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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Pilsner)하면 어떤 느낌이 바로 떠오르시나요?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들을 비롯하여 씁쓸한 홉의 풍미가

일품인 라거맥주라는게 가장 먼저 연상될테지만..

 

실질적으로 세계의 필스너스타일을 표방하는 맥주들은

대중성에 입각하여 홉의 쓴 맛을 많이 줄여버린..

일반적인 페일 라거와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필제너(Pilsener)라고 일컫어지는 독일식 필스너들은

체코의 필스너들에 비해서 홉의 기운이 미미함과 동시에,

 

독일에서는 페일 라거(Pale Lager)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아

독일 필스너를 페일 라거와 동렬에 놓기도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바슈타이너(Warsteiner)의 맥주들 -

Warsteiner(바스타이너) Pils - 4.8% - 2009.06.27

Warsteiner Dunkel (바스타이너 둔켈) - 4.8% - 2009.12.20

 

 

실제로 독일에 있어보면 필스너-페일 라거의 구분이 없이

그냥 필스너가 페일 라거의 역할과 위치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바슈타이너의 헤어브(Herb)는 애매한 필스너가 아닌

이름부터가 독일어로 쓰다(Herb)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홉의 씁쓸함이 강조된 필스너맥주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바슈터이너 양조장의 설명에 따르면 Doppelt gehopft,

즉 일반 바슈타이너 필스너보다 2배의 홉을 넣었다고합니다.

 

2013년에 바슈타이너에서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서

독일에서 이름난 맥주 대기업이 대중적인 취향보다는

매니아적인 취향의 맥주를 선보였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바슈타이너(Warsteiner) 정도 규모의 기업이라면

필스너가 맑고 밝은 금색빛을 띄는건 당연한 결과이며,

 

향에서는 풀, 약초스러운 독일 홉의 향기가 강하며,

효모나 맥아에서 유발된 향은 사실상 없습니다.

 

탄산감은 존재하나 무디게 터져주고 빠지는 느낌입니다.

가벼움과 중간(Light-Medium)정도의 무게감을 가졌으며,

질감도 살짝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뭔가 연하고 묽은 라거라는 느낌보다는, 필스너에서는

나름 깊은 수준의 질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있네요.

 

2배의 홉을 사용했다고 밝힌것 처럼 일반적인 필스너들보다는

홉의 특징이 강하게 다가오지만, 미국식 IPA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고, 같은 독일의 예버(Jever)보다

약간 강한 정도의 홉의 세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거의 없지만.. 약간 느끼한 곡식의 맛이 존재하는데,

다행이도 나름 활개하는 홉의 기운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홉의 맛은 꽃 ,새콤-상큼한 과일이라기 보다는

약초, 풀과 같은 강직한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마시고 난 후 홉의 여운이 길게 남는게 전해집니다. 

 

모든 독일의 필스너가 이정도의 수준만 홉의 기운을 선사하면

페일 라거와 비슷한 필스너, 경계가 무너졌다는 말을 듣지 않을겁니다.

 

맛은 딱 전형적인 우직한 독일식 필스너라 흥미롭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마신 것 같은 느낌, 허전하지 않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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괼러(Göller)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지역의

Zeil am Main 이라는 밤베르크에서 북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에 소재한 곳입니다.

 

독일 맥주 순수령이 포고되기 2 년전인 1514년 현재 양조장의

전신이었던 Alten Freyung 이라는 교회가 밤베르크의 주교로부터

일종의 포상으로서 맥주 양조권을 하사받은데서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약 400년 후인 1908 년 Joseph Göller 라는 인물이 낡아있던

옛 양조장을 매입하면서 본격적으로 Göller Brauerei 가 됩니다.

