

 

 

 

아사히야(Asahiya)에서 판매중인 영국, 벨기에, 미국, 독일 출신의 맥주들.

 

트라피스트(Trappist)등은 물론이고, 칸티용(Cantillon) 전통 람빅,

각종 벨기에 에일의 Grand 버전인 750ml 의 대용량 제품들을 비롯해서,

 

유럽에서 Crazy 함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마이크로 브루어리들인

스코틀랜드의 Brew Dog 과, 덴마크의 Mikkeller 의 맥주들까지..

제가 만약 이 근처에만 거주한다면 맥주 리뷰 1000개는 시간문제겠죠.

 

하지만 우리나라 내에서는 제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1000개에 도달할 수 없죠..  

 

 

 

 

분명 이만큼 다양한 국가와 스타일의 구색을 갖춘 맥주 전문 샵이

일본에 있다는건 진짜 대단하지만.. 수입맥주의 다양성보다는

정말로 제가 관심있던 것은 일본 지비루의 라인업이었습니다.

 

 일본의 지비루들은 효모 無 여과, 無 살균인 제품이 많아

유통기한이 짧고 변질이 쉬워 냉장고에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3개의 냉장 쇼케이스에 진열된 지비루들이

일본 전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맥주들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 전날 오사카 번화가의 편의점, 마트, 백화점등과 비교하면,

충분히 저의 기대에 부응해주고도 남았습니다.

 

 

 

참고로 일본 오사카의 편의점에서 제가 확인했던

 All Malt 맥주들, 예를 들어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500ml 캔이

200엔 초반의 가격이었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매장마다 다를 순 있죠.

 

200엔 초반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위의 사진의 쇼케이스 속

지비루들(대부분이 330ml)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지비루들의 가격이 만만한 편은 절대 아닙니다.

 

저 위의 사진속 벨기에 트라피스트 Chimay 의

가격과도 맞먹는 지비루의 가격이니까 말이죠.

 

일본 지비루의 가격이 왜 이렇느냐? 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에 관련한 답은 일본의 주세법과 맥주의 유통과정,

지비루 양조장의 운영상황, 소매점 마진까지 파악해야 나오겠지만..

단기 여행객인 제가 파악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훗날 우리나라에도 지역맥주 양조장들이 생기면,

그들 맥주도 일본의 예처럼 대형 맥주회사의 상업맥주보다는

가격면에서는 분명히 비싸서 경쟁력은 없을 것입니다.

 

양조가의 소신껏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소규모 지역맥주와,

이익이 우선이며 유통을 장악한 대기업의 대량생산 맥주가

가격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니까요.

 

 

미리 Midikey 님께서 아사히야(Asahiya)의 주인님께,

한국에서 손님이 찾아갈거란 연락을 주신 덕분에

그곳의 단골손님들과 간소하게 맥주시음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골손님들은 특별한 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아사히야(Asahiya)를 찾아와 맥주를 구매한 후,

 

바로 그 자리에서 개봉하여 사장님과,

혹은 다른 단골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아사히야가 일종의 펍(Pub)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Brew Dog의 Hardcore IPA..

즉시 구매하여 즉시 개봉했던 단골손님이

저에게 같이 마시자고 권해주었던 제품인데..

 

한국에서 저 같았으면 구할 수도 없는 품귀한 제품이라

혼자 숨겨놓고 마실것이기에 '이거 마셔도 되나?' 란 생각이 들었죠.  

 

단골손님 모두들 맥주에 관한 관심과 지식이 깊은터라

오가는 대화의 주 내용은 당연히 맥주에 관한 것이었고,

 

제가 그들에게 한국에는 아사히야(Asahiya)처럼 자국의 지역맥주나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즐길만한 맥주 전문 매장,

매니아를 위한 공간 자체가 없다고 하니.. 그들은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아사히야(Asahiya)의 위치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올립니다.

 

오사카 지하철맵의 가장 북동쪽에 위치한 환승역인

Taisibashi-Imaichi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며,

 

역 2번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길을따라 쭉 걷다보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이며, 계속 걸으면

나무간판에 딱 봐도 맥주 샵(Shop)일 것 같은 곳이 나옵니다.

 

아사히야(Asahiya)의 홈페이지는 -여기-  로,

오사카 여행시 일본 지비루를 맛 보고 싶거나,

아니면 일본에 진열된 수입맥주에 관심있으시면

찾아가면 매우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마 Fat pig 가 알려줘서 왔다고 하면,

사장님께서 더 반가워 할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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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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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dikey 2012.04.09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어드 맥주의 멋진 라벨이 보이는군요.. 저거 한 종류씩 다 마셔보는게 목표였는데... ;;

    아무튼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동네에 아사히야같은 아지트 하나 있었으면 정말 좋을텐데요...^^

    • 살찐돼지 2012.04.10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Midikey님께서 저곳을 알려주지 않으셨다면,
      아마 지비루여행은 실패로 돌아갔을겁니다~

      서울에만 아사히야같은 아지트가 있으면 진짜 좋을텐데요..

  2. 바보새 2012.04.09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정말 구미 당기는 가게네요. 오사카도 한 번쯤 가봐야 할텐데~ 했는데. 이런 가게가 있다면 더욱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을듯.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ㅅ<

    일본 지비루에 관심 가진건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여행 때 타카야마 쪽 숙소에서 마신 지비루 브랜드는 쾰쉬랑 알트를 내던데. 으음, 딱히 엄청 맛났다고 하긴 어려웠던 것 같지만 (남편도 저도 많이 취해서 좀 불분명합니다 ㅎㅎ) 어쨌든 한 양조장에서 둘 다를 내는 것도 그렇고 뭔가 좀 혈통이 애매해 보이긴 해도 그 다양성 자체가 멋지고, 부럽더라구요. (...근데 일본에서 만든 맥주도 쾰쉬라 할 수 있을지 ㅋㅋ)

    그러고보면 그 전날에는 나고야에서 정말 발에 채이도록 많이 있는 체인 이자까야에서 은하고원 밀맥주를 마셨는데. 그냥 동네 술집에서 멀쩡한 국산 밀맥주를 생맥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부럽더군요... ㅠㅠ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동네 체인 술집에서 국산 밀맥주를 마시고, 지역마다 특색있는 맥주를 내는 양조장이 있고 소매점에서 그걸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죠? ^^;;;;;

    • 살찐돼지 2012.04.10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비루가 일반 상업맥주보다 맛이 우월하다기 보다는,
      살다보면 다양한 맥주가 마시고 싶을때가 있는데,
      바보새님께서 경험하셨듯 알트든, 쾰쉬든, 밀맥주 등 다양한 종류를 내놓는
      마이크로 양조장의 맥주들은 그것에 부합해주죠~

