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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8 Nøgne Ø Global Pale Ale (뇌그네 욀 글로벌 페일 에일) - 4.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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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노르웨이 크래프트 맥주

뇌그네 욀(Nøgne Ø)이 얼마전 부터 국내에 수입되었습니다.


뇌그네 욀(Nøgne Ø) 이 워낙 다작을 하는 양조장이라

이곳의 맥주 전체 라인업이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무난한 제품들보다는 재미있는 제품 위줄 들어왔더군요. 


오늘 시음하는 글로벌 페일 에일(Global Pale Ale)은

단순 스펙으로는 알코올 도수 4.5%의 무난한 페일 에일이지만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제품으로, 특히 홈브루어들에겐

한 번씩은 꿈꿔보았던 상상을 실현시킨 제품이라고 보여집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Nøgne Ø 의 맥주 -

Nøgne Ø India Saison (뇌그네 욀 인디아 세종) - 7.5% - 2012.10.03



페일 에일(Pale Ale) 스타일의 주인공은 홉(Hop)입니다.

효모나 맥아들 보다는 홉을 능란하게 다루는 것이

좋은 품질의 페일 에일을 만드는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Global) 페일 에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까닭은

이 맥주가 전 세계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기 때문이 아닌,


전 세계에서 홉(Hop)의 명산지로 알려진 국가의 대표적 홉을

하나 또는 복수로 골라서 총 13 종의 홉으로 맥주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슬로베니아, 뉴질랜드, 체코, 미국, 독일 ,호주 등으로

여기에 초대받지 않은 프랑스와 폴란드 정도만 추가했다면

대표적인 홉 산지 국가들이 총 집합한 페일 에일이 되었을 겁니다.


 홈 브루어들이 페일 에일이나 IPA 등을 제작할 때

국가별 홉 하나씩 넣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상상으로

뇌그네 욀(Nøgne Ø)도 이 부분을 공감했다는게 흥미롭네요.



탁합니다. 주황빛의 구리색을 띄는 것이 확인되며

거품의 입자는 곱지는 않으나 생성력은 탁월합니다.


13 종류의 홉이 쓰였다고는 했지만 다품종 소량으로 쓰였는지

코를 찌르고 자극할 만한 강한 홉의 향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은은하고 향기로운 수준으로 그칩니다.


감귤이나 레몬, 라임 등의 과일 향이 풍김과 동시에

허브나 송진, 건초 등등의 다양한 홉의 향기가 나는 듯 합니다.


탄산감은 그리 많지 않고 적당한 정도로만 분포했고

4.5%의 페일 에일(Pale Ale)이니 무게감이나 질감에서도

특별히 진득함이나 두꺼움 없이 무난하게 입에 와닿습니다.


옅은 카라멜의 단 맛이 맥아맛의 기본을 형성하면서

홉(Hop) 맛의 행보에 걸림길이 되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홉(Hop)의 맛이 가장 눈여겨볼 만하지만

어디까지나 IPA 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하게 드러나진 않네요.


시트러스나 열대과일류의 맛이 확 치고올라오진 않으나

마시면서 가장 튀는 맛은 시트러스/열대과일 계열이었고,


차분한 느낌의 홉의 맛인 건초나 송진, 건과일 등의

홉의 맛이 튀는 시트러스가 사라진 후에 등장하여

13가지 홉을 쓴 것으로 유도한 홉 맛의 다양성이 나타납니다.


높은 IBU 수치에서 나오는 홉의 씁쓸함은 발견되지 않고

홉의 맛들이 소멸되면 약간이 빵이나 비스킷스런 고소함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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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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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용희 2014.08.18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음 뇌그네 구입을 어디서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메시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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