 

 

프랑켄(Franken)지역과 밤베르크(Bamberg)시에 가까운 여건으로

괼러(Göller)에서 취급하는 맥주는 프랑켄식 맥주들로 꾸려져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맥주들인 필스너, 둔켈, 바이스비어 등은 물론이거니와

밤베르크의 특산맥주 라우흐비어(Rauchbier;Smoke Beer)에

켈러비어(Kellerbier)도 있고 메르첸(Märzen)스타일과

 

바이젠 복(Weizenbock), 도펠복(Doppelbock) 등도 양조하고

뮌헨식 헬레스(Helles)맥주에 무알콜(Alkoholfrei) 등까지

왠만한 독일 스타일은 다 섭렵하는 괼러(Göller)입니다.

 

오늘의 Original 이라는 양조장 대표성이 엿보이는 맥주는

독일식 필스너(Pilsener)스타일의 제품입니다. 

 

 

마치 색상을 내는 맥아를 조금도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

매우 밝은 톤의 색인 연두빛 금색을 띄며 약간 탁합니다.

거품의 생성력은 준수한 편이고 지속력도 괜찮네요.

 

향은 레몬스러운 새콤함이 코를 조금 자극했으며

뒤어이 허브나 풀잎스러운 식물스러운 향이 찾아옵니다.

시럽이나 곡물, 맥즙(Wort)스러운 단 내는 별로 없더군요.

 

슬며시 아세톤(Acetone)과 흡사한 냄새가 돌출하긴하나

레몬스러운 새콤한 향이 잘 커버해주어 거슬리진 않더군요.

 

탄산감은 필스너(Pilsener)라면 적당한 수준으로서

과하지않은 정도의 청량감을 마시는 이에게 전달했습니다.

 

딱히 질감이나 무게감을 논할만큼 독특한 특징은 없었지만

마냥 맑고 깨끗함보다는 풍부하고 진득함은 갖추었더군요.

그래도 필스너(Pilsener)는 필스너(Pilsener)라 보았습니다.

 

맥아에서 오는 맛은 사실상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던게

맥아적인 단 맛(Malty)이 표출되지 않았고 고소함도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맥아적 단 맛은 없던채로 말끔하게 진행됩니다.

 

그래서인지 홉(Hop)이 집중조명되는 효과를 얻게되었습니다.

향에서와 다를 바 없는 레몬스럽고 새콤한 맛이 살면서

그리 쓰지 않은 경향의 독일 필스너들에서 나름 선전한 씁쓸함도 있더군요. 

 

맛이 전체적으로 얇고 섬세한 편이라서 조금이라도 튀는 맛,

Off-Flavor(잡미,이취)가 드러난다면 바로 포착이되는데,

은근히 마시면서 버터(Butter)스럽던 느낌도 감지되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묘사될 만큼 세기가 강하진 않아 무시할 수 있었고요.

 

날씨가 더워짐에따라 자연스레 필스너(Pilsener)를 집으면서

그저 그런 평범한 필스너가 아니길 바랬었는데,

현란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다가왔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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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에 소개될지도 모르는
러시아 출신의 맥주 스타리 멜닉(Stary Melnik) 중,
한국에선 스테리 멜닉 그린으로 소개되는 필스너입니다.

이미 블로그에 리뷰가 된 레드, 골드와 함께 구매했지만,
6월 이후로 한국 수입맥주시장에 폭풍처럼 러쉬한
다양한 수입맥주들 때문에 이렇게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스타리 멜닉의 다른 맥주들 -
Stary Melnik Krepkoe (스타리 멜닉 레드, Старый Мельник) - 6.5% - 2011.04.10
Stary Melnik Zolotoe (스타리 멜닉 골드, Старый Мельник) - 5.2% - 2011.05.25



오늘의 주인공 그린은 필스너(Pilsner) 스타일로 소개되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냥 페일 라거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체코에서 발원하여 독일로 퍼지고, 또 세계맥주에 중심이 된
필스너는 라거지만 홉의 씁쓸한 맛과 향이 뚜렷한게 대표적 특징이며,
체코의 이름난 홉(Hop)인 자츠(Saaz)홉이 메인이 된 것이 본래 필스너입니다.

하지만 독일의 필스너들을 비롯하여 세계의 많은 필스너들이
대중의 입맛을 고려하여 홉의 특징을 약화시켜 만든 제품이 많으며,
꼭 자츠(Saaz)홉을 쓰지 않아도 필스너맥주로 불릴 수 있게 되었죠.