      우리나라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게 제 눈에 보이니,
      언젠가는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브랜드에서도 접할 수 있겠죠~

  3. iDrink 2012.04.09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국에 다녀 오셨군요... 지난 달에 상하이에서 트라피스트와 부루독 제품들을 호텔로 배달시켜 마신 기억이 납니다. 현재 국내에선 원주 크라켄 만이 유일한 대안인건가요. ㅎㅎㅎㅎㅎㅎㅎ

    • 살찐돼지 2012.04.10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상 원주만이 유일한 대안이겠네요~
      그나저나 상하이에도 트라피스트와 브루독이 있군요~
      역시 대륙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답군요~

  4. sanmames 2012.04.10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아는분 부탁해서 미국 소규모 맥주 대거 맛본적 있는데요

    도매상에 구입했는데 불구하고 소규모 양조장이다보니 구하기도 쉽지않고 가격도 병당 20달러씩 하고 그렇더군요 (기억나는 맥주가 Red Poppy Ale 있는데 330이 20달러인데 오히려 Pliny The Elder가 그때 6,7달러였나요 플리니가 평가가 매우 좋은 맥주인데 그거 구하기 힘들지만 더저렴했던것 같네요)

    미국마저 구하기도 매우 힘들고 가격도 그리 쎈데 매니아들이 찾아가면서 마신다는 이야기 듣고 많은생각 들더라구요

    저도 귀하게 맛보았는데 지비루 가격 정책 저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면서 알것 같네요

    • 살찐돼지 2012.04.10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인이라고 모두들 마이크로 맥주를 마시는 건 아니더군요.
      제가 아는 미국인 曰, 자기 아버지는 일평생동안 Coors Light 와 코로나만 마신다는군요.

      하지만 아버님께서는 마이크로 맥주에대한 존재는 아시며,
      그냥 입맛에 안 맞아서 안드시는 것 뿐이라네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르죠. 그냥 맥주는 음료, 취하려는데 취하지도 않고 배만부른 술이죠.
      그때문에 맥주는 싸야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죠.

      아마 언급하신 Pliny the Elder 를 마신다면 맥주를 음료로 취급하진 못할텐데요.
      이래서 우리나라도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중흥이 절실합니다.



  5. 호가든 2012.04.13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셔츠의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맛없는 맥주는 세상의 적이다.
    근데 괜한 오지랍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맥주는 건강을 생각해서 드시지 않는게 어떠신지요.
    미국에 한 일화가 있는데 작년 3월11일 이후 산토리에서 나오는 12년산 싱글몰츠위스키 야마자키가 몇주만에 동이 났습니다.
    그 이후 여름이 지나고 잘 팔리지 않아서 소비자가격 자체가 대폭 내려갔지요.
    그 외에 일본주류는 취급하지 않는 가게들이 많아졌구요..

    • 살찐돼지 2012.04.13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 사건이후로 일본제조 맥주에는 손을 대지않고 있었고, 취향에도 안 맞았지만..

      한국에 가지고온 지비루는 그리 많지 않고, 가급적이면 후쿠시마 근처 제품은 피했기에..
      두렵지만 약간은 각오하고 마시고는 있습니다~

  6. 하마 2015.10.19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고 암이 나았습ㄴ....
    가 아니고.. 포스팅 보고 찾아가서 정말 재미있게 즐기다 왔습니다.. 손님분들도 정말 친근하시고 인심도 좋으시더군요.. 3년전 돼지님 포스팅 보고 왔다 했더니 아시는것 같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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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고원(Shiga Kogen) 양조장은

2004년 가을 일본 나가노에 설립된 곳으로,

 

1805년부터 일본 사케를 양조해오던

Tamamura Honten 을 모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라벨에 그려진 용이 '시가 고원' 양조장의 로고이죠.

 

동시에 비스듬히 반으로 갈린 O 모양의 로고도 새겨져 있는데, 

이는 노르웨이의 마이크로 브루어리 Nøgne Ø 의 것이며,

 

오늘 소개하는 Not So Mild Ale 이 두 양조장간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서 탄생한 맥주이기에

Shiga Kogen 과 Nøgne Ø 의 로고가 함께있는 것입니다. 

 

 

Nøgne Ø 은 2002년 노르웨이 최남단인

Grimstad에서 시작한 마이크로 브루어리로,

 

맥주 지역적으로는 노르웨이가 변방인 것과 관계없이

그들은 2006년부터 자신들과 뜻이 맞는 양조장들과

현재까지 약 20번에 걸쳐서 협동맥주를 출시했는데,

 

마이크로 브루어리계에선 유명한 Mikkeller 나,

Stone, Brewdog 등과의 작업들도 있습니다.

 

Nøgne Ø 가 어떻게 일본의 양조장과 제휴했나? 에는,

그만큼 일본의 지비루 양조장들이 성장했다는 사실도 있겠지만,

Nøgne Ø 가 스스로 밝히길 유럽 최초의 사케(Sake)양조장이라 합니다.

 

시가 고원(Shiga Kogen)의 양조장의 母회사가

Tamamura Honten 이라는 사케 양조장이며,

Nøgne Ø 는 일본 사케(Sake)에 관심이 많았으니,

두 양조장이 이어진건 어쩌면 하늘이 맺어준 것일수도...

 

그 두 양조장의 인연이 닿게되는 과정을 제 마음대로 각색했는데,

Nøgne Ø : 일본의 사케에 관심이 많습니다 !

Tamamura Honten : 우리는 1805년부터 사케를 만들었죠 .

근데 우리는 2004년부터 일본 지역맥주인 Shiga Kogen 지비루도 만듭니다!

Nøgne Ø : 그렇습니까! 우리는 노르웨이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입니다!!

Tamamura Honten : 그럼 우리 뭐 하나 같이 해보지 않을래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유럽 유수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와도

공동작업하는 현 일본의 상황이 정말 부럽기만하네요.

우리나라는 공동작업하고 싶어도 마이크로 브루어리 자체가 있어야지 원.. 

 

 

다크 마일드 에일(Dark Mild Ale) 스타일에 속하지만

이름은 Not so Mild 라는 역설적인 명칭의 이 맥주는,

직접 마셔보면 왜 그렇게 명명했는지 깨닫을 수 있습니다.

 

색상에서는 약간 어두운 갈색을 띄고 있었으며,

향에서는 상큼한 과일과 같은 내음 조금과

카라멜스런 향기가 얼버무려진 느낌이었습니다.

