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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방문객분들께서
영국의 에일가격에 관한 문의를 종종 하시기에
언젠가 이 부분에 관해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돌아왔지만 그나마 기억이 살아있을 때
글을 작성해야 할 것 같아 오늘 드디어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우선 제가 올리는 가격은 영국 런던의 가격이며,
기준장소는 영국의 대형마트인 테스코(Tesco)와 세인즈버리's (Sainsbury's),
그리고 맥주전문점인 런던의 Uto beer 와 Kris Wine 입니다.

분류는 세 가지로 평범하고 친근한 에일들, 약간 특별,
완전 특별 에일로 나누었으며, 주로 한 병 500ml 의 가격입니다.  

평범하고 친숙한 에일들은 약 1.6 ~ 1.99 £ 로 (1파운드 1,750원) 
한국에도 있는 런던 프라이드(London Pride)를 비롯,
페디그리 비터, 탱글 풋, 그린 킹 IPA, 봄바르디어, 홉 고블린 등의
나름 영국에서 큰 에일양조장 출신들의 대표맥주들이 속하며,

작은 양조장 출신이라도 비터(bitter)나 페일 에일같은 기본형 에일들,
IPA 나 올드 에일, 포터 & 스타우트이지만 알코올 6% 아래의
무난한 에일들도 이 가격군에 속합니다.

테스코, 세인즈버리, 모리슨등의 영국 대형마켓의 가격으로,
몇몇 유명 에일들은 캔으로 묶음구매가 가능해 더 저렴해질 수 있지만,

영국 내에서도 에일은 비인기 주류라 사실상 Express, Local, metro 같은
메가급 마트가 아닌 시설에선 많아 봐야 5~8 개의 영국에일들이 있습니다.


 약간 특별한 에일들은 2 ~ 3 £ 로 책정되어 있으며,
어느정도 에일에 익숙해지면 마실 수 있는 제품들인데,
주로 영국 전통을 지킨 에일들, 유기농 맥주,
각각 양조장에서의 고급맥주에 해당하는 것 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양조장의 실험적인 제품들(소용량)이나
마트에 납품하지 않는 '사무엘 스미스' 같은 양조장 맥주들도 있고,
알코올 도수는 대부분 6%를 넘어가는 제품들입니다.

The Kernel 의 맥주, 사무엘 스미스, Fuller's ESB 와 골든 프라이드,
더치 오리지날 오가닉, Prize Old ale, 올드 크래프티 헨 등등이 있죠.

유명 Ale 기업인 Fuller's 의 제품이나, 올드 크래프티 헨 정도만
영국 대형마트에서 보통 에일들보다 50 펜스정도 더 주고 구입 할 수 있으며,

그 이외의 제품들은 비주류 에일들도 취급하는 고마운 존재들인
Uto Beer 와 Kris Wine 등에 가야 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책정 된 가격은 약간 더 세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구매하는 곳이 런던이면 이 두 장소와 인터넷 구매밖엔 없는데..
인터넷 구매시 배송료가 7파운드 더군요...


이어 완전 특별한 에일들은 3 ~ ? £ 입니다.
어지간한 내공이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힘든 맥주들로,
발리 와인, 임페리얼 스타우트, 올드 에일,
각 한정판 형식으로 발매된 맥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공들여서 만든 장인정신 + 재료비 + 희귀성들이 더 해져
가격이 높게 책정되며, 매니아들의 수준에 맞는 맥주들이어서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제품들입니다.
알콜도수도 7 ~ 13 % 까지인 강력한 맥주들이죠.

소용량 (300ml) 일지라도 평범한 대용량 에일 가격의 두 배를 넘기도 하는데,
J.W. Lees 하비스트 에일, 데본셔 '10' der 등이 그러합니다. 
J.W Lees 같은 경우는 300ml 한 병에 3.5 £ 로 기억되네요.

Brew dog 의 Tokyo 는 10 £ 였으며, Moor의 JJJ IPA 는 7 £
Fuller's 의 브루어스 리저브 7 £, 빈티지 에일 1999는 8 £ 했습니다.

무시무시한 가격이지만 한국에선 전혀 구할 길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그 때 마셔뒀다는 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영국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들인 펍(Pub)에서는
주로 평범하고 친숙한 에일들을 취급합니다.

평범하고 친숙한 에일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라거나 사이더(cider)를 찾는 판국이니
특별한 에일은 어림도 없지요.

1 pint 한 잔의 평범한 에일은..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방같이
펍이 속해있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주로 3 ~ 3.5 £ 합니다.