필스너의 종주국 체코에서조차 공산정권이 붕괴된 후
서구자본기업이 체코의 양조장들을 대거 인수하여 산하에 두었는데,
  이후 많은 체코의 필스너들조차 연해지고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그때문에 필스너와 페일 라거의 경계가 무너져..
마시면서 바로 "이건 필스너!" 라고 확신을 가지기가 어려워졌죠.

'스타리 멜닉 그린' 이 어떤 홉을 사용하였는지는 정보가 없지만,
일단 마셔보고나서 어떤지를 판단해보겠습니다 ~


색상하나만큼은 이상적인 필스너에 가까웠으며,
향긋하고 상쾌한 홉의 향이 확실히 느껴지던 맥주였습니다.

적정수준의 탄산과 거품을 유지하던 '스타리 멜닉 그린' 이며,
가벼운 무게감에 연한 질감을 가져 깔끔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홉의 쌉싸름한 맛과 향은 아주 약하게나마 보여졌으며,
쓴 맛은 결여된 상태에서 조금의 신맛이 드러났고,
전체적으로 제가 느끼기엔 맹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딱히 콕 집어서 특징을 설명할 정도의 개성은 없었다고 보았으며,
더 싼 가격에 구하기 용이한 맥주들이 지금 한국에도 많기에
경험상 한 두번은 괜찮을 뿐, 여러 번 마시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현대화 된 필스너맥주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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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dikey 2011.08.21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에 키릴 문자 써 있는 맥주 중에서 마실만 한 것은 발티카 6번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 살찐돼지 2011.08.2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티카 6은 나름 괜찮았는데 말이죠 ~ 요즘 발티카가 세상밖으로 나오고 있던데, 비교적 강력한 6이나 9 같은 경우는 잘 안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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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서남부이자 프랑스의 동쪽끝과 맞닿은 지역에는
칼스루헤(Karlsruhe)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인구 28만명의 이 도시는 슈투트가르트, 만하임에 이어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데,
오늘 소개할 모닝어(Moninger)맥주가 바로 이곳 출신입니다.

1856년 스테판 모닝어가 홈-브루잉(자가양조)하던것을
사람들에게 공급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모닝어양조장은 규모가 커져

1983-5년사이 분데스리가의 칼스루헤 축구팀(2년전에 1부에서 강등..)을
지원하는 등의 도시를 대표하는 맥주가 되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모닝어의 공식명칭은 Hatz-Moninger Gmbh(유한회사)로
다시말해 Hatz 와 Moninger 가 2010년 5월 통합되어
하나의 양조장회사로 된 것입니다.

Hatz 역시도 1863년부터 존재하던 맥주브랜드이기에,
H-M Gmbh 는 아예 그들의 맥주상품을
Hatz 와 Moninger 로 따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Hatz 맥주는 왠만한 독일의 맥주들인
필스너, 바이젠, 둔켈, 라들러등을 목록에 두고있고,

Moninger 또한 필스너, 바이젠, 엑스포트, 라들러, 무알콜,
복(Bock)등등의 맥주들이 Moninger 범주에 포함되어 있엇습니다.

이번 리뷰의 대상인 모닝어 필스너는
Moninger 브랜드를 대표하는 맥주이며,

한국에서는 이태원과 코스트코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모닝어(Moninger) 필스너는 필스너란 이름답게,
홉의 향긋한 향이 담겨있는 맥주였습니다.

거품은 금방 사그러들며 색은 밝은 노란색을 띄고 있었고,
탄산의 햠유량은 특별히 두드러지지않는 적정수준이었습니다.

확실히 홉(hop)의 느낌이 살아있는 맥주로,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과 같이
쌉사름한 홉의 맛이 입안에 전해지는게 인상깊었으며,

더불어 필스너 우르켈보다는 쓴 맛이 덜 우직한 듯 싶어
약간은 밝은색 과일들 오렌지, 레몬같은 맛도 조금 포착되었습니다.