 

마일드 에일답게 입에 닿는 질감은 부드럽고 진하며,

무게감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듯 했지만

부담스러울정도의 묵직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맥주에 사용되어진 홉은 미국식 에일의 베스트셀러인

캐스케이드(Cascade)홉으로 강한 과일같은 풍미로 유명한데,

마일드(Mild) 에일에 캐스케이드 홉이니.. Not so Mild 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 맥주는 '그럭저럭 마일드' 하다는 의미이니,

홉의 과일같은 향과 상큼함이 맥주 전체를 지배하기 보다는,

 서로 상반되는 맥아적인 달콤함과 홉 풍미가 어울러짐을 느낄 수가 있었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4.5%의 맥주 안에서 홉과 맥아의 균형이 잘 맞으며,

자극적인 부분도 그리 없기에 상당히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심심하다는 평가도 면할 수 있을만한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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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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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작성하는 양조장 방문기 입니다.
미루다 미루다 오늘에서야 쓰게되는 방문기네요.

찾아갔던 양조장은 제 블로그에 두 차례 소개된적 있는
'더 커널(The Kernel)' 양조장으로 런던에 위치하였습니다. 

'더 커널'은 전혀 유명하지 않은, 지역사람들만 아는 정도의 소규모 양조장으로
대부분의 런던시민들도 그 존재조차 모를거라 예상됩니다.

  같은 런던소재의 풀러스(Fuller's)에 비하면
규모, 생산량, 인지도등의 면에서 한참 떨어지는 곳이죠.

 - The Kernel 양조장 소속의 에일맥주들 -
The Kernel India Pale Ale (더 커널 인디아 페일 에일) - 7.1% - 2010.08.29
The Kernel Baltic Porter (더 커널 발틱포터) - 7.3%
 - 2010.11.24


런던을 대표하는 다리인 '타워브리지' 남단에서 남쪽으로 걷다보면
고가 철길을 접하게 되고, 철길아래 윗 사진과 같은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표지판을 보고 왼쪽으로 약 200m 정도 걸으면 우측편에
 야채,과일,유제품등을 판매하는 가게가 하나 나타나는데,
그 가게의 후문쪽으로 돌아가면 The Kernel 양조장이 보일겁니다.

사실상 The Kernel 이 식료품점의 후방에 딸려서 위치한 창고같은 양상이며,
맥주양조장이라하여 화물트럭, 공장굴뚝, 대형물탱크등을 지표삼아 찾는다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 브루어리이죠.
 


제가 이곳을 방문했던 시기는 작년 11월 27일 토요일으로
The Kernel 양조장 홈페이지의 공고에 있듯이,

매주 토요일은 The Kernel 양조장에서 갓 생산한
그들의 에일맥주를 양조장 마당에 내다놓고
 직거래를 하는 장터를 마련하는 특별한 날이며,

종종 그때만 구매 가능한, 완전 특별한 맥주들도
선보여지기에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상단 사진에서 오른쪽 두번째 검은모자에 수염을 기른 남자가
The Kernel 의 총 책임양조자입니다.


11월 27일의 맥주목록으로 추웠던 시기다보니
포터 & 스타우트 계열 맥주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요리할 때 사용하는 '쿠킹 포터' 와 12.5%의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눈에 띄는데,
Imperial Stout 도 본래는 제 블로그에 소개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맥주에 관심이 많은 한 한국청년의 공동시음(?) 요청때문에
제 블로그에 기록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이 남지는 못했지만, 시음을 함께했던 그 청년의
기억속에 무진장 세고 특이했던 맥주로 남게 될거라는군요~

 


앞에서 마당이라고 했는데, 사실 마당이라고 하기에도 무리가있는
'창고 안' 이라고 설명하는게 더 어울리는 곳에
탁자 두개를 펼쳐놓고 에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브루어리 샵' 이 형성이 된 것인데, 친절하게도 시음요청을 하면
판매중인 맥주를 개봉하여 조금씩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 치즈 & 소시지가게가 함께 있어
안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춥지않으면
창고밖에 파라솔을 펴서 간이 펍(Pub)도 만든다고 하네요.


창고안에서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The Kernel 의 양조가님께
양조장을 구경할 수 있냐고 물으면 투어를 시켜줍니다.

양조장 투어비용은 무료이며, 총 소요시간은 3분입니다.

사진에 나온 담금솥이 있는 방과, 사진 속 박스들 왼편으로 가면있는 발효실이 전부로
 가이드투어가 종료된후엔 허무할 정도로 작은규모의 양조장이었죠.


총 직원은 1~2명으로 짐작되며, 병의 라벨을 붙이는 작업도 수작업으로
라벨도 매우 간단하게 라벨용지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The Kernel 양조장에관한 2분짜리 Youtube 영상을 보시면
맥주제조과정을 간략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다는 이유만으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것은,
맥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올 정도로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고 성공을 일궈낸 소규모(마이크로) 브루어리라는 것이죠.

The Kernel 의 양조가는 쉴틈도 없이 방문하는 손님과 대화를 하느라 정신없었고,
저도 그와 이야기를 하려고 계속 대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대화시도를 계속 가로막은 절망적인 영어실력의 한 스페인 청년은
자신도 이곳처럼 스페인에 소규모양조장을 세우는게 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현재 벨기에의 어느 양조장에서 양조를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고요.

제 차례가 되어 그와 잠깐 이야기를 했고, 그는 이곳에 찾아온
동양사람은 처음본다고 밝힌 뒤 다음손님과 환담을 하였습니다.
 


맥주에 관심이 없고, 에일을 마셔본적이 없다면 초라할 뿐인 곳이지만,
개인적으론 암스테르담의 하이네켄 박물관보다 훨씬 흥미로웠던 장소였습니다.

10평 남짓한 공간이 전부인 곳에서 상업성이 희박한 에일들을 만들지만..
토요일마다 지역사람들이나 소수의 팬들에게 자신이 만든 맥주를 선보이는
The Kernel 이 매우 부러웠고, 깊은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서 우리나라에서도 The Kernel 같은 작은 양조장이 생기고, 
The Kernel 처럼 개성있는 맥주들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때가
오기만을 바라는 마음을 간절하게 했던 The Kernel 양조장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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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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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찌학 2011.03.19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널사 글과 사진 보니 더욱더 먹고 싶네여,,주인장님 땜에 맥주 여행가려면 체코 보다는 영국이 더 가고 싶을정도로,,
    런던 프라이드같은거 좋아하는데 커널사 에일들이 더욱 먹구 싶네여 ㅠㅠ
    보통 영국에서 에일 맥주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여?
    대형마트에는 에일들이 많지 않지만 대략 주인장이 주로 드셧던 에일맥주가 일반 소매점에서는 얼마나 하는지 궁금합니다,

    영국도 펍이 가격이 싸지는 않다던데..대략 궁금합니다,,,,
    독일 맥주들은 주로 과거 현지에서 사드시면서 몇 유로다 이렇게 써주셧는데
    영국현지에서 드신 맥주들은 가격을 말 안하셔서 궁금해서여?ㅎㅎ

    인터넷에도 영국의 맥주가격 이런거 클릭해보면 칼스버그나 스텔라아르투아 같은 영국 테스코에서 대량으로 팔리는 맥주가격만 나와서여...