벨기에나 독일도 비슷한 수치지만, 유로-파운드의 환율차이를 감안하면
영국이 한 잔당 약 600원 정도 비싼 셈이네요.
하지만 1 Pint 가 568 ml 여서 양이 좀 더 많기 때문에
 사실상 벨기에 - 독일 - 영국의 맥주가격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에일의 가격에 관해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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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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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4.0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싸던 비싸던 구할 수 있는 게 급선무지만 말이죠.
    물론 최근에 수입한 어느 일본맥주처럼 지나치게 프리미엄이 붙여서 높은 가격으로 수입되면 난감하지만요....ㄷ

    • 살찐돼지 2011.04.07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입사도 이윤을 남겨야 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 위험한 모험을 동반하는 맥주들은 수입하지 않을 것 같군요. 사람들이 맥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는 다면요..

  2. 김부리 2011.04.03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뵀던 김부리입니다^^ 잘 읽었어요. 정말 친절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셨군요^^ 콘텐츠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무지막지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런던에 그렇게 있었으면서도 왜 레드 스트리뻬나 먹고 살았는 지... 여하튼 종종 들러서 맥주 많이 배우고 갈께요^^ 내공이 대단합니다!

  3. 찌학 2011.04.1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 현지도 가격이 만만치는 않군여 ^^
    영국도 독일 이런 나라에 비해 주세가 높다고 하길래

    저 에일들 생맥주가 1파인트에 3에서 3.5파운드 라고 하셧는데
    일반 마트에서 1.6에서 2 파운드 하는 일반 에일들이 펍에서는 얼마나 하는지여?

    한국에서 수입사는 병이나 캔보다 생맥을 더 비싸게 들여온다고 사기를 치길래여,,

    영국도 생맥이 비싼건 일반인이 마트에서 사먹을수 있는게 아니구
    펍에 가서야만 먹을수 있어 비싼거겟지여,,

    진로 한병이 슈퍼에서 1000원이지만 식당이나 술집가면 한병에 3000원 하는거 처럼여,,,

    영국 펍에서 캔이나 병으로 먹는 사람 적겟지만 만약 먹게 된다면
    1파인트 잔 보다 500미리 캔이 펍에서 더 비싼가여?
    아님 펍에서는 병이나 캔 보다 생맥이 더 비싼건지 궁금합니다

    • 살찐돼지 2011.04.10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5 파운드가 일반에일들의 가격입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당연히 생(캐스크)에일이 병 에일보다 비쌀 수 밖에 없지요. 유통 & 관리 & 자리세 & 인건비 & 수고로움이 더하여지니까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막걸리를 영국으로 보낸다고 생각하면 살균막걸리보다 생막걸리를 보내는게 비용이 더 많이 들겠죠.

      펍에서 병 & 캔 맥주도 팝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되지요. 하지만 메리트가 전혀없어서 저는 구매해 보지는 않았어요.

  4. 찌학 2011.04.11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스크가 병 에일보다 더 비싸다는게 의아합니다,,
    유통 관리 자리세 인건비 수고로움은 캐스크나 병 에일이나 똑같은거 아닌가여?

    제가 물어본건 펍에서 캐스크나 병 캔 가격이 비슷한지 물어본겁니다,,

    캐스크는 소비자한테는 신선한 맥주를 먹어서 좋고
    생산자는 원가를 좀더 줄일수 있어서 소비자와 생산자한테 윈윈이라고 알고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엇나여?

    다만 캐스크의 단점이 유통기한이 병이나 캔 처럼 1년까지 가기는 힘든게 약점 아닐까여..?

    주인장님 리플보면 펍에서 캐스크 병 과 캔 가격이 다 비슷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생맥주가 병맥주보자 더싸거든여
    원가가 생맥이 더싸서 맥주회사에서 병이나 캔 보다 생맥이 ㅜ헐씬 공장 출고가가 싸더군여.
    500미리나 640미리 병보다는 20리터나 되는 케그의 생맥이 더욱더 싼거죠.

    생맥이좀더 소비자는 맛잇다고 느끼는데 구래서 병이나 캔보다 더 비쌀거라 착각하는거 같네여
    술집에서 생맥을 병이나 캔보다 싸게 파는건 생맥이 공장출고가가 가장 싸니까 술집주인은 가장싸게 들어오니
    싸게 파는겁니다. 맜있는데 소비자 에게 부담 덜 주려고 싸게파는게 아닌거죠..