다른 필스너맥주들보다 색상이 밝은데서 기인한 것인지는 몰라도
왠지 모르게 상큼한 맛이 연관되는 듯한 심리적 효과도 있었다고 보며,

그것이 씁쓸한 홉 맛과 조화되어 괜찮은 화합을 보였던,
외양은 허술해보이지만 내실은 합격점을 줄 만한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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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수입들어오는 외팅어들중, 제 블로그에서
소개되는 마지막 외팅어 시리즈인
Oettinger Pils(외팅어 필스)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Pils: 필스너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독일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맥주의 종류를
생산하고 있는 외팅어 브루어리는
(심지어는 서독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까지..)
워낙 맥주의 종류가 많다보니
주력맥주를 선별하기도 힘들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노란색 라벨의 외팅어 헤페 바이스와
외팅어 필스너가
외팅어의 대표맥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일맥주시장에서 판매&점유율에서
상위에 랭크되어있는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크롬바허, 벡스, 벨틴스, 바스타이너,
하서뢰더, 라데베르거, 비트부르거 등등.
대부분이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들입니다.


필스너(Pilsner)의 고장이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체코의 필젠이지만,
독일역시도 체코만큼 필스너맥주가 발달한 국가입니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기술자가
체코 필젠에 와서 필스너를 탄생시켰고,
그 필스너가 다시 독일로 수입되어
필스너라는 이름으로 큰 유행을 떨치자,

체코의 필젠에서는 필젠에서 만들어진
맥주에만 필스너(Pilsner)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며,
독일법원에 소송을 걸었고,

독일측 입장에서는 필젠이 원조인것을 인정하지만,
우리는 그냥 특화되고 정형화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드는이라며 반박했죠.
(예를들어 전주비빔밥이 꼭 전주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전주식 스타일을 모방하여 만든 음식인것 처럼요.)

팔은 결국 안으로 굽었는지 독일법원은
독일쪽에 우세한 판결을 내리면서,
필스너(Pilsner)라는 이름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로부터 독일에서는 Pilsner 라는 직접적인 이름대신에
Pils 라는 줄임말이나, Pilsener와 같은 변형된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제가 오래전에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풀어보았는데,
실제로 독일에 있던 시절 보았던 독일의 필스너들은
대부분 줄임말인 Pils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

  
일전에 외팅어 필스를 마셔보았을 때,
당시 느낀점으로는 필스너치고는
상큼한맛을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1년이 다된 이야기고
혹시나 내 입맛이 변했을까 하고
이번에 다시 마셔 보았는데,

필스너맥주의 기본적인 골격을 갖추었지만,
어딘가모르게 필스너에서는 어색한
약간 상큼한 맛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마셔보니 지난 번 그랬듯
거슬리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쓴 맛이 확 느껴질정도로 강하지는 않고,
무난하게 쓴맛을 가지고 있는 맥주로 보았으며,
마시면서 제게는 맛있다고 생각되는 필스너는 아니었습니다.
필스너 치고는 좀 밋밋하다고 보는게
더 와닿게 설명하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싼 수입 필스너였지만..
얼마전 폰 라펜과 크로네 넵툰의 등장으로
그 위치가 위협받는 맥주가 된
외팅어 필스(Oettinger Pil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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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eamreader 2010.01.14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외팅어 맥주도 있었군요. ^^
    이마트에는 없던데 이 맥주는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2. era-n 2011.01.10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쾰쉬는 없으면서 알트가 있는 건 좀 웃기네요....
    정말로 웬만한 독일맥주 종류는 다 만드는 것 같아요....ㄷㄷㄷ
    다른 종류도 우리나라에 수입되면 좋을 텐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올라버리겠죠?
    모든 제품들이 균등하게 팔리지 않을 테니 수입사가 마진을 생각해서 말이죠....ㄷ

    • 살찐돼지 2011.01.1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팅어 맥주들중에는 복맥주, 메르젠, 알트, 슈바르츠등등의 다양한 제품이 있고, 가격차이도 밀맥주나 필스에 비해 별 차이 없음에도 안들어 오는것은,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보일것 같기 때문이겠네요. 어지간해서 맥주같은데 소비자들이 모험하는것을 즐기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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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마트의 독일맥주 3인방을 구성하고 있는 맥주들 중
하나인 크로네 넵툰 (Krone Neptun).
크로네(왕관) + 넵툰(해왕성 or 포세이돈)의 합성로 구성된 이 맥주는
함부르크의 맥주기업 Hosten(홀스텐)사에 소속된 맥주입니다.