    언제 날 잡아서 영국의 현지 맥주 가격을 정리 해 올려 주시면 더욱더 고맙겟습니다^^

    소매점 가격과 펍 같은 술집에서 가격은 당근 펍이 비싸겟죠 ㅎㅎ
    가격이 너무 궁금합니다,,사먹지는 못하지만 ㅋ

    조은 주말 보내시길
    전 커널사 에일은 못 먹지만 주인장님땜에 눈으로 먹습니다
    전 아싀운 대로 코젤 다크 나 한병 까면서 자렵니다 ㅎㅎ

    홈플러스에서 5병에 만원 하길래 업어온 코젤다크 ^^

    • 살찐돼지 2011.03.20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 대형마트기준 500ml 한 병에 1.5파운드~2파운드합니다. 나중에 이부분에 관해서 한 번 블로그에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네요.

  2. 파파챠 2011.03.2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소 양조장에서 직접 디자인한거같은데요, 라벨디자인 감각이 매우 뛰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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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인디안 페일 에일(India Pale Ale)' 은
알코올 도수가 일반적인 페일 에일에 비해 높으며,
향과 맛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라거(Lager) 등장과 그 맥주에 길들여진 입맛의 소비자들에게
점점 외면받기 시작하면서, 영국에서는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지만..

영국내 메이저급 에일맥주 양조장인 그린 킹 의 '그린 킹 IPA'
칼레도니안의 '도이차스 IPA' 등의 4%대의 낮아진 알콜도수와,
쓴 맛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과일의 향과 맛은 살아있는
신식 IPA 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IPA 에 있어서 홉의 씁쓸함과 그 지속력등이 제외되고
과일같은 향과 맛만 남는다면, 일반적인 페일 에일(Pale Ale), 비터(Bitter)들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게 되기에, 맥주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조금 부정적입니다.

지금 영국의 마켓이나 펍(Pub)등에서 구할 수 있는
IPA 들은 거의 대부분이 순화되어진 제품들로..
 많은 기대를 했다가는, 비터(Bitter)와 별로 다르지 않아
약간의 실망감도 안겨줄 수도 있지요.

제국주의에 의해 탄생한 맥주 '인디아 페일 에일(IPA)' - <1> 

마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옛 스타일을 회복치 못할 것 같았던..
제국주의와 식민지 경영이 탄생시킨 IPA 맥주의 전통을,
아이러니하게 전쟁을 통해 영국에서 독립한 前 식민지 미국에서 계승하게 되었는데,

1970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마이크로 브루어리(소규모 양조장)' 의 활성화로,
라거맥주에 밀려 외면받던 옛 스타일의 에일맥주들이 재조명 받음에서 비롯했습니다.

대기업의 대량생산 맥주들에 반대하며, 옛 것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새로운것을 창조하기위해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않는
미국의 소규모 양조장들은 IPA, 스타우트 & 포터, 발리와인, 올드에일등의
영국에서 소외받던 맥주들을 대중성에 개의치않고 그들의 취향에 따라 소생시켰습니다.

이렇게 미국에서 되살아난 맥주들은 앞에 'American' 이 붙었으며,
American IPA, American Porter 등으로 영국의 것들과 구분이 되었고,
이들은 대기업출신의 획일화된 라거에 질려있던 맥주매니아들에게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자리가 잡힌 소규모양조장들에선 IPA 는
마치 꼭 생산하여야하는 필수맥주처럼 여겨지게 되어,
소비자는 각 양조장의 전통적인 IPA를 비교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으니,
이제는 사라질 우려없이 IPA 가 완전히 고착화 된 것 같습니다. 


한 때 IPA 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몇몇의 양조장만이 옛 방식의 IPA를 생산하였으나..
1990~2000년대 영국에서도 소규모양조장이 활성화 되면서 전통방식 IPA 가 등장했고,

그들중에서 몇몇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 (대형마트, 펍)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정말로 몇몇(2~3개)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서 주장하길 IPA 는 미국의 맥주라는,
영국의 소규모양조장이 들으면 기분나쁠 이야기도 있지요.

IPA 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국가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지에서 만들어지며,  
다른 맥주강국들. 벨기에, 독일, 체코, 일본 등에서는 IPA를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스타우트 & 포터 와 함께 영어권 국가를 대표하는 맥주가
인디안 페일 에일(India Pale Ale)로, 새로운 맛과 향을 경험하길 원하거나
평소 필스너의 쓴맛에 별다른 자극을 못 느낀다 싶으시면,

미국이나 영국에서 꼭 마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만약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망설여진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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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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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2.25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 IPA는 직접 만들어먹는 것 밖에 없겠죠?

    어떤 단어 때문이지 계속 차단되어서 난감했습니다....ㄷㄷㄷ

    • 살찐돼지 2011.02.26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내에서 IPA 를 맛보려면, 홈 브루잉을 하는 맥주매니아분들로부터 구해서 마시는 방법이나, 직접양조 두가지밖에는 현재 없네요.

      한국에 돌아온 저는 지금.. 스타우트, 벨기에식 에일, 바이스비어등등은 즐길 수 있지만.. IPA 는 도저히 구할 수 없기에, 제일로 그리운 맥주이기도 합니다.

  2. -_- 2011.02.27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왔다가 많은 정보를 보고 자주 들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데 IPA 추천 좀 해주시겠어요? 꼭 try해 보고 싶네요. 원래 필스너를 좋아하기도 하는지라,,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1.03.01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번째 사진에 있는 Dogfish 의 ~~minute IPA 시리즈나, Stone 양조장의 IPA 를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릴께요. 이것들이 약간 강하다 싶으시면, 약간 도수가 낮은 제품을 드셔도 괜찮을 겁니다.