    주인장님의 영국 펍들은 캐스크가 참 비싸다기 보다 인건비나 물가가 비싸서 비싼게 아닐까여?ㅎㅎ

    • 살찐돼지 2011.04.13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펍에서 일반라거 생맥주랑 병맥주 가격을 비교하면 생맥주가격이 더 쌉니다. 하지만 에일이랑 비교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사실 저는 영국의 펍에서 무조건 캐스크에일만 즐겼기때문에 병맥주나 라거맥주의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저 가격이 에일에 비해 1.5배정도 저렴했다는 것 밖에는요.

  5. 칠리 2017.01.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런던의 일반 마트에서도 국내 수입 안되는 브루독이나 풀러스 빈티지 라인 살수있나요?? 출장온거라 따로 맥주 투어할 시간이 안되네요 ㅠ.ㅠ 근처 바틀샵이라도 찾아봐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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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Cask Marque' 가 입구에 있다고 해서 품질 좋고 다양한 영국의 에일을 판매하는 펍(Pub)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Cask Marque 가 너무 남용되고 있으며, 심사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어떤 펍은 15개 가까이 되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그들중에서 영국에일은 오직 2개에 불과했고, 그것도 구석에 배치되어 찾기도 어려운 펍의 입구에도 'Cask Marque' 가 보란듯이 걸려있었습니다.

결국 품질입증 목적의 'Cask Marque' 가 단지 펍에서 에일도 판매한다는 의미가 되어버린 셈이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영국의 'CAMRA' 에서는 매년 Good Beer Guide 20XX 라는 가이드북을 편찬하고 있는데, 영국의 펍들중에서도 정말 진지하게 리얼에일을 취급하는 곳을 책을 통해서 소개하고, 매년 영국 최고의 펍을 CAMRA 에서 수상도 하고 있습니다.

CAMRA 의 'Godd Beer Guide' 를 구매하는 것이 리얼에일을 마시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여행객이 하기 힘든일이기에, 제가 여행객 또한 책의 도움없이 좋은 에일을 마실 수 있는 작은정보를 주려고 합니다.     

우선은 'Cask Marque' 가 있는 펍으로 입장한 다음에, 바에 설치되어 있는 맥주레버들을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이름이 뭔지도 모르고 그 맥주의 특징도 모르지만..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펍에서 판매하는 에일들은 너무 부담스럽거나 매니아틱하여 먹다가 포기 할 정도의 것은 없으니까요.

살피다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에일의 상표를 알리는 표지위에 별도로 'Cask Marque' 표시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것들을 볼 수 있는데, 별도로 표시된 'Cask Marque' 의 의미는 그 펍에서 가장 자신있고, 품질이 우수하다 생각하며 또 타로부터 인정받은 에일이라는 뜻입니다.

양조장으로 부터 운송받는 과정에서부터, 취급하는 일까지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즉 그 펍의 메인맥주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절반정도의 펍에는 모든 레버에 별도의 'Cask Marque' 가 없는 경우도 많아.. 위의 설명이 적용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약간 무책임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과감하게 모르는 맥주에 도전해보는 것이 가장 좋고, 바텐더에게 추천을 요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결국 결론은 좋은 에일을 즐기고 찾아내는 것은 많이 마셔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처음은 당연 어렵겠지만.. 마시다보면 자신의 맥주성향을 깨닫게 되고, 어느순간 에일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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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10.31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가더니 에일빠 다됐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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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에 여행을 온다면, 들러보아야 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트라팔가 광장, 빅 밴, 웨스터민스터 사원, 내셔널 갤러리, 대영박물관과 많은 뮤지컬극장.. 그리고 패션의 거리등이 있지요.

하지만 런던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 볼 수 있고, 영국인을 가장 많이 만나고 또 그들을 알 수있는 공간은 바로 펍(Pub) 입니다. 술 한잔과 함께 지인들과, 혹은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 펍. 여행객들이 런던의 펍을 찾는 까닭에는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영국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영국식 식사와 맥주한잔을 곁을이기 위함이 대부분이라 점쳐집니다.

펍을 찾는 목적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제 블로그가 맥주에 특성화 된 곳인 만큼, 영국의 펍을 소개하는데 있어 무게추를 많이 두는 분야는 당연 맥주. 더 엄밀히 말해서 모든 맥주가 아닌 영국식 에일(Ale)에 관해서 조금이나마 안내를 해드리려 합니다.