[홀스텐 필스너는 지난 6월 27일 리뷰한 적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크로네 넵툰맥주는 한국에 수입되는 필스너 이외에도
라이트 맥주와 무 알콜맥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Nach deutschem Reingheitsgebot gebraut'
한국어로 '독일의 맥주순수령에 따라 만든'이라는 뜻입니다.

16세기 초 독일 바에른주의 빌헬름대공에 의해서
반포된 '맥주순수령'(물,보리맥아,홉만 사용하여 맥주를 양조)은
가장 오래전부터 실행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식품관련법이며
'맥주순수령'의 정신은 현재 독일맥주의 기본바탕이 되어주고 있고,
독일 뿐 아니라 다른국가에서도 독일로부터 양조기술과 양조장비를 들여오면서
'맥주순수령'의 정신 또한 함께 받아들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맥주순수령'의 영향권 밖이었기 때문에,
자체적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어온 벨기에의 맥주들이
현대에 와서 다채로움과 특이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요.

벨기에와 영국의 맥주들을 제외하고는
'맥주순수령'이 세계맥주에 있어
최상위의 규범이라고 할 수 있고,
1990년대 독일의 한 양조자가
 설탕을 넣어 판매한 맥주를 '맥주'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는 이유로
다른 양조자들로부터 소송에 휘말리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강제적인 법규가 아닌 관습처럼되어버린
500년된 이 법안은 지금도 독일의 양조자들에게는
기본정신으로 남아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빌헬름대공이 맥주순수령을 반포한 배경에는
당시 바이에른 주에서 인기있던 밀맥주(바이스비어)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밀맥주의 원료가 되는 밀맥아를
맥주를 양조하는데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얼마 전 포스팅한 5.0 Original 맥주의 글귀속에는
독일의 맥주순수령에 입각하여 만들었다고 되어있네요..
밀맥주를 생산억제하기 위해 만든 법안인데,
밀맥주가 그 법안에 따라 만들었다니.. 아이러니하지만..
 500년이나 된 법안이니 그동안 느슨해지고
시대변화에 적응하여 완화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ㅋ


크로네 넵툰 필스너는
첫 탄산의 느낌때문인지
호쾌한 스타일의 필스너가 아닐까 짐작해 보았으나..
예상보다 부드러움에 살짝 당황한 필스너였습니다.

목넘김에는 불편한 점은 특별히 없지만.
입안을 따끔거리는 탄산을 가진것에 반하여,
부드러운 느낌과 그에 따른 약간의 무게감도 있습니다.

필스너치고는 쓴맛은 약한편에 속하고
홉의 맛도 목 넘김후 남는것이
미미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때문에
부드러운 목넘김후에 밍밍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필스너와 라거에
걸친듯한 맛이라 표현하고 싶네요..

한국인의 입맛에는 쌉사름한 필스너가
매우 쓴 맛으로 다가와 적응이 쉽지않은데,
그런점에서는 크로네 넵툰은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필스너일 것 같습니다.
가격도 2000원이 안 되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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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펠로우 2009.12.31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밋밋하면서도 무난하게 넘어가더군요. 편의점서 4천원 하는 게르마니아와 맛도 거의 비슷하니, 가격대비 마시긴 좋겠더군요~

  2. nopi 2009.12.3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순수령'이 공표되면서부터 아이러니가 하나 생긴 셈입니다.
    순수령에 따르면 밀맥아를 쓰지 못하게 되었는데, 빌헬름 대공만은 예외가 되어 밀맥주 제조를 독점하게 되었다(...)는 멋진 이야기가 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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