  3. 찌학 2011.03.01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라거의 나라이고 그나마 영국이 지구상에 에일의 나라나 존재하는건데,,그것도 camra의 노력으로 맥주시장 점유율이 30프로 라거는 70프로인 영국인데 미국은 여전히 라거잖아여...영국이 ipa가 과거와 다르다 해도 미국보다는 낫지 않을까여? 영국인인 맥주 평론가 마이클잭슨이 영국 에일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젊은층이 싼맛에 라거만 찾으니 빡쳐서 ipa 지대로 먹으려면 차라리 미국이 낫다고 한거 아닐까여?ㅎㅎ..아무리 영국 에일이 과거에 비해 한물 갓서도 영국만큼 에일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사랑하는 나라도 없지 않을까여,,50년대까지 사실상 영국은 맥주 라거는 입에도 안될정도로 90프로이상이 에일을 먹엇다고 하던데여,,그러다 70년대 노동당이 보수당에 정권 내준후 영국기업 외국에 헐값에 넘어가고 신자유주의 등으로 인해 대량생산에 실업률이 극에 달한 서민층이 좀더 싼 라거를 펍이 아닌 마트에서 사다가 먹은거 아닐까여,,,,한국도 70년대까지 가장 소비량 높앗던 탁주 즉 막걸리가 80년대부터 충격적으로 시장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햇듯이여,,맥주의 종주국에 영국도 들어갈정도에 에일의 역사 1천년의 영국이 라거가 주류인 미국에서 아무리 소규모 양조장이 실험정신 강하다 해도 영국이 여전히 ipa를 잘 만들지 않을까여? 라거면 몰라도 에일맥주 종가 영국한테 미국은 여전히 무리 아닐까여?,님 글 보니 미국이 좀더 정통적인 과거 영국식 ipa 만든다는데 일단 님이 영국에 계셧던 관계로 영국 ipa 위주로 드신거지만 미국식 몇개랑 비교해 보아도 영국식으로 드신게 좀더 쓰고 쌉쌀하다고 하셔서 물어보는거죠,,,길엇지만 필스너 페일에일 마지막으로 ipa 님땜에 더더욱 먹구 싶고 사랑하게될 맥주입니다,,,최근에는 님이 포스팅한거중에 영국 에일은 다시 한번더 복습하면서 볼정도로,,사먹지는 못하니 글이라도 보면서 에일의 맛을 좀 이나마 느껴봅니다,,오늘도 글보면서 맛잇게 취다가 갑니다,,,

    • 살찐돼지 2011.03.01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맥주에 있어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버드,밀러등에 의한 '라거국가' 로만 인식되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미국의 소규모 양조장의 갯수는 현재 세계 최고이며(물론 넓은 땅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아도..), 미국이란 스케일이 큰 국가에 걸맞게 다양한 유럽출신의 맥주들이 수입되어 종류별로 골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국 소규모양조장과 홈브루잉의 발달은, 미국맥주의 질적향상을 가져왔으며, 수준높은 매니아들을 대거 양성했죠. 비어 애드보캐이트 같은 사이트만 가보아도, 평가하는 일반인들의 대부분이 미국인인 것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IPA중 어디가 더 잘만드냐? 는 질문은 질문자체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잘 만들어졌다고 판단하는 건 마시는 사람이 만족하게 즐겼다는 것인데, 그것은 전적으로 그 사람의 입맛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좋은 제품을 마셔도 마시는자가 좋은것을 알지못하면, 그 제품은 나쁜게 되어버리듯이 말이죠.

      영국이 여전히 IPA 를 잘 만들고, 미국이 여전히 무리라는 질문이, 그래도 영국이 역사가 있는데?? 라고 묻는취지라면.. 예전엔 그랬으나,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찌학 2011.03.01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전에 질문 하나만 더하구 가려구여 ^^
    마이크로 브루어리는 미국이 가장 많은건가여?
    1400개이상의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잇다는데
    독일 영국 벨기에 등은 이정도 숫자가 안되나여?

    영국에선 브루펍 이라고 불린다던데 미국보다 적은 1000개 미만의 브루펍이 존재 하는지여?

    미국이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많다고 하지만
    독일 영국 벨기에 등이 맥주 역사와 종류가 어마어마 해서 소규모 양조장이 엄청 많을거라고
    생각햇는데
    님 댓글중 미국의 마이크로 브루어리 설명을 들으니 궁금해서여?ㅎㅎ

    • 살찐돼지 2011.03.03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소규모양조장 보유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활한 영토와 인구에서 비롯한 점도 무시못하죠.

  5. 랑벌 2012.08.19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원 craftworks taphouse 에서 국내 1호 IPA를 팔고있죠^^ 지리산 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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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덜란드에서 폭풍성장중인 소규모양조장 & 증류소인
'De Molen' 의 맥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Molen 은 네덜란드어로 풍차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남서부지역 네덜란드에서 역사적인 풍차가 있다고하는
 Bodegraven 시에 위치한 양조장입니다.  

Menno Olivier 는 De Molen 의 설립자로,
본래는 집에서 취미로 양조하는 홈브루어였지만,
점차 취미가 전문적으로 발전하여 로테르담의 양조장에서
일을 하면서 실무를 익혔고, 결국 2004년엔 자신의 양조장을 갖게되었습니다.

창설된지 불과 6년이 좀 넘었지만, De Molen 은
정규적, 일시적인 맥주들까지 합해서 약 60 종류의
미국,영국,독일,벨기에등지의 개성이 다른 맥주를 만들고 있죠.


De Molen 은 미국에서 태동한, 홈브루어 출신들이 대형회사에서 만드는
천편일률적인 맥주와는 다른, 개성만점의 자신만의 맥주를 양조하는

마이크로(Micro,小) 브루어리 혹은 크래프트(Craft,工) 브루어리의 움직임에
깊은 동감을 얻고, 미국의 소규모양조장들과 비슷한 길을 걷는 양조장입니다.

사실 BMC (버드,밀러,쿠어스)등에 잠식된 미국이나, 하이네켄의 통치하에있는
네덜란드는 맥주사정에있어서 비슷한 부분도 많은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De Molen 양조장에선 미국식 스타일을 따른 제품들이 유독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Bommen & Granaten (폭탄 & 수류탄) 맥주역시
미국식 발리와인에 영향을 받아 양조해낸 제품이라고합니다.

15.2% 라는 소주수준의 도수를 보여주는 폭탄 & 수류탄 맥주는
De Molen 양조장내에서는 가장 강한 도수를 가진 제품이죠.

높은 알콜도수와 강한 맛으로 대변되는 소규모양조장들의 맥주들은
일반소비자들로선 매우 다가가기 힘든 제품입니다.
그래서 많이 외면받지만(사실 외면보단 무지), 한편으론 골수지지층도 형성하기도 하죠.

영국의 브루독(Brewdog)의 맥주라벨에 쓰여있는 문구로
" 우리는 당신이 (우리맥주를)마음에 들어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라 써놓았는데,
 무모하고 오만하다 보일지 모르지만.. 애당초 대중들의 사랑과 호의를 기대했다면,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을테니까요.

글이 좀 길었는데, 오늘의 15.2%의 폭탄 & 수류탄도 그런느낌을
마시는사람에게 주는것 같아서 설풀이 좀 해보았습니다.


'폭탄 & 수류탄' 맥주에서 처음으로 눈에띄는 특징은
거품이 거의 없다는 점이며, 그 때문에 탄산의 함량도 극히 적습니다.

사실상 탄산이 없기에, 사람에따라 김빠진 사이다마시는 기분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고, 무게감과 진함에있어서는 15.2% 에 걸맞게 최상급입니다.

향에서는 과일같은 향기와 알콜향이 버무러져서 풍겨져오며,
맛 또한 향과 마찬가지로 과일의 맛과 알코올의 향연인데,
과일같은 맛은 그 맛이 약간 복잡한데, 오렌지스런 맛도 보이고
포도스럽기도, 체리나 사과같은 맛도 느끼는, 마치 쥬시후레쉬를 씹는듯 했네요.

그리고 후반부에있어선 빠지면 섭섭한 홉(Hop)의 쌉쌀함이 출현해주어
뒷문단속을 해주는것도 다양한 맛의 구성에 있어서는 매우 좋았습니다.

15.2% 라는 수치에 비해서는 그렇게까지 강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으며,
탄산이 소멸수준이어서 풍미가 좀 심심하다는 점..
네덜란드 현지구매임에도 불구, 가격이 상상초월이라는 점 (12유로)등이
폭탄 & 수류탄에 있어서는 단점으로 작용하겠습니다.

폭탄 & 수류탄이 겁을 주는 이름임에도, 실상은 그다지 강력하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15.2%란 도수때문에 확실히 빨리 달아오르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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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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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파챠 2011.01.21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스페인에서 Rasputin Rusian Imperial Stout 마셔보고 미국 맥주인 줄 알았는데, De Molen이 네덜란드 양조장이군요.

    • 살찐돼지 2011.01.22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맥주를 스페인에서 잘 드셨네요. 아마 유명도나 평가면에서는 라스푸틴이 폭탄 & 수류탄보다 나은걸로 알고있어요. 그나저나 데 몰렌이 스페인에도 있다는게 신기하군요 ~

  2. 가방 속에 플린 2011.01.24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트를 넘어 짖궂은 구석도 있는 이름이네요. 폭탁 & 수류탄이라니요. 왠지 여성들이 찾아서 마실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승질 날 때, 뭔가 직장에서 깨지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 있을 때 폭탄 수류탄을 걸치고 싶은 심리적인 충동을 일으킬 만한 도수와 이름이네요. 맛은 심플하면 더 어필이 될 것 같은데 다양한 맛의 지형이 깔려 있는 것 같네요.

    • 살찐돼지 2011.01.24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인의 도수를 넘어가는 맥주에서는 심플하고 간편한 맛을 기대하는건 불가능하죠. 아마 나쁜일이 있어서 빨리 잠들고 싶을때 이 맥주를 한 병하면 금방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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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브루어리는 캘리포니아주의
Chico 라는 작은도시에 소재한 브루어리로,
캘리포나아주와 네바다주를 가로질러 경계짓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부근에 있습니다.

1980년 Ken Grossman 과 Paul Camusi 에 의해서 설립된곳으로,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시에라 네바다의 페일에일은 그들의 대표맥주로,
미국의 소규모 브루어리출신 맥주들중에서 미국내에서
사무엘 아담스의 보스턴라거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네요 ~


시에라 네바다의 브루마스터인 Ken Grossman 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영국식의 페일에일을 참고하지않은.. 자신만의 새로운
페일에일을 만들고 싶어 양조한 것이 이 맥주 라고 합니다.

5.6%의 맥주라하면 과하게 강한 수준의 페일에일은 아니지만,
영국의 페일에일들과 비교를 해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알콜도수와 묵직함, 그리고 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국출신의 비어헌터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은
스스로 선정한 자신의 Best Beer 목록에
시에라 네바다의 페일에일을 넣었다고 하며,

에일류중에서 가장 무난하고 기본적인 종류가 페일에일임에도 불구,
맥주매니아들이 모여서 맥주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두 사이트
'Beer Advocate''Rate Beer' 에서
상당히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에일이었습니다.


사실 맥주를 계속해서 마시다보니, 입맛이 점점 자극에 무뎌져..
영국의 페일에일종류는 거의 손에 대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Sierra Nevada 의 페일 에일을 접하기 전,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는데.. 확실히 영국의 페일에일과는
다른면모를 보여주는 진하고 무거우며 좀 더 향이 가득한 에일이었습니다.

진한 붉은색을 띄고있는 적당한 탄산의 페일에일인
Sierra Nevada 의 페일에일은 쓴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제 기준..)
홉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살아있고, 오렌지 같은 과일의 특성도 살며시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코를 맥주잔에 가져다 대면 향에 둔감한 제가 맡기에도 뚜렷한
오렌지의 향기가 있었으며, 진득한 풍미가 인상적인 맥주였네요.

끝맛의 지속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맛 보았고.. 자극적임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미건조한 맥주가 아닌, 분명한 개성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Sierra Nevada 의 페일에일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맥주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현재 구할 수 없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도 수입되어 사무엘 아담스와 함께
투탑을 이루었으면 좋겠을 그런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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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flationist 2011.08.12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고 인기 좋은 맥주죠. 샘 아담스도 좋지만 제 입엔 이게 더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캘리포니아에 와이너리도 많지만 좋은 부루어리도 많더군요.

    • 살찐돼지 2011.08.14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서부맥주를 대표하는 주가 캘리포니아더군요 ~ 미국식 페일 에일(APA)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 시에라 네바다의 제품이고요. 이친구도 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음 좋을텐데요..

  2. p 2016.06.20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시에라네바다 페일에일에 대한 시음기를 다시 써주시면 좋겠어요ㅜㅜ
    지금 마시면서 읽고있는데 날짜를보니 너무 오래되서 지금은 또 어떻게 느끼시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3. Aiden 2016.10.19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살찐돼지님 홈피를 최근에 알게되서 자주 보고 있는 에이든이라고 합니당.
    티스토리를 가입할라구해도 먼 초대장이니 먼지 해서 어케해야되는지 감이안오네요.. ㅋㅋ
    암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주 와서 추천해주신 맥주를 먹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시에라 네바다는 이상하게 제 취향에 맞지는 않네요.
    시큼한 느낌이 생각보다 너무 강하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개성이 많은건 확실히 맞네요 !

    • 살찐돼지 2016.10.22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는 저도 그렇게 느꼈는데, 요즘 신식으로 등장하는 IPA 들이 이것보다 더 새콤상큼한 부분을 강조한게 많아져서 오히려 클래식한 제품이라 생각들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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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Delaware 주의 Milton 이란 도시에 위치한
Dogfish Head 브루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Micro Brewery 로 알려졌으며,
Dogfish (상어의 일종)라벨로도 유명한 양조장입니다.