런던의 펍에는 위스키, 칵테일, 과실 기타주류(과일맛 음료 + 알코올), 소프트드링크등의 주류와 음료를 판매하지만.. 펍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판매하는 것은 단연 맥주인데, 맥주에 관해서 많은 정보가 없는 일반여행객이 펍을 방문하게되면, 가장 먼저 생기는 난감한 상황은 어떤 맥주를 마셔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도전적이고 모험을 즐기는 사람, 혹은 다양한 맥주에 대한 갈구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상황에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익숙한 맥주를 고르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마실 수 있는 기네스, 하이네켄, 포스터스 등등..

개인의 맥주취향을 가지고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주관적인 견해로는 이는 나폴리에 여행가서 '피자 헛(Pizza Hut)' 을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보여지는데, 이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단지 대중들이 영국에일 관심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 보여지며, 또 한국 이 다양한 맥주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게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워서 작은 글을 통해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라도 정보들 드리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우선 좋은 영국에일을 마시기 위해서는 위의 'Cask Marque' 표시가 있는 펍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영국의 에일 지키기 단체인 'CAMRA' 가 인증하는 좋은 영국 에일을 파는 곳으로 인정한 것으로, 펍의 입구에 이 패가 붙어있다면 영국에일을 맛 볼 수 있는겁니다.

- 2부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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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하 2015.12.10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다는 과일맛+알코올이 아니라 사과발효주가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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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그리스를 2-0 으로 물리쳐 매우
기분좋은 날 에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제가 영국에서 거주하는 작은 방에는 TV가 없기 때문에,
축구경기를 보려면 인터넷에서 보든가(화질↓, 속도↓),
정말 이번처럼 중요한 경기라면 집근처 펍(Pub)에가서 시청을 합니다.

펍에서 시청료로 지불해야하는 것은 한 잔(Pint)의 맥주인데,
오늘 소개하는 Young's 브루어리의 Bitter 맥주는
런던프라이드(London Pride)와 함께,
런던의 펍 들에서 가장 흔하게 구비하고있는 맥주입니다.

런던의 펍에서 한 파인트의 영국에일맥주가
대략 3파운드 ~ 3.5 파운드(약 6000원)이어서
 줄기차게 마실 수는 없지만,

Young's Bitter 는 2.5 파운드의 할인행사를 자주하는 에일이라,
저 같은 주머니사정 어려운 학생들에게 알맞는 맥주입니다 ~ 

- Young's 의 다른 맥주 -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영스 더블 초컬릿 스타우트) - 5.2% - 2010.03.06


Young's Bitter 를 소개하자면.. 뭐랄까..
영국에서 손꼽히는 대중적인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정말 일반적인 영국의 비터(Bitter)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비터(Bitter) 와 페일 에일(Pale Ale)의 차이점이 무언가요?? 라고
예전에 물어보신 분이 계서서 저도 조금 당황했는데,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둘 사이의 차이점은 크게 없고,
맛, 느낌, 특징등에서 동일한 맥주라고 생각이 됩니다.
쉽게 말해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지요.

각각 '밝은 에일', '쓴 맥주'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두 종류 모두 붉은색 빛깔에, 약간의 과일향과, 씁쓸함이 감도는 맥주여서
이건 비터! 이건 페일 에일이야! 구분지어가며 마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국의 큰 규모 브루어리들의 오리지날 제품은
대개 비터 & 페일 에일이며, 간간히 IPA(인디안 페일 에일)도 있습니다. 
별 다른 수식어도 없는, 매우 간단한 이름을 가진 Young's Bitter.

그러나 Young's Bitter 도 다른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는데,
그 이름이 'Ordinary(보통)' 라고 하는군요. 
 


영국에서는 평범하다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Young's Bitter 였지만...
동양의 외국인이 Young's Bitter 을 처음 마셨을 때, 
느낀것은 다른세상의 맥주였다는 것 입니다.

탄산기가 조금 살아있으며, 귤과 같은 과일향이
마시기 전, 그리고 입에 머금었을 때 감지가 되며,
대중성을 고려해서 인지는 몰라도 묵직하거나, 진득함보다는
약간의 탄산과 함께,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다고 파악됩니다.