불과 15년 전에 설립된 브루어리이고,
아래 라벨에서 적혀있는 그들의 모토가
" 중심에서 벗어난, 대중적이지 않은 매니아들을 위한 에일" 이기에
규모가 작고 인기가 없으며, '듣보잡' 일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현재 그들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맥주가짓수만 85종류이고,
규모는 이미 소규모 브루어리의 수준을 넘어섰으며,
각종 잡지나, 책, 평론가등으로부터 그리고 맥주전문평가 사이트들에서
굉장한 호평과 찬사를 받고있는 'Dogfish' 입니다.

특히 주목 할 만한점은 2003~2006년 사이에
무려 400%라는 성장률을 보인 사실이죠.

아마 Dogfish 또한 다른 미국 소규모브루어리들 처럼..
한 번의 리뷰로는 끝나지 않을, 포스팅거리가 많은 브루어리입니다.


'Dogfish' 의 85가지 맥주들중에서도 단연 브루어리의 선봉이자
기함역할을 하는 맥주시리즈가 있는데, 바로 ~ Minute IPA (인디안 페일에일)입니다.
 
~ 로 표시된 부분에는 60, 75, 90, 120 등의 숫자가 배치되며,
숫자의 의미는 맥주양조시 홉(Hop)이 끊임없이 맥아즙에 포함되어 끓여지는 시간입니다.
60 은 60분, 120 은 120분이며, 오늘의 제품은 90 Minute 이니 90분 끓인것입니다.

제가 맥주에있어서 제일 약한부분이 양조공정부분이라,
그 과정이 어떻다고 정확히 설명드릴수는 없지만..
설명에 따르면 홉을 좀 더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홉의 쓴맛이나 향(Aroma)등이 짙어지고 향상된다 합니다.

'Dogfish' 의 Minute IPA 시리즈는 60, 75, 90, 120 총 네가지로
60 에서 장시간 끓인 120 으로 갈 수록 알콜도수가 세지고,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 가 높아집니다.

60 은 알콜 6%에 IBU 60인데, 120 은 18%에 IBU 120입니다.
오늘 마시는 90 Minute는 도수 9%에 IBU 90 이네요..

참고로 홉의 쓴맛이 특성화된 필스너(Pilsner) 맥주의 대표격
'필스너 우르켈' 의 IBU 수치는 약 40 근처입니다.


앞에서 수치화 시켜놓으며 비교를 해 놓아서
90 Minute IPA 가 엄청 쓸거라는 짐작을 하게 만든 것 같은데,

사실 IPA (인디안 페일 에일)이라는 맥주의 특성상
쓴맛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약먹는 것 처럼 쓰지않고
향긋한 향과, 과일의 풍미와 곁들여져 쓰다고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IBU 수치는 필스너 우르켈의 두배가 넘지만..
필스너가 쓴맛이 우직한편이어서 그 쓴맛이 뇌리에 남는 반면,
90 Minute IPA 는 과일같은 달고 상큼한 맛 & 향, 알코올 맛들..
그 다채로움 때문에 쓴맛에만 그리 초점이 맞추어지지는 않네요 ~

무게감이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닌.. 일반적인 에일수준에서
조금 더 무거운 편이었고, 나름 진득한 느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셔본 소감으로는 좀 단맛이 많았다는 평으로,
9%의 IPA라서 기대했던 IPA 특유의 홉의 끝맛.. 뒤에 남는 은은한 쓴맛의
지속력이 짧았고, 단맛에 가려져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뒷맛의 홉의 지속력부분에서는 제겐 좀 아쉬웠지만
대신 홉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다른 맛들과 밸런스를 유지하며 맛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고 보여졌습니다.

마시는 사람이 IPA에 어떤맛을 기대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90 Minute IPA 라고 판단되며,

이것이 본인에 예상과는 엇갈린 맛과 풍미였다해도
충분히 다른특징들에서 그 부분을 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맥주였다고 고려되어 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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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13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0%의 성장률!!!!!! 정말 대단한 기업이네여
    거기다가 80가지가 넘는 맥주 종류이면 슬슬 기업을 키워서 큰 기업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좀 수입을 ....... ㅎㅎㅎ;

    • 살찐돼지 2010.10.14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규모도 커지고 놀랄만한 성장률을 보인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의 대형그룹에 비한다면 세발의 피죠. 저도 이 맥주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었으면 좋겠다만.. 아마도 힘들어보이네요 ~

  2. 이불더미 2011.12.21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 맥주 너무 좋아합니다. 한번 마시고 뿅~갔었는데 한국에선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더군요.
    사실 dogfish 씨리즈가 흔한 리쿼샵이나 월마트에서 볼 수는 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집에 쌓아두고 싶은 그런 맥주입니다.

    • 살찐돼지 2011.12.22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는 훌륭한 맥주죠...

      들어오기만하면 60min, 90min, 120min 비교해가면서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이럴때는 우리나라의 환경이 많이 아쉽습니다..

  3. cjh 2012.04.2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이 맥주 미국에서 인기도 대단하고
    맛도 정말 풍부하고 강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4.26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 계신건가요?
      그렇다면 정말로 매우 진짜 부럽네요~

      도그 피쉬헤드 한 양조장의 맥주들만 섭렵해도
      세계 왠만한 스타일의 맥주는 정복할 수 있죠~

      개인적으론 120min 이 많이 궁금한데,
      이건 뭐 All year round 도 아닌거라
      사실상 그림의 떡과 다름없네요..

  4. Java 2012.04.29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 이나 벨기에 맥주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맥주, 제가 제일 좋아하는 IPA 중에 하나입니다. 말씀하신데로 IPA 치고는 약간 단맛이 강하죠.. 혹시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IPA, Pliny the elder 를 혹시 경험해 보셨는지요? 90 mins IPA 보다는 단맛이 덜 하고 IPA 특유의 홉맛이 강합니다. 당연히 끝맛도 좋고요.. 미국애들이 IPA를 정말 좋아하는 데요, 그 중에서도 Pliny the elder 가 가장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IPA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북가주에 혹시 오시게 되면 Santa Rosa에 있는 Russian River Brewery 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요. Pliny the elder 를 만드는 아주 크지는 않은 brewery 인데요.. 여기서 나오는 맥주들 거의 다 예술 (저 한테는)입니다. 특히 가능하면 2월에.. 왜냐고요?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IPA (Pliny the younger)가 2월에만 한정생산 되거든요..

    • 살찐돼지 2012.04.29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liny the 시리즈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싶이 국내에서는 이 친구들을 비롯해서,
      Russian River 양조장의 맥주는 구경조차 할 수 없죠.

      정말 미국을 가봐야 하는데, 아직 미대륙은 밟아본적도 없어서..

      제가 평소에 마시고 싶던 맥주를 콕 집어서 얘기하시니 이거 가슴이 좀 시리네요 ~

      유용하고 좋은 정보 정말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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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Carlow 지역에 세워진 Carlow Brewing Company는
새무스 와 에몬 오하라(O'hara) 형제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브루잉 컴퍼니라해서 거대규모의 그룹처럼 보이지만,
실은 1996년 설립된 소규모 독립브루어리 (Micro Independent Brewery)로
오늘 소개하는 오하라 아일리쉬 스타우트는 그들의 대표맥주입니다.

 오하라 아일리쉬 스타우트는 세계 밀레니엄 브루잉 어워드에서
챔피언쉽 트로피와, 드래프트 맥주부문 금메달이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하라 스타우트의 Carlow Brewing Company 의
브루마스터인 '새무스 오하라' 가 말하길
 
"현재 아일랜드에는 제한된 종류의 맥주들만이 생산되며,
나는 맥주양조를 통해서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맥주를
부활시키는 것 뿐만아니라, 아일랜드 맥주시대에
한 획을 긋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 ! " 라며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영국이나 벨기에, 미국의 마이크로 브루어리들로부터
맥주양조에대한 많은 정보, 영감등을 얻었으며,
아일랜드가 맥주에 있어서 주변국가 (영국,벨기에,독일)에 비해
전혀 뒤쳐질 것 없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함에도,
발휘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꼭 어디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그는 아일랜드의 기네스(Guinness)를 생각하면서
특히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듯 한데,

다른 인터뷰에서는 그가 말하길

" 우리는 아일랜드의 다른 거대브루어리 (기네스, 머피)등과
대결하고싶은 의도는 없으며, 그리고 그들에게 인수되지 않을 것입니다 " 

대부분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브루어들이 그렇듯,
그 또한 거대그룹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거대기업이 자본을 이용, 소규모양조장을 매입하여
독자적인 그들의 양조방식과 비법을 바꾸어버리는 것이
결국에는 독창성과 창조성을 짓 밟는 것이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일들이 현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일랜드 맥주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Carlow Brewing Company 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어지며,
동시에 곧 마시게 될 맥주 또한 저를 설레게 해 주네요 ~


워낙에 대표적인 아이리쉬 스타우트로
기네스 드래프트(Guinness Draft) 가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질소충전의 크리미한 스타우트가
전형적인 스타우트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기네스 드래프트는 변종된 스타우트로
스타우트를 마실 때 기네스 드래프트와 비교를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질소주입 스타우트가 아닌 '오하라 스타우트'는
그렇다고 탄산의 느낌이 강한 스타우트도 아니었으며,
스타우트 고유의 묵직한 무게감을 갖추었으며,
고유의 탄맛이 많이 나고, 쓴 맛도 감지되지만..
단 맛이 없어 진지하고 중후함이 돋보이는 스타우트였습니다.

끝맛에 남는 탄 맛 & 쓴 맛도 그 지속력이
아주 길지는 않았지만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단 맛이 전멸수준이며, 크리미하지도 않고
묵직한것에 탄 맛과 쓴 맛 가득한 스타우트이기 때문에
검은계열의 맥주를 즐기지 않거나, 즐기더라도
그것들에서 맛 볼수 있었던 초컬릿, 카라멜같은
단 맛을 좋아하던 취향의 분들은 손대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Carlow Brewing Company 의 브루마스터
새무스 오하라의 진지한 열망이 맥주에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했으며,
대중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스타우트였다고 판단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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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09.20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병의 디자인이나 라벨이 참으로 인상적이네요 ^^
    잘못 알고 사면 와인인 줄 알고 구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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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Samuel Smith 브루어리는
잉글랜드 북중부지역 노스요크셔주의 Tadcaster 라는
인구 7,000명의 고장에 설립된 브루어리입니다.

1758년 Tadcaster 에서 요크셔지역에서 설립된
가장 오래된 브루어리를, 1847년 Leeds(리즈) 지역에서
정육업을 하던 Samuel Smith 라는 사람이
 매입하여 맥주를 만든데서 브루어리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영국에서 가장 성공하고 규모가 큰
'마이크로 브루어리(소규모 양조장)'이며,
각 지역에 Samuel Smith 맥주를 취급하는
전문 펍들이 200곳이 넘을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합니다.

하지만 제가 Samuel Smith 에게 받은 느낌은,
그들은 오히려 소규모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모로 미국의 Samuel Adams 브루어리와 닮은 점이 많다고 보였는데,
소규모양조장을 기반으로 둔 브루어리들이라는 점.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전 국토에 퍼져있다는 부분과,
마지막으로 다른 브루어리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특별한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는 것 등입니다.

한국에도 수입되고 있을 만큼 판도가 넓은
미국의 Samuel Adams에 비해서
영국의 Samuel Smith 는 런던의 펍에서는 접하기 어렵지 않으나,
영국의 대형마트인 Tesco 나, Sainsbury's, Waitrose 등등에
납품이 되지 않아서, 런던에서는 구매하기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Samuel Smith 브루어리의 가장 유명한 품목인
오트밀 스타우트(Oatmeal Stout)를 두달 넘게 찾았으나,
불발에 그쳤고, 펍에서 마시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적부터 익히 Samuel Smith의 명성을 접해서,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있던 제품이었으나...
가끔씩 펍에서 부담스런 가격으로 즐기는 것 이외에는
방도가 없어 아쉬운 맥주입니다.

그래서 대형마트, 일반상점등에 잘 납품하지 않는 것이
Samuel Smith 가 원하는 '소규모 양조장' 의 방침이 아닌가.. 합니다.
 

Samuel Smith 브루어리에 대한 아쉬움을 적다보니
맥주에 대한 소개가 없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Organic(유기농) 맥주입니다.

영국에서는 유기농맥주가 맥주종류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자리가 잡혔는데, 유기농홉과 맥아를 이용하여 양조했기 때문에
일반 맥주들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비싼만큼 그 효과를 톡톡히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Samuel Smith를 마시면서 몸에 좋은 맥주마신다는 느낌이 절로 듭니다.
 고소한맛과 담백한맛, 진득하면서 풍부한느낌이 일품이며
특히 목넘김 후 후반부로 이어지는 달면서 고소한..
이제까지 맥주를 마셔보면서 느껴보지 못한 바닐라 비슷한 맛이 압권입니다. 

그간 유기농맥주의 높은 가격때문에 멀리하여 블로그에서도 다루지 않았는데,
좋은재료로, 전통있는 브루어리에서 빚어낸 맥주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오늘 이 맥주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시면 정말 '좋은 맥주 !' 라고 느낄수 있는
Saumel Smith 의 유기농 에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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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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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5.11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벨, 병 모양 모두 정말 명품 분위기가 나는걸~~ 가격은 얼마정도 해?
    앞으로 맥주들 가격도 같이 올려주면 좋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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