홉의 쓴맛이 강하지는 않았고, 대신 홉의 향긋한 향과
과일같은 상큼함이 입을 가셔주기 때문에
쓴 맛에 약한 분들이라도 무리없이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특별할 것 없는 맥주였지만,
대중적, 일반적이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펍에 모여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영국인들의 취향에 들어맞는,
독하지 않은 에일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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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3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era-n 2011.01.13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프라이드하고는 색깔이 많이 다르네요.
    정말 귤색깔 같기도 하고....ㅇ_ㅇ

    • 살찐돼지 2011.01.15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거류를 제외한 에일맥주중에선 영국에선 가장 대중적인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수 있는 맥주가 Young Bitter 라고 생각되네요. 영국을 여행하시면, 펍에서 어렵지않게 이맥주를 발견할 수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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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서 여섯째 순서로 소개되어지는 Fuller's Brewery (풀러스 브루어리)
출신의 Discovery (디스커버리) 맥주입니다.

- 풀러스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 2009.11.13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 2010.03.05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 2010.03.17
Fuller's Chiswick Bitter (풀러스 치스윅 비터) - 3.5% - 2010.04.02
Fuller's Golden Pride (풀러스 골든 프라이드) - 8.5% - 2010.04.17

Discovery 는 '발견' 이라는 뜻으로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오래지않은 2005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기존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생산되어 오던
Fuller's Chiswick Bitter (풀러스 치스윅 비터) - 3.5% 를
좀 더 대중적이고, 가볍게 개량하여
새롭게 재탄생 시킨맥주가 바로 Discovery 라고 합니다.


풀러스 브루어리 홈페이지에 기재된,
맥주의 이름을 '발견' 이라고 지은 까닭은
현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로 부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영국의 펍(Pub)에서 영국의 캐스크에일(생맥주)을 주문하여 마시게되면,
누구나 처음에 적응이 잘 되지않는 부분이, 바로 미지근한 온도입니다.
본래 에일맥주는 라거와는 달리, 차가운 온도에서 마시지 않고,
향과 풍미를 느끼기위해서 10˚C 를 웃도는 상온의 상태가 좋습니다.

펍에서도 품질을 위해 상온의 캐스크에일을 제공하는데,
소수의 에일맥주 매니아들보다는, 다수의 라거맥주 입맛에 적응된
시민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차가운 상태에서 마실 수 있으며,
라거와 흡사한 가벼움을 지녔지만, 에일로서의 정체성 또한 잃지않은
골든(블론드)에일을 선보인 것이 '발견' 이라는 이름의 Discovery 입니다.


차가운 상태에서 마시게 되니, 에일이 아닌
라거같다는 생각이 드는 Discovery 였지만,
향에서는 확실히 라거가아닌 에일의 향긋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실 때 감지되는 첫 탄산의 느낌이 에일치고는 꽤나 강하여,
라거같은 인상을 받게 해주었고, 무게감도 가벼우며,
부드럽거나 진득함 보다는, 연하고 깔끔한 정말로 라거같은
느낌이 강한 Discovery 맥주였습니다.

그러나 맛에서 만큼은 라거의 맛을 답습하지는 않았는데,
적잖게 찾아볼 수 있는 과일의 맛이 있었으며,
쓴맛이나 홉의 맛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탄산이 확 쏨과 동시에 입안에 퍼지는 듯한
목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해주는 싸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Discovery 맥주는 이 싸한맛을 강하고 자극적이라는
뜻의 'Zesty' 라 표현하고 있네요.
 
마시기전에 혹여나 라거같이 밋밋하지 않을까
내심 우려했었으나, 반대로 밋밋하지 않으며,
라거와 에일의 장점만을 취해 새로운 '발견' 을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영국의 에일이
한국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못하여,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런던프라이드(London Pride) 조차도
우리나라에서는 부담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런던 프라이드의 맛과 풍미를 한국소비자들에게 주입시키기 보다는,
맛에 적응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로 Discovery 가 적절 할 듯 싶습니다.
라거의 느낌이나 에일의 맛을 간직한 Discovery를 마시다보면,
언젠가 자연스레 런던프라이드 역시도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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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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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찌학 2011.09.29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집더하기에 풀러스 사의 맥주가 출시 됏다고 하네여,,
    1845,esb, 그리고 바로 디스커버리
    새로 출시된 풀러스 3총사에 기존의 런던프라이드 까지 일단 플러스사의 맥주가
    4총사가 됏네여,,
    1845와esb는 진하다고 하는데 디스커버리는 라거같다고 해서 싱거울거 같앗는데
    주인장님의 리뷰를 다시 복습해서 보니 장점이 더 많은 에일 같네여 ^^

    • 살찐돼지 2011.09.30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새롭게 선보여지는 3총사의 라인업이 1845,ESB, 디스커버리였군요. 디스커버리가 나머지 둘에 비해서는 확실히 가볍고 산뜻하지만 그래도 그만의 장점도 많은 맥